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미 취미생활 23-17 회식 후 늦은 귀가(택시이용)
상미 씨 송년 모임이 있다. 저녁 모임이라 상미 씨 걱정되었는지 모임 장소까지 어떻게 가냐고 물어본다.
“어어” 식사하는 모습을 보인다.
“에어로빅 송년 모임 이야기하는 거예요?”
“엉” 손짓으로 가는 표현한다.
“저녁에 제가 시간 되면 모셔다드릴 수 있고 혹시 안되면 사무실에 지원 부탁드릴게요.”
“알았다.”
상미 씨 기분이 좋지 않아 보인다. 국장님께 회식 장소 오가는 것을 물어본 모양이다. 갈 때는 모셔다드리고 올 때는 택시를 이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듣고 늦은 시간 혼자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조금 두려웠나 보다.
“상미 씨 기분이 좋지 않아요?”
“엉” 손짓으로 멀리멀리 표현 한다.
“회식 마치고 올 때 택시 이용하기하기 힘들어서 그래요?”
“엉”
“택시는 누구나 탈 수 있는 교통수단이잖아요. 상미 씨도 저도 이용 할 수 있고요.”
“~~~”
“총무님과 상의해서 회식 장소에서 택시 이용할 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봐요?”
“알았다.”
총무님께 전화를 드렸다.“
“총무님 안녕하세요. 요즘 독감이 극심한데 건강은 어떠세요?”
“다행히 저는 괜찮아요.”
“총무님, 다름이 아니라 상미 씨 회식 끝나고 택시 이용해서 집에 오려고 하는데 상미 씨 혼자서 택시 불러서 타고 오는 것이 좀 서툴러서요. 총무님께서 도와 주실 수 있으실까 해서요?”
“네. 저도 택시를 잘 이용하지 않아서요. 회원분들 중에 알아보고 도움 드릴게요.”
“매번 감사합니다, 총무님."
“요즘 상미 언니 에어로빅 동작도 외워서 잘하고 있어요. 중간중간 기압도 넣으면서요.... 오래 하다 보니 이제는 익숙해 졌나 봐요. 회원분들과도 잘 지내고 언니가 안 나오는 날이면 왜 안 나오냐고 저에게 물어보기도 하고요.”
“상미 씨가 복이 많은 사람이네요, 이렇게 좋은 분들과 함께해서요. 총무님 지금은 상미 씨가 직장을 쉬고 있지만 내년에는 직장도 알아봐야 하고 자취도 생각하고 있어요. 총무님 회원분들과 상의할 일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자취는 어디서 하려고 하나요?”
“상미 씨가 증평에서 살고 싶다고 해요. 혹시 상미 씨가 살기 좋은 곳 있으면 추천해 주세요.”
“네. 알겠습니다.”
“다음에 뵙겠습니다.”
통화가 끝나고 상미 씨에게 회식 마치고 총무님께서 택시 타는 거 도와 주기로 하셨다고 이야기해 드리니 안심이 된 듯 알았다고 한다.
상미 씨가 앞으로 알아가야 할 부분을 함께 도우며 살아갈 수 있는 이웃이 있어 상미 씨는 행복한 사람이다.
2023년 12월 8일 홍은숙
-회식 마치고 집에 올때 총무님이 도와 주신다니 다행입니다. 취미 생활로 얻는 유익이 커 보입니다. -다온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