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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19일(화)
* 시작 기도
(암 8:11)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를지라.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요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
주님...
아모스 시대 이스라엘은 우상 숭배로 인하여 갈함이 극치를 이루었습니다.
사마리아의 죄된 우상을 두고 맹세하며 단의 신들의 삶아 있음을 두고 맹세를 하는 등 우상 숭배가 극히 만연하였습니다.
이 때는 어디를 가도 여호와의 말씀을 구하려고 해도 얻지 못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주님은 사마리아의 수가 성 여인을 친히 찾아오셔서 그에게 다시 목마르지 않는 생수를 주셨습니다.
그것이 주님의 은혜입니다.
우상의 도시요 패역이 만연한 곳인 사마리아, 유대인들조차 그곳을 지나기 싫어서 요단을 건너 둘러갔던 사마리아를 하나님은 긍휼히 보셨습니다.
내가 버림받은 사마리아와 같은 자인데 주님은 이런 나를 불쌍히 보시고 은혜로 덮으셨습니다.
이 종을 새 영과 새 마음으로 빚어주시고 주의 영 곧 진리의 영으로 조명하사 말씀의 빛을 비추소서.
육신의 떡이 나의 양식이 아니라 말씀이 나의 일용한 양식이 되게 하소서.
주의 보혈로 나를 씻어 정결한 주의 신부로 삼으소서.
오늘도 옛 사람은 십자가에 못 박습니다.
나는 죽고 오직 예수로 부요한 자 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성경본문 / 계 1:9-20
제목 : 그의 입에서 좌우에 날선 검이 나오고
9 나 요한은 너희 형제요 예수의 환난과 나라와 참음에 동참하는 자라.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를 증언하였음으로 말미암아 밧모라 하는 섬에 있었더니
10 주의 날에 내가 성령에 감동되어 내 뒤에서 나는 나팔 소리 같은 큰 음성을 들으니
11 이르되 네가 보는 것을 두루마리에 써서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 등 일곱 교회에 보내라 하시기로
12 몸을 돌이켜 나에게 말한 음성을 알아보려고 돌이킬 때에 일곱 금 촛대를 보았는데
13 촛대 사이에 인자 같은 이가 발에 끌리는 옷을 입고 가슴에 금띠를 띠고
14 그의 머리와 털의 희기가 흰 양 털 같고 눈 같으며 그의 눈은 불꽃 같고
15 그의 발은 풀무불에 단련한 빛난 주석 같고 그의 음성은 많은 물소리와 같으며
16 그의 오른손에 일곱 별이 있고 그의 입에서 좌우에 날선 검이 나오고 그 얼굴은 해가 힘있게 비치는 것 같더라.
17 내가 볼 때에 그의 발 앞에 엎드러져 죽은 자 같이 되매 그가 오른손을 내게 얹고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니
18 곧 살아 있는 자라. 내가 전에 죽었었노라. 볼지어다 이제 세세토록 살아 있어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가졌노니
19 그러므로 네가 본 것과 지금 있는 일과 장차 될 일을 기록하라.
20 네가 본 것은 내 오른손의 일곱 별의 비밀과 또 일곱 금 촛대라. 일곱 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요 일곱 촛대는 일곱 교회니라.
* 나의 묵상
요한계시록은 하나님께서 장차 일어날 일이지만 또한 속히 일어날 일들을 자기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예수 그리스도께 주신 계시이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는 천사를 통하여 요한에게 이 계시를 전하였다.
요한은 이 계시의 수신자인 아시아에 있는 성도들과 함께 환난과 나라와 인내에 동참하는 자이다.
이 요한은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를 증거하는 일로 인해서 밧모 섬에 유배되었다.
그가 주의 날에 성령에 감동되어 그의 뒤에서 울려나는 나팔소리 같은 큰 음성을 들었다.
그 음성은 곧 그가 본 것을 기록하여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빌라델비아 그리고 라오디게아 등 일곱 교회에 보내라는 것이었다.
요한은 그 음성을 알아보려고 뒤로 돌아섰는데 거기에 일곱 금 촛대가 있고 촛대들 사이에 인자 같은 분이 서 계셨다.
그는 긴 옷을 입고 가슴에 금띠를 띠고 있었는데 그의 머리와 머리털은 양털이나 눈과 같이 희었다.
그의 눈은 불꽃 같았고 그의 발은 풀무 불에 연단된 빛난 주석 곧 놋쇠 같았으며 그의 음성은 큰 물소리 같았다.
그의 오른손에는 일곱 별이 있고 그의 입에서는 좌우의 날선 검이 나오고 그의 얼굴은 힘 있게 비치는 해와 같았다.
요한이 그를 보았을 때 그의 발 아래에 엎드러져 죽은 자 같이 되었다.
그러자 인자 같은 이가 요한에게 손을 얹고 말씀하시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며 살아있는 자이다. 내가 전에 죽었었지만 보아라, 내가 세세토록 살아 있어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너는 네가 본 것과 지금 있는 일과 장차 될 일을 기록하라. 네가 본 내 오른손의 일곱 별과 일곱 금 촛대의 비밀은 이러한데 일곱 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요 일곱 금 촛대는 일곱 교회이다.”
