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아나 존스의 어린시절을 다룬 드라마인 '영 인디아나 존스'를 요즘 아이들과 한편씩 보고 있습니다.
11화 Ognaga, The giver and taker of life.
에 나오는 장면입니다.
인디는 세계 1차 대전에서 벨기에군에 들어간후,
아프리카로 파병간 상태입니다. 무기를 가져오는 임무를 수행하다가 상관과 부하의 대부분을 풍토병과 적들(독일군)의 공격으로 잃고, 인디 자신도 병에 걸려서 죽음 직전의 상태에서 독일인인 슈바이처의 도움으로 살아 나게 됩니다.
이후... 동료의 몸이 회복되는 동안, 인디는 병원의 일을 돕게 됩니다. 한번은 슈바이처와 함께 아프리카의 한 부족장 아들을 치료하고 배를 타고 내려가던중, 인디가 이전에 한 질문(당신같이 유능하고 유명한 사람이 왜 이런 곳에서 이러고 있습니까?)에 슈바이처가 대답하는 내용입니다.
슈바이처 : 이런 여행도중 바로 이 강에서 내 생각이 아주 깊게 사색으로 빠져 들었지.
나만의 생각과 마음에 잠겼지.
바로 그런 생각의 조화 속에서 내 마음 속에서 예상치 못한 문구가 튀어 올랐어.
'생명에 대한 외경'
지금의 나...앞으로의 나의 모든것은 그 생각으로 부터 나온 것이고, 그 생각으로 거슬러 갈 수 있어.
인디 : 그런데, 그게 무슨 뜻인가요?
슈바이처 : 인디 너는 자신의 목숨을 소중히 생각하지? 계속 살아가고 싶어 하지?
인디 : 물론이죠~
슈바이처 : 바로 그것이 '자각'의 가장 기본적인 특성이지. 모든 생명이 그런 특성을 공유하고 있어.
생명을 늘리고 싶어하는 소망...
생각하는 사람은 자기 마음을 들여다 보면 바로 이런 진실을 알게 돼.
나는 생명이고...살려는 의지를 가지고 있지.
살려는 의지를 가진 생명들 사이에 있고 말이야.
주변을 둘러보게. 생명은 모든 곳에 있어.
기어다니고, 날아다니고, 교향곡을 작곡하고, 대성당을 짓지.
하지만 무엇보다도 살고자 하고 계속 살아 있고 싶어하지. 생각하는 사람은 모든 생명을...자기의 생명과 똑같은 외경으로 대한다네.
인디 : 하지만, 때로는 생명을 뺏을 수 밖에 없을때도 있어요. 먹기위해 사냥을 해야하죠. 표범의 공격에서 살아남기 위해 총을 쏴야만 하죠.
슈바이처 : 지침을 찾고자 하는 거라면, 엉뚱한 사람에게 묻고 있는 걸세. 외경이란 마음의 상태이지, 규칙의 모음이 아니라네.
모든것을 깊은 자각 속에서 하기만 하면 충분해.
생명을 증진시키는 것은 무엇이든 선한 것이야.
생명을 파괴하는 것은 무엇이든 악한 것이지.
거기로 부터 각자 결정하면 돼.
첫댓글 고맙습니다.마하반야바라밀-()()()-
생명을 증진하는 일!
고맙습니다. 마하반야바라밀_()()()_
고맙습니다.
나무마하반야바라밀
_()()()_
날샐뻔님 이 동영상 혹시 유튜브에서 찾을 수 있나요? 아니면 링크 해 주실 수 있나요?
시나리오를 누가 썼는진 모르지만, 슈바이처의 대사, 이거 제가 30년 넘게 불교 공부해서 안 겁니다. 대사 내용, 아주 정확해요!
제가 보현행원 강의를 예전에 하며 <선악>의 기준을 <생명을 죽이는 것>에 뒀어요. 생명을 죽이면 악, 생명을 살리면 선인 거지요. 이 문제는 필연적으로 <그럼 생명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가져오게 합니다.
퇴근 시간이 되어 이만 씁니다. 다음에 또 얘기 드리지요. 슈바이처의 대사, 머리에 꼭 담아 놓으세요. 이거, 우주의 핵심입니다!
메일주소를 남겨주시면 제가 메일로 동영상을 보내 드리겠습니다.^^
외경이란 마음의 상태이지 규칙의 모음이 아니라네-
제겐 아직 알듯말듯한 상태입니다.
생명을 해치기 앞서 마음상태를 말씀하시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