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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히스토리는 친목도모를 위한 맛나는 식사로 시작했습니다.
설 연휴 중이라 함께 못하신 분들껜 미안했지만 그분들 몫까지 정말 맛있게 호로록~ 호로록~
PS: 쉿! 비밀인데요 도율님은 너무 맜있어서 밥을 두 그릇이나 먹었데요.ㅋ
맛있게 먹고 비도 오고 기분도 그렇고 해서 입가심으로 아메리카노 한잔씩 하면서 히스토리를 시작합니다요^^
느껴지시죠? 열띤 토론으로 스터디룸 시간 제한이 없었다면 오늘 끝장토론까지 갈뻔 했다능...
팀 7시의 분위기! 뭐~ 수준이~ 퀄러티가~ 대단하다는 나름의 뽐질.
시간이 아쉬웠던 히스토리를 끝내고 단샷!
= 나는 3D다=
0.책에 대한 느낌
재환: 처음 표지만 보고 자기계발서 성공담으로 알았다. 다 읽고 난 후엔 잔잔한 감동이 전해지더라.
시연: 3D라는 제목을 보고 컴퓨터에 대한 책이 아닌가라고 생각했다. 자기철학을 가지고 일을 하는게 멋져 보였다.
도율: "의미있는 디자인, 가치있는 디자인을 하고 싶었다."라는 말에서 작가의 철학이 이거구나 라고 느낄 수 있었다.
0. 나눔
도율:작가는 다 성장해서 나눠라고 이야기하고 이지성 작가는 성장 하면서 그와중에 나눠야된다라고 했다.
봉사에 대한 가치관이 다른것 같다.
재환:방법이야 어쨋던 '나다움'을 같고 봉사를 해야하는게 중요한게 아닐까?
'나다움' 찾는것.작가의 말처럼 주변의 시선에 얽매이지 않고 당당해지는 것. 그리고 나의 결핍, 단점, 열등감등을 극복
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것. 포장하지 않고 생김 그대로 언제나 변함없이 나를 사랑하는 것이야 말로 '나다움'
아닐까?
시연:사람마다 역량이 다 다르기 때문에 내 한테 맞게끔 하면 제일 좋은거 같다.
한나:일회적인 봉사 활동
나도 세상과 함께 살아간다는 위안 그리고 나의 힐링을 위해 봉사활동을 한다는 생각.
극히 일부분은 외국으로 나가고 싶어서 봉사활동나가는 사람도 있다.
정말 선하게 어려운 곳에 가서 교육을 가르쳐야지 라는 생각보다 돈도 벌고 해외생활도 해보고 스팩도 쌓고 하는 마음으로
봉사활동 가는 사람들도 많다. 이런 봉사 활동을 지향하라는 말인거 같다.
규희:내 힐링, 내 행복때문에 내가 그만한 능력이 없는데 봉사를 하고 있다면 그누구도 만족을 못하는거다.
봉사, 나눔에 대한 이야기를 좀 깊이 있게 했던거 같아요. 일회적봉사 활동은 자기위안과 자기만족에 불과하다. 주변을 둘러 보면
도움의 손길이 필요로 하는 사람이 너무나 많다. 세상에 나눌 게 없을 만큼 가난한 사람은 없다. 나눔이야 말로 그 무엇과 비교 할
수 없는 최고의 자기 계발이자 미래를 위한 투자다.
한나:쓰기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창의력. 창의력이라는게 순간적으로 떠오르는게 아니라 그전부터 많은 공부와 연구와
관심등이 쌓이고 쌓여 일만 시간의 법칙 같은것 처럼 그런게 누적되었기 때문에 그게 떠오른거고 그게 창의력이다.
꾸준히 쓰고 느꼈기때문에 축적된 지식들이 한 순간에 만나서 창조적 직관력으로 떠오르는건데 많은 사람들이 창의력 교육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거 같다. 이책을 읽으면서 이작가는 꾸준하게 자기의 밑바탕을 다져 놨기 때문에 정말 획기적인 것들이 많이
나오지 않았나?
0.멘토
한나:91P '지혜로운 멘토는 백 가지 삽질을 덜어 주는 법이다. 길을 잃고 헤맬 때 나를 잘 아는 누군가의 충고는 정확한 나침반이 된다.'