요한은 계시록 수신자인 성도들의 믿음의 형제로서 그들과 함께 신앙 때문에 박해를 받고 있다.
그가 유배된 밧모 섬은 초라하기 그지없는 섬으로 박해와 고독 속에서 맞이한 주의 날에 성령께서 함께 하셨다.
그 성령에 감동되어 그는 하늘의 계시를 보고 듣는다.
그가 보고 들은 계시는 하나님께서 종들에게 보여주시려고 먼저 아들 예수 그리스도에게 주신 계시이다.
요한이 제일 먼저 본 것은 처음 계시를 받은 ‘인자’와 같은 이로서 곧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는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높이 들리신 그리스도이다.
그는 발끝까지 끌리는 옷을 입고 가슴에 금띠를 띠고 있었다.
발끝까지 끌리는 옷이란 그 안에 모든 우주가 존재하는 것을 뜻한다.
(골 1:15-17) 그는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형상이시요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 이시니 만물이 그에게서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왕권들이나 주권들이나 통치자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또한 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
가슴의 금띠는 대제사장의 복장을 말하는데 이는 왕과 제사장을 의미한다.
그의 머리와 털이 양털 같고 눈 같이 흰 것은 천상의 빛을 상징하며, 그의 눈이 불꽃 같은 것은 모든 것을 꿰뚫어보는 분이심을 의미한다.
또한 높이 들리신 그리스도는 인자 같은 이로 묘사된다.
여기서 요한이 본 ‘인자 같은 이’는 다니엘이 환상 중에 보았던 ‘인자 같은 이’와 동일하며 이는 종말에 오실 메시야이다.
다니엘은 밤의 환상 중에 ‘인자 같은 이’가 하늘구름을 타고 와서 영원부터 계신 하나님께 나아가 그 앞으로 인도되는 것을 본다.
(단 7:13-14) 내가 또 밤 환상 중에 보니 인자 같은 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와서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에게 나아가 그 앞으로 인도되매 그에게 권세와 영광과 나라를 주고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다른 언어를 말하는 모든 자들이 그를 섬기게 하였으니 그의 권세는 소멸되지 아니하는 영원한 권세요 그의 나라는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니라.
여기서 말하는 인자 같은 이의 권세는 소멸되지 않는 영원한 권세이며 또한 그가 세우는 나라는 멸망하지 않는 영원한 나라이다.
사도 요한은 자신이 쓴 요한복음에서 이를 가리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요 3:13-15) 하늘에서 내려온 자 곧 인자 외에는 하늘에 올라간 자가 없느니라.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 12:31-32) 내가 땅에서 들리면 모든 사람을 내게로 이끌겠노라 하시니 이렇게 말씀하심은 자기가 어떠한 죽음으로 죽을 것을 보이심이러라.
이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와 함께 죽은 자들에게는 죄사함과 영원한 생명 곧 영생을 주신다는 말씀이다.
이것은 곧 그의 죽음을 통해서 많은 사람을 하나님의 새 언약 백성으로 삼으시고 그들을 구원하시겠다는 승리의 선포이다.
이처럼 하나님의 새 언약 백성이 되는 것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는 것을 뜻한다.
이처럼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된 자는 그리스도와 함께 권세와 영광과 나라를 받으며 그리스도를 섬김으로서 영원한 나라에 동참하게 되는 것이다.
높이 들리신 그리스도의 오른손에는 일곱 별이 있고 그의 입에서는 좌우에 날선 검이 나오고 그의 얼굴은 해가 힘있게 비치는 것 같다.
일곱 별은 곧 일곱 사자이며 그의 입에서 나오는 좌우의 날선 검은 승리를 가져오는 전쟁 무기이다.
그 무엇도 이를 대항하여 이길 자도 없고 이길 무기도 없다.
그런데 좌우의 날선 검은 폭력으로 행사하는 그런 전쟁 무기가 결코 아니다.
이는 곧 주의 말씀이며 이것이 진정한 무기이다.
요한은 높이 들리신 그리스도를 보자 죽은 자처럼 그의 발 앞에 쓰러지고 만다.
그 때 인자 같은 이가 손을 내밀며 자신을 계시하시면서 말씀하신다.
(17-18)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다. 내가 전에는 죽었었지만 이제 살아 있다. 그것도 영원히 살아서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가지고 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신적 자기계시이다.
이제 높이 들리신 그리스도는 요한에게 말씀하신다.
(19절) 그러므로 네가 본 것과 지금 있는 일과 장차 될 일을 기록하라.
그가 본 것은 높이 들리신 그리스도시며, 그가 말씀하시는 것은 하늘에 속한 진리이다.
여기서 지금 있는 일은 로마 황제가 主가 되어 땅의 권세를 잡고 있는 일이며, 장차 될 일은 완전한 심판과 구원을 뜻한다.
그리스도께서는 상징으로써 진리를 계시하신다.
