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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악마 머플러를 선물로 받은 케즈만 ⓒ스포탈코리아 이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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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7일, 각 대륙의 플레이오프가 끝남으로서 2006 독일 월드컵 본선 진출국 32개국이 결정되었다. 이번 본선 진출국 중에서는 처녀출전하는 팀들이 많은 가운데 유럽 예선 7조에서 6승 4무를 기록, 스페인, 벨기에 등을 제치고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세르비아 몬테네그로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옛 유고 연방에서 독립한 세르비아 몬테네그로는 마테야 케즈만, 밀로세베치 등을 내세운 강력한 공격진과 '캡틴' 크르스타이치를 내세운 강력한 수비진이 10경기 16득점 1실점이라는 놀라운 능력을 보여주었다.
이들은 지난 16일 대한민국 대표팀과의 친선 평가전을 가지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이 경기를 앞두고 세르비아 몬테네그로의 에이스 스트라이커 마테야 케즈만(26,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을 숙소에서 만났다.
독특한 헤어스타일이 무척이나 눈에 띄었던 케즈만은 모든 질문에 정성스레 대답을 해주면서 외모나 행동에서 느껴지는 오만한 이미지가 기자의 편견이었음을 깨닫게 했다. 그는 시종일관 진지하게 대답했으며 자신의 의견을 가감 없이 솔직히 얘기했다.
첼시에서의 생활에 대해 "잉글랜드 축구는 TV에서 보던 것과 달라 실망했다. 킥 & 러쉬 스타일은 내게 맞지 않았다" 며 얘기한 그는 첼시의 호세 무리뉴 감독에 대해 "좋은 지도자이기는 하지만 선수들과의 의사소통이 없다. 내게는 맞지 않는 지도자였다" 며 잉글랜드에 대한 좋지 않은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지성과 이영표 등과 함께했던 생활이 좋았다고 밝힌 그는 "만약 박지성이 히딩크와 1년을 더 있었다면 좋았을지도 모른다" 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박지성이 PSV에서 첫해 힘들어 했을 때 자신이 많이 도와주었다고 말한 그는 "그래도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성공할 것을 확신한다"며 박지성에게 힘을 불어넣어 주었다.
다음은 한국과의 경기를 하루 앞둔 지난 15일 메이필드 호텔에서 있었던 마테야 케즈만과의 와이드인터뷰.
- 먼저 간단하게 자신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내 이름은 마테야 케즈만이다.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선수이며 현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뛰고 있다. PSV, 첼시 등을 거쳤다. 베오그라드에서 태어났다. 11세때부터 축구를 시작했다.
- 이번이 세 번째 한국 방문인데?
기분이 좋다. 한국은 내게 언제나 좋은 곳이다. 환영도 많이 받았다. 박지성, 이영표와 함께 뛰기도 했었다. 그들에게서 한국에 대해서도 몇 가지 배우기도 했었다.
- 12일 중국과 경기를 가졌었다. 중국과의 경기는 어땠나?
경기는 보통이었다. 좋지도, 나쁘지도 않았다. 오랜 비행시간으로 인해 피곤했었다. 경기 결과는 좋았다. 2-0으로 이겼었다. 내가 생각하기에 중국은 한국보다 훨씬 못하다. 한국팀이 훨씬 훌륭하다. 월드컵에도 진출하지 않았는가? 한국 출신의 선수들도 알고 있고, 이번 경기가 훨씬 좋은 경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
- 이번 경기를 앞두고 시차적응 문제는 없는가? 좋은 경기를 할 준비가 되어있나?
그러기를 바란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피곤한 상태이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 지난 밤에도 새벽 2시에 잤다가 4시에 깨고, 다시 6시에 깨는 등 시차적응이 여전히 어렵다. 그러나 준비를 잘했으면 한다. 우리는 이번 경기에서 이기기를 원한다. 우리의 상승세를 이어갔으면 하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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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이영표와의 추억을 회고하는 케즈만 ⓒ스포탈코리아 이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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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00년 방한했을 당시, 한국 올림픽 대표팀과 만났다. 그 때 박지성과 이영표와 맞붙었는데?
기억에 없다.(웃음) 사실 PSV에서도 박지성과 이영표와 그 당시에 대한 이야기를 했었다. 그러나 두 선수가 뛴 것을 기억하지 못했다.(웃음) 2002년 이후 나는 그들을 알게 되었고 PSV에서 그들과 한 팀에 있었고 그 때 경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다만 두 경기 모두 0-0 무승부인 것은 기억한다.
- 히딩크 감독, 박지성, 이영표와 한 팀에 있었고, 현 소속팀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스폰서가 한국 기업인 기아자동차이다. 한국과의 인연이 특별한 것 같은데?
