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삼봉산(1254m) 금봉암 - 서출동류 물길 트레킹길(황점마을 - 월성마을)
일시 : 2024년 7월11일 목요일
가는길 : 네비게이션에 경남 거창군 고제면 봉산리, 금봉암을 쳐서 찾아감.
산행코스 : 금봉암 하단주차장(해발800m) - 15굽이 임도 - 금봉암 상단주차장 - 금봉암(980m) - 차량이동 - 황점마을 주차장 - 월성계곡 쌍폭포 - 황점마을 정자쉼터 - 계곡 갈림길 - 데크쉼터 - 풍경안에서 펜션 - 사선대 - 암석공원 - 월성수련교 - 첫번째 징검다리 - 두번째 징검다리 - 청사정 정자 - 축사 농로 - 성천사 재실 - 내계대교 - 내계교 - 월성마을 - 황점마을로 왕복 원점회귀.
교통 : 거창 삼봉산 금봉암 하단주차장과 서출동류 물길 트레킹길 시점인 황점마을 주차장 둘 다 원점회귀.
거창 사과로 유명한 경남 거창군 고제면 봉산리, 거창 삼봉산(1254m) 금봉암 하단주차장(해발 800m)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금봉암 하단주차장에서 구절양장의 15굽이 가파른 임도를 따라 구비구비 올라갑니다.
15굽이 가파른 임도를 올라, 금봉암 상단주차장에 이르면 약사여래불이 반겨줍니다.
금봉암 상단주차장을 지나면 "낙석으로 인한 등산로 통제" 플랭카드가 가슴을 싸하게 합니다.
금봉암 입구 종각 앞 바위에는 "나무아비타불"이 한문으로 새겨져 있습니다.
나무아비타불 바위 아래 홈에는 작은 못난이 돌부처 두 분이 있습니다.
또한, 바위 위에는 금봉암을 불사한 신도들의 이름들이 새겨져 있습니다.
오름길은 "경남의 금강산"이라는 산세 속에 자리한 전설을 간직한 거창 삼봉산(1254m) 금봉암(해발 980m)에 이릅니다.
1905년 심씨 부인이 용바위 샘물을 마시고 백일기도를 올리는 마지막 날, 황금빛 봉황이 나타나 기도처를 세번 돈 뒤 날아간 자리에 암자를 짓고 금봉암이라 했답니다.
금봉암에서 거창 삼봉산(1254m)으로 가는 등산로는 낙석으로 파손되어 공사중에 있어 출입이 통제되었습니다.
경남의 금강산이라 부르는 금봉암을 에워싸고 있는 여섯 개 암봉은 구름속에 있어 보이지 않습니다.
해서, 아쉬운 마음을 안고 "거창 서출동류 물길 트레킹"으로 코스를 바꾸기로 합니다.
거창 삼봉산(1254m) 산행의 아쉬움을 안고, 네비게이션에 경남 거창군 북상면 월성리, 황점마을 주차장을 쳐서 화장실 전망대가 있는 황점마을 주차장에 이릅니다.
덕유산 깊은 산골이며 거창군 북상면의 마지막 마을인 황점마을 주차장에서 거창 서출동류 물길 트레킹길을 시작합니다.
월성계곡 옆 황점마을 주차장에서 출발에 앞서 주차장 끝에 있는 쌍폭포를 둘러보기로 합니다.
황점마을 주차장 끝에서 계곡 옆 숲속으로 들어서면, 큼직한 바위를 사이에 두고 쌍폭포가 힘차게 쏟아집니다.
황점마을 주차장에서 쌍폭포를 둘러본 걸음은 주차장 앞의 남제교를 건너, 황점마을 덕유산 삿갓재 들머리인 남덕유산 대표 산나물식당 앞을 지납니다.
황점마을 남제교 : 황점마을20m - 월성마을3.2km, 산수교5.9km
해발 590m 깊은 산골에 둥지를 튼 황점마을 정자쉼터에는 수령 500년 보호수 고욤나무 고목이 노송 두 그루와 함께 서 있습니다.
높이 15m, 나무둘레 1.8m의 황점마을 보호수 고욤나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고욤나무라고 합니다.
황점마을에서 잠시 도로길을 따른 걸음이 계곡 갈림길에서 오른쪽 월성계곡으로 내려서면 본격적인 거창 서출동류 물길 트레킹길이 시작됩니다.
계곡 갈림길 : 황점마을252m - 월성마을2.88km
월성계곡에 내려서면, 암반의 계곡은 맑고 세찬 물에 깎이고 깎인 화강암 암반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바위 틈새를 세차게 흘러내리는 월성계곡은 환상적인 물빛으로 다가오는 여러 형태의 소를 만듭니다.
이어진 걸음은 환상적인 물빛을 바라보며 계곡가로 난 데크길을 따릅니다.
시간의 여유를 갖고 즐기는 거창 서출동류 물길 트레킹길은 바위와 벼랑을 끼고 돌며 흐르는 물길의 아름다움에 감탄합니다.
이어진 걸음은 걸음의 여유를 부리기 좋은 데크쉼터를 지납니다.
월성계곡 물줄기는 남덕유산(1507m) 서쪽 비탈에서 출발하여 동쪽으로 흘러 서출동류 물길을 이룹니다.
아름다운 암반의 월성계곡을 따라 걷는 길을 서출동류 물길 트레킹길이라 부릅니다.
