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는 사람이 죽어서 화장터로 옮겨지면 그 사람의 머리를 내려치는 상징적인 행위를 한다. 그저 상징에 불과하다. 그 사람이 궁극의 앎에 도달하면 머리가 저절로 열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사람은 성취하지 못했다. 하지만 우리는 그러기를 바라고 기도하며 시신의 두개골을 깨는 것이다. 에너지를 방출하는 지점이 열리고, 이 지점이 겉으로 드러난다.
언젠가 서양의 의학이 요가의 생리학에 눈을 뜨게 되면 사람이 어떻게 죽는지를 알 수 있는 모든 전조들을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그러나 지금 그들은 사람이 자연사를 했는지, 독살을 당했는지, 살해되었는지, 자살을 했는지 같이 일반적인 내용들만 점검한다. 가장 기본적인 것을 그들은 놓치고 있다. 그가 어떻게 죽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만 보고서에 기록된다. 그러나 섹스 센터, 가슴 센터, 사하스라르 같은 것은 없다. 과연 그가 어느 지점으로부터 죽었는가? 알이 깨지고 나서 거기에서 무언가가 나오는 것처럼 특정한 센터가 깨지면 육체에서 그것이 보일 수 있다는 점을 요기들은 많은 연구를 통해 알았던 게 분명하다. 어떤 특정한 행위나 움직임으로, 죽기 3일 전에 머리 꼭대기에서 뭔가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이런 표시들을 통해서 죽음을 받아들일 준비를 할 수 있다. 그리고 죽음을 하나의 크나큰 축복과 환희와 기쁨으로 받아들이는 법을 알게 되어서 춤과 황홀경에 젖어들 수 있다면 그대는 다시 태어나지 않게 될 것이다. 삶과 죽음의 가르침을 모두 배운 것이다. 이 지구상에서 배워야 할 모든 걸 깨우친 것이다. 이제 더 큰 임무, 더 광활하고 무한한 삶을 향해 나아갈 준비가 된 것이다. 이제 그대는 우주 전체에 흡수될 준비가 된다. 이제 그대는 그곳에 도달한 것이다.
오쇼의 <초월의 명상> 중에서
첫댓글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게 마련이고 출생이 있으면 죽음 또한 마땅한 것이라는 논리가 의식화되어있는 사람의 삶이 보다 가치가 있는 사람일 것입니다. 또한 죽음은 경험할 수가 없기 때문에 이 세상에 죽음에 대해 진실을 아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다시말해서 죽었다가 다시 살아온 사람은 있을 수가 없다는 말이지요. 외국의 뉴스를 보면 간혹 몇시간 또는 하루 이틀 죽었다가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지만 과학적으로 증명된 적은 없습니다. 죽음은 피할 수 없는 정상적인 것이므로 항상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순간 순간 진지하고 열정적으로 보내야 한다는 것이 올바른 삶이라 생각합니다.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