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지루하군. 아리따운 여인들은 어딜가고 나 혼자 이런 곳에 노니노.."
............
사람들의 침묵에는 그에 따른 정당한 의견이 있었다.
외모 중시 사회의 영향을 꽤 받고 있는 코하스타 제국.
잘생긴 사람 예쁜 사람이면 무슨 일이던 용서 받는 경향이 있는 곳이다.
잘 비교하면 한국과 상당히 비슷한 점이 많다고 볼 수 있는 나라인것이다.
서쪽에 위치한 카이렌제국이 중세시대 같다면 이곳은 한국같은 곳.
잠깐 새나간 말은 다시 돌아와서 얘기해가자.
외모지상주의 시대로 진보해 가는 이곳에서 저러한 대사를 뱉어낸 사람이
잘생긴 사람이어야 용서가 된다는 의견이 정당한 의견이다.
그렇다면 모두가 침묵하는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당연히 그 말을 한 인물은 잘생긴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다.
다만 잘난것이 있다면 핏줄이 좋다는 것.
나름대로 황제의 아들인 황태자 이다. 제 1황태자여서 꽤 큰 권력을 쥐고 있으며
현재 다음 대의 후세로 보고 있다. 이유는 늘 제 1황태자가 대를 이어왔기 때문이다.
코하스타 제국을 통일한 위대한 왕은 몇가지 법안을 세우고 세월 속에 묻혀졌는데
그 법안 중 하나가 황휘 계승은 첫째에 권한이 있고 첫째가 거부를 하면 그 뒤로
쭉~ 넘어간다는 것이 짧게 말해서 제 13조항에 있는 사항이다.
그리고 현재 코하스타 제국의 황태자는 총 4명이 있고 황녀는 1명이 있다.
음주가무를 즐기며 황태자 석에서 삐딱하게 앉아있는 자의 이름은
하르튼 베르시은 가 도토올.
일명 망나니 도토올이다.
여자를 좋아하고 정치엔 관심도 없으며 술과 도박을 일삼는 개 망나니.
그런데 이 망나니가 못 봐줄 게 있다면 자신의 행동은 그리하면서도
황휘계승권은 포기하지 않는데 있다.
대게들 첫째가 저런 망나니면 둘째나 셋째가 착실하고 성실한 이로 나타나기 나름이지만
이 제국에서는 예외였다. 둘쩨도 셋째도 넷째도!! 첫째를 이은 방탕한 생활의 덜
업그레이드 된 판일 뿐이었다.
다만 정치나 사회 면에서 꽤 뚫고 있는 자는 남은 황녀 뿐이었다.
그런데 문제가 있으니 황녀는 계승권이 없다는 점이었다..
헛나간 얘기는 이쯤까지 하고 이젠 파티장을 천천히 둘러보자.
수많은 귀족이 황제가 개최한 연회.파티에 나왔다.
덧붙여 데르빌 제킨과 그의 손님들을 맞이하는 파티란 주제가 있지만
귀족들은 신경쓰지않고 서로서로 친분을 다져 당파 싸움이라도 하려는 듯
같은 뜻을 갖지 않은 경우 마주칠 때면 개와 원숭이가 만난듯 으르렁 거리고
같은 뜻을 갖은 자와 마주칠 때면 서로의 뜻과 그 뜻을 어떻게 이룰지
목표가 어디까지이며 같은 동족이라는 우대감 형성까지. 가지가지 한다.
이러한 연회장의 분위기를 밝게 만드는 무리가 있으니.
여러 귀족영애들의 눈을 한눈에 사로잡고 부채 사이로 가려진 입가에
침을 흘리게 만드는 4명의 남자들..
그들의 옆에는 다가가기도 힘든 빛의 광선이 뿜어져 나와 주변을 밝게 비추고
그 곳만은 따뜻한 양지인양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풍겨져 나온다.
화려한 파티장의 분위기에 맞게 깔끔하고 멋있게 차려입고나온 4명의 청년들.
모두들 자신의 머리색에 맞춰 늘씬하게 빼 입고 나와있었다.
키가 가장 크고 체격이 좋은 검은색머리의 날카로운 시선을 가진 청년.
그는 그의 머리색 같은 검은색 정장을 신사답게 차려입었다.
그의 남자답게 생긴 외모에는 미소도.일그러짐도 없이 무표정으로 일관하였는데.
오히려 그게 더 매력적이었다
그와 대조적으로 옆에서 한껏 호르몬을 휘날리는 찬란한 눈웃음과
번쩍이는 가지런하게 놓여있는 하얀 치아.. 호남형이었다.
금발을 단정히 뒤로 넘겨 어떻게 보면 제비(?)로 보일 수있는
그런 스타일. 파란색의 깊은 눈동자가 여인의 마음을 애달프게 만드는..
