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부 책임자 보니 헨리 박사가 22일 기자 회견에서 코로나 및 독감 예방 주사 1일 신기록을 발표했다. 헨리 박사는 BC주에서 코로나19 수치가 여전히 높다고 말했다.
올해 호흡기 질환 시즌에 대한 예방접종 캠페인을 강화함에 따라 주민들이 기록적인 코비드-19 및 독감 예방접종을 받고 있다.
15일에만 약 8만2,000건 백신 접종
BC보건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BC주 각 약국에서 10월 15일에만 약 8만2,000건의 백신이 접종됐다고 밝혔다. 독감 백신은 약 50,000회, 코비드-9 백신은 약 32,000회 접종하는 등 하루동안 신기록을 세웠다.
한편 BC보건부는 KP.2 코비드 변종에 대한 새로운 mRNA 백신을 포함하여 인플루엔자와 코비드-19에 대한 최신 백신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8일부터 우선 순위 인구를 대상으로 예방 접종 업데이트 초대장을 발송하기 시작했으며, 첫날에 접종 기록이 세워졌다고 밝혔다.
주 보건 책임자 보니 헨리박사는 기자회견에서 접종 캠페인 첫 주에 약 37만개의 백신이 투여되어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헨리박사는 “호흡기 질환시즌에는 기침을 가리고 하며, 손을 씻고, 기침이나 열이 나면 다른 사람과 접촉을 피하고, 증상이 지속되거나 더 많은 보호가 필요한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건강한 습관을 기억해 달라”고 권고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BC주에서 독감 및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가 팬데믹 이전의 보다 정상적인 패턴으로 돌아가는 사례들을 목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현재의 패턴을 기준으로 할 때 인플루엔자와 RSV가 11월말, 12월초부터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코로나-19는 계절적 확산 수준으로 돌아가지 않고 있다. 봄에 소폭 증가하다가 여름에 약간 수그러들었지만 다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몇 년간 감소하던 바이러스가 여전히 많은 폐수 샘플에서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병원 입원율이 상승하고 있다고 했다.
“따라서 여전히 코로나 바이러스가 BC주와 전국적으로 어떤 패턴으로 전개될 지 알기 힘들다” 면서 “특히 증증 질환의 위험이 높은 사람들을 위주로 예방에 각별히 신경 쓸 것”을 권고했다.
‘코로나-19, 더 이상 비상사태 아니다’
BC보건부는 예방접종 국가자문위원회가 올 가을 또는 가장 최근의 코로나-19 백신 또는 감염 후 6개월 후 중 늦은 시점에서 업데이트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헨리 박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여전히 나이가 많거나 면역체계나 기타 질병을 앓는 사람들에게 심각한 질병을 유발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백신이 이들을 보호하고 있기 때문에 주정부가 더 이상 비상상황에 처해 있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어떤 패턴이 나타날지, 매년 부스터가 필요할지, 아니면 백신이 바이러스의 변화를 늦춰 부스터가 필요한 기간을 늘리지는 확실치 않다고 했다.
또 헨리 박사는 코로나-19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고, 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