이어진 걸음은 지난날 1박2일 덕유산 종주길에 이용했던 "남덕유산 황토마을펜션(010-3504-0975)" 옆을 지나며 옛 추억을 이야기합니다.
남덕유산 황토마을펜션을 지나 월성계곡으로 잠시 내려서면, 암반을 타고 흐르는 옥색 물빛에 감탄합니다.
잠시 도로길을 따른 걸음은 넓은 주차장과 화장실이 있는 "풍경안에서 펜션(010-2007-9338)"을 지나 도로를 건너갑니다.
풍경안에서 펜션 : 황점마을885m - 월성마을2.54km
"풍경안에서 펜션"을 지나 도로를 건너면, 계곡 물소리가 요란한 숲속의 임도길이 잠시 이어집니다.
임도에서 잠시 월성계곡으로 내려서면, 월성계곡 최고의 비경인 시루떡을 포개놓은 것 같은 사선대에 이릅니다.
사선대 아래에 서면, 사선대에서 월성1교 쪽으로 옥빛의 물줄기가 월성계곡을 따라 힘차게 흘러갑니다.
4층의 사선대 아래 넓은 사선담에는 깨끗한 암반과 환상적인 물빛에 여름철에는 평상대여 사업이 인기를 누린답니다.
깔끔한 너럭바위 암반의 계곡이 아름다운 사선대 아래를 지나 지나온 사선대의 비경을 봅니다.
월성1교 앞을 지나 도로를 건넌 걸음은 계곡가 숲속에 자리한 암석공원으로 내려갑니다.
암석공원을 지나 "거창월성 우주창의과학관"과 "거창군월성 청소년수련원" 입구에서 월성수련교를 건너갑니다.
월성수련교 : 황점마을1.47km - 월성마을1.7km
월성수련교를 건너며 가야할 방향의 힘차게 흐르는 월성계곡을 봅니다.
월성수련교를 건너 거창 서출동류 물길 트레킹 이정표를 따르면 계곡가 산책로로 이어집니다.
계곡가 산책로에서 조망이 열린 나무사이로 힘차게 흐르는 월성계곡에 감탄합니다.
이어진 산책로가 물가로 내려서면 거창 서출동류 물길 트레킹길의 첫 번째 징검다리에서 등산화를 벚고 시원한 징검다리를 건너갑니다.
첫 번째 징검다리를 건너며 아름다운 월성계곡 상류를 봅니다.
첫 번째 징검다리를 건너, 다시 등산화를 신은 걸음은 벚나무 쉼터에서 잠시 휴식하고 데크길로 내려갑니다.
걷기좋은 데크산책로는 거창 사과 과수원과 월성계곡 사이로 이어집니다.
데크산책로를 지난 걸음은 또 다시 등산화를 벚고, 두 번째 징검다리를 건너갑니다.
두 번째 징검다리 : 황점마을1.97km - 월성마을1.23km
두 번째 징검다리를 건너면 은은한 야생화들의 향기가 걸음을 향기롭게 합니다.
계곡 너머 청사정 정자 앞을 지나면 옆에는 수백 년을 함께 해온 낙락장송들이 멋을 더하고, 청사정 뒤로는 덕유 무룡산(1492m)을 향한 능선이 구름속에 있습니다.
청사정 옆을 지나 농로에 이르면, 월성계곡 너머 덕유 무룡산(1492m)을 향한 능선이 한폭의 그림으로 다가옵니다.
청사정 정자 앞을 지난 걸음은 저 만치 거창, 함양 금원산(1352.5m) 능선을 바라보며 축사를 지나 "성천사 재실"로 향합니다.
축사 앞 : 황점마을2.4km - 월성마을780m
축사 앞과 기와 지붕의 "성천사 재실"을 지나 지나온 농로 뒤로 덕유산 주능선의 삿갓봉(1419m)을 바라보면 구름속에 있습니다.
농로를 지난 걸음은 다랭이논으로 유명한 경남 거창군 북상면 월성리, 내계마을 가는길과 만나 내계대교로 향합니다.
내계대교를 건넌 걸음은 월성마을의 중심부인 월성마을회관이 있는 내계교로 향합니다.
월성마을회관이 있는 월성마을 중심부에서 원점회귀를 위해 도로길을 따라 황점마을로 되돌아 갑니다.
도로길을 따라 황점마을로 되돌아가면서, 월성계곡 너머 지나온 농로와 "성천사 재실" 뒤로 수망령에서 금원산(1352.5m)으로 오르는 능선을 봅니다.
이어진 도로길은 월성1교를 건너 사선대 건너편 명소를 둘러봅니다.
사선대는 월성계곡 상류에 놓인 명소로 동춘당 송준길이 이곳에 은거하여 송기 또는 송대라고 불렀답니다.
바위 포갬이 4층이고 돌 위에서 신선들이 바둑을 두었다는 전설에 의해 사선대라고 부른답니다.
맨 꼭대기에 얹혀진 바위 돌은 봉황의 모양새로 남덕유산을 바라보고 있으며, 대 아래에는 사선담이 물안개를 피워 올리며 선경을 빚어 낸다고 합니다.
사선대 아래의 여러 사선담은 기이한 형태로 깎이고 패여 감탄으로 다가옵니다.
월성마을에서 거창 서출동류 물길 트레킹길을 되짚어 온 걸음은, 구름속 덕유산 삿갓봉(1419m)을 떠 올리며 황점마을로 원점회귀해 약3시간 30분의 걸음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