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청계 정헌영
영평사 가을맞이 구절초축제
구름같이 모여든 사람들
골짜기마다 그윽한 향기에 탄성을 지른다
알밤 줍는 다람쥐 따라
손잡고 오르는 장군봉 산자락에
하얀 비단결 같은 순백한 구절초
미음 욕심 설움도 지워버린 채
환희에 취해 하얀 마음에 사랑을 주워담는다
밤하늘 은하수 산자락에 내려앉아 반짝이면
하얀 밤의 그리움은
고즈넉한 산사의 풍경소리에
그리운 임을 불러 사랑에 빠진다
'詩' 도매인:'한국 네티즌본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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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로(Un Passage)-하태임 作
★*…'소통의 통로'가 이런 모습일까.갤러리 아트앤썸머가 개관전으로 하태임 작가의 초대전을 마련했다. 하 작가는 '통로(Un Passage)'라는 제목의 연작으로 '소통의 통로'를 추구한다. 그의 소통 통로인 컬러밴드 하나하나에는 고유한 의미가 담겨 있다. 이를테면 노란색 띠는 찬란한 기억이나 아이디어의 원천을 뜻한다. 이렇게 화면 위에 겹쳐진 다양한 감정의 색 띠는 다양하고 미묘한 감정의 어울림을 만들어낸다. 즉, 가시적인 색채를 통해 비가시적인 감정의 결을 담아낸다. 색 띠는 수십 차례 붓질로 하나의 색으로 보인다. 물감을 묽게 개어 한 획 한 획의 층을 만들어 쌓은 색 띠는 그래서 맑고 투명하며 깊이 있는 색감을 만든다. 이번 전시에는 최근 선보이기 시작한 입체 작품을 함께 내놓았다. 스테인리스 스틸로 컬러밴드를 입체화하여 평면 작품과는 또 다른 추상 조각의 새로운 매력을 담았다.
하 작가의 아버지는 한국 현대미술 1세대로 앵포르멜 운동을 주도했던 하인두 작가이며, 동생 하태범, 어머니 류민자, 남편 강영길 모두 작가이다. 하 작가는 "부산은 아버지께서 교직 생활을 하시고 첫 개인전을 가지셨던 곳이라 특별하다"고 부산 전시 소감을 밝혔다. 다음 달 12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갤러리 아트앤썸머. (051)720-8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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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 국내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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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 일교차 크고 건조한 늦가을, 감기 조심하세요
▲ 목요일은 6일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기상청은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오전에 점차 맑아지겠다”고 예상했다.일교차가 크고 건조한 가을날이 이어지겠다. <사진:> 강원 춘천시 남이섬에서 관광객들이 곱게 물든 단풍을 보며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뉴시스
★*… 강원도 영동과 경북 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을 받아 차차 흐려져 밤에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경기도와 충청남도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오늘 아침 서울의 최저기온은 10도, 낮 최고 기온은 17도로 전망된다.
대체로 아침 최저기온은 4도에서 12도로 어제보다 조금 높겠고 낮 최고기온은 15도에서 20도로 어제와 비슷하겠다. 기상청은 “당분간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내외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바다의 물결은 전해상에서 0.5~3.0m로 일겠다. 오후부터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서해 중부 먼바다, 동해 중부 전해상에 점차 바람이 강해지고 물결이 높아지겠다.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창원=뉴시스】김해연 기자 = 경남농협(본부장 김진국)은 6일 창원경일고등학교(교장 김효범)와 함께 '농촌으로 떠나는 가을소풍'이라는 이색사업을 전개했다. 이 사업은 의미있는 가을소풍을 만들기 위해 농촌 현장체험과 일손돕기를 진행하는 것으로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농업·농촌관을 정립시키기 위해 경남농협과 경일고등학교가 2012년부터 공동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이날 창원경일고등학교 2학년 전 학급 350여명의 학생들은 감 수확기를 맞아 분주한 함안과 의령 지역 20여 농가를 찾아 일손을 도왔다. 2014.11.06.(사진=경남농협 제공)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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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물 옥상, 텃밭이 되다
▲ '소통 심고 행복 따는 경기도 도시텃밭'이란 슬로건으로 경기농림진흥재단이 진행한 ‘내 집 내 직장 도시텃밭 공모전’ 에서 성남시 노인보건센터 옥상 텃밭이 대상을 차지했다.
★*… 6일 경기 성남시 노인보건센터 옥상에 마련된 도시텃밭을 김정한 경기농림진흥재단 대표와 공모전 입상자들이 둘러보고 있다. /뉴시스
▲ 대전 12월3일, 강릉 12월4일, 대구 12월13일, 광주 12월14일 기상청은 김장철을 맞아 지역별 김장 적정시기를 6일 발표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중소기업 사랑나눔재단 행복가득 김장 담그기’ 행사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문화마당에서 열려 참석자들이 김장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담근 김장 3000포기는 라면 1000상자와 함께 무의탁 노인과 조손가정, 복지시설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뉴시스
★*… 올해 김장하기 가장 좋은 때는 서울, 경기도 및 중부 내륙지방은 11월 하순∼12월 초, 남부지방과 동해안·서해안은 12월 상순∼중순, 남해안은 12월 하순 이후로 전망된다.
일반적으로 김장 적정시기는 일 평균기온이 4도 이하이고 일 최저기온이 영하로 유지될 때로 보고 있다. 이보다 기온이 높으면 김치가 빨리 익게 되고 기온이 낮으면 배추나 무가 얼어 제 맛을 내기 어렵다.
