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제주를 가면 서귀포나 우도, 세화쪽에 숙소를 잡았는데 이번에는 애월 한곳에서 삼박사일 있었어요.
애월 고내리는 해수욕장 있는 곳은 아니었고 애월중심지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조용한 곳 이었습니다.
새벽바다 밤바다 원없이 바라보고
자다가 밖을 내다보면 칼치잡이 배들이 밤새 불을 밝히고 있었습니다.
저지예술인 문화마을
미술관들이 휴관중이라 아쉬웠지만 덕분에 조용히 숲을 마음껏 걸을 수 있었습니다.
'우호적 무관심' 이란 카페는 미술관 옆에 있는데 전 같으면 빈자리가 없다하는데 전세낸듯 쉬다왔습니다.
테이블도 본채에 다섯개 마당에 한개 밖에 없는데 무엇보다 전 마당귀퉁이 이 별채가 참 마음에 듭니다.
두명이 딱 마주보고 앉으면 좋은 돌담아래 햇살이 잘드는 곳
하얀 레이스 커텐도 있어 잠시 눈 붙이고 낮잠 자고 왔습니다.
이름이 멋지죠
우호적 무관심 이라니...
멋진말입니다.
지나친 관심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딱 어울리는 단어입니다.
저지 오름도 한가...
애월항엔 김이 마르고 있었고
꽃들이 돌담 아래 웃고 있네요.
첫댓글 네...코로나시대 알맞은 개념 숙소이네요.....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3&sid2=237&oid=001&aid=0011628935
여행하는 그대가 아름답소.
우호적 무관심 ~ 멋져요
멋집니다. 우호적 무관심도 여행하는 언니도 저 풍경들도 모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