그렇다. 나는 그들을 좋아하고 특히 히딩크와 함께 생활할 때 좋았다. 2년동안 내 생활에서 베스트였던 시기였다. 지성, 영표와 함께 플레이 할 때 그들은 정말 좋은 선수였다. 그들과 함께 였을 때 행복했다. 우리는 함께 저녁도 자주 먹었다.
사실 초기에는 말하기가 불편했었다. 당시 지성은 영어를 잘하지 못했다. 영표는 어느 정도 영어를 해서 대화하기가 지성보다는 용이했다. 몇 달 후, 지성의 영어 실력이 좋아지면서 동료들과 이야기도 많이 나누기 시작했고, 팀에도 잘 융화되었다. 그러면서 더불어 우리의 조직력도 좋아졌다.
또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는 기아가 메인 스폰서를 하면서 모든 선수들에게 차를 지급했다. 이렇게 한국과는 좋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 한국에서 당신의 인기가 상당히 좋다. PSV에서 박지성, 이영표와 함께 뛰었기 때문에 그런 것 같은데, PSV 시절 재미난 에피소드가 있었다면?
PSV에 있던 시절은 내 생애에서 정말 좋은 시기였다. 히딩크와 지성, 영표와 있던 시절이 좋았다. 2년동안 우리는 많은 트로피를 모았고 나는 많은 골을 넣었다. 영표는 오자마자 주전멤버로 이름을 올렸다. 그가 좋은 플레이를 펼쳤기 때문이다. 언제나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고, 나쁜 플레이는 없었다. 좋은 레벨의 선수였다. 영어도 잘했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에서도 문제가 없었다.
반면 지성은 처음에 많은 문제가 있었다. 그는 당시 한국에서는 큰 스타였다. 그러나 그가 아인트호벤에 왔을 때 많은 사람들이 그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 그는 당시 자신감을 잃어버렸었다. 처음 일년동안 그는 자신감을 찾지 못했다.
2002년 월드컵에서 그는 잘했지만 PSV에서는 많은 문제점을 노출했다. 관중들도 그를 좋아하지 않았다. 우리는 그를 돕기 위해 노력했다. 영표와 나는 항상 "힘내, 지성. 너는 좋은 선수야. 너 자신을 믿어. 우리는 네가 필요해" 라면서 그를 도왔다.
두 번째 해에 그는 자신감을 찾았고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 특히 두 번째 해의 마지막 6개월 동안 그는 정말 잘했다. 히딩크와 그에 대해 얘기했을 때 히딩크는 "지성이 행복해 하고 있다. 왜냐하면 언제나 그는 그 자신을 믿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 후 나는 PSV를 떠났고, 내가 떠난 후 지성은 네덜란드 리그에서 최고의 선수가 되었다. 그리고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나는 당시 그를 도울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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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첼시로 이적하게 된 동기는 무엇이었는가?
나는 항상 빅 클럽으로 이적하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4년동안 PSV에서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 많은 골도 넣었다. 나는 빅 클럽에 갈 수 있는 실력이었다. 그러나 언제나 돈이 문제였다. 그러다 첼시가 좋은 연봉과 막대한 이적료를 제시했기에 거절할 수 없었다.
물론 첼시가 쉽지 않은 클럽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비록 첼시가 화려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 클럽은 아니었지만, 당시 첼시는 구단주인 로만 이브라모비치가 막대한 돈을 투자하고 있었고 그들의 성적은 좋았다. 그러나 나는 내 자신을 믿고 있었고, 잉글랜드에서 플레이하는 것을 좋아했다.
그러나 잉글랜드에서의 생활은 어려웠다. 내게 맞는 축구도 아니었고, 나의 가족들도 만족하지 못했다. 음식, 날씨 등이 상당히 적응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나는 스페인으로 가기를 결심했다. 왜냐하면 스페인은 나의 생각과 비슷했다. 현재 마드리드에서 행복하고, 그 곳에서 오랫동안 머무르고 싶다.
- 예전에 '나는 무리뉴 전술의 희생양'이라고 말한 적이 있는 등 잉글랜드 축구에 적응을 못하는 모습이었는데.
그를 설득하기는 힘들었다. 계약하기 전에 무리뉴와 서너 번 얘기를 한 적이 있었다. 그 때 나는 내가 주전으로 뛰기를 원한다고 얘기했고, 그는 그것을 약속했었다. 그리고 2명의 스트라이커가 뛸 것이라고 했다. 4-4-2 포메이션으로 임할 것이라고 했다. 그래서 나는 “히딩크의 전술과 같다. 나에게 쉬울 것이다”라고 얘기했다.