라는 멘토에 대한 옹호론이 나왔는데 강신주의 당당한 인문학...에서는 멘토는 다 때려치워야 된다. 멘토 자체는 인간을 나약하게
만든다. 이런 말 적극 비난 이었잖아요. 사실 이분의 교수님이 이쪽으로 가보라고 하지 않았으면 다른 길에서 헤매고 있을 수도 있었고 의류로 갈 수도 있었고,정말 지혜로운 멘토였기 확 그길을 뚫어 주었다. 그런데 강신주의 책에서는 스스로 되기위해서는 멘토도
필요 없고 내 혼자 살아야 된다. 내 팽이는 내가 돌려야 된다고 했다. 때문에그래서 이 멘토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 하시는지?
재환: 멘토는 필요하다. 힘들고 어려울때 끌어 줄 사람이 필요하다.
시연:멘토들을 무조건적으로 멘티들이 신? 처럼, 교주처럼따르는 경향이 있는거 같다. 그사람 말이 진리다는 식으로 그게 다는 아닌데,
라는 생각. 강신주가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하는 이야기가 아닌가. 니가 스스로 판단하고 그냥 좋다고만 느끼고 거기에 대해서 맹목
적으로 따라는 가지말고 자기 잣대에 맞춰서 좋은거만 받아들이자
규희:그 사람에게 동조 안하면 무지한 사람으로 보는것 같다.
한나:강연 쫓아 다니다가 흔들리고 이런게 '제가 살고 싶은 집'에서 읽은 문구가 생각난다. '이게 좋다더라 이런 말에 흔들리는건 내가
그 대상을 잘 모르기 때문에 일어난다.'는 건데 많은 사람들이 책을 안 읽는다고 했잖아요. 여러가지 견해가 있다는걸 모르는
상황에서 어떤 사람의 강의만 들어 버리면 그 강의가 맞게 느껴지고 이게 전부인거 같아 보이고 이런거 같아요. 사람들이 깊이
있게 알지 못하니까 이 흐름에 따라 이쪽으로 갔다가 갑자기 생각하니까 이거 같고... 이렇게 되는게 깊이 있게 알지 못하는 건데
그 이유조차 모르는거 같아요 왜 흔들리는지 조차 그사람들이 모르는 거니까 무지(無知)죠. 그래서 더 많이 읽어야 된다고 생각
해야 되는대 그걸 모르고 매번 철새처럼 왔다갔다 하는거는 밑바탕이 안된거라고 생갓해요.
= 생각을 세우는 생각들 =
한나:강신주의당당한 인문학... 이랑 맥락이 크게 다르다는 걸 못 느겼다.
강신주의 이런 인문학을 전체적으로 보여 주고 이렇게 살아라고 가이드를 해주는데 이 책은 이런 인문학이 있어라고 보여 주고
생각은 우리가 하라는거 같다.
읽고 생각하라고 해서 저는 읽기가 좋았고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강신주 처럼 이게 답이야라고 이야기해주는 사람은
오히려 거부감이 든다.
이 작가는 열어 놓으니까 맞아 이렇게 살아도 되겠다라는 생각도 든다. 그래서 저는 오히려 이책이 더 편했다.
이 사람이 세상을 바라보는 상황이 내가 세상을 바라보는 눈과 좀 많이 비슷해서 공감이 같다.
74P 규율사회의 부정성은 광인과 범죄자를 낳는다. 반면 성과 사회는 우울증과 환자와 낙오자를 만들어 낸다.
-교육계가 성과와 규율이 다 엉켜져 있는 곳이다. 내가 우리 학생들을 얼마나 낙오를 시켰을까? 나도 모르게 이런 생각을 했거던요
규희:인용한 글도 너무 어려웠고 뭘 이야기 할려고 하는지도 모르겠더라.
작가가 책을 가지고 강연을 해주면 이해할 수 있을거 같다.
74P 규율사회의 부정성은 광인과 범죄자를 낳는다. 반면 성과 사회는 우울증과 환자와 낙오자를 만들어 낸다
- 저는 이 말이 과하다고 생각했다. 모든 제도와 사회에 시스템이 다 압박 당하고 있는걸 너만 모르고 있을 뿐이고 사회가
너무 세련되게 너를 훈련시키기 때문에 너는 모르고 있는 멍청이다라고 이야기 하고 있어서 거부감이 일어났다.
도율: 작가의 생각이 너무 많아. 이것을 한 권에 다 넣고 싶어 하니까 정신이 없는거 같다. 이해도 안되고 욕심이 가득한 책 같다.
