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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나의나된 신앙간증 스크랩 간증문 꼴통들의 반란, 꼴찌에서 일등으로
┗†귀공자†┛ 추천 0 조회 250 09.12.05 03:25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온갖 범죄와 학교폭력을 일삼으며 사회와 학교로부터 공포의 존재였던 사고뭉치 아이들이 대 반란을 일으켰다. 집과 학교에서 조차 포기했던 문제 아이들이 모범생이 되고, 꼴등이었던 성적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내내 전교 1등을 유지하더니 급기야 대학에 가서는 총학생회장에 당선되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나 있을법한 이야기가 실제 경남 진해의 한 작은 마을에서 일어난 것이다. 스스로 학교전설을 만든 이 아이들에게 그동안 무슨 일들이 있었던 걸까?


나는야 ‘문제아’

  지방의 한 대학교에서 무역학을 전공하고 있는 호준(25)군. 겉으로 봐서는 그저 평범해 보이는 여느 대학생과 다름없어 보이지만, 호준씨는 중학교시절 가정과 학교에서 조차 포기한 ‘문제아’이었다. 불우한 가정환경으로 인한 불평, 불만은 폭력과 절도로 이어졌으며, 또래 사이엔 주먹으로는 적수가 없을 만큼 세고, 강했다. 한번 붙었다 하면 '미친개'로 불릴 만큼 난폭하고 사나워, 이미 경남 진해 바닥에선 차세대 건달로 통했을 정도니 생활이 어땠는지는 짐작할 만 하다.

 

 “중학생이었지만 (웃으며)살인 빼고는 안 해 본 것이 없었죠. 유흥비 마련을 위해 빈집, 자동차 털이는 기본이었고, 무차별 적으로 학교폭력을 일삼다보니 어느새 아이들로부터 두려운 존재였죠. 지가가다 눈만 마주쳐도 벌벌 떨었으니 말이죠.”

 

모 대학교 2010년 총학생회장에 당선된 대근(25)군. 그저 순박해 보이는 얼굴, 공부만 했을 모범생처럼 보이는 모습이지만, 대근씨 역시 중학교시절 공부와 담 쌓은 채 미래에 대한 꿈도 희망도 없이 지냈던 반항기 많은 ‘문제아’이었다.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어머니는 항상 밤낮없이 일을 하셔야 했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나쁜 친구들과 어울려 지내는 시간이 많았죠. 공부는 늘 최하위다 보니 대학교에 간다는 건 생각조차 못했죠. 그저 용달차 하나 구입해 배추장사 하는 것이 인생의 목표였죠.“


 

학교전설을 만들다

  꿈도 희망도 없이 인생의 밑바닥에 있던 아이들. 학교는 물론 가정마저 포기한 이들이 한 전도사의 헌신적인 사랑과 노력으로 기적같이 변화기 시작했다. 바로 외팔이 천사라 불리는 김재식(45)전도사를 만나면서 부터다. 김 전도사 역시 어린 시절 지독한 가난과 아버지의 죽음, 그리고 갑작스런 사고로 한 쪽 팔을 잃게 되면서 방황의 시절을 보내야만 했다. 

 

   

김재식(45)전도사 

“생각을 해보세요. 꿈 많던 젊은 시절 한쪽 팔을 잃었다는 게.. 꿈, 희망 이런 건 없었죠. 그저 사회에 대한 원망만 있었던 거죠. 그러다 사고도 많이 치고.. 한마디로 망나니 생활을 한겁니다.”


 주님을 만나고 신학교에 들어가면서 지금의 아이들을 만나게 된 김 전도사. 가정도 학교에서 조차 포기한 ‘문제아’들을 집으로 데려와 함께 생활 한다는 건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하지만, 김 전도사는 자신이 변화 된 것처럼 아이들도 변화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 10년 동안  사랑과 헌신으로 아이들을 보살폈다. 기초가 워낙 부족했던 아이들은 중학교 1학년 교과서부터 다시 시작했고, 주말에는 단과학원을 다니며 하루 13시간씩 공부했다. 그 결과 중학교 내내 꼴찌였던 성적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전교 1등이라는 마법 같은 일이 벌어졌다. 대학 역시 수시모집에 당당히 합격함은 물론, 대근씨는 얼마 전 당당히 총학생회장에 당선되었다. 문제아에서 모범생으로, 꼴찌에서 1등으로.. 누가 봐도 꼴통들의 반란이 아닐 수 없다. 이미 이 지역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학교전설이 되어버린 아이들이다.


김재식(45)전도사

“처음부터 변화 된 건 아니에요. 사고도 얼마나 많이 쳤는데.. 교회 차량도 훔쳐가고.. 말도 마세요. 하지만 그럴 때 마다 아이들을 믿고 사랑으로 다시 품었습니다. 결국 저의 노력보다 사랑의 힘이 아이들을 변화시킨 거죠.”


호준(25, 대학생)군 

저도 놀랬죠. 어느 순간 변해 있는 저의 모습을 보고..(웃음) 그러니 가족과 저를 아는 주변사람들은 오죽 하겠어요. 가족도 사회도.. 심지어 저 역시 나를 포기했는데... 김 전도사님은 끝 까지 포기를 안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공부? 까짓것 나도 한번 해보자. 그렇게 오기로 공부를 시작했던 거죠. 이제는 직장도 있고, 학교도 다니면서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어요.“

 

 사람은 변하기 어렵다고들 한다. 특히 우리 사회에서 '문제아'라고 꼬리표를 붙혀버린 아이들에게, 사람들은 변화를 기대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 아이들이 '사고' 치지 않고 조용히 숨어지내는 정도가 사람들이 소위 문제 아이들에게 바라는 변화의 전부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사람은 변한다는 것이다. 그 변화는 계절의 변화처럼, 밀려갔다 밀려오는 바닷물처럼 그렇게 서서히 이뤄진다. 그리고 그 변화에는 담대한 사랑과 굳건한 믿음의 마음이 필요하다.

 

  경남 진해의 한 작은 마을, 김재식 전도사의 가족들에게서 우리는 한 사람이 다른 한 사람을 변화시키고, 그 한 사람이 우리 사회까지 변화시킬 수 있는 사랑의 힘을 목격했다. 김재식 전도사의 사랑과 믿음은 지금도 많은 아이들에게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차고 매서운 겨울 바람이 따뜻한 봄바람으로 다가오듯, 그 아이들의 변화는 시나브로 일어나고 있다.

 

<블로그다큐 예수와사람들> 제 20화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방송  : 12/7(월) 오후 1시 40분 - 1부, 12/8(화) 오후 1시 40분 - 2부

재방 : 12/9(수) 밤 11시 -1 부, 12/10(목) 밤 11시 - 2부

CBS TV, SkyLife, 전국 케이블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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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09.12.05 03:25

    첫댓글 은혜받으세요

  • 09.12.05 11:58

    멋쟁이 전도사님! 이 땅의 많은 아이들이 전도사님 같은 분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샬롬!!!

  • 10.05.13 11:24

    샬롬! 감동적인 글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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