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국노후예 장물아비들만 있는 줄 알았던 새누리당에도 한 줌 양심은 살아 있었다.
한기호!
육군 중장(?)출신 새누리당 국회의원이다.
전두환 노태우 시절에 말똥에서 깡통 찌그려 만든 별을 어깨위에 달았던 똥별 출신인 줄 알았더니 김대중 정권시절에 별을 단 인물인 것 같고, 썩어도 준치라고 어깨와 가슴팍에 별 세 개(?)를 달았던 전력이 있어 그래도 한 줄기 양심은 살아 있었다.
역시 김대중이 사람 보는 안목은 있었다.
대선이 끝나고 1년이 지났지만 대선 후유증으로 한 치 앞을 점칠 수가 없는 정국의 혼미를 보다 못해 소치동계올림픽에서 힘없는 나라의 백성으로 태어난 운명으로 체념을 하고 은메달을 받아들이는 김연아의 예를 들며 민주당과 국민을 보고 이제는 김연아와 같이 심판의 판정내막이야 어찌되었든 판정결과에 승복을 하고 은메달을 기꺼이 받아들이라는 호소를 하고 나왔다.
그 뉴스를 처음 보는 순간 눈을 의심했다.
눈을 크게 뜨고, 그래도 안 되어서 소치의 얼음 판 녹인 물과 같이 차디찬 물로 눈과 이마를 헹구고 다시 읽어봐도 틀림이 없었다.
헌데 여기서 한기호의 백짓장 같이 깨끗한 양심과, 그런 양심을 바탕으로 한 양심선언과 관계없이 한기호가 잘 모르고 간과한 게 있다.
올림픽에서는 일단 심판진이 합의하에 판정을 내렸으면 설사 그게 명백한 오심이었다 해도 판정결과가 뒤집히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심판 중에 한 사람의 양심선언이나, 오심으로 득을 본 선수가 양심선언을 하여도 판정결과가 뒤바뀌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그런 이의제기를 일일이 다 받아 주다가는 IOC는 지난 올림픽의 재심사만 하다 4년을 보내고 다음 올림픽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단, 예외의 경우는 있다.
필자가 잠실운동장에서 직접 보았던 올림픽 경기의 결과가 뒤바뀐 경우가 한차례 있었고, 비슷한 경우는 다른 경기나 올림픽에서도 몇 차례 있었던 것 같다.
바로 88서울올림픽 육상 100m경기에서 캐나다의 벤 존슨이 총알과 비슷한 속도로 뛰어 결승테이프를 제일 먼저 끊었고, 뒤를 이어 미국의 칼 루이스가 9.85초인가의 기록으로 2위로 골인을 했다.
경기에 뒤이어 바로 소변검사가 행해 졌고 벤 존슨은 약물복용의 힘으로 그런 기록을 수립했다는 것이 밝혀져 목에 걸었던 금메달이 박탈되고, 그 금메달은 칼 루이스의 것이 되었다.
이게 서울 올림픽의 흠결 같지만 그런 것이 아니고, 한국이 약물중독을 검사하는 의학기술을 세계만방으로부터 공인받은 한국으로서는 쾌거였다.
지금도 필자의 눈에는 해맑은 가을 날씨 아래서 잠실운동장 100m트랙을 총알보다도 더 빨리 뛰어 결승테이프를 끊고 환호작약하던 벤 존슨과 목을 축- 늘어트린 칼 루이스모습과, 그 다음 날인가 금메달을 박탈당하고 공포에 질린 검은 눈을 껌벅이며 서둘러서 한국의 공항을 빠져나가던 벤 존슨의 모습이 어제일 같이 생생하다.
이건 판정의 결과를 뒤집는 것하고는 전혀 별개의 얘기다.
여기서 한기호가 놓친 게 또 하나 있다.
올림픽경기결과의 번복이 아니고 선거결과의 번복이다.
지금 지구촌 곳곳에서는 부정선거로 당선되었던 자들이 강력한 국민저항에 부딪혀 나라 전체가 혼돈에 휩싸인 나라가 현재에도 있고, 한국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멀리 거슬러 올라갈 것도 없이 국회의원이나 지방단체장이나 의원으로 선출되었다가 부정선거로 당선이 취소되거나 뒤바뀐 경우가 허다하다.