독자가 잘 씹고 넘길 수 있게 다져 줘야 되는게 아닌가?
차라리 자세히 풀어서 1,2권으로 나눠서 나왔으면 더 좋았을거 같았다.
이 작가의 스타일이 강압적인거 같다. 강신주는 내 주장을 말한다. 이건 이거고 저건 저거다고 해서 거기에 눌려 그렇구나
라고 생각이 드는데 이책에선 이걸 이렇게 안하는 순간 큰일이 날거 같은 느낌을 준다.
시연:강신주의당당한 인문학... 보다 이야기를 덜 풀어 놓으거 같은 느낌!
인간으로 태어 났지만 인간으로 만들어 져야 된다는 맥락이 생각을 세우지 않고는 사람이 제대로 인간답게 살 수없겠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재환:프롤로그에 작가의 생각이 나와 있는거 같다.
내 삶에 변화를 주고 싶을 때 여행을 떠나라. 기존의 생각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나의 세계 밖으로 나가라. 사유의 여행이 필요하다.
잠깐만이라도 일상의 세계로 떠나 인문학의 세계로 나갈 때 우리는 '강제로'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인간은 행복할 때에는 사유하지 않는다. 오직 고통스럽고 아플 때만 사유 한다.
236P자기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을 찾아 헤매지만 누가 자기 마음을 알아주기만을 바랄 뿐 남의 마음을 알려고 애쓰지 않는다.
-이 문장을 보고 논어에서 공자가 한 말이 생각났다.
논어 제1편 학이(學而) 16장
子曰 "不患人知不己知 患不地人也"(자왈 "불환인지불기지 환불지인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남이 자신을 알아주지 못할까 걱정하지 말고 내가 남을 제대로 알지 못함을 걱정해야 한다."
문제의 원인을 밖에서 찾지 말고 자신에 대한 반성에서 찾으라는 말이다.
'생각을 세우는 생각들'을 읽은 느낌은 쉽다/어렵다로 호불호가 갈리는거 같다.
각자의 개성도 다르고 관점도 다 달라 갑론 을박이 치열했지만
대체적으로 읽기가 쉽지 않았다는데는 다들 공감이다.
내 삶에 변화를 주고 싶을 때 여행을 떠나라. 나의 세계밖으로 나가라. 사유의 여행이 필요하다.
인문학은 희망이다. 희망은 품으려고 한다고 생기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치열한 공부 끝에 간신히 만나는 봉우리다.
언제쯤 희망의 봉우리에 오를까? 치열한 공부 끝에 오를 수 있다고 한다.
우리도 치열하게 히스토리 해서 희망의 봉우리에 오를 수 있기를 기대한다.
팀 7시 화이팅!!!
이상 허접하고 부끄러운 후기 입니다^^
첫댓글 추가사진과ㅜㅜ 자세한 후기ㅠㅠ
언제 이렇게 자세히 기록 했나용?
안그래도 바쁘신데
이렇게 열정 담긴 후기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시 이때로 돌아간느낌이네요ㅜㅜ
멋져요~~^ 항상 많이 배워요!!!
부끄러운 글입니다.
읽어 줘서 고마워요^^
더 노력할께요!ㅋ
@빈곤한 재능(정재환) 헉ㅋㅋㅋ
그럼 제가 따라가기 벅찬데요?
우와. 이렇게나 자세하게!! 고생하셨어요^^
고마워요^^
한나씨의 넓은 지식 덕분에 적을께 많아서 행복했어요!
ㅎㅎ 글 잘 읽고 갑니다^~^
생생함이 글에서 묻어남을 느껴요
정말 히스토리 모임 짱이네요
앞으로도 더욱 좋은 모임이 되시길!
감사합니다.
오올 짱짱짱 역시 우리 일곱시 팀이 짱이네요^^ 왜 이렇게 일곱시 생각하면 기분이 좋아질까요? 다음에 꼭 참여할께요!
해진씨 많이 바쁘셨죠?
커피 준비해서 다들 기다렸는데...
아쉬웠어요. 다음 모임엔 꼭 봐요^^
고마워요!
아니 이렇게 ~~너무 대단해요 ..어떻게 이렇수 있지하고 지금 감탄중입니다.
진짜~~진짜 ~~~훌륭하십니다.
훌륭하신분과 함께해서 넘 좋은것 같아요
많이 배우겠습니다.
이런 과찬을....
부끄럽습니다.ㅜㅜ
열심히 노력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