그러나 첫 번째 경기에서 그는 원톱을 기용했다. 그는 드록바를 데리고 왔고 로테이션 시스템을 구축했다. 로테이션 시스템으로 1게임 뛰고 2게임 쉬고 하는 시스템이었다. 이런 시스템은 내게 맞지 않았다. 나는 경기를 하면서 템포를 유지하는 스타일이다. 경기를 통해 골을 넣고 자신감을 유지하는 스타일이다. 마침내 나는 자신감을 잃어버렸다. 그리고 내 자신을 보여줄 기회도 잃어버렸다. 많은 출장기회가 없었고, 그것이 내가 많은 골을 넣지 못한 이유이다.
- 첼시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 후에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마드리드는 나를 위한 도시이다. 왜냐하면 마드리드 사람들의 정신은 세르비아인들과 비슷하다. 그들은 삶을 즐기고 요리를 좋아하고 술을 좋아하고 밖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한다. 또한 언제나 맑은 날씨이고, 좋은 날씨이다.
스페인 축구 역시 내게 딱 맞다. 네덜란드 축구와 비슷하다. 기술적인 축구이다. 강한 축구를 추구하지 않는다. 모든 팀들이 4-4-2를 기본전형으로 사용하고 있다. 내게 쉽고 모든 경기가 즐기기에 좋다. 그래서 내가 9경기에서 3골을 넣을 수 있었다.
그들은 나를 인정해주고 있고, 나를 스타로 생각해주고 있다. 그래서 나도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다. 이제 문제없다.
- 네덜란드 리그와 스페인리그는 기술을 강조하는 면에서 비슷하다고 했다. 그러면 그 둘과 잉글랜드 리그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사실 나는 잉글랜드 축구에 상당히 실망했다. TV를 통해 봤었을 때는 경기의 질이 상당히 좋았다. 그러나 한 시즌을 잉글랜드에서 뛰었지만 그 정도의 퀄러티가 없었다. 그저 뻥뻥 내지르기에 바빴다. 그들은 '킥 & 런' 혹은 '킥 & 러쉬'라고 부르지만 나는 그런 시스템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물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날, 첼시 등 좋은 플레이를 하는 클럽이 있지만 다른 팀들은 그저 공을 멀리 보내는 것에 집중할 뿐이다. 그런 시스템은 내가 플레이하기에 쉽지 않다. 내가 생각하기에 모든 축구 선수들이 그런 플레이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그것이 네덜란드, 스페인 축구와 잉글랜드 축구의 다른점이다.
- 그렇다면 박지성과 이영표가 잉글랜드에서 보여준 활약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나?
사실 잉글랜드 리그에 실망했기 때문에 잉글랜드 리그를 잘 보지는 않는다. 그러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는 몇 번 봤다. 지성은 맨유에서도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많은 경기를 뛰지 못하기 때문에 어려움을 느낄 것이다.
만약 히딩크가 말한 대로 지성이 PSV에 한 시즌 더 뛰었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 하지만 맨유에서의 제의는 어쩌면 인생에 있어서 한 번뿐이었을지도 모르니 그의 결정을 이해한다. 그의 결정은 한국 축구를 위해서도 좋았다. 맨유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큰 메리트다.
나는 지성의 정신력과 능력이 맨유에서 자리를 잡게 해줄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는 좋은 능력을 가지고 있고, 항상 피치 위에서 부지런하다. 판타스틱한 정신력을 가지고 있어서 내가 그를 좋아한다. 잘할 것으로 생각한다.
영표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토튼햄의 경기를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잘할 것이다. 그는 좋은 클럽에 있고 런던에 있다. 그리고 좋은 클럽에 있는 선수가 있다는 것은 한국축구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영표는 전경기를 소화할 만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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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에 나선 세르비아-몬테네그로 선수들. 중앙에 케즈만도 보인다. ⓒ한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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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월 7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홈구장인 비센테 칼데론에서 벌어진 스페인과의 월드컵 예선전에서 동점골을 기록했었다. 그 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의 따가운 시선은 없었나?
없었다. 아무런 문제가 없다. 왜냐하면 그 경기가 끝나고 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서포터들 앞에 가서 그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쳤다. 그들 역시 내게 박수를 쳐주었다. 그리고 그 다음 홈 경기였던 바르셀로나전에서 나는 결승골을 기록했다. 그 골로 나는 더욱 인정을 받았으며 자신감도 찾았다. 어떠한 나쁜 것도 없었다.
