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2.21 월 맑음
11시 괴곡동으로 출발
도마동 고개를 가는길 파란하늘이 눈부셨다.
도착하니 마당에 나와 계신 형님
반가움에 얼싸 안아주셨다.
노란 다육이 핀 식탁에서 마시는 생강차가 마음을 데웠다
시루에 직접 키운 콩나물 다 떨이해서 차에 실고
방동저수지 새우탕 집으로
고향의 맛
인정이 넘치는 주인장님도 잊지 못 할 것 같다.
오늘의 제빵소
빵이 예술이다
먹고 또 한봉지씩 손에 들려 주시니
다음에 또 이 맛있는 빵 먹으로 오겠다고 찜해 놓고 왔다.
칠순 생신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형님과 함께 가는길 어딜가나 푸짐하고 행복이 넘쳤습니다
보고 싶어
당신을 만나려 가는 길
파란 하늘 겨울 햇살따라
마음이 앞서 속도를 초월하는 설램을 잡았습니다.
마당에 나와 서성이는 앞선 기다림은
아무런 조건없는 마음 담긴 사랑이라 말했습니다.
겨울나무처럼 서 있었던 나에게 봄빛이 되어
함께 꽃길를 같이 걷자고 내 손을 잡아 주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어찌해서 이리도 깊이 사랑하게 되었는지
설명 할 수가 없으니
참 묘하기도 합니다.
잠시 머무는 동안
진정한 행복을 누리게도
온전한 나를 드러내게 해주셨습니다
칠순에 삶의 빛이 또다른 누군가의 힘든 삶에 포근한 햇살로 내리고
따스한 당신의 숨결이
허한 가슴에 기쁨의 나무
한 그루 심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카페 게시글
나는 누구인가?
2/21 괴곡동 당신을 만나려가는 길
푸른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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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21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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