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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위편한 세상 원문보기 글쓴이: 익명회원 입니다
위의 기능을 입에서 대신합니다.
위의 기능은 주로 음식물을 잘게 부수어서 장으로 내려 보내는 일입니다. 위 수술을 받게 되면 이러한 위의 기능이 없어지게 되므로 입에서 대신해야 합니다. 입 안에서 음식물을 잘게 씹고 타액에 포함되어 있는 효소로 소화가 잘 되도록 타액과 충분이 섞어서 삼킵니다.
천천히 먹습니다.
위가 작거나 없기 때문에 천천히 먹어야 합니다. 천천히 먹고 배가 불러지기 바로 전에 그만 먹는 것이 좋으나 적당한 속도는 수술방법이나 식사내용에 따라서 개인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또한 소화기능은 수술 후의 기간에 따라 변하기 때문에 항상 같거나 일률적으로 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각자가 자신에게 맞는 적절한 속도를 파악하여 드시는게 좋습니다.
양을 적게 먹습니다.
수술 후의 식사량은 똑같이 수술을 하거나 똑같은 크기의 위가 남아 있는 사람이더라도 각기 다르기 때문에 환자 자신이 식사를 하면서 정하되 처음에는 적게 시작하여 서서히 양을 늘려 가며 자신이 먹을 수 있는 양을 결정합니다.
식사후에는 가능하면 상체를 세웁니다.
위 절제술 후에는 식사 후에 앉아 있거나 가볍게 걷는 운동을 하여 음식물이 중력에 따라 흐르게 하는 것이 좋지만 위를 전부 절제한 경우에는 음식물이 급하게 소장으로 흘러 들어가면서 덤핑증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오히려 식후에 잠시 누워 있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영양이 있는 것을 먹습니다.
먹는 양은 적으므로 영양이 있는 것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후에는 단백질이 많이 부족해지기 때문에 단백질을 충분하게 섭취하는 것을 권합니다. 즉, 고기, 생선 등이 대표적인 식품이며 그외에 계란, 우유, 치즈, 두유 등도 좋습니다. 우유는 설사를 하는 사람은 안 먹는 것이 좋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권장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고기가 좋지 않다고 하여 야채만 먹는 경우가 있으나 그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위 수술을 하게 되면 지방흡수가 잘 되지 않아 설사를 하는 경우가 많으나 환자에 따라서는 그렇지 않는 경우도 있어 원하며 조금씩 먹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적당한 수분을 섭취합니다.
물을 마시면 포만감이 생겨 식사량이 감소한다고 하여 수분을 섭취하지 않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행동이며 적당량은 수분은 인체에 필요하므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신 식사중의 수분섭취는 덤핑증상을 일으키기 쉬우므로 적당히 섭취하고 수분 섭취후에 식사를 진행하도록 합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수분이 부족하기 때문에 적당량의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기 직전에는 식사를 하지 않습니다.
자기 직전에 과일을 먹으면 그것이 다음 날 아침까지 위에 머물러 소화가 안 되기 때문에 위가 거북하기 쉽습니다. 고기나 지방질을 먹으면 담즙 등의 소화액이 대량으로 나와 식도 쪽으로 역류되어 통증이 올 수 있으므로 일반적으로 자기 2시간 전에는 식사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의 종류는 가릴 필요는 없지만, 소화되기 쉬운 상태로 먹습니다.
위절제를 하게 되면 식사량과 소화능력이 감소하기 때문에 잘 씹어서 소량씩 자주 먹는 것이 중요하며, 특별히 음식종류를 가릴 필요는 없습니다.
개복술을 하게 되면 장의 유착에 의한 폐색이 발생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가능하면 큰 덩어리를 먹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유착에 의해서 장이 여기저기 구부러져 있거나 좁아져 있기 때문에 큰 음식물이 그곳으로 들어가면 막힐 수가 있습니다. 특히 줄거리가 긴 야채는 잘게 잘라 먹는 것이 좋고, 감은 많이 먹으면 위에서 돌 모양으로 굳어져 큰 덩어리가 되기 때문에 장폐색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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