일곱 금촛대는 일곱 교회이며 일곱 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들이다.
지금 지상의 일곱 교회는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 교회이다.
하지만 동시에 이 교회들은 그리스도께서 그 사이에 서 계시는 하늘에 속한 일곱 교회 곧 주님의 교회들이다.
이 교회들은 각각 교회를 목회하는 목사들이다.
하지만 그들은 그들 자신의 뜻대로 목회하는 이들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손에 붙들려 주의 백성이자 하나님의 자녀들을 목양하는 이들이다.
오늘 내가 서 있는 이 세상의 현실은 전쟁으로 인한 처참한 피가 흐르는 상황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그렇고 또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그러하다.
하지만 이보다 더한 전쟁은 세상의 황제인 맘몬이 지배를 하며 그에 항복하지 않으면 가차 없이 파멸의 길로 던져버리고 만다.
있는 자나 없는 자나 그 맘몬의 지배하에 있으면 그 안에서 세상의 맛을 알게 하여 그의 수족으로 삼아버린다.
이에 대항하여 세상의 신인 맘몬을 주로 삼지 않는 이들도 있다.
그들은 오직 그리스도를 주로 삼고 섬기는 이들이다.
이들은 세상이 주는 성공과 편안함을 뒤로 한 채 오히려 실패와 불편함을 기꺼이 수용하며 거기서 참 그리스도를 만나 하늘의 기쁨을 누리는 자들이다.
나는 그런 주님의 뜻을 알지 못하였다.
그저 세상이 주는 안락과 부 그리고 성공에 목을 매단 채 질질 끌려 다니면서도 그것이 최고의 삶이요 성공인 줄로 착각하였던 것이다.
잠시 있으면 썩어 없어질 죽은 흙으로 만든 이 몸뚱아리가 잘 되는 것이 인생 최대의 목표였던 것이다.
어떻게 하면 돈과 몸뚱아리를 잘 굴려서 좀더 안정적이고 편안하게 살 것인가에만 몰두하였다.
목사가 되어서도 주의 뜻은 알지 못한 채 나의 안위와 육신의 영달을 위하여 노심초사하며 살았던 것이다.
그 결과는 참담한 실패였다.
내가 하나님의 자리에 올라가 앉으려 하고 그런 자리에 올라가 있으면 모든 사람이 박수와 칭송을 아끼지 않는다.
하지만 그것이 나를 사망과 음부로 몰아넣는 열쇠임을 알지 못하였던 것이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그곳으로 몰아넣은 나를 아주 죽게 하지 않으셨다.
오히려 무덤인 바로 그곳에서 나를 만나주시고 그 입에 있는 좌우에 날선 검인 말씀으로 나를 사로잡으셨다.
그리고 공중 권세 잡은 자를 물리치고 주의 것 곧 주님의 소유로 삼아주셨다.
그리하여 주님이 받으신 그 하늘의 계시인 복음을 전하는 자로 다시 세워주신 것이다.
이제 나의 입에서도 좌우에 날선 검과 같은 살아 있고 항상 있는 주의 말씀이 나온다.
그 말씀은 결코 실패할 수 없고 무너질 수 없는 승리의 선포이며 하나님 나라 복음이다.
이를 통하여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날마다 그 나라를 누리며 살 수 있는 참 열쇠이다.
주님께서 주신 당신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는 것은 곧 참된 양식이요 참된 음료인 주의 말씀이요 생명으로 인도하는 영원한 샘물인 복음 그 자체이다.
나는 오늘도 이 생명의 양식을 먹고 마심으로 주님과 연합된 자로 나아가 그 얼굴에서 비치는 힘 있는 해의 빛을 내 마음에 받아 누린다.
* 묵상 후 기도
주님...
내가 어떻게 이렇게 살게 되었나이까?
나는 진작 이 세상에서 없어졌을 먼지와 티끌 같은 존재였습니다.
그런데 내 안에 영원한 생명을 주시어 나의 입이 승리를 선포하는 복음의 나팔이 되게 하셨고 또한 해와 같이 빛나는 주님의 얼굴을 뵈올 수 있게 하셨나이다.
내 생명, 오직 주의 것이오니 주님의 뜻대로 사용하소서.
주님이 원하시는 곳에 가고 주님이 원하시는 것을 행하며 주님의 뜻인 영생을 선포하는 주님의 입이 되게 하옵소서.
이 한 몸 세상의 신인 맘몬에 끌려다니지 않게 하시고 쇠하고 없어지고 썩어질 육신이 영원한 나라의 매력에 빠져 날마다 그 나라를 살게 하시되 복음을 들은 이들이 함께 그 나라를 누릴 수 있게 하옵소서.
육신의 곤고함으로 외로움에 지친 자들에게 주의 말씀과 성령으로 다시 한 번 힘을 주시고 저들이 주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좌우에 날선 검의 능력 곧 복음의 능력을 맛보아 알게 하옵소서.
그 맛이 진정 하늘의 기쁨이요 땅의 모든 고통을 삼킬 수 있는 능력임을 깨닫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