주요 도시별로 보면 서울은 11월 29일, 인천은 12월 1일, 대전 12월 3일, 강릉 12월 4일, 대구 12월 13일, 광주 12월 14일 등이다. 중부지방은 평년보다 2일 정도 김장 적정시기가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동해안일부 지역에서는 빨라지는 곳도 있겠다. 김장 적정시기는 대체로 늦춰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서울의 경우 1920∼1950년의 평균값은 11월 25일이었으나 1980∼2010년은 11월 29일로 4일 정도 늦춰졌다. 연합뉴스
★*… 【증평=뉴시스】강신욱 기자 = 겨울이 시작된다는 입동을 하루 앞둔 6일 장날을 맞은 충북 증평군 증평읍 증평장뜰시장 국밥집에서는 김이 모락모락 피어 오르는 속에서 돼지머리 손질이 한창이다. ksw6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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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이런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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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상도난논란’ 美보림사사태 가닥…보림사신도들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사상 초유의 불상 도난 논란이 일었던 워싱턴의 한국 사찰 보림사 사태가 분규 6개월여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다. 조계종 군종교구장 정우 큰스님은 최근 창건 40주년을 맞은 뉴욕 원각사 기념 대법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보림사 신도들을 만나 지난 5월 입적한 보림사 주지 경암 큰스님과의 50여년 인연을 언급하며 보림사를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정우 큰스님(가운데)과 보림사 회주 지광 스님, 보림사재단 문기성 대표가 함께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Newsroh.com 제공>
robin@newsis.com
★*…【뉴욕=뉴시스】노창현 특파원 = 사상 초유의 불상 도난 논란이 일었던 워싱턴의 한국 사찰 보림사 사태가 분규 6개월여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다. 조계종 군종교구장 정우 큰스님은 최근 창건 40주년을 맞은 뉴욕 원각사 기념 대법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보림사 신도들을 만나 지난 5월 입적한 보림사 주지 경암 큰스님과의 50여년 인연을 언급하며 보림사를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사진은 뉴욕 원각사 청동불상 앞에 자리한 보림사 신도들. <사진=Newsroh.com 제공> rob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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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런던 홀린 한국
★*…‘2014 런던국제관광박람회’가 4일(현지시각) 런던 엑셀전시장에서 열려 한국홍보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한글 스탬프 카드와 전통매듭 등을 살펴보고 있다. 런던/연합뉴스
▲ 김상규 조달청장, 의원실 찾아와 “경호에 문제…공개 말라” 김재원 수석부대표도 “보도자료는 내지 말고 질의만” 요청 사진: 청와대 전경. 한겨레 자료사진
★*… 청와대가 지난해 2월 유명 트레이너 윤전추(34)씨를 3급 행정관으로 채용하는 과정에서 다량의 개인 트레이닝 장비를 구입했다는 의혹(<한겨레> 10월28일치 1면)과 관련해, 최민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조달청의 청와대 비품 목록을 통해 이를 공식 확인하면서 지난 5일 국회에 소동이 일었다
. 최 의원은 장비 구입 의혹과 함께 지난 10월28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트레이너 출신인 윤씨가 전문분야가 아닌 홍보·민원 업무의 고위직 3급 행정관으로 채용됐다는 점을 지적하고, 윤 행정관이 속한 제2부속실의 업무분장도 애초 목적인 소외계층 소통 및 민원창구 역할과 다른 것 아니냐는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국회에서 일어난 ‘소동’의 진원지는 새누리당과 조달청이다. 지난 4일 밤부터 5일까지 새누리당, 조달청 등은 오는 6일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이 출석하는 국회 예산결산특위에서 최 의원실이 대통령 개인 트레이너에 관한 질의를 하는지 여부 등을 파악하며 부산하게 움직였다. 새누리당에서는 원내수석부대표가 나서서 보도자료 배포 자제를 요청하는가 하면, 조달청장을 비롯한 조달청 관계자들이 직접 국회 의원실을 찾아 자료 회수를 요구하면서 진을 쳤다. 이 과정에서 의정활동 방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 청와대가 정부 출범 때 구입한 개인용 트레이닝 장비 주요 내역(* 클릭하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조달청 관계자들은 이날 아예 오전부터 의원실을 찾았다. 의원실 앞에서는 대여섯명의 직원들이 서성였다. 이들은 “나가지 말았어야 할 자료가 나갔다”며 자료 반환을 요구했다. 김상규 조달청장이 직접 나서서 “경호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헬스 기구가 본관이 있다는 것, 그리고 업체의 이름이 알려지면 만에 하나 (경호)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는 논리를 폈다. 국정감사 기간 국회의원의 요구자료가 제출된 뒤 기관장이 직접 나서서 반환을 요구하는 경우는 극히 이례적이다. 이날 오전 내내 의원실에는 최 의원을 만나기 위한 조달청 관계자들이 자리를 지켰다.... 기사 더보기
공무원연금 정부가 메워주는 규정 새누리당, 개정안에서 삭제했다 연금 부족해도 보전금 없다는 뜻
▲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반대하는 공무원과 교사들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마당에서 ‘100만 공무원·교원 총궐기대회’를 열고 있다. 주최 쪽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6만명,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3만명, 한국노총 연금공동대책위원회 1만명,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1만명, 전국교직원노동조합 3천명 등이 참석한 것으로 자체 집계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새누리당이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발의하며 ‘정부 보전금 지급규정’ 삭제 등 공무원한테 불리한 핵심 개정 내용을 알리지 않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이는 공무원연금 재정이 부족해져도 정부가 연금에 재정을 투입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공적연금에 대한 정부의 책임성을 상당 부분 포기하겠다는 의도로 읽혀 논란이 예상된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등 공무원 노조와 새정치민주연합 등 야당은 ‘도둑 개정’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강기정 새정치민주연합 공적연금 발전 티에프(TF) 위원장은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에 드러난 명백한 오류에 대해 새누리당은 분명 ‘실수다’ ‘오해다’ 등 빤한 변명을 내놓을 텐데, 실수든 고의든 집권 여당으로서 이런 말도 안 되는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는 사실 자체에 대해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sj@hani.co.kr
▲ 또 정쟁 휘말린 ‘무상급식’
2011년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시장직을 걸고 나섰던 학교 무상급식 반대에 이번에는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나섰다. 4년 전 6·2 지방선거를 계기로 우리 사회에 ‘보편복지’라는 새로운 화두를 제기했던 무상급식이 또다시 정쟁의 대상으로 휘말리고 있다. <사진:> 정홍원 국무총리(왼쪽)와 황우여 교육부 장관이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이 열린 5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 출석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 새누리당 소속의 홍준표 지사는 5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문제는 살림이 괜찮은 사람들한테도 급식을 무상으로 주느냐, 부자들한테도 주느냐는 것이다. (또) 무상급식 없어도 가난한 애들이 점심 굶지 않는다”고 말했다. 홍 지사는 도교육청의 감사 거부를 이유로 내년 무상급식 예산 지원을 거부하고 있다. 홍 지사는 경남도교육청이 감사를 받겠다고 하면 내년도 급식비 예산을 편성하겠느냐는 질문에 “지금은 대한민국의 무상복지 정책 전반을 돌아봐야 할 시점이다. 국고가 거덜나고 있는데 ‘무상 파티’만 하고 있을 것이냐”며 사실상 무상급식 폐기론을 주장했다
현재까지 진행 상황을 보면, 세수 부족과 재정적자에 허덕이는 박근혜 정부가 선별-보편 복지 논쟁을 촉발해 무상급식을 놓고 또다시 보수-개혁 진영 갈등 구도가 형성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 홍 지사가 그 틈새를 비집고 신호탄을 쏜 모양새다...한편, 문희상 새정치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김무성 대표가 국회 연설에서 언급한 ‘과잉복지’와 홍준표 지사의 무상급식 중단 선언을 지적하며 “이제야 복지정책을 펼치기 시작한 우리나라가 복지과잉으로 경제위기를 걱정할 단계인지 되묻고 싶다”고 말했다.이유주현 전정윤 기자 edigna@hani.co.kr 이유주현 전정윤 기자 edigna@hani.co.kr
▲ [한겨레TV ‘정치토크 돌직구’] 반기문과 개헌론/정치권에서 때아닌 ‘바람몰이’가 한창이다. ‘대권풍’과 ‘개헌풍’이다. 두 바람은 공통점이 있다. 정체는 불분명한데, 욕망은 뚜렷해 보인다는 점이다. <한겨레TV>는 ‘정치토크 돌직구’ 최신편에서 최근 여의도 정가 최대 화두로 떠오른 ‘반기문 대망론’과 개헌을 둘러싼 논란의 실체를 파헤쳤다. <사진:>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한겨레 자료 사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39.7%, 박원순 서울시장 13.5%, 문재인 새정치연합 의원 9.3%….’ 지난달 한길리서치가 실시한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조사 결과다. 반 총장이 단숨에 지지율 1위를 기록한 것도 눈길을 끌지만, 그간 줄곧 1~2위를 차지했던 박 시장·문 의원과 지지율 격차가 3배~4배나 났다는 점이 더욱 놀랍다. 반 총장 열풍의 배경은 뭘까?
