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하는 중국 산업용 로봇시장

[piaazhead]

제목

비상하는 중국 산업용 로봇 시장

작성일

2013-10-18

국가

중국

작성자

이재열(우한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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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하는 중국 산업용 로봇시장

- 2015년 수요량 3만5000대로 세계에서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 -

- 선진국 기업이 시장 주도하는 가운데 한국 기업 진출도 활발 -

자료원: 바이두(百度)

□ 중국 산업용 로봇시장 현황 및 전망

 ○ 중국 산업용 로봇시장 현황

  - 중국의 임금이 가파르게 상승함과 동시에 인력난이 심한 제조업체들은 산업용 로봇으로 인력을 대체하는 추세임. 중국의 비야디(比亚迪), 폭스콘(FOXCONN)과 같은 대형 제조기업들이 산업설비 자동화와 무인생산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산업용 로봇 구매가 증가함.

  - 중국 정부는 로봇산업에 정책적인 지원을 늘려 융자지원과 보조금정책을 추진하고 로봇 관련 프로젝트에 투자를 늘리는 등 로봇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음.

  - 중국 산업용 로봇시장은 자동차, 전자 업종에 주로 사용되나 기술 발전으로 군사, 의료 분야 등에 사용되는 등 범위가 확대됨.

  - 2012년 중국 산업용 로봇시장에서는 자동용접로봇이 1만600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운반 로봇 및 조립 라인용 로봇도 각각 5900대, 2820대 순으로 판매됨.

 ○ 중국 산업용 로봇시장 규모 및 전망

  - 국제로봇협회(IFR)에 따르면 중국의 산업용 로봇시장 규모는 최근 5년간 연평균 35% 성장함. 2012년 기준 로봇 판매량은 약 2만6000대이며 2015년에는 3만5000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함.

  - 중국 노동 인구가 2012년을 기점으로 감소세로 들어가면서 향후 설비 자동화 수요가 늘어날 것이며, 경영 비용 감소를 위해 중국의 대형 제조기업들이 로봇으로 인력을 대체하는 추세는 더욱 강화될 전망임.

  - 국제로봇협회가 국가별 로봇 통계로 제조업 근로자 1만 명당 로봇 사용량을 조사한 결과, 2011년 중국은 21대로 글로벌 평균 55대에 비해 현저히 낮아 향후 중국 산업용 로봇시장의 발전 잠재력이 큰 것으로 전망됨.

2012~2015년 중국 산업용 로봇시장 수요 및 전망

(단위: 대)

           자료원: 국제로봇연합(IFR)

□ 시장 경쟁 동향

 ○ 중국 산업용 로봇시장 진출 동향

  - 중국로봇산업연맹(中国机器人产业联盟)에 따르면 중국 산업용 로봇시장의 80%는 외자기업이 차지하는데, 일본 기업과 유럽 기업의 시장점유율은 각각 약 50%와 30% 수준임.

  - 화낙(FANUC), 야스카와(YASKAWA), 쿠카(KUKA) 등 상위 5개 외자기업의 중국 산업용 로봇시장 점유율이 2012년 기준 약 60%에 달함.

2012년 중국 로봇시장 점유율 상위 10대 기업

순위	브랜드	국가	시장 점유율
1	화낙(FANUC)	일본	13.9%
2	야스카와(YASKAWA)	일본	13.5%
3	쿠카(KUKA)	독일	12.3%
4	에이비비(ABB)	스위스	11.4%
5	오티씨(OTC)	일본	7.1%
6	파나소닉(Panasonic)	일본	5.7%
7	신숭(新松)	중국	4.3%
8	카와사키(KAWASAKI)	일본	3.6%
9	나치(NACHI)	일본	3.6%
10	현대중공업	한국	3.6%

자료원: 중국로봇사이트데이터연구센터(中国机器人网数据研究中心)

 ○ 중국기업 동향

  - 중국에는 100여 개의 중국 로봇 생산기업이 있으나 대부분 중소기업임.

  - 중국 로봇기업의 기술력이 낮고 생산 로봇의 50% 이상이 수입산 부품을 사용하고 있어 기술뿐만 아니라 부품 또한 해외 의존도가 높음.

  - 신숭로봇(莘松机器人)은 산업 로봇의 자주개발 능력을 보유한 중국의 대표 로봇기업으로 현재 상하이(上海), 선전(深圳), 베이징(北京), 광저우(广州) 등에 법인을 설립했으며, 2012년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3.3% 상승한 10억444만 위안(1억6400만 달러)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음.

