春水滿四澤(춘수만사택)
봄 물은 사방의 연못에 가득하고
夏雲多奇峯(하운다기봉)
여름 구름은 기이한 봉우리에 많다.
秋月揚明輝(추월양명휘)
가을 달은 밝은 빛을 드날리고
冬嶺秀孤松(동령수고송)
겨울 산엔 외로운 소나무가 빼어나다.
춘수만사택이라는 글귀를 보니
대예참문에 나오는 열두번째 조문의
묘법연화경 조문의 글이 생각납니다
일광동조 일우보윤이라는 글귀인데
한개의 지혜 광명이 동쪽에 오르니
온 세상을 싸고있던 무명이 밝아지고
한번 내린 묘법연화의 법비로써
시방세계가 다 윤택함을 얻는다는 글귀이니
도연명의 시는 시로써 운치가 있고
법화경의 글귀는 진리의 법음으로써
그역할을 잘 표현해 낸 말씀입니다
일광동조로 시작을 하여
십여보연 시방동증으로 마쳐지는
법화경을 찬탄하는 예참문이 주는 의미는
부처님 한분의 깨달음의 빛으로 인하여
시방의 모든 생명들이 깨달음을 얻는다는 내용이니
오시팔교의 가르침 가운데 완성의 묘가 들어있습니다
법화경 조문을 같이 살펴 보십시다
지심정례공양
영산법회 종담팔년 전부가업난사법문
십만팔천일십사자 대승종교 실상묘법연화경
일광동조 일우보윤 이설구통 이장소제
삼주개시 삼거출택 사덕성취 사행원만
오백수기 오천퇴석 육종진동 육근성덕
칠축번선 칠취식고 팔왕출가 팔부흠경
구유전창 구결돈소 십여보연 시방동증
이십팔품 제일게
제법종본래 상자적멸상
불자행도이 내세득작불
여시청정무장애 무진법문
(중화) 여시해회 원만교해
志心頂禮供養
靈山法會 終談八年 傳付家業難思法門
十萬八千一十四字 大乘終敎 實相妙法蓮華經
一光東照 一雨普潤 二說俱通 二障消除
三周開示 三車出宅 四德成就 四行圓滿
五百授記 五千退席 六鍾震動 六根成德
七軸飜宣 七趣息苦 八王出家 八部欽敬
九喩全彰 九結頓消 十如普演 十方同證
二十八品 第一偈
諸法從本來 常自寂滅相
佛子行道已 來世得作佛
如是淸淨無障碍 無盡法門
(衆和) 如是海會 圓滿敎海
풀이는 길어서 생략하니
경전사경 기도실 공지란을 참조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시詩라는 글자는 말씀 언言변에 절 사寺 자를 쓰니
절에서 쓰는 말이 모두가 훌륭한 시가 되는 것임을
대예참 조문을 잠시라도 염송해 보시면 알것입니다
뜨락에 나가보니
나무 끝 가지마다
영롱한 구슬이 맺혀
구슬마다 온 세상을 담고있네
-해월 졸시-
하늘에는 비가 내려 만물을 윤택하게 하고
법계에 충만한 감로 법우가 화택 세상을 맑게 하니
우리는 매일 매일 좋은 날을 살아갑니다
일일시호일 하소서
이 모두가 부처님 덕분입니다 아미타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