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누군가 어느계절을 좋아하세요? 하면 무조건 '가을'이라고 말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똑같은 질문을 누구나 해와도 서슴치 않고 '봄 '이라 말한다.
그이유는 2004년 봄 시작부터 끝날때까지 내내 서울 아산 병원서 꽃이 피었는지?졌는지도 모르게 GIST란 병마와 사투를 벌이다 급기야 장루까지하고 그 후유증까지 대단해~ 정신을 겨우 차려보니 봄의 막바지였고 병원 미니 산책로에 꽃향기를 맡으며~ 그 향기에 취해 펴지지 않던 허리를 서서히 펴고 일어섰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 이후 봄은 내게 완전히 '딱' 걸렸다.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 이라 사람들이 말하며~ 구구절절 써 내려가는 편지들을 받고도 무덤덤했고 심지어 자꾸 나른해져가서 봄을 귀찮아까지 했었는데,,, 이젠 정~말 만물들이 소생하는 계절임을 온 몸과 맘으로 느끼며 봄만 되면 내 마음이 항상 뭔지 모를 기대감에 up되면서~ 그저 기뻐하며 즐기게 된다.
올 봄운 유난히도 춥고 변덕스런 날씨여서 좀 스산 스럽기까지 했으나~ 역시나 그동안 미얀하기라도 하는듯 오늘은 200점 날?씨였다. 내일도 부활절일 주일날마져도 날씨 쾌청이라니~ 어찌 봄을 사랑하지않으랴! 바로지나버릴 봄~ 행복하게 만끽하시길~~
휴게소를 들를때면 버릇 하나가 생겼네요. 좋은 글이나 볼만한 것들 자세히 관찰하기~
안성 출강다녀오다~ 천안 여자 화장실 문에 예쁘게 적혀 있던글~~
#1.기회는 오직 준비된 마음만 선호한다-파스퇴르-
#2.오늘 가장 좋게 웃는자는 역시 최후에도 웃을것이다-니체-
#3.행복이란~ 불만에 자기가 속하지않으면 된다-러셀-
#4,오직 바보나 죽은자만이 절대로 자기의 의견을 변화시키지 않는다-제임스럿셀 로우웰-
#5,승자는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놀고 열심히 쉬지만
패자는 허겁지겁 일하고 빈둥빈둥 놀고 흐지부지 쉰다-J.하비스-
#6.진정한 위인치고~ 자신을 위인으로 생각하는 자는 없다-해즐리트-
이글에 취해 남자화장실엔 어떤 좋은 글귀들이 있을까! 넘 궁금했지만 꾸우욱 참고 귀가했슴다.
혹, 천안 휴게실 갈일 있으신분은 담에 꼬오옥 알려주세유~~
그때까지 제 궁금증은 계속되유~ ^ ~^
기쁘고 복된 부활절과 주말되시길~~
첫댓글 남자 화장실에도 동일한 글귀가 있지 않을까요 ^&^ 올리신 6가지 글귀만 명심하여도 충분히 도움이 될뜻 합니다.
님의 글에서 희망과 행복과 여유로움이 느껴집니다. 저두 좋은 글귀 있으면 공유할게요...ㅎㅎㅎ
저도 지금은 봄이 제일 좋습니다. 너무 짧아서 아쉽군요. 부산에는 꽃이 만발했던데.
벌써 대전은 꽃이 지고있구요, 아침에보니 벌들이 꽃이 다 지기전에 꿀을 모으느라~ 여념이 없더군요! 벗꽃이 지고난후 꽃받침도 넘 예쁘던데요~!!이러다 식물학자 되려나?(처음으로 자세히 보았거든요)/가는봄 아쉬워하기도 아까운 시간들이죠? 아직 반이나 남은 봄~모두다~맘껏 즐기시며~ 향긋하게 보내시길~`~ 눈이 부시게~행복한 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