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라보 와인어리.... 파노라마 열차를 타고
* 레만 호수 가의 라보 와인어리
레만 호수를 끼고 레만 호수를 굽어보며, 언덕에 자리 잡은
라보 와이너리는 유네스코에 등재된 와인어리다.
스위스여행중 잊지못할 장면이 라보의 포도밭
스위스 남서부의 레만호수를 바라보며
펼쳐진 푸른 포도밭은 보는 사람모두가
감탄과 환호를 보여준다
호수를 끼고 산책하는 길들도
그냥 그림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이다.
정물화를 밀었다 댕겼다하며 보는 이 느낌...
계절이 주는 풍요로움.
자잘한 포도알이 귀엽다.
라보는 세개의 태양이 있다고 한다.
첫째는 실제 태양 둘째는 레만호에 비친 태양
셋째는 바위나 산들에 비친 태양이
열을 전해주는 축열된 태양
그래서 포도는 달고 맛있어
맛있는 와인이 만들어진다니..
오늘은 시음하는 와인만으로도
충분이 기분이 알딸딸하다.
난 이런포도를 보니
갑자기 이육사님의 시가 생각나다.
청포도빛의 청아한 색..
동화같은 포도밭에서
그림같이 보낸하루는
그냥 영화속의 주인공처럼
낭만적이다.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숨 막히게
아름다운 라보 와이너리 였다.
투명한 듯 연한 연두색 포도송이는 꿀처럼 단맛이었고......
파노라마 기차, goldenpass를 타고....다음 날 아침,
찬미 네가 렌트 카로 우리를 제네바 역으로 데려다 주었고
제네바에서 몽퇴르 역까지 갔다. 꼭 1시간 걸려....
파노라마 열차는 몽퇴르에서 출발한다.
일본에서 온 남녀 여행객과 역내를 잠시 헤메다
파노라마 기차를 탔다.
유레일패스 소지자는 역시 무료,
그러나 희연 후배가 좌석 예약을 했기에 참 편했다.
우리는 미리 타고 우리 좌석을 찾아 앉았는데
스위스 한 노인 부부의 좌석 한 개가 우리와 겹쳐졌는데
그 부인이 역무원에게 화를 크게 내는 것을 보았다.
그들은 결국 일등칸에서도
제일 좋은 정면으로 자리를 옮겨 앉았다.
골든패스를 이용할 때는 관광객이 많으므로
반드시 좌석 예약을 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3시간 가는 동안 전혀 지루하지 않은 것은 바깥 풍경 때문이다.
파노라마 열차에는 식당 칸이 따로 없고
일등칸에서 커피 등을 판매하는데
판매원 스위스 중년 부인은, 손님들에게 불친절하여
불쾌하기도 했지만,
우리는 맥주를 마시며 그렇게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느긋하게.3시간 달려, 인터라켄 오스트 역에 도착하면
희자가 자동차를 가지고 마중 나오게 약속이 되어있었다.
날씨가 좋으면 그린델발트에 가기로 했는데....
인터라켄 오스트 역에 도착하였는데
호수가 있고 사람들이 낚시를 하고 있었다.
뒤편으로 잘못 나간 것이었다.
역 앞에 후배, 희자는 기다리고 있었고
아~ 날씨는 그야말로 최상이었다.골든패스는
스위스에서 가장 많이 방문하는 루체른, 인터라켄을 기점으로
하루의 일정으로 왕복을 하거나
프랑스에서 스위스로 넘어오는 일정 중에 이용 가능한 관광열차로
다른 스위스의 관광열차보다 이용하기가 편리하다.
또한 유레일패스가 있는 경우
예약비 없이도 이용이 가능한데, 일부열차(파노라믹 열차)의 경우
뷰가 좋은 1등석 파노라믹 좌석의 경우
추가 예약비를 지불해야만 한다.
루체른-몽트뢰 구간을 여러 번 기차를 환승해서 이용이 가능한데,
짧은 시간에 큰 감동을 얻으려면
몽트뢰-쯔바이짐멘 구간만 이용하는 것이 좋다.(후배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