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몇십년전 독일국민들의 우상이던 히틀러라는 사람은 그의 친위대인 SS요원들을 모집하며 이런 자격 요건을 내걸었죠...
"파란눈과 금발머리,백옥같이 하얀피부와 180이 넘는 키를 가진 순수 게르만족"이라고...
자...생각해봅시다...그토록 순수 게르만족의 세계지배를 외치던 이 히틀러가 순수게르만족에 대해 모를리는 없을테고...그렇다면 수천년간 타민족들과는 피한방울 섞이지않은 순수 게르만족은 히틀러가 내건 자격요건에 들어맞아야한다는 말인데...지금 독일국민중에 이러한 요건을 100%만족시키는 국민들은 얼마나 될까요?지금 독일대표팀에 그러한 자격요건을 100% 만족시키는 선수는 또 몇이나 있을까요?180안되는 람도 그럼 순수게르만족이 아니고 머리가 금발이 아닌 발락도 아니고 다이슬러도 쪼금은 그렇죠?...
순수게르만족이란거...그렇게 중요할까요?그래봤자 유럽인이라는 인종자체가 수백,수천년간 서로 전쟁을 치르고 서로 다른 나라가 한나라가 되는 격동기를 거쳐온 민족이기에 순수 게르만이라는 의미는 너무나 모호합니다...어쩌면 서로 섞일대로 섞여서 이게 노르만족인지 프랑크족인지 앵글로 색슨인지 게르만인지,아님 슬라브인지 헷갈리는게 사실 아닌가요?...
히틀러라는 사람은 유대인의 규정을 만들며 3대안에 유대인의 피가 흘러들었으면 무조건 유대인이라고 규정했다지만 이 규정이라는것 자체가 인간이 생각하기 나름 아닌가요?...
순수혈통인지 아닌지의 판단기준도 저마다 다 다를것이고...생각하기 따라서 3대가 기준일수도 아니면 5대가 기준일수도 있고 저 먼 옛날 태초때의 이야기를 들먹여도 할말이 없죠...
순수독일인?제가 보기엔 이건 아무런 정답없는,무의미한 문제인것같군요...
중요한건 정답없는 혈통문제가 아니라 그 선수가 정말 독일에서 축구선수로서의 기초를 닦았고 뼈대를 만들었으며 아들러문양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가가 아닐까요?
지단,트레제게같은 이방인들이 득세한 프랑스축구팀을 흔히 용병이라 비난하지만 프랑스팀은 용병팀이 아닙니다...이들은 국적은 프랑스가 아니었지만 적어도 그들의 축구인생은 프랑스에서 기초를 닦았고 프랑스에서 꽃을 피웠으니 축구선수로서의 이들의 국적은 프랑스이며 프랑스축구가 이들의 활약에 따른 무한한 영광을 누리는것은 당연한 권리입니다...용병이라 비난받을 필요가 전혀 없는거죠...
프랑스가 없었다면 이들의 멋진 플레이가 있을수 있었다고 보십니까?이것이 없었다면 이들은 그저 아프리카 변방의 이름없는 청년으로 세월을 보냈을지도 모릅니다...
혈통가지고 너무 그러지 맙시다...잘난 그 혈통때문에 우리 한민족들은 쪽발이놈들에게 한낱 노리개가 되어 이유없이 맞고 이유없이 고문당하고 이유없이 살해당했으며 잘난 그 혈통 때문에 독일놈들은 황인종을 지구상에서 가장 부끄러운 민족이라 매도까지 하였습니다...
정작 우리가 이렇게 혈통이나 피부색으로 많은 피해를 봤는데 우리가 그 혈통을 가지고 이러쿵저러쿵 한다면 그게 더 우스운 일이 아닐까요?막말로 저 독일놈들이 "우린 순혈주의자들이니까 응원하는 사람도 순수 게르만 인들이어야되.그러니까 니들 천박한 황인종들은 꺼져."라고 한다면 우린 뭐가 될까요?...
첫댓글 맞는말만 하시네요.ㅋㅋㅋ 님최고 ㅋ 까놓고 단일민족 순수혈통 이런말자체가 좀 모순이죠.. 그냥 하나되는 일체감을위해 그런거지..
과격하게 말씀드리면 순수혈통논의자체가 위험한 발상이라 생각됩니다. 주위에서 저선수는 귀화선수라는 말을 들을때 늘 답답하더라구요. 물론 전혀 연고도 없이 귀화한 선수에 대해선 반대입장이지만 독일에서 크고 자란 선수들까지 혈통을 따지는건 정말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실 우리나라도 순수 혈통으로 보긴 어렵단 말이 있지만 어차피 일본이나 울나라 중국 모두 알타이어족이니........... 암튼 독일인 자체도 순수민족으로 보기엔 좀 무리죠 터키인들하고 도 꽤섞히고 모든인종들이 다그렇답니다
우리나라도 짱께랑 많이 석였지요 어디 통계에서 본듯 40% 던가 60%던가 석였다고..
혼자 횡설수설하고 있네...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