멋잇는 남자들이 선물 보따리라도 되는양 뭉쳐 있었다.
모든 영애들은 그들에게 시선을 떼지 못하였으며 많은 귀족 남자들은
눈에는 불같은 화가. 이는 갈릴도록 갈아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런 남정네들에게 하늘이 선물이라도 내리는 듯..
은은한 음악소리만 풍기던 무도회장은 몇몇의 아름다운 미녀들 덕분에 입이 떡 벌어지며
소리는 안중에도 없었다..
수많은 귀족영애들은 아무리 색색깔의 화려하고 아름다운 색을 입었어도
이들의 발끝도 미치치 못하였다. 단지 단색에 띄하나 두르고 보석 몇개 걸쳤을
뿐인데 신이 내린 아름다움을 증명하는 듯.
귀여운 소녀틱한 붉은 머리의 갓 성인이 되보이는 아름다운 이는 아직 앙증맞은
구석이 있었으며 그녀의 아름다운 모습은 남자들의 시선을 잃지 않게 하였다.
하지만 뒤이어들어오는 강한 인상의 도도한 여성. 그 은발이 너무 아름다워
감히 다가가가지 못할 위엄이 섞여있었다.
하지만 주인공은 늦게 등장하고 아름다워야 한다는 이상한 말은 맞는 말이란걸
증명한다.. 앞에 두여인에 가려 보이지 않았던 순백의 천사..
흰색의 아름다운 옷이... 단지 단색일 뿐한 이 흰색이..
천사의 아름다움을 감추려고 덧댄 옷으로 보인다는 말..
이해 할 수 있겠는가..
칠흑같이 검고 핑크빛의 윤기가 흐르는 긴 머리.
천사라면 날개가 있을 법한 옷. 팔에 길게 늘어트린 흰색 주름진 천이
그녀의 날개 같아 보였으며 살짝 파인 흰 피부의 가슴은 사내의 욕정을
이끌다 못해 폭발하게 만들 정도의 공포와 같은 선율을 끼치게 하였고
첫눈에 반하다는 말이 이여인에게는 당연하다는것이 인정될만한 외모..
거기에 다소곳이 웃고 있는 모습은.. 그야말로.. 천사가 맞았다..
보석도 그녀의 외모 앞에는 주목을 끌지 모했다. 검은 머리에 올려져 있는
황금색의 아름다운 다이아몬드 서클렛. (그리고 그 가녀린 팔목엔 은색의 팔찌가 둘러져있었다.)
이것은 잠시간 눈을 사로잡을 뿐..
그 런 데...
"어. 애들 저깄네?"
분위기 확 깨는 말투..그리고 억양..
순백의 천사와는 대조적으로 경박스럽다고 해야할까..
하지만 순식간에 질투의 눈초리가 몰렸으며 부러움과 존경이 그 장소에 쏠렸다.
그들은 누가 뭐래도 선남선녀.
초청한 황제가 무안할 정도 다.
이미 자리에 앉아있던 황제나 황비는 존재감이 느껴지지 않았다.
제 1황태자는 벌써 술에 취해 권력을 노리는 귀족 영애들에 묻혀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으며 나머지 황태자들 역시 자리에 있는지 없는지 보기 드물었다.
또한 황녀는 늘상 이러한 자리에는 참여를 하지 않았기에 아무도 이상케여기지 않았따.
"아. 이런 겉치레만 하는 파티 싫어. 파티라면 놀고 마시고 즐기는 건데.
짜증나~!"
"황제폐하가 초청한거래잖아. 리우 좀 참어."
"유희는 안답답해?"
"좀 버겁지만 괜찮네. 입다보니까 익숙하달까.."
"이것들 봐라? 입 떡벌어진거. 야! 니들 눈에는 유희만 보이냐?!"
"아..."
"흠흠.."
"쿨럭.."
세 남자의 반응은 비슷했다.
하지만 정말 미안스러운것은 난 그들이 남자로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냥 귀여운 남동생이랑 여동생들 같달까..
17년.. 그런 짧은 기간 좀 더 살았다고 그런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 것일까.
무엇 때문인지는 몰라도 그냥 이들은 내게 귀여운 동생들일 뿐이다.
흐음.. 아직 내가 사랑을 몰라서...그런가?.. 에이 말해놓고 닭살스럽네.
"이야... 여기는 무슨 꽃밭인가아~? 뭐이렇게 아름다운 꽃밭이 다있어?"
코끝까지 취해 말려진 혀로 간신히 발음하는 것이...
많이 취한듯한 목소리였다.
모두의 시선은 그에게로 쏠렸고 그는 그의 말을 계속 이어나갔다.
