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off 하다
詩 / 노자규
내가 남이 되기보다
내가 나로 남는 게 더 어려운 세상 속에서
지쳐있는 나를 위해 난 나를 off 한다
다른 이가 주는
아픔을 허용하고 싶지 않아
발버둥치는 내 상처가 더 굳어지기 전에
난 나를 off 한다
타인들이
변할 거라는 얄팍한 기대 속에
내 안에 잠든 슬픔을 지우고
다시 출발하기 위해 난 나를 off 한다
밝으면 보이지 않는 저 별처럼
나를 ON 하는 건
편견과 오만을 키우는 거고
나를 off하는 건
관용과 포용을 키우는 것이다
나를 꺼둘 때
부족해 보이는 타인들의 생각이
더 아름답다는 걸 알아가는 여정 속에서
난 오늘도
타인들을 해석하기 위해
나는 나를 off 한다
<펴냄 / 노자규의 골목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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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off 하다 - 詩 / 노자규
이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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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71
26.08.1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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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 글을 쓴 작가 노자규 시인은 우연한 일로 나와 서로 알게 되어 초기에는 통화를 몇 차례 나누기도 했으나 지금은 카톡 등으로 문자를 주고받는 관계입니다.
노자규 작가와 인연을 맺은 시기가 우연히도 (1년쯤 전) 내가 큰 부상으로 인해 외출도 힘든 고통을 받고 있는 때였습니다.
50년을 넘게 메고 다니던 카메라는 녹슬어 가고 있습니다.
그 무렵에 시인은 작품활동을 하는 중에도 '반딧불이 봉사대'라는 단체를 만들어 봉사활동도 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이 한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도 무척 다양하구나 하는 것을 알았습니다.
너무 소액이라 얘기 꺼내기도 쑥스럽지만 나는 극히 소액의 기부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빌었습니다.
염치없지만 하느님의 사랑을 저에게도 주십사고 갈구(渴求)했습니다.
사람이 몸과 마음이 힘이 들수록 고통스럽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어떻게 사는 것이 바르게 사는 것인 지를 깨달아가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힘든 과정을 잘 극복하고 계신 이회장님께 경의를 보냅니다.
고맙습니다.
아프지 마시고 넘어지지 마시기 바랍니다.
회복이 되면 제일 먼저 보고를 드리겠습니다.
제목이 눈에 들어왔는데 글귀도 좋으네요..
댓글로 남기신 글중 50년된 카메라와 함께 지난시간을 보내셨네요~ 어릴적 사진도 찍어주시고^^
누구신지 몰라 인사도 못드립니다.
50년이라 함은 하나의 카메라로 50년을 계속 사용한 것이 아니고 카메라의 수명이 다하면 교체해 가면서 사용했음을 의미합니다.
감사합니다.
빨리 회복하시어 옛처럼 왕성한 활동하시길 기원합니다 , 한잔도 해 가면서~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