여론조사 전문가인 한귀영 한겨레사회정책연구소 연구위원은 두가지 측면에 주목했다. 첫째, 반 총장의 ‘불분명한 정체성’이다. 반 총장은 참여정부에서 외교장관을 거쳐 유엔으로 무대를 옮겨갔다. 그를 ‘범야권’으로 분류하는 이유다. 반면, 보수색이 짙은 공직사회에서 오랜 세월을 보낸 그는 무색무취한 개인 성향 탓에 ‘여권’에서도 차기 대선 후보군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말 그대로 여·야를 아우르는 셈이다. 정치권에서 반 총장을 두고 ‘반-반 (여권 반, 야권 반) 총장’이란 우스개가 나오는 이유다.
정치권에 대한 뿌리 깊은 불신이 만들어낸 ‘반사효과’도 거론된다.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조사에 반 총장이 이름이 올라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 총장이 그간 “정치 반, 외교 반 걸치는 사람이 아니다”란 말로 대선 출마설을 일축해왔기 때문이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이는 “기성 정치인에 대한 반감”(성한용 선임기자)의 표현이자, “신상 선호”(임석규 기자)의 전형으로 볼 수 있다.
★*… 새삼스런 일도 아니다. 1992년 통일국민당 창당과 함께 대선전에 뛰어들어 돌풍을 일으켰던 고 정주영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부터, 2012년 대선에서 ‘현상’을 불렀던 안철수 새정치연합 의원에 이르기까지 전례는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개인의 능력이 뛰어나기도 하지만, 기성 정치인이 아니라는 점이 여론을 들끓게 했던 원동력이었다는 얘기다.‘반기문 대망론’을 바라보는 여야의 시각은 판이하다. 야권은 충청지역 출신인 반 총장을 통해 1997년 대선 때 추진했던 ‘디제이피 연합’의 재현을 기대하는 모양새다. 당시 각각 호남과 충청권을 지지기반으로 했던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종필 전 자유민주연합 총재가 연합에 나서자, 수도권 지지율도 덩달아 올랐다. 이는 결국 사상 첫 여-야 정권교체로 이어졌다.
여권의 ‘셈법’은 전혀 달라 보인다. 5년 단임제 체제 아래서, 현직 대통령의 최대 고민은 ‘조기 레임덕’일 수밖에 없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 측근의 입에서 “여권의 차기 대선주자는 대통령의 말을 잘 따르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는 말이 나왔다는 얘기가 도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박 대통령 측근 인사 가운데는 ‘대권주자급’을 찾을 수 없다. 현재까지 여권의 가장 유력한 차기 대선 후보는 김무성 당대표다. 김 대표는 고분고분한 것과는 거리가 멀다. 반면 반 총장은 ‘말 잘듣는 모범생’ 이미지가 강하다. 최근 이른바 ‘친박계’ 의원들이 나서 아예 ‘반기문 대안론’을 주제로 토론회까지 벌인 이유를 짐작할 만 하다.
뜬금없이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더니, 정치권이 ‘러브콜’에 몰입한다. 당사자인 반 총장이 “사실과 다르다”며 보도자제를 요청했음에도, 언론은 ‘대망론 띄우기’에 열을 내고 있다. 이를 두고 임석규 기자는 “(‘반기문 대망론’은) 한국 정치의 후진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꼬집었다.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오른쪽)가 지난 10월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정기국회 뒤 개헌논의 봇물’ 발언에 대해 사과한 뒤 승강기에 올라 고개를 숙이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최근 정치권을 달구고 있는 개헌 논쟁도 엇비슷하다. 헌법은 우리 사회의 방향타 구실을 한다. 개헌을 둘러싼 논쟁은 미래 한국 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한 모색의 장이어야 한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약 66%가 사회·경제·인권 등 전반적인 분야에 걸친 개헌에 찬성한다고 답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그럼에도 정치권은 대통령 4년 중임제, 분권형 대통령제, 내각제 등 권력구조 개편에만 집착하고 있다. 실체없는 두 개의 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그 속에 번득이는 건 눈 먼 욕망 뿐이다. 김도성 피디, 정인환 기자 kdspd@hani.co.kr
오바마 대북특사 파견 여지 한미관계 변화없을듯…TPP협상 탄력 공화당의 상·하원 장악이 오바마 행정부의 한반도 정책에 끼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바마 대통령이 의회의 공화당 강경파들을 의식해 대북 정책에서 기존의 소극적인 정책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
★*… 가장 주목을 끄는 것은 상원이 북한 제재법안을 통과시킬 것인지 여부다. 공화당이 장악한 하원은 지난 7월 전체회의에서 북한 제재법안을 통과시켰지만, 상원은 이를 무시해왔다. 그러나 공화당이 상원을 장악한 만큼 이 법안의 상원 상정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법안은 북한의 무기 개발과 자금 세탁, 인권 침해에 관여한 개인·단체를 제재하도록 하고 있다. 인권 침해에 관여했거나 책임이 있는 관리들의 명단을 작성하도록 하는 조항도 있다. 다만, 상원이 이를 통과시키더라도 오바마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이 2006년 중간선거 참패 이후 대북 정책을 전환한 사례는 있지만, 오바마 행정부가 이런 전례를 따를지는 미지수다. 당시에는 상·하원을 민주당이 장악한데다, 크리스토퍼 힐 전 국무부 차관보처럼 북한과 협상을 해보겠다고 나서는 고위 관리가 행정부 내에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상·하원이 대북 강경책을 주장하는 공화당 손으로 넘어갔으며, 오바마 행정부 내 고위 관리 중에 북한과 대화를 해보겠다고 나서는 인물이 없다는 점이 다르다. 오바마 행정부는 북한에 대해 기존의 ‘전략적 인내’ 정책을 유지하면서 상황을 관리하는 데 주력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미국 재선 대통령의 집권 2기는 선거 부담이 없기 때문에 전통적으로 ‘업적 남기기’의 좋은 기회로 활용된다는 점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새로운 대북 정책을 내놓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오바마 대통령은 케네스 배 등 미국인 억류자들의 석방을 위해 고위급 특사를 파견하는 것을 북한 쪽에 제안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북한 핵문제도 논의될 수 있다는 게 최근 미국 행정부 내 기류다.
한국도 관심을 표명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 협정 반대파인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가 소수당 대표로 전락하면서 미 의회가 이 협정에 대한 신속협상권(TPA)을 부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신속협상권은 행정부가 타결한 무역협정을 의회가 수정없이 찬반 표결만 할 수 있게 하는 법이다. 이 협상은 현재 미 의회가 신속협상권 부활을 거부하면서 교착 상태에 빠져 있다. 공화당은 전통적으로 자유무역협정에 우호적이다.한·미 동맹에는 별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협상 막바지에 이른 한·미 원자력협정은 공화당이 상원을 장악하더라도 큰 영향은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외교 소식통들은 전했다. 워싱턴/박현 특파원
▲ 올들어 7명 잇따라 목숨 잃자
네덜란드 연금운용사 현장 방문 사고 원인, 안전 대책 등 따져 물어 영국·노르웨이서도 확인 전화·메일 사회책임투자 원칙 위배 여부 검토 현대중공업 “사고 예방 대책 설명”<사진:>현대중공업 해양사업부 공장에 제조 중인 선박들이 늘어서 있다. 울산/뉴시스
★*… “산재 사고 많네요…안전대책 있습니까?”현대중공업 산업재해 사고가 국제 금융계의 이슈로도 부각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네덜란드 에이피지(APG) 등 사회책임투자를 중시하는 국제 기관투자자들이 직접 방문 또는 전화·이메일을 통해 산재 사고의 원인과 대책을 캐묻는 등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대중공에서 올해에만 6번의 산업재해 사고로 7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은 데 따른 움직임이다.