"헤헤.. 이 아가씨 참 예쁘게 생겼네?"
윤기 없이 푸석푸석한 남색빛 나는 머리칼에
여기저기 피어있는 빨간 여드름들... 뿐만아니라 입에선
고약한 술냄새 때문에 사람의 인상이 가뜩이나 더러운데 더 더럽게 보였다.
"누구야?"
"왠 취한 귀족나부랭이?"
"그러길래.. 흠.. 근데 저거 황태자 아냐?"
아무렇지도 않게 말을 놓고 황태자 라는 신분에 전혀 구애받지
않은 상태에서 말을 쉽게 털어놓는 용감한 자들. 센,펠,덴이었다.
"제 1황태자군. 그 개망나니라고 하던 말이야."
그리고 덧붙여 싸가지에 '싸' 자가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재수없는
제키스였다.
"뭐..뭐...뭐야?!!! 나를 알면서도.. 어찌하여 그리 무엄하느냐~!!!"
곤드레만드레~ 이리취해 저리취해~
비틀비틀 거리면서도 체통은 지키려고 애쓰는 모습이 안됬다.
"황태자건 황제건 무슨상관이야! 유희를 넘봤다는게 재수없는거지."
태연하게 말을 받아쳐주는 덴이었다.
"뭐..뭐..?!!"
"상황심각하게 만드네...."
알아서 처리하려던 난 더욱 낭패보았다..
뭡니까 이게~..
음악반주는 어느샌가 사라졌고..
모든 귀족들을 자기들끼리끼리 모여 수군거렸으며
황태자는 앞에서 비틀거리며 정신을 유지하려 애쓰고 앉아있고.
우린 그런 그를 완전히 짓밟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행동을 취하고 있으니..
----------------------------------------------------------------
오..오랜만이죠 여러분...(비틀..)
제가.. 깜짝 퀴즈를 내보겠습니다.
지금 이 글을 올리는 곳은 어디~?
1.집. 2.pc방 3.친구집
정답은 2번.. 어찌된 일이냐고요?
어느날 갑자기 제방에 들어오신 아버님..
그리고 바로 손에 저의 소중한 모니터가 들리더니..
바닥으로 번지점프가 되더군요...ㅇ _ ㅇ
경악 그 자체.. 모니터라면 좀 낫겠죠.. 하지만 뒤이어 본체가...... . . . .
그리고 하시는 한마디가.. "컴퓨터만 하고 공부는 안해?"
라고 말씀을 남기시고.... . . . . .. 우에엥...ㅠㅠ 저 어째요~~~
꼬박 3주일간 아버님의 감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소설을 못올려 정말 죄송합니다..;;
그날.. 전.. 비명도 못지르고.. 허무하게 무려 2시간동안 자리에서 일어나질 못했답니다.. ㅠ
현재 pc방에서 글올리는 이 처량한 신세.. 앞으론.. pc방 자주와야겠지만.
이것도 언제 걸릴지 모르는... 아아.. 슬프요.ㅠ.ㅠ. 그래도 꼬릿말 올려주신 분들을 보고
기운이 나네요..!!! 음.ㅠ.. 정말 죄송하구요.. 앞으로..
제가 또 올리지 못할 시엔 장례식 치른 날로 알아주세요..ㅠ
그럼..;;
카페 게시글
로맨스판타지소설
[판타지]
2장.49편[ 유 희 ]-개망나니 황태자
오늘은맑음♥
추천 0
조회 538
05.03.26 14:30
댓글 7
북마크
번역하기
공유하기
기능 더보기
다음검색
첫댓글 호호호호~재미있어요>_<까아아아-너무 멋있어~센은 내꺼~♡>ㅇ<~님 제소설도 읽어주세요~새로운 소설도 있는데>-<읽어주세요~♡
-_-;; 어쩌다가...살아나신게 기적이군요;;..저도 최근에 컴터로 공부안하고 논다는 이유로 -_-;; 장례식치르고 명당자리를 알아볼뻔했습니다 ;; 오늘은 맑음님 화이팅 ^-^// 장례식은 치르지 않게 조심하세요ㅠㅠ 그럼 저 뭐 읽나요?
동지ㅠ-ㅠ!!
아버님이 화끈하셔.=ㅁ= 나중에 후회하는거 아니신가?;;;
2번일거라고 생각하고있었다는 재밌어요
보석도 그녀의 외모 앞에는 주목을 끌지 모했다 <ㅡ 오타요 주목을 끌지 못햇다. 이구요 /이상케여기지 않았따 <ㅡ일부러 그러신건지는 몰라도 오타처리용(?)으로 올려봅니다 이상하게 여기지 않았다. <ㅡ정석적인 발음(?)식이죠- _-;;
흑흑 힘내세요 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