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고퀄리티 미드계의 신흥강자 AMC 채널에서 방영하는 Breaking Bad...
방금전에 시즌3까지 다봤습니다.
개인적으로 미드 정말 즐겨보고, 왠만한 것들은 거진 다 챙겨봤다고 생각하는데
더 와이어나 소프라노스, 매드맨 식스핏언더 등등 그 어떤 명성이 자자한 작품들과 비교해봐도
브레이킹 배드 그 이상이면 이상이지 떨어지지는 않는 시리즈입니다.
간단히 소개하자면 폐암 3기를 선고받은 고등학교 화학선생과, 지금은 마약중독자인 그의 옛 제자가 주인공입니다.
화학선생은 그동안 교과서적인 인생을 살아왔고, 주변 상황이 떠미는 대로 흐르듯이 인생을 살아왔지만
폐암과 함께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으며 모든 것이 바뀝니다. 자기가 죽기 전에 최대한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옛 제자와 함께 필로폰을 제조하기로 하고,
인생에서 처음으로 "선택"을 합니다. 나쁜 길로 빠지기로요.
이야기의 시작은 저렇고
브레이킹 배드 중에서도 시즌3은 최고라는 말로도 모자를 정도네요.
뭐 하나 버리는 장면이 없고 의미없는 설정은 없습니다.
모든 것은 복선이고, 클라이맥스를 향한 rising action이죠.
그래서 막상 클라이맥스에 다다르면 정말 필연적이라고 밖에 생각이 안들죠. 이럴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스릴이 줄어들지 않습니다. 롤러코스터를 탈때, 정점을 향해 올라가는 것을 뻔히 봤어도
막상 정점에서 떨어져내려올 때의 긴장감이 줄어들지 않는것과 비슷하달까요.
오히려 올라가는 과정을 굉장히 공들여 구축해놓았기 때문에, 내려올 때 내려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 납득이 가고
내려오는 그 스릴을 온전히 즐길 수 있게 됩니다.
하튼 브레이킹 배드... 정말 강추합니다.
이제 막 시즌 4 2화까지 방영했던데 마저 보러 가야겠습니다 ㅎㅎ
마지막 사진은 시즌 4 포스터인데..... 저것이 화학선생의 카리스마입니다 ㅎㅎ
첫댓글 저도 완전 강추하는 미드입니다. 1시즌 초반때만 해도 소심한 아저씨였던 월트인데 점점 갈수록 카리스마 쩔죠. 이제는 거의 갱스타 수준 ㅎㄷㄷ
서로 싫어하면서도 끝까지 챙겨주는 제시 핑크맨과의 콤비도 좋아요.
오 이런류 좋아하는데 꼭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추천 하는 미드입니다. 평범한 일반인이 마약업?에 손대는 스토리가 weeds랑 흡사하기도 한데 위즈는 가볍다고 하기엔 뭐하고 약간은 위트섞인 전개라면 브레이킹배드는 좀더 음울하고 현실적인 문제들이 더 반영되있죠. 우리나라에도 실제 비슷한 사례가 있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네요 개인이 순도높은 수십억대의 필로폰을 만들었다던가..그나저나 amc가 의외로 수준급 미드를 많이 제작하더라구요. 시즌3 마지막에서 어쩔수 없는 선택을 하던 제시의 모습이 뇌리에 남는데 전 언제나 그렇듯 시즌 피날레 뜨면 몰아서 볼예정.
전 보다가 접었는데 다시 한번 봐야겠군요
어? 주인공이 낯이 익은데...
혹시 예전 프렌즈에서 피비의 애인이었던 러시아로 출장(?) 간 화학자 역 이었던 분 아닌가요??
요즘 와이어에 빠져있는데 이것도 체크해야되겠군요
이건 정말 잼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 3편정도 봤는데 재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