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가을로 접어드는 10월이다. 분위기 있는 소파 하나, 그윽한 컬러의 스툴 하나, 로맨틱한 조명 하나로 집안을 가을 느낌으로 바꾸어보자. 가을맞이 집안 단장에 도움이 될 새로운 인테리어 숍들을 소개한다.
모던한 디자인, 재치 있는 발상
스페이스 데코 SPACE DECO 넓은 매장 내부가 밖에서 시원스럽게 들여다보이는 스페이스 데코는 재미있는 발상이 담긴 가구와 소품이 많은 곳이다. 쿠션을 열어보면 수납 공간이 숨어 있는 스툴, 우주선 안에 놓으면 어울릴 듯한 미니멀하고 모던한 의자, 다리와 팔, 목을 기대는 쿠션을 자유자재로 구부리고 펼 수 있는 1인용 소파 등이 그것이다. 전체적인 숍 스타일은 모던한 편이며 나무, 라탄 등 자연 소재를 이용해 편안함을 전하는 제품도 많다. 지하층에는 클래식하거나 에스닉한 가구와 소품을 진열하고 있어 취향에 따라 선택의 폭도 넓다. 가구에서부터 패브릭, 스타일링, 디자인까지 토털 인테리어를 지향한다. 신사동 자생한방병원 뒤에 위치하며,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문을 연다. 문의 02-3442-6368
1_모던하면서도 편안한 느낌의 침대. 2_우주선 안에 두면 어울릴 법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의 의자들. 3_이곳에는 자연 소재로 만들어 편안함을 전하는 제품이 많다. 4_과장된 디자인이 유머러스한 화병.
세계적 디자이너의 가구를 만난다
이넨 Innen 존 칸델, 톰 딕슨, 프리츠 한센 등 세계적 디자이너의 가구를 선별하여 소개하던 이넨 디자인 웍스는 앞으로 지하, 1층, 2층의 3개 층으로 더 넓어진 매장에서 훨씬 다채로운 가구를 소개할 예정이다. 나무의 질감을 살린 의자와 테이블, 모던한 패브릭 소파로 사랑받았던 이곳은 새 매장 오픈과 함께 9월 말경 새로운 가구를 대거 들여올 계획. 유명 디자이너들의 최신 작품이 궁금하다면 한번 들러보는 것도 좋겠다. 인테리어 디자인과 다양한 공간에 대한 컨설팅도 변함없이 진행한다. 청담파출소 근처이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문을 연다. 문의 02-3446-5103
1_독특한 디자인이 시선을 끄는 나무 의자. 2_의자 등받이가 그물로 되어 있어 해먹 같은 편안함을 준다. 3_이곳에서는 세계적인 모던 디자이너의 제품을 만날 수 있다.
로맨틱한 화이트 가구, 개성 강한 원색 가구
나비 Nobby 나비 매장에 들어서면 온통 하얗다. 침대, 탁자, 소파, 패브릭 할 것 없이 모두 눈처럼 새하얀 화이트 컬러의 제품들이다. 여러 가지 가구 중 으뜸은 단연 화이트 가구라는 정미숙 대표의 철학이 반영되었기 때문. 나비의 화이트 가구는 순백의 깨끗함과 함께 모던하고 때로는 로맨틱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4개 층에 걸쳐 약간씩 다른 가구 스타일을 선보이는데, 지하에는 최근 미국 등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섀비시크Shabby-Chic 스타일의 가구, 1층과 2층에는 화이트 가구, 3층에는 컬러풀하고 독창적인 디자인의 가구들을 진열해놓고 있다. 주로 미국과 이탈리아의 제품들. 청담동 구정한복 뒤쪽 골목에 위치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문을 연다. 문의 02-517-2656
1_로맨틱한 섀비시크 가구는 살짝 칠이 벗겨진 듯한 모서리가 특징. 2,3_3층의 컬러와 개성이 강한 가구들은 이탈리아 제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