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김성곤기자] 제주곶자왈도립공원 전망대에서 국제학교 학생들로 이뤄진 미술연합 동아리 디에이(THE A)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곶자왈도립공원 전망대에서 오는 11월 30일까지 진행되고 있는 이번 전시회에는 인연(因緣)이라는 주제로 학생들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인간관계의 순환을 다채롭게 표현한 작품 총 20여점이 전시됐다.
디에이란 넓게 멀리 비추는 빛의 여신 (THEA,테아)과 아트(ART)의 중의적 의미를 지닌 말로, 영어교육도시 4개 국제학교(BHA, NLCS ,SJA, KIS) 20여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미술 연합 동아리다.
서귀포시에서는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6년간 제주곶자왈도립공원 운영 수탁자인 신평리마을회와 지역협업사업으로 작품전시회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탐방객을 대상으로 작품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달 28일에는 학생들이 직접 작품에 대한 도슨트도 진행했다.
이번 전시 주제를 선정한 정윤서(브랭섬홀아시아 11학년)학생은 “제주에서 만난 아름다운 자연과 소중한 사람들과의 만남이 앞으로 전 세계로 꿈을 키워갈 학생들에게 차별화된 삶과 정체성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해주고 있음을 알리고 싶었고, 이에 ‘인연’이라는 주제를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