5일 현대중공업과 국제 기관투자자 등에 따르면, 최근 네덜란드의 엠엔(MN), 영국의 기관투자자인 에르메스(HERMES)과 노르웨이 정부 연기금(GPF) 등이 현대중공업에 전화나 이메일을 통해 산재 사고 현황을 확인했다.
앞서 지난 7월엔 네덜란드 공적연금(ABP)의 자산을 운용하는 에이피지 관계자가 직접 현대중공업 현장을 방문해 산재 사고 원인과 대책에 대한 회사 쪽 설명을 들었다. 산재 사고자가 모두 하청업체 노동자여서, 200여개의 하청업체에 대한 안전 관련 대책도 문의했다. 기업지배구조만이 아니라 산업재해도 기업이 무시할 수 없는 투자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을 낳는 대목이다...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 【세종=뉴시스】김기태 기자 = 세종시 상인연합회, 중소 슈퍼마켓 조합 구성원들이 6일 오후 세종시 어진동 홈플러스 세종신도시점 앞에서 홈플러스 개점 반대 집회 개최한 가운데 홈플러스 세종신도시점앞 교차로 신호등에 빨간불이 켜져 있다.
홈플러스는 조합측과 4차례ㄷ의 사업조정을 진행했지만 합의하는데 실패해 중소기업청은 조합측의 신청을 받아들여 지난달 30일 홈플러스 세종신도시점에 대한 사업개시 일시정지 권고를 내렸다. 따라서 6일로 예정됐던 홈플러스 세종신도시점 개점이 현지 중소 슈퍼마켓 조합과의 사업 조정 실패로 연기됐다. ress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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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똑똑한 텀블러
▲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4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국제전시회’에서 한 업체 관계자가 ‘스마트 텀블러’를 선보이고 있다.
★*… 이 제품은 전용 앱을 이용해 마신 물의 양과, 하루 섭취해야 하는 물의 양 등을 알려주고 텀블러에 달린 엘이티(LED)를 통해 물을 마셔야 할 시간을 알려주도록 설계돼 있다. 사물인터넷이란 생활 속 사물들을 유무선 네트워크로 연결해 정보를 공유하는 기술 환경을 일컫는다. 연합뉴스
★*…【서울=뉴시스】서재훈 기자 = 고려대학교가 6일 오후 서울 안암캠퍼스 민주광장에서 '2014외국인학생 축제'를 개최, 외국인 학생들이 각국 전통의상을 입고 패션쇼를 선보이고 있다. jhse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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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걸스데이, 3D 프린터로 만든 한복입고…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4 서울국제LED/OLED산업전 및 2014 3D 프린팅 KOREA' 행사가 열렸다. 국내 최초 3D 프린팅 융합 한복 패션쇼에서 모델들이 3D 프린터로 만든 소품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3D 프린팅 코리아 홍보대사로 위촉된 걸스데이(소진·유라·민아·혜리)가 워킹하고 있다. [양광삼 기자,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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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정치' 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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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간선거 이후 기자회견 참석한 오바마 -
★*… 【워싱턴=AP/뉴시스】5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가 끝난 이후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그는 이날 "공화당의 승리는 양당이 협력해 일을 제대로 잘 하라는 유권자들의 메시지"라며 "이제 우리가 다 함께 협력을 통해 일을 추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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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화당과 협력하겠습니다"
★*… 【워싱턴=신화/뉴시스】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왼쪽)이 취재진의 질문을 경청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중간선거 상-하원 및 주지사 선거에서 승리한 공화당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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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화당 발목잡기 더 거세질 듯…오바마 국정운영 변화 불가피
▲ 선거 몇주전부터 타협의제 정리 무역, 법인세, SOC 부문 해당 공화당도 현안따라 투트랙 전략 백악관 참모진 개편 뒤따를 듯 <사진:>미국 중간선거가 치러진 4일(현지시각)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국가안보팀, 공중보건 실무진과 만나 에볼라 대응 관련 보고를 받고 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중간선거 참패로 남은 임기 2년간 국정운영에서 궤도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상원 선거가 공화당에 유리한 선거구들에서 주로 치러진 만큼 자신에 대한 심판이 아니라고 주장할 수 있으나, 도도한 민심을 거스를 수는 없는 탓이다.가장 관심이 가는 것은 오바마 대통령이 공화당이 장악한 상·하원과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 것인지다. 오바마 대통령은 집권 초기 공화당과 타협을 시도했으나 실패하고, 올해부터는 의회를 아예 무시한 채 대통령 행정명령에 의지해 일방통행식 국정운영을 해오고 있다.
공화당과 타협 여부는 우선 공화당 쪽이 어떻게 나올 것인지에 달려있다. 공화당이 선거 이후 당권파의 영향력이 강해지면 타협의 여지가 커지지만, 극우 강경 세력인 ‘티파티’ 세력의 입김이 커질 경우엔 반대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민주당 내 강경파인 해리 리드 상원 원내대표의 입지가 약해질 경우 공화당과 협상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아진다...워싱턴/박현 특파원, 조일준 기자 hyun21@hani.co.kr
★*…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인 미치 매코널 의원(켄터키·맨 앞)이 4일(현지시각) 중간선거에서 6선에 성공한 뒤 켄터키 루이빌에서 열린 야간 집회 도중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매코널은 공화당이 상원을 장악하게 됨에 따라 다수당의 원내대표가 됐다. 루이빌/UPI 연합뉴스
▲ 미아 러브가 유타의 소도시 시장으로 재직하던 2012년,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공화당 대선 관련 전당대회에서 연설한 뒤 청중의 환호에 화답하고 있다. 러브는 당시 불과 2분의 연설로 당원들을 사로잡으면서, ‘오바마 저격수’이자 ‘제2의 오바마’로 알려지기 시작했다./AP 뉴시스
★*…본래 러브의 꿈은 브로드웨이 뮤지컬 배우였다. 하트퍼트대학에서 공연예술을 전공하고, 피트니스 클럽 강사나 항공사 승무원으로 일하며 틈틈이 오디션을 봤다. 유타로 전근 간 뒤 모르몬교를 믿는 백인 남성과 가정을 꾸렸다...미 중간선거에서 공화당 소속 흑인 여성 하원의원이 처음 탄생했다. 미 폭스TV는 5일 "미아 러브(39) 전 유타주 새러토가스프링스 시장이 50대 46으로 민주당 후보 더그 오웬스를 꺾고 승리했다"고 보도했다.
▲ 미 공화당 사상 최초로 흑인 여성으로서 연방하원의원에 당선된 미아 러브가 4일 유타의 선거캠프에서 아버지에게 안겨 기뻐하고 있다.
