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태국 The Nation 2012-7-26 (번역) 크메르의 세계
태국 남부지방 : 차량폭탄 공격으로 경찰 5명 사망
Pick-up bomb kills five policemen in Yala
어제(7.25) 태국 얄라(Yala) 도의 라만(Raman) 군에서 발생한 차량폭탄 공격으로 경찰관 5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당했다.
타텅(Tha Thong) 군 경찰서 소속 경찰 6명은 사고 당시 '우뽀흐 학교'(U Poh Shool) 소속 교사들을 호위하는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순찰에 나선 중이었다. 이들이 한 교량 근처로 접근했을 때, 폭탄이 내장된 은색 '이수주'(Isuzu) 픽업트럭이 폭발하면서, 경찰 차량을 덥쳤다.
당국은 라만 군에서 활동하던 무슬림 반군 수배자 까만 차이차나(Kaman Chaichana)를 이번 사건의 용의자로서 추적 중인데, 그가 이번 매복공격의 배후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에 사용된 차량폭탄은 무선이나 휴대폰, 혹은 상방향 무전기에 의한 원격조종 방법으로 폭발됐지만, 정확한 폭약의 양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반군들은 경찰들이 소지했던 기관총 6정을 탈취해갔고, 이들이 도로상에 스파이크(=철못)를 뿌려놓아 구조대와 폭발물처리반의 접근이 늦어지기도 했다.
희생된 사망자 5명은 분대장인 수탐 온텅(Sutham Onthong) 경찰 대위, 와으셍 왜뎅(Waeuseng Waedeng) 경찰 상사, 나타퐁 분꼬몬(Natthaphong Bunkomol) 경찰 중사, 쁘라섯 롯꾼(Prasert Rodkul), 경찰 중사, 위차몬 남팍디(Wichanont Namphakdee) 경찰 중사이다. 짜끄릿 차살리(Jakkrit Chasalee) 경찰 하사는 병원으로 호송됐지만, 그의 상태에 관한 상세한 내용은 전해지지 않았다.
* 남부지방 폭탄공격의 최근 일지
- 7월3일: 얄라 시내에서 오토바이 앞에 설치된 바구니에 감춰져 있던 사제폭탄이 폭발하여 군인 5명 부상.
- 7월4일: 나라티왓(Narathiwat) 도, 루소흐(Rusoh) 군에서 숨겨져 있던 사제폭탄 3발이 동시에 폭발하여 경찰과 주민 12명이 부상.
- 7월9일: 빳따니(Pattani) 도, 퉁양댕(Thung Yang Daeng) 군에서 도로 매설 폭탄 1발이 폭발하여, 도보 순출 중이던 군인 2명이 부상.
- 7월13일: 얄라 도, 반낭사따(Bannang Sata) 군에서 ATM 인출기 4곳에 설치된 사제폭탄들이 폭발했고, 보안 초소를 노린 M79 유탄발사기 발사 수류탄 공격 1건이 발생해 민간인 1명과 경찰 1명이 부상.
- 7월19일: 빳따니 도의 한 상점에서 폭탄이 폭발했지만 부상자는 없었음. 얄라 도, 탄또(Than To) 군에서 발생한 폭탄공격으로 주민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당함. 나라티왓 도, 시사콘(Si Sakhon) 군에서 주민들에 대한 매복 공격 후 투입된 보안군이 폭탄 1발 발견.
- 7월20일: 라마단 단식기간 첫날. 나라티왓 도, 랑애(Rangae) 군에서 50 kg의 폭탄이 순찰 중이던 장갑차에 폭발하여 수색대원 7명이 부상당함. 나라티왓 도, 숭아이 꼴록(Sungai Kolok) 군에서는 차량폭탄 1발이 폭발하여 창고건물을 전소시키기고 8명이 부상당함.
- 7월25일: 얄라 도, 라만 군에서 주차된 차량에 감춰진 폭탄이 폭발하여, 교사들을 호위하던 경찰 차량을 덥침. 경찰 5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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