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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래국수, 황금륭버거, 오로섬은 후기에 올렸고...
나머지 식당은 종합으로 올리겠습니다..^^*
먼저 산방식당...
3일차 점심을 먹었던 곳... 제주도 3대 국수집(올래, 삼대, 산방)으로 통하는 곳으로 밀면과 수육이 유명한 곳...
저희가 방문한 날은 10/15(금) 점심이었구요.. 역시나 맛집답게 손님들이 북적북적...
다행히 자리가 있어서 기다림 없이 착석... 밀면 3, 수육 1개(대)를 시킵니다.
먼저 밀면... 지 고향이 부산이고, 본가와 처가가 모두 부산인 관계로 밀면 마니 먹어봤습니다.
부산 사시는 분들은 잘 아시죠? 가야밀면... 유명한거.. 맛으로만 따지면... 가야밀면을 100으로 봤을때 산방밀면은 75 정도입니다.
특이한 점은 중면(고기국수도 중면이죠...^^)을 쓴다는 점인데... 아무래두 밀면은 소면이 제 맛이 아닌가 싶습니다...^^::
밀면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소면과 중면의 차이를 잘 모르시겠지만, 부산 분들은...
우야둥둥.
냉면과 밀면의 맛을 좌우하는 건 육수인데, 이 곳 또한 수육이 주무기이니, 당연 육수도 괜찮았구요..^^
울 장남님 면 킬러다 보니 나중에 한 그릇 더 시켜 먹었습니다.
수육... 일단 가격 대비 만족이었습니다. 돼지 특유의 잡내도 없고 잘 삶겨져 맛 또한 좋았구요
하지만 전 갠적으로 올래국수 고기국수의 수육이 더 좋았습니다.
산방식당의 수육은 흑돼지로 살코기가 좀 푸석해 수육의 특장점인 부드러움에서 일반돼지보다는 떨어져서입니다..
여행 동선에 포함된다면 점심 코스로 괜찮은 곳으로 추천합니다.
여기까지가 제주여행 음식점 후기에서 상으로 매겨진 곳이고...
다음으론 관당네 갈치요리집과 춘자네 멸치국수
먼저 10/15(금) 저녁을 먹은 곳 관당네 갈치요리집 입니다.
이곳 역시 맛집으로 등록되었고, 후기도 좋았던 곳인데, 기대가 커서 인가요...^^
먹거리 특화거리 맨 첫번째 집이라 역시 하고 들어갔는데... ㅜㅜ
대표 음식 갈치요리를 먹었는데, 양념은 나름 괜찮았으나, 갈치가 제주산이 아니거나 제주산이긴 한데 비쩍 마른 놈이거나...
오로섬 소자 정도의 양도 안되는거 같은...
춘자네 멸치국수집(표선리 소재)
면을 워낙 조아라 하는 가족이라 제주여행의 점심은 모두 면(황금륭 제외)으로 잡았는데...
진한 국물 맛이 올래나 삼대보다 훨 낫다구 하시는 후기와 오로지 멸치국수 하나만 고집하는 포스에 어렵게 어렵게 찾아간 곳...
역시나 이곳도 기대가 너무 컸나봅니다..^^
2평 남짓한 실내에 길쭉한 나무 테이블 양은냄비에 나오는 국수(여기도 중면입니다.ㅜㅜ), 그리고 저렴한 가격(2500원)
저처럼 인터넷을 통해 찾아온 손님들이 많았던... 하지만...
진한 국물 맛의 비밀은 역시나 감미된 조미료...(저렴한 가격에 멸치만으로 이런 진한 맛을 낸다면 수지타산이 안 맞겠죠?)
관당네, 춘자 멸치.... 기대가 너무 컸던 곳이었기에... 아쉽지만 비 추천입니다.
마지막으로 오르막가든과 덤장(중문)...
제주여행 첫날 저녁을 먹으러 갔던 곳... 이곳은 씨에스 추천 음식점이기도 한데요...
제가 간 날 공교롭게도 단체 회식이 있었네요.(거의 막바지에 가긴 했지만...)
고기(흑돼지)및 밑반찬.. 특별히 와~ 할만하지는 않았구요, 은박 야채그릇.. 굿 아이디어...^^
아이들을 위한 놀이방이 있어 우리 같은 가족들에겐 굿~~, 그냥 이렇게 먹고 나왔다면 괜찮았을텐데...
으이구... 단체손님이 웬수지...
두 분이 서빙을 보시는데... 동분서주 끝까지 미소를 잃지 않으려 노력하시는 유니폼 입으신 분과
대조적으로..."여기요" 하면 "잠시만요"로 일관, 주문하기가 미안했던 유니폼 안 입으셨던 분...
결국 모든 주문을 한 분에게만 집중할 수 밖에 없었던...(혹시 그날 단체 오셔서 아르바이트 쓰신 건가요?)
왜 그러셨어요....ㅜㅜ.. 제가 가는 날이 하필 장날이었습니다...^^::
10/14 저녁을 먹은 중문 덤장...
제주의 향토음식을 맛보기 위해 여러가지(성게국, 한치물회, 고등어조림)을 먹었는데...
화려한 웹 홈페이지의 영상에 현혹되고 말았다는 뒤 늦은 후회를 남기는 곳...
아울러 화려한 외관과 내부, 모두 유니폼으로 무장하신 종업원분들... 보이는 비쥬얼은 좋은데..
왠지 사무적이고 딱딱한 분위기 그리고 단체로 신고 계신 슬리퍼...???(왜 멋진 유니폼을 입으시고 슬리퍼를 신고 계신지...)
중문 덤장 전형적인 관광지 음식점으로 과감하게 비 추천입니다.
첫댓글 춘자국수... 찾아서 가서 먹기엔 시간과 노력이 아까운 곳... 그리고 살짝 비위생적인 듯...
아이들은 쓰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저희도 오르막 가든 갔는데.. 그냥 그런.. 관광음식점..입니다.
비추천입니다. 두곳 다.. 씨에스 보고 갔다가.. 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