★*… 이 아버지는 남미 아이티에서 1970년대 가난을 피해 미국으로 건너온 뒤, 잡역부로 일하며 가족을 부양했다. 러브는 평소 “아버지는 사회에 짐이 되면 안 된다고 가르쳤다”고 말해 유권자의 심금을 울렸다./AP 뉴시스
▲ 할리우드 여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정계 진출 가능성을 내비쳤다고 4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배우 브래드피트의 부인이자 유엔난민기구(UNHCR) 특별대사로 활동 중인 졸리는 잡지 ‘베너티 페어’와의 인터뷰에서 “인도주의자로 일하면서 정치 활동을 고려해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고 밝혔다
★*… . “세상을 뒤집기 원한다면 그에 대한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말한 졸리는 “솔직히 내가 어떤 역할에서 더 도움이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정치나 외교·공직 진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5월 영국에서 열린 영화 ‘말레피센트’ 관련 행사에 참석한 졸리의 모습이다.
1982년 영화 ‘라스베이거스의 도박사들’로 데뷔한 배우 안젤리나 졸리는 ‘툼 레이더’에서 주인공 라라 크로포드 역을 맡아 얼굴을 알렸다. 2007년에는 영화감독으로도 데뷔하는 등 종횡무진하던 졸리는 지난 6월 영화 ‘클레오파트라’를 끝으로 배우 생활을 마쳤다. “배우가 된 것은 어머니의 뜻”이라고 밝힌 졸리는 당시 “연기보다는 글을 쓰고 연출하는 것에 관심이 더 많다”고 말했다. 또 “은퇴 후 정치나 사회·인권 문제 등에 더 관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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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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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개의 요람 나눠 써야만 하는 시리아 쿠르드족 난민 아기들
★*… 【수루치=AP/뉴시스】5일(현지시간) 터키와 시리아 접경지대인 수루치 외곽에 있는 난민캠프에 시리아 쿠루드족 아기 두 명이 하나의 요람 위에 함께 놓여 있다.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지난 9월 중순부터 코바니를 공격했으며 쿠르드족 전사들은 물러서지 않고 도시를 방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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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11 테러 딛고… 13년만에 '원 월드트레이드센터' 기업 입주 시작
▲ 원 월드트레이드센터에는 이날부터 대형 출판업체 콘드 나스트(Conde Nast)를 선두로 기업들의 입주가 시작됐다. 원 월드트레이드센터는 2001년 9·11 테러로 무너진 구(舊)월드트레이드센터 부지에 새로 들어섰거나 건설 중인 7개의 빌딩 중 가장 높다. <사진:> 원 월드트레이드센터 로비 전경.
★*… 공사비만 39억달러(약 4조2000억원)가 들어갔다. 높이 541m(104층)로 미국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다. 기존의 미국 최고층 건물이었던 시카고의 윌리스타워(442m)보다 100m 정도 더 높다. /AP 뉴시스
★*… 【모하비사막=AP/뉴시스】2008년 제공된 사진으로 미국 캘리포니아 모하비 사막에 있는 공장에 영국의 상업 우주여행사 버진 갤럭틱의 우주여행선 스페이스십투가 보이고 있다.
영국의 상업 우주여행사 버진 갤럭틱이 우주선 폭발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했지만 내년 여름께 시험비행을 재개할 것이라고 조지 화이트사이드 버진 갤럭틱 최고경영자가 5일(현지시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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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축정책에 항의하는 英 시위자
★*… 【런던=AP/뉴시스】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중심가 국회의사당 앞에서 가이 포크스 가면을 쓴 남자가 긴축정책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며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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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사건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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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원 조치 받은 스페인 간호사
★*… 【마드리드=AP/뉴시스】5일(현지시간) 에볼라에 감염됐다 완치된 스페인 간호사 테레사 로메오(44)가 건강을 회복하고 마드리드 카를로스3세 병원에서 퇴원하면서 간호사들로부터 인사를 받고 있다. 로메오는 이날 "내 피가 다 마를 때까지 에볼라 환자에게 나눠주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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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
★*…【멕시코시티=AP/뉴시스】멕시코 시위대가 5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 게레로주(州) 대학생 43명 실종 사건에 대한 항의 시위 행진 도중 실종자들의 사진을 붙이고 있다. 멕시코 연방경찰은 전날 지난 9월26일 대학생 43명이 실종된 교대 학생 공격을 지시한 혐의로 호세 루이스 아바르카 이괄라 시장 부부를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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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멕시코 대학생 43명 실종 사건 진상 규명 요구 시위 -
★*… 멕시코시티=AP/뉴시스/ 멕시코 시위대가 5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 게레로주(州)의 대학생 43명 실종에 대해 항의하기 위해 행진하고 있다. 멕시코 연방경찰은 전날 지난 9월26일 대학생 43명이 실종된 교대 학생 공격을 지시한 혐의로 호세 루이스 아바르카 이괄라 시장 부부를 구속했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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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숙자 무료 급식으로 체포되는 90세 할아버지
★*… 【포트로더데일=AP/뉴시스】미국 노숙자 자원봉사단체 ‘러브 더 네이버’ 소속 아널드 애보트(90 ·가운데)가 지난 5일 (현지시간) 플로리다주(州) 포트로더데일에서 현지 경찰관에게 자신의 운전면허증을 보여주고 있다. 애보트 할아버지와 이 단체 회원들은 이날 해변 근처 공원 주차장에서 노숙자들에게 무료 급식을 하고 있었다.
할아버지는 당시 공공 장소에서 노숙자에게 무료 급식을 하는 단체들을 규제하는 조례를 위반한 혐의로 법원에 출석하라는 통지를 받았다. 애보트 할아버지는 지난 주말 포트로더데일 공원에서 목사 2명과 노숙자 무료급식을 하다가 경찰에 체포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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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 예루살렘 경전철역 테러범 사살
★*… 【예루살렘=AP/뉴시스】이스라엘 경찰이 5일 동예루살렘의 경전철역 부근에서 차를 몰고 행인들에게 돌진했다가 경찰에 사살된 팔레스타인 범인 이브라힘 알-아크리의 시신 주변을 지키고 있다.
그는 밴을 타고 보행자들에게 돌진한 뒤 차량에서 내려 철봉을 휘두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테러로 아크리가 이스라엘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지기 전까지 1명이 숨지고 13명이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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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쿠르드 민병대 시가전
★*… 시리아 북부 쿠드족 마을 코바니에서 이슬람국가(IS) 대원들이 쿠르드족 민병대와 시가전을 벌이고 있다. 이 사진은 이슬람국가 산하 락까미디어센터가 4일 공개했다. AP 연합뉴스
★*…【서울=뉴시스】사라진 누드 여인상의 기단이 4일(현지시간) 리비아 트리폴리 시내 가젤 로터리에 있는 분수에서 보인다.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의 명소인 분수에 있던 가젤을 쓰다듬는 누드 여인상이 사라진 사건이 발생했으나 누구의 소행인지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고 CNN이 5일 현지 신문을 인용,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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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와이 뒤덮는 킬라우에아 화산 용암
★*…【빅아일랜드=AP/뉴시스】미국 지질 조사국이 지난달 31일 공개한 사진으로 하와이주(州) 빅아일랜드 킬라우에아 화산에서 분출한 용암이 파호아 마을에 있는 개인 부지의 철조망까지 흘러내린 모습. 파호아 농부의 마당에 멈춘 용암의 윗면은 식었으나 화산 위쪽에서 다시 분출한 용암이 마을로 흘러내려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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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건, 사고,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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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니 안심시키려한 작은 거짓말이 42억 사기로…
20대 “파워블로거라 명품 싸게 구입” 자랑에 의뢰자 몰려/ 어머니를 안심시키려는 작은 거짓말에 점차 살이 붙으면서 수십억원대의 사기 사건으로 발전하는 어이 없는 일이 벌어졌다.