선거결과를 올림픽 판정과 “="로 놓고 한기호가 잘 못 해석한 것이다.
우리의 짧은 헌정사에서도 부정으로 대선을 치렀던 자들이 혹독한 죗값을 치른 경험이 생생하다.
3.15부정선거와 4.19혁명!
3.15부정선거의 명목적인 주범 이승만은 90을 바라보는 나이에 하와이로 도망갔다 이역만리에서 객사를 해서 송장이 되어 관에 들어 누어 귀국을 해야 했고, 그 종범 이기붕은 교수대에 목이 매달릴 운명이었으나 똑똑한 아들을 두어 험한 꼴을 안 보고 일가족이 교수대의 목줄을 더럽히지 않고 저 세상으로 갔고, 그 똘마니들인 최인규 이정재 임화수 등은 교수대에 매달려 목이 황새목이 되도록 늘어난 송장이 되어야 했다.
부정선거로 당선이 뒤바뀐 것은 당선을 도둑맞은 후보자나 그 후보자를 내세운 정당이 김연아 같이 판정결과를 받아들인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국민들이 받아들여야 되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 국민들은 지난 대선의 개표결과와 선거과정의 불법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없다고 <특검>을 실시해서 선거과정과 결과의 정당성을 한번 따져보자고 하고 있다.
당장 이승만 같이 줄행랑을 놓거나, 이기붕 같이 일가족이 결단을 하라는 얘기가 아니다.
지난 대선이 합법적이고 정당한 대선이었는지, 아니면 3.15나 비슷한 선거였는지 특검에서 한 번 걸러보자는 것이다.
박근혜와 새누리당은 지난 대선이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는 100%완전 무결점의 합법적인 선거라고 강변을 하고 있으니, 정말로 그런 선거였는지 특별검사로 하여금 한 번 검사를 해 보자는 얘기다.
야당과 지난 대선결과를 흔쾌히 받아들일 수가 없는 국민들이 1년 동안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는 데도 무결점의 박근혜와 새누리당이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은 무엇이 켕겨서 그러는 것인가?
혹시 만에 하나라도 특별검사로 임명된 사람이 이번 소치동계올림픽에서 피겨스케이팅의 심판을 보았던 사람 같은 자가 임명될지도 몰라서 그러는 것인가?
염려 붙들어 매시라!
특검을 요구하는 국민들이나 야당이 그렇게 어리석은 사람들이 아니다.
특별 검사가 트림을 하거나 방귀를 뀌면 아침이나 점심밥은 무슨 밥에 반찬은 무엇을 먹었는지도 알아낼 만큼 똑똑한 국민들이다.
깨끗하다면 아무 걱정할 것 없이 특검을 받아 들여라!
그럴 용기와 배짱이 없다면 이기붕의 전례를 참고하기를 권한다.
백짓장 같이 깨끗한 한기호에게 다시 한 번 수고를 부탁한다.
박근혜와 새누리당을 향하여 특검을 받아들일 것을 눈물로 호소하라!
한기호의 수고로 특검이 실시되고, 특검결과 박근혜당선이 100%진실인 것이 밝혀지면 한기호는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존엄한 인물이 되고, 한기호의 정치적 앞길에는 붉은 비단이 깔릴 것이다.
자- 한기호 !
어떤가?
총잡이 출신으로서 기왕 총을 뽑아든 마당에 방아쇠를 한 번 힘껏 당겨볼 의향은 없는가!
당선을 도둑맞고도 끝끝내 “대선 불복은 아니다."라고 하는 문재인이나, 특검에 목숨을 걸겠다고 하고서도 특검이 물 건너 간 것을 빤히 알면서도 하루 세끼 밥을 또박또박 똥을 만들고 있는 김한길보다 한기호가 훨씬 낫다.
그래도 새누리당에도 쓸 만한 물건이 하니 있었네그려!
첫댓글 잘 보아네요 건필 하세요 별 3개 이면 정보 참모 인까요
네.^^
잘 보았습니다.
4.19 혁명이 아니지요! 쿠테타입니다.
혁명입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