- 당신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왔을 때 비안치 감독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계약을 맺었다. 그는 남미에서는 전설의 반열에 오른 감독이지만 유럽에서는 아직 검증을 받지 못했는데 그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우선 그와의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다. 왜냐하면 그는 영어를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는 프랑스어와 스페인어를 사용한다. 어렵지만 나는 스페인어를 빨리 습득하고 있다. 4개월이 지났는데 지금 나는 많은 것을 이해하고 있으며, 이제는 의사소통에 큰 문제가 없다.
비안치는 좋은 지도자이다. 히딩크처럼 많은 경험이 있다. 나는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는 지도자가 좋다. 히딩크와 비안치 같이 경험 많은 지도자가 내게도 좋다. 그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아마도 그는 유럽에서 뭔가를 이루기를 원하는 것 같다. 상당히 야망이 많은 사람이다.
- 당신이 경험한 세 명의 명장, 히딩크, 무리뉴, 비안치를 비교해본다면?
큰 차이가 있다. 히딩크와 비안치는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 연륜도 있으며 지혜롭다. 그리고 커뮤니케이션도 용이하다. 무리뉴는 젊고 상당한 야심가이다. 그러나 상당히 어려운 사람이다. 선수와의 커뮤니케이션이 없다. 상당히 도도하다. 내게는 상당한 차이이다.
무리뉴는 유럽에서 좋은 코치 중 한명이다. 그러나 함께 일하기는 상당히 힘들다. 히딩크와 비안치는 함께 일하기 좋은 사람들이다. 따라서 나는 히딩크와 비안치가 무리뉴보다 훨씬 좋다.
- 지난 마드리드 더비에서 0-3의 완패를 당했다. 심판 판정에 문제가 많다는 얘기가 있는데?
당시 퇴장과 페널티킥 선언은 편파적이었다. 또한 3분의 인저리 타임이 있었지만 그냥 끝내버린 것도 이해할 수 없다. 이런 경험이 많지만 그 경기를 꼭 이기고 싶은 열정이 있었기에 경기를 끝냈을 때 3분을 적용하지 않은 것은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 경기 결과 때문에 다음에 있을 레알 마드리드 홈에서의 더비 경기 시에는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 페르난도 토레스, 페트로프과 함께 당신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키 플레이어다. 함께 뛰면서 상당한 경쟁에 있을 텐데?
우리는 새로운 팀이다. 4~5명의 새로운 선수에, 새로운 감독을 영입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올 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나 UEFA컵 등 유럽 레벨의 대회에 나가고자 하는 야심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내년에는 프리메라 리가 챔피언이 되기 위해 팀을 만들고 있다. 우리 3명은 함께 있으면서 기량을 발전시키고 있다. 나는 우리가 상당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며, 우리는 향후 1~2년 안에 스페인에서 최강의 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 세르비아 몬테네그로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으나 큰 경기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당시는 과거이다. 지금 우리 팀은 좋은 팀이다. 경험 많은 선수들이 많이 있다. 어린 팀이 아니다. 세르비아 몬테네그로는 월드컵에서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해줄 것이다. 우리는 월드컵 예선 기간동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우리는 벨기에와 스페인과 경쟁했다. 좋은 경기력과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번 월드컵에서 우리는 다를 것이다. 우리는 강하다. 우리의 정신력은 좋고 분위기도 좋다. 우리 팀은 마치 대가족을 보는 듯 하다. 이번 월드컵에서 우리가 파란을 일으킬 것이라고 확신한다.
- 월드컵에서의 목표는 무엇인가?
우리 팀의 우선적인 목표는 16강에 진출하는 것이다. 그 이후에는 넉다운 시스템이기 때문에 모든 것이 가능하다. 98년의 크로아티아, 94년의 나이지리아 등 작은 팀들,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 같은 팀이 아닌 작은 팀들이 파란을 일으켰다. 따라서 우선 16강 진출이 굉장히 중요하다. 2라운드에서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나는 최소 8강 진출을 원한다. 그것이 현실적이고, 우리는 그 목표를 이룰 수 있을 만큼 강한 팀이다.
- 바쁜 와중에 시간을 내줘 고맙다. 세르비아 몬테네그로가 월드컵에서 좋은 성과를 얻길 기원하며, 당신이 스페인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기를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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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굉장한 자신감이네요 치부받을 선수이긴 한데~ 멋지기도하고~ 우리선수들에 대한 쓴소리~ 지성한테의 쓴소리도 놓지 않았네요~ 어쨋든 아인트호벤의 멋진 골잡이~ 아틀에서도 잘해주길~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오 케즈만 역시..^^
한국이 중국보다 훨씬 잘 한다 .. 역시 케즈만 ^^ ㅎ
케즈만의 눈섭..오... 덜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