▲ 서울동부지방검찰청 형사 4부(부장검사 전승수)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사촌 자매 사이인 박모(23)씨와 장모(38)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6일 밝혔다.<사진:>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한 이미지 입니다.
★*… 대학중퇴 후 특별한 직업 없이 지내던 박씨는 지난해 7월께 아르바이트비를 모아 K3 승용차를 할부 구입해 어머니에게 선물했다. 하지만 어머니는 무슨 돈이 생겨서 차를 사주느냐고 걱정했고, 취직을 못하고 있던 박씨는 어머니를 안심시키기 위해 “파워블로거여서 할인가격에 구입할 수 있었다”고 둘러댔다.국내 유명 포털사이트에서 활동하는 파워블로거 중 영향력 기준 2위로 유명하기때문에 해당 포털과 관련 업체로부터 파격적인 협찬을 받고 있다고 거짓말한 것이다.실상 박씨 블로그의 포스팅 개수는 손에 꼽을 수준이고 접속자도 거의 없었다.
문제는 어머니가 “딸이 명품 등을 싸게 살 수 있다”고 자랑한 탓에 친인척들이 앞다퉈 박씨에게 부탁을 해오면서 커졌다.조사결과 박씨는 어머니의 체면 때문에 처음에는 손해를 봐 가며 직접 명품을 사 전달하고 모자란 돈은 신용대출과 현금서비스로 메꿨다.그러다가 사촌언니인 장씨가 친인척을 넘어 업무상 지인들의 명품 구입까지 대행해달라고 요구하자 거짓말이란 사실을 실토했다.하지만 장씨는 이미 지인들에게 싼 값에 명품을 사주겠다고 자랑한 만큼 체면 때문에라도 멈출 수 없다며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구매 희망자를 찾아 속칭 ‘돌려막기’에 나섰다.결국 이들은 작년 11월 18일부터 올해 8월 4일까지 수입자동차와 골드바, 고급주택, 골프회원권 등을 30∼70% 싸게 구매해 준다며 피해자 21명으로부터 70여차례에 걸쳐 42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부유층으로 현역 야구선수와 중견기업 회장 부인 등도 포함돼 있었다.검찰 관계자는 “박씨와 장씨는 가로챈 돈을 거의 전부 돌려막기에 썼기 때문에 본인들이 챙긴 돈은 별로 없었다”면서 “돌려막기는 결국은 터지게 돼 있는데도 당장상황을 모면하려고 범행을 저지른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번 사건은 어머니를 안심시키려는 박씨의 작은 거짓말이 부유층과 어울리고 싶은 장씨의 허영심, 피해자들의 명품 욕심과 결합해 거액의 사기로 진화·발전한 것으로 우리 사회의 그릇된 단면을 극명히 보여준다”고 평가했다.(연합뉴스)
▲ 광주 대성여자중학교 학생들이 "11월 11일 11시 TURN TOWARD BUSAN 부산을 향하여 1분간 묵념해 주세요" 피켓을 들고 추모행사 동참을 외치고 있다/조선닷컴
★*… 부산엔 6·25전쟁에 참전했다 전사한 유엔군 유해 2300여기가 안장돼 있는 세계 유일의 UN묘지가 있다. 턴 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은 이들을 기리기 위해 부산을 향해 매년 11월 11일 오전 11시(한국 시각)에 1분간 묵념하는 행사로, 영(英)연방 국가에서 시작돼 올해부터 전 세계에서 진행된다.(사진=국가보훈처 제공)
★*…【서울=뉴시스】6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농협 직매장에서 모델들이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능 합격을 기원하는 ‘수능 만점’, ‘합격 기원’이 새겨진 직거래 사과를 들고 있다.
‘농산물 직거래’는 생산자가 중간 유통단계를 거치지 않고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함으로써 소비자는 저렴하게 신선한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사진=농산물 직거래 제공)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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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 끝내 못 만나고…청와대 앞 세월호 농성장 철거
★*… 제대로 된 세월호 특별법 제정과 박근혜 대통령 면담을 요구하며 76일간 청와대 들머리에서 노숙농성을 해온 세월호 희생자 유족(오른쪽)이 5일 오후 농성장이 있는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에서 ‘철수’ 기자회견을 마친 뒤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 【서울=뉴시스】박동욱 기자 =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참여연대 등 관련단체 참가자들이 제2의 세월호 참사 예방을 위해 국회가 개선해야할 법률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fufu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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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상보육·무상급식 뒤엎지마!” 희망버스 뜬다
▲ 6일 청와대에 항의서한 전달뒤 세종시로 가 교육부앞 집회 예정 /박근혜 정부가 만 3~5살 무상보육 공약과 관련해 어린이집 예산을 편성하지 않고, 홍준표 경남지사가 무상급식 지원을 끊겠다고 한 데 항의하는 ‘누리과정 희망버스’(사진)가 6일 가동한다.
★*… 참보육을 위한 부모연대 등 보육·여성·교육·시민단체 50여곳은 6일 오전 청와대를 시작으로 오후엔 세종시에 있는 기획재정부·교육부를 항의 방문해 만 3~5살 누리과정(교육·보육 통합 교육과정)의 어린이집 무상보육 예산 2조1500억여원을 편성하라고 촉구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이들 단체는 ‘기획재정부와 교육부가 학교 무상급식 예산을 전환해 어린이집 예산으로 편성하라고 시·도교육청을 압박하고, 홍준표 지사는 무상급식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나서 무상급식·무상보육이 파탄날 위기에 놓였다’고 배경을 밝혔다.
이들은 ‘희망버스’(교육재정 파탄 위기 극복과 교육재정 확대를 위한 국민운동본부, 02-2670-9312)에 올라 6일 오전 10시 청와대 인근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한테 ‘항의 서한’을 전하고, 세종시로 이동해 오후 3시 기획재정부·교육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및 황우여 교육부 장관과의 면담을 요구할 예정이다. 이수범 기자 kjlsb@hani.co.kr
★*… 【서울=뉴시스】박동욱 기자 =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리멤버0416 등 세월호 진실 규명과 안전사회를 행동하는 시민단체들이 제대로 된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및 밤샘 1인 시위를 알리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fufu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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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파 세모녀 건보료 5만원, 전 건보공단 이사장은 0원”
▲ 김종대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건보체계 개편 주장 “모든 가입자에 소득중심으로 동일한 보험료 부과돼야”<사진:>지난 2월26일 생활고를 비관한 세 모녀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70만원이 담긴 새하얀 봉투를 남겼다. 방세 50만원과 가스비 12만9000원, 전기료·수도료 등을 어림한 돈이었다. 서울지방경찰청 제공
★*…
14일 퇴임을 앞둔 김종대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퇴직하면 송파 세모녀도 5만원씩 내던 건강보험료를 본인은 내지 않게 된다며 현행 건강보험료 부과체계를 서둘러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이사장은 6일 오전 개인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퇴직하면 수천만원의 연금소득과 5억원이 넘는 재산을 가진 전직 건보공단 이사장인 저는 직장가입자인 아내의 피부양자로 자격이 바뀌어 보험료가 0원이 된다”며 현행 건보료 부과체계의 불합리성을 짚었다.
