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안동인터넷뉴스>안동댐 수문이 17년만에 열리면서 방류 모습을 현장에서 보려는 인파로 북새통이다.
최근 집중호우로 안동댐과 임하댐 수위가 크게 올라 임하댐은 6일부터, 안동댐은 7일 0시부터 댐 수문을 개방하고 하류로 물을 흘러보내고 있다.
특히 7일 오후부터는 방류량이 늘것으로 전망하고 안동댐 하류 어가교 부근, 안동병원 앞, 강남파출소 뒤 등 강변 주차 차량은 침수피해를 대비해 대피하라는 안전 재난문자가 발송되기도 했다.
이날 오후 2시경 영락교와 안동댐 인근에는 오랜만에 방류 현장에서 ‘물폭포’를 보려는 시민들과 관광객, 사진작가들이 몰려 한때 교통혼잡을 빚기도 했다.
한국수자원공사 안동권지사에 따르면 7일 16시 현재 현재 방류량은 안동댐이 초당 600t, 임하댐이 초당 500t으로 합계 1,100t이 방류되고 있으며, 강우상황에 따라 방류량이 탄력적으로 조정된다고 밝혔다. 안동댐과 임하댐의 최대방류량 규모는 초당 1600t이다.
안동댐 수문 개방은 2003년 태풍 ‘매미’ 이후 17년 만이며, 임하댐은 2012년 태풍 ‘산바’ 당시 수문을 개방한 바 있다.
안동댐과 임하댐의 수문개방은 오는 14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