  - 신숭로봇은 외국 기업과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함. 2016년까지 상하이 푸동(浦东) 진차오(金桥)에 12억 위안(1억9600만 달러)을 투자해 7만㎡ 규모의 생산기지를 건설할 계획임.

 ○ 외국기업 동향

  - 2000년 중국에 진출한 독일의 쿠카(KUKA)는 중국 내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면서 2015년까지 중국 내 생산 능력을 연간 5000대로 확대할 계획임. 이를 위해 2012년 10월 상하이에 공장 설립을 시작했으며, 올해 하반기에 정식적으로 가동될 것으로 예상됨.

  - 일본의 화낙(FANUC)은 2002년 상하이에 생산 공장을 세워 운영하고 있으며, 상하이 법인 외에 다롄(大连), 톈진(天津) 등 9개 주요 도시에 법인을 설립해 중국 내 서비스를 강화함.

  - 2012년에는 덴마크의 유니버셜 로봇(Universal Robots)사가 중국 산업용 로봇시장에 진입했으며, 2013년에는 독일 REIS로봇이 중국 쿤밍(昆明)에 법인을 설립했음.

 ○ 한국 기업 동향

  - 2003년 중국에 진입한 현대중공업은 중국 자동차산업, 자동차 부품산업 등에 용접, 페인팅 및 운반 로봇을 판매하고 있음. 또한, 중국 내 서비스 강화를 위해 2006년에는 상하이, 2011년에는 베이징, 광저우에 영업 서비스센터를 구축함.

  - 2003년 ㈜동부로봇은 상하이에 독자회사를 설립하며 베이징, 샤먼(厦门) 등 중국 주요 지역에 대리상을 확보함. 직각 좌표형, 테스크톱형, 수평 다관절형 로봇 등을 주요 제품으로 판매함.

  - 로보스타는 상하이, 베이징, 청두(成都), 션전 등에 영업사무소를 세웠으며 중국 업체와의 거래를 계속 성사시켜 중국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음. 이 밖에 ㈜알파로보틱스, LPK 등 한국 로봇기업의 제품도 중국에서 유통됨.

□ 시장 진출 방안

 ○ 식품·의료분야의 산업용 로봇 주목

  - 식품·음료산업에서는 주로 분류, 포장, 물류 작업 등의 반복적인 작업이 많아 산업용 로봇을 이용한 자동화를 도입하면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음. 독일의 경우 이미 수년 전부터 식품산업에 로봇과 자동화를 도입했으며 식품 산업용 로봇을 이용해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킨 공장들이 많음.

  - 정교한 외과작업을 위해서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고정밀의 의료산업용 로봇 수요가 빠른 속도로 증가함.

  - 현재 중국에서는 해당 산업들의 자동화 수준이 낮지만 향후 로봇 기술 발전이 중점적으로 이뤄지면서 시장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

 ○ 합자법인 설립으로 유통망 확보 및 리스크 분담

  - 한국의 SMEC는 중국 태정그룹과 100만 달러를 투자해 쿤밍(昆明)에 합자회사 설립을 결정했으며, 이를 통해 태정그룹의 중국 내 220여 개 직영 유통망을 이용할 수 있게 됨.

  - 또한, 현지 파트너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안정적인 시장 진입이 가능하며 투자리스크를 분담할 수 있음.

 ○ 전문 전시회 참여 통한 제품 홍보

  - 현재 중국 로봇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로 새로운 기술 및 제품에 대한 인식이 미흡하기 때문에 중국 업체에게 제품을 선보이고 홍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함.

  - 전시회는 한국 기업의 기술력과 제품을 홍보하고 동시에 브랜드 인지도를 향상시키는데 활용될 수 있음.

대표 전시회

전시회명	전시회 시기	개최 규모/ 전시 품목
로보틱스쇼 (工业机器人展)	2013년 11월 5~9일	1만1500㎡, 200여 개 업체 참가, 5만 명 관람 산업용 로봇 완제품, 로봇 부품, 솔루션 등
국제공작기계박람회 (中国数控机床展览会)	2014년 2월 24~28일	7만8000㎡, 800여 개 업체 참가 공작 기계. 산업 로봇 등
중국국제로봇전시회 (中国国际机器人展览会)	2014년 7월 9~11일	1만6000㎡, 120여 개 업체 참가, 6만 명 관람 산업용 로봇, 서비스 로봇, 솔루션 등

자료원: 각 전시회 홈페이지

자료원: 차이나컨설팅(中国行业资讯), 국제로봇연합(IFR), 중국로봇산업연맹(中国机器人产业联盟), 중신증권(中信证券) 등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