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을 살아가면서 조금 바보가 아니라 한다면 왜 이리도 세상은 의문투성 알수없는 모순 투성일까 하는 생각을 안 해보고 그져 개구리 우물 안 풍경에만 집착하며 산다면 동물이나 미물들과 다를게 뭐가 있겠는가.. 최소한 나 라는 존재는 어떻게 해서 여기에 존재하고 있는 것일까... 모든 사실은 이 보이는 것이 전부일까 ?? 모든 현실세계는 그져 이렇게 살다가 때 되면 흙으로 돌아가 버리면 다 끝나는 것일까..하는 이런 생각은 누구나 한번쯤 해보며 살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그냥 흘려 버리는 게 아니라 과학자들은 끝임없이 연구를 하다보니 거의 사실이 밝혀질 시점에 와 있는 것도 같기도하며 ..아니면 영원히 미궁속으로 빠져들고 말 것인가 하는 시점에 ( 초끈이론이 등장해서 그 실마리를 붙잡게 된 것 아닌가 합니다.......................................................................................................
복잡한 세상을 명쾌한 논리로 한방에 뚫어버리는 거대 이론(Big Theory)은 언제나 매력적인 과제였다. 역사와 사회학의 영역에서 거대 이론은 지난 100년 간 무수한 혁명과 쿠데타, 전쟁과 다툼을 낳았던 이데올로기의 시대를 마감하면서 사라진 지 오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지막지한 논리의 칼날을 휘둘러서 수많은 가지를 자르고 잘라 더 이상 단순해질 수 없을 때쯤에 모습을 드러내는 최종 명제에 도달하라는 ‘오컴의 면도날’ 을 얽히고 설킨 세상을 들여다보는 도구로 사용하려는 시도는 여전히 매력적이다..
이론 물리학의 영역에서는 초끈이론(Super String Theory)이 만화경 같은 세상의 원리를 설명해주는 단 하나의 통일된 이론으로 몇 년 전부터 일반사람들에게도 알려져 왔다. 최근에는 초끈이론에 대한 비판이 물리학 내부에서 나오기 시작하면서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 이후 현존하는 세상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을 가장 큰 진도(震度)로 뒤흔들어 놓을 것만 같았던 초끈이론도 서서히 관심에서 멀어져 가고 있는데, 다윈의 “종의 기원” 이후 과학과는 담을 쌓아온 기독교에서 의외로 초끈이론의 증명을 반기는 목소리가 있었다. 이들은 더 이상 쪼갤 수 없는 입자인 원자와 중성자, 전자의 막을 뚫고 나간 곳에 자리잡은, 진동하는 두 개의 끈이야말로 창세기에 기록된 하나님의 천지창조를 과학적으로 입증하는 명백한 증거물이라고 확신한다. 기독교 전승에 따르면 최초의 하늘과 땅은 신의 음성을 통해 생겨났다. “빛이 있으라!”를 시발점으로 온갖 사물들이 신의 입에서 나온 말에 의해 창조되었고, 형상화되었다. 음성이란 발성기관의 떨림이 공기를 통해 전달되면서 생겨나는 음의 고저를 상대방의 청각기관을 통해 인식하는 것이며, 신의 음성이 떨림을 통해 전달되면서 태초가 생겨났다는 창조설은 가장 기본적인 물리적 현상의 근저에 자리잡은 두 개의 진동하는 끈이 우주의 구조와 활동을 설명하는 열쇠라는 초끈이론과 연결되고 있다는 것이다.
몇 가지 생각해 볼 점도 있다. 태초에 신의 말씀이 있었고, 그 말씀으로 인해 빅뱅을 포함한 세상이 시작되고 창조되었다면, 아무런 물질과 시공간의 방향성이 존재하지 않던 빅뱅 이전의 우주(라고 하는 것도 좀 이상하지만)에서 초월자의 신체적 떨림을 전달할 수 있었던 매개물질은 무엇이었을까? “스타워즈”에서는 우주공간을 가르는 우주선의 부스터와 레이저 빔 소리가 요란하게 들리지만, 공기가 없는 우주공간에서는 실제로는 아무런 소리도 들을 수 없다. 신의 의지 또는 입술(이라고 신(God)의 신체를 설명하는 것도 좀 이상하지만)의 진동이 시작됨과 동시에 그것이 공기의 생성을 불러일으켜서 삽시간에 온 우주 공간으로 퍼져나가서 창조주의 의지를 각 물질에 전달했던 것일까? 우주의 시작으로 잡는 빅뱅은 그렇다면 신의 입에서 ‘ㅂ’ 발음(“빛이 있으라”)이 발화됨과 동시에 스타트한 거대한 폭발로 봐야 옳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