» 김종대 건강보험공단 이사장 ▶
★*…국민건강보험법 시행규칙은 직장가입자 피부양자 조건을 △이자·배당소득 합산 4천만원 이하 △사업소득 없음 △근로·기타 소득 합산 4천만원 이하 △연금소득의 50% 금액 2천만원 이하 △재산세 과세표준액 합산 9억원 이하로 규정한다. 김 이사장은 본인이 이 조건들을 충족시킨다고 설명했다.
만약 김 이사장을 부양하는 가족이 없다면 김 이사장은 일반 지역가입자가 돼 5억6천여만원의 재산과 성·연령 등으로 추정하는 평가 소득 등을 기준으로 월 18만9470원의 보험료를 내야한다. 똑같이 기존 소득이 사라지는 은퇴자인데다가 부양 가족이 없어 생활이 더 힘들어지는데 건강보험료까지 납부해야하는 것이다.
김 이사장은 “반면 올해 초 세상을 등진 송파 세 모녀는 성·연령 및 전월세를 기준으로 매달 5만140원을 납부해야 했다”며 “동일한 보험집단에서는 모든 가입자에게 소득을 중심으로 동일한 보험료 부과기준이 적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보건복지부가 구성한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선기획단’은 지난 9월까지 11차례에 거쳐 개선 방향을 논의했지만 아직 결과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 【키웨스트=AP/뉴시스】슈퍼보트 무제한급에 출전한 보트들이 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州) 키웨스트 해안에서 열린 키웨스트 세계선수권대회 중 반환점을 돌고 있다. 올 시즌 마지막 파워보트 경주인 이 대회의 2차전은 오는 7일, 결승전은 9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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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기에 취한다! '국화전시'
★*… [이데일리 e뉴스 김민화 기자] 아침고요수목원이 오는 30일까지 주요 정원과 전시장에서 제16회 국화전시회를 개최한다. 형형색색의 향기 가득한 국화 물결을 만날 수 있는 이번 국화전시회는 ‘사랑’을 주제로 꾸며졌으며, 가족상, 사랑의 터널 등 다양한 형태의 특수작들이 전시돼 관람객에게 포토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외 만나볼 수 있는 입국, 현애작, 분재작 등의 작품국들은 매년 전시 담당자와 재배팀이 약 10개월에 걸쳐 정성으로 키운 노력의 결과물로 전시회에 더욱 큰 의미를 부여한다. 전시 품종은 작년에 비해 186종이 늘어난 약 240여 품종, 총 600여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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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화가 필요해
▲ '대화의 죽음'이라는 제목으로 Babycakes Romero라는 스트리트 사진가가 보어드 판다 웹사이트에 게재한 사진들이다.
★*… 이 사용자는 "스마트폰에 중독된 사람들의 사진을 찍었다"라고 말하면서 "스마트폰이 발명되기 이전에는 대화를 해야만 했지만 지금은 대화꺼리를 찾을 필요없이 스마트폰으로 중요한 일을 하고 있는 것 '처럼' 할 수 있다. 이것은 대화를 죽이는 일이다"라고 사진을 찍은 이유를 밝혔다. 최효정 기자[사진=보어드 판다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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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악인 선우중옥 씨의 산 사진전
▲ 【L.A(미국)=뉴시스】김운영 편집위원 = 산악인 선우중옥 씨의 산 사진전이 1일부터 4일까지 LA 코리아타운 작가의 집에서 열리고 있다.작가는 네팔 히말라야의 에베레스트산을 비롯해 다울라기리, 안나푸르나, 파키스탄 K2, 아프리카의 키리만자로, 남미의 파타고니아 북미대륙의 요세미테 매킨리등 동서의 대륙을 넘나들며 카메라에 담은 산 사진 25점을 선보인다.
★*… 지난 1985년 12월 아내와 아프리카의 키리만자로를 찾았을 때 아내가 심장마비로 타계했다. 그는 사랑하는 아내를 잃고 그 슬픔에서 헤어 날수가 없었다. 그후 그는 산 사진에 몰두하며 산악사진가로 변신했다. 그는 전시장에서 다음 산행을 계획 하고 있다.
에베레스트 정상이 석양에 붉게 물든 신비감과 남미 파타고니아의 피츠로이와 쎄레또레 피너클 그 앞의 호반에 비추이는 호수 속의 붉은 암봉에서 그의 아내의 모습을 찾아 보려는 듯 카메라 초점을 집중하고 있다. 아내를 잃은 지 근 20년이 되었어도 그는 싱글로 살며 산 사진에 정열을 쏟고 있다.중학교 시절부터 산을 오르기 시작한 그는 산 사나이로 지금 74세의 노령에도 산의 환상 속에 살아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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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기만 해도 아찔’ 로프 점핑
★*… 극한 스포츠 로프 점핑 동호희 ‘엑시트 포인트(Exit Point)’ 회원들이 2일(현지시간) 러시아 크라스노야르스크 외곽 시베리아 타이가 지역에서 취미를 즐기고 있다. 밧줄 안전 장비를 갖춘 회원들이 44m 높이 수관교에서 뛰어 내리고 있다... 동영상으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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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등불, 아름다운 밤
★*…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천에서 열린 '2014 서울빛초롱축제'에서 각양각색의 등이 밤 강을 수놓고 있다.
서울의 빛나는 세계유산을 주제로 열린 '2014 서울빛초롱축제'는 오는 23일까지 청계광장∼수표교 1.2km 구간에서 4개의 테마 작품이 전시된다.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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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연예, 방송,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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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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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틀즈’ 친필사인 담긴 사진, 존레논 안경까지…
★*… 미국 캘리포니아주 비벌리 힐스에서 3일(현지시간) 경매 회사 ‘줄리앙 옥션’ 이사인 마틴 놀란이 가수 비틀즈의 친필사인이 담긴 사진을 보여주고 있다. 이 사진은 ‘아이콘즈&아이돌스: 로큰롤(Icons & Idols: Rock n Roll)’ 경매에 출품될 예정이다.
비틀즈 멤버인 존레논이 착용했던 안경, 재즈트럼펫 연주가 마일즈 데이비스의 가죽 재킷, 마돈나가 ‘머테리얼 걸’ 뮤직비디오 촬영시 입었던 가운, 엘비스 프레슬리의 기타 등이 함께 전시되고 있다.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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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안방 같은 영화관, 필로우 시네마
▲ 영국 런던에 안방 같은 영화관이 공개된다. 이미 런던 '에브리맨 시네마즈(Everyman Cinemas)'에서는 편안한 소파에 앉아 맥주와 와인을 즐기면서 영화를 관람한다. 이 아이디어에서 조금 더 나아가 더욱 집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 '필로우 시네마(Pillow Cinema)'가 6일부터 16일까지 런던 쇼디치에 문을 연다.
