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조카들땀시 죙일 뒹굴뒹굴 어설프게 자다강...
밀린 집안일을 헤치우고 겨우 밥상을 차렸다.
욜씨미 다운받아논 드라마를 보면서 아구작 아구작~ 밥을 먹구있는뎅,
오디서 구수한 냄새가 나는기라...
으음... 하면서 밥한술...
음... 드라마 잼나.... 의사 봉달희 띨띨하군~ 연기가 왜저래~?? 함서 또 밥한술.....
코끝에 스치는 감자 타는 냄새.... 고구민가??
꾸역꾸역... 어느집인가.... 몰라... 아무생각...없음...... 밥이 돼....
한숟갈 남은 밥.... 까지 다 헤치우공....
어찌나 냄시가 구수하던지....
다먹구 나가보니... 거실에 연기가 가득~
이론이론.... 된장찌갤 다태웠당~~!!!!
그냄시가 그게 울집인줄 몰랐당....... ㅡ,.ㅡ
밥먹음서 먹으려던걸 드라마에빠져 다태워버린거당.
바로 옆에서 냄비뚜껑이 다 타도록 몰랐다니 이거 뇌가 어찌된건지...
것두 먹으려던 사실조차 잊고 꾸역꾸역 밥만 퍼넣었다니... 이정도면... 갈때가 된거아인가.
엄니이~~~~~~~~~ 막내 나이먹어유~~~~~ ㅠㅠㅠㅠ
자고 일어났더니 그냄비 어디가구 엄따... 버리셨낭???
에구궁....
이사실을 고했더니 울언니 한술 더뜬다~
자긴 보리차 얹어놓구 대짜로 자다강 동네 아줌마들 뛰쳐왔단다....
울집서 연기가나 뛰쳐온 아줌씨들... 귀찮아 문 안열어줬단다. 이론...ㅠㅠ
한동안 밖에 못나갔다는 울언니..... 보구 살아야하낭...ㅜㅜ. (참고로 이뇨자,,, 시집두 안갔당~)
환상의 시스터즈다 우린... ㅡ,.ㅡ (우리별명, 오시스터즈...ㅋㅋ)
정신차리고 삽시다~~!!!!
첫댓글 집에서 된장찌게 먹어본적이 오래됐어요...걍 버리기 아깝지 않았나요...저 주시지...맛났을텐데...흐미 아까워라....
^ㅡ^*히 언니 저는 시집가기전에 그런적있었는데 언니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