★*… 영화를 관람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베개를 갖고 와 누워서 영화를 즐긴다. 베게를 가지고 오지 않으면 입장 불가다. 관람료는 15파운드(한화 약 2만 6천원) 정도. 15파운드를 내면 '빈 백(플라스틱 조각 등으로 채워진 백)'을 제공한다. '필로우 시네마'는 '핫 텁 시네마(Hot Tub Cinema)'에서 주관하는 것으로 "가장 아늑하게 야외에서 '밤 새기'"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 '핫 텁 시네마'는 여름에 이미 이 곳에서 영화를 상영한 적이 있다. '핫 텁 시네마'는 '핫 텁(온수 욕조)'에 여러 명이 들어가 영화를 관람한 후 춤추고 마시고 노는 일종의 파티로 이어진다. 런던과 브리스톨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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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콜 키드먼, 눈부신 미모 여전
★*… 호주 출신의 세계적 배우 니콜 키드먼이 5일(현지시간)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개최된 제48회 컨추리뮤직협회상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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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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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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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안바다서 조선시대 선박 발견 … 백자 111점 세상 밖으로
▲ 사진 상:은 마도 출수 녹각./조선닷컴 <사진 2: 마도 출수 석탄> <사진: 3은 마도 출수 도자기> <사진:4는 마도 출수 촛대> 충남 태안군 마도 해역에서 조선시대 배로 추정되는 고(古)선박이 발견되고, 백자 111점이 인양됐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소재구)는 최근 들어 많은 수중문화재가 발굴된 마도 해역에서 지난 6월부터 발굴 조사를 벌인 결과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5일 밝혔다. 지금까지 이 해역에서 발굴된 태안선과 마도 1·2·3호선은 모두 고려시대 선박이었다. 국내 수중고고학에서 조선시대 선박의 발굴은 유례드문 일이다.
▲ 고려시대 나라가 지원하는 국찰급의 큰 절이었다가 조선시대 홀연히 사라진 강원도 원주의 법천사 절터(사적 466호)가 거대한 실체를 드러냈다. <사진:>원주 법천사지 발굴조사 지역 전경
★*… 학계에서 오랫동안 찾지 못했던 금당(金堂:본존불상을 안치하는 중심 건물)과 강당(講堂:경전, 법을 설하는 곳), 탑터 등 절터의 핵심 영역들이 이번에 처음 확인된 것이다. 문화재청은 최근 재단법인 강원고고문화연구원(원장 지현병)의 조사결과 금당, 강당 추정 건물터와 함께 금당 추정터 전면에서 두 기의 탑터가 드러났다고 6일 밝혔다.
발굴에서 드러난 탑터와 금당터, 강당터는 남북 방향으로 일직선 상에 놓여 있었다. 또, 금당터 전면 동서에는 각 1기의 탑터가 배치돼 쌍탑 1금당 형식을 보여주고 있다. 연구원 쪽은 “하나의 금당에 탑이 두 개 있는 이런 배치 형식은 경주 불국사 등에서 볼 수 있는 통일신라의 전형적인 가람 구조다. 원주 법천사지가 지닌 유구한 역사를 재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심 사역 서쪽의 건물터는 조사 결과, 부속 건물을 갖춘 대형 건물 중심으로, 공용 생활공간으로 추정되는 건물지들이 질서정연하게 배치되어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원 쪽은 “원주 법천사가 계획적으로 구획한 공간 안에 다양한 기능의 건물들을 복합적으로 조성한 다원식(多院式) 가람 배치를 이루고 있음을 알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법천사는 통일신라 시대에 창건되어 고려 시대에는 나라 안 최대 규모의 거찰로 융성했으나, 임진왜란 때 없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 불교사에서는 11세기 고려 문종임금의 스승이었던 원주 출신의 지광국사(해린)을 배출한 명문 사찰로 이름 높다. <사진:>법천사 서탑지 전경
★*…절터에는 조각 기법 등에서 가장 뛰어난 고려 탑비로 평가되는 국보 59호 ‘지광국사탑비’와 강원도 문화재자료 20호인 ‘당간지주’ 등의 문화재가 있다. 탑비와 한짝이었던 국보 101호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은 일제강점기 서울 경복궁으로 옮겨져 여지껏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법천사터는 2000년대 이래 원주시 등에서 발굴조사를 벌였으나 절 영역이 넓고 경내 개인 소유 땅의 매입 문제 등이 얽혀 별다른 성과를 내지못하다가, 이번에 절의 중심 영역이 온전히 드러나면서, 사찰 연구·복원의 호기를 맞게됐다.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사진제공 문화재청
▲ 서울 도심을 둘러싼 18.6㎞의 조선시대 성곽인 ‘한양도성’(사적 10호)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 대상으로 선정됐다. <사진:> 한양도성 백악 구간
★*… 문화재청은 “지난 4일 열린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 회의에서 2016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서 제출 대상으로 ‘한양도성’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조선 시대 도성의 축성 과정, 축조 형태, 수리기술을 확인할 수 있고, 시대별 도성 발달사를 보여주며, 겸재 정선 같은 주요 화가들의 그림 주제가 되는 등 예술문화적 가치도 지닌다는 점 등에서 세계유산의 주된 등재기준인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 (Outstanding universal value)’를 충족시킨다고 문화재청은 설명했다.
▲ ‘한양도성’은 고대 고구려의 도성형식에 뿌리를 둔 한국의 대표적인 도시유산이다. <사진:> 한양도성 광희문과 장충동 구간
★*… 한양이 조선의 수도로 정해진 1394년 이래 18.6㎞의 규모로 축조됐으며, 이후 오늘날까지 끊임없이 보수를 거듭하며 보존되어 왔다. 도심을 둘러싼 내사산(內四山:백악산, 남산, 낙산, 인왕산)의 능선을 따라 조성된 성곽과 그 안에 둘러싸인 도심의 모습이 주변의 자연 경관과 조화를 이루면서 독특한 역사도시 경관을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 한문화재청과 서울특별시는 2016년 1월 ‘한양도성’의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양도성 낙산 구간. 하: 한양도성 낙산 구간 야경
★*… 유네스코 전문가의 현지실사를 거쳐 세계유산 등재 여부는 2017년 6월 열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서 결정된다. 앞서 서울시는 2012년 9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전담조직인 ‘한양도성도감’을 발족했으며 같은해 11월 한양도성을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올렸다.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천에서 열린 '2014 서울빛초롱축제'에서 시민들이 등불을 즐기고 있다. 서울의 빛나는 세계유산을 주제로 열린 '2014 서울빛초롱축제'는 오는 23일까지 청계광장∼수표교 1.2km 구간에서 4개의 테마 작품이 전시된다. uesod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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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이순신 27회' ★ ● '한국네티즌본부 카페' '대하드라마 관'
'불멸의 이순신' 27회 ★
● 도매인 '한국네티즌본부' '대하드라마 관.
'불멸의 이순신' 27회(여유) ★
● 도매인 '한국네티즌본부' '한국 영화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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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 재미있고 유익한 'Netizen시사만평-'떡메'를 여기서 보실 수 있습니다. 촌철살인의 풍자, 절로 살며시 웃음을 짓게 하는 위트는 한 컷 시사만평('떡메')만의 무기가 아니겠습니까. 시대상의 성격을 과장하거나 생략하여 인간, 혹은 사회를 풍자, 비판하는 시사만평 '떡메'는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볼 수 있으며, 특히 바쁘신 예지의 회원들 사이에 인기가 매우 높답니다. 앞으로는 연결에 넣어 두시고 날마다 보십시오. 오늘도 서로 사랑하며 아름다운 인터넷을 만드는, 성공의 날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시사만평 게시판 가기 클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