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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 잔디밭을 만들기란 정말 쉽지 않은 일입니다. 잔디를 기를 때 제일 중요한 것은 배수입니다. 하지만 베란다 같은 공간을 이용하면 불가능한 일은 아니지요.” 라마라마 플라워 정은정 실장의 설명이다. 바닥에 15~20㎝의 흙을 깔고 그 위에 잔디밭을 만들면 된다. 만약 배수 시설이 안 되어 있는 곳이라면 바닥에 비닐을 깔고 숯을 깐 다음 잔디밭을 만드는 게 좋다.
♣ 천장에 매달 수 있는 의자는 창고엔틱. 60년 전통의 영국 피크닉 전문회사 옵티마 컴퍼니의 4인용 피크닉 바구니 세트는 인더캔틴. 토끼가 장난치고 있는 프렌치 와이어 바스켓은 꼬끄에꼬숑. 의자 뒤에 놓인 빈티지 화분 스탠드는 호사컴퍼니. 화이트 강화마루는 동화자연마루의 클릭 시리즈 드림 화이트 파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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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한가운데 연못이 있다면 나른한 휴일 오후 가족과 함께 마시는 차 한 잔도 예사롭게 느껴지지 않는다. 블루멘파크의 박민정 실장은 “실내에서 수상식물을 기르면 계절에 상관없이 새순을 내기 때문에 1년 365일 한결같은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설명한다. 특히 식물과 함께 물을 가까이 둘 수 있어 정서적으로 안정적인 실내 환경을 조성하고, 천연 가습기 역할까지 하게 되니 일석이조라는 평가를 내려도 아깝지 않다고. “대형 수조를 사용해 실내에 연못을 만든다면 제작비도 많이 들고 필요에 따라 움직일 수도 없습니다. 여러 개의 원형 도기를 모아 마치 개울가처럼 연출해보세요. 입체적으로 연출할 수 있어 보기에도 훨씬 멋스럽고 실용적이랍니다.”
♣ 사이프러스, 물칸나, 해오라비사초, 킹워터코인, 워터 코인, 마디초 등을 이용해 만든 미니 연못은 블루멘파크 제작. 올리브 그린 가죽 소파는 창고엔틱. 얼기설기 엮은 뜨개질 패턴을 단단한 아크릴 테이블 상판에 그대로 표현한 티 테이블은 카르텔 사 제품으로 제인 인터내셔널에서 판매한다. 민트 그린 루빅스 샤기 카펫은 한일카페트. 조약돌처럼 생긴 촛대와 오브제는 모두 하선데코. 카펫과 티 테이블 위에 놓인 도자기 새와 보석함은 꼬끄에꼬숑. 티 테이블 위에 놓인 옐로와 레드 유리화기는 라이프 데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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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고 밀폐된 공간이나 단조로운 창가 분위기를 단숨에 바꿔주는 플라워 랙. 보통 아이비나 트리초스 같은 넝쿨식물을 많이 심지만 화려한 색상의 플라워를 활용하면 그 어떤 샹들리에보다 화려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베고니아 같은 경우 일주일에 한 번 정도 햇볕을 쬐어주고 물을 주면 쉽게 기를 수 있다. “식물은 아기 같아요. 관심과 사랑으로 키우지 않으면 장소와 상관없이 잘 자라지 못한답니다. 타샤의 정원을 상상해보세요.” 블루멘파크 박민정 실장은 실내에서 잘 자라는 식물이 분명 있지만 실내에서 식물을 키울 때는 분명 실외에서 키울 때보다 정성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 베고니아 화분 랙은 블루멘파크에서 제작. 빈티지 스쿨 체어와 독일에서 1950년대에 제작한 빈티지 화분 스탠드는 호사컴퍼니. 빈티지 스쿨 체어에 걸어놓은 토르드 본체(Tord Boontje)가 디자인한 갈란드 조명 갓은 아르테니카. 블루 스트라이프 가든 부츠와 새 조각은 꼬끄에꼬숑. 빈티지 화분 스탠드에 올린 화이트 도자기 화기는 하선데코. 화이트 강화마루는 동화자연마루의 클릭 시리즈 드림 화이트 파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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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위나 부엌처럼 화분을 놓기 어려운 곳에 활용하면 좋은 액자형 화분. 애플민트 같은 허브를 심어 부엌에 걸어두면 요리 재료로도 사용할 수 있다. 꽃이 피었을 때만 매일 물 관리를 해주고, 2~3일에 한 번씩만 물을 주고 햇볕을 쏘이는 것만으로 쉽게 관리할 수 있다.
♣ 에피, 라넌큘러스, 애플민트 등을 심어 액자처럼 걸 수 있게 만든 화분은 라마라마 플라워에서 제작. 황새가 그려진 테이블보와 밤비 피큐어는 모두 호사컴퍼니. 실버 화병은 하선데코. 클래식한 스타일의 플라스틱 스탠드는 제인 인터내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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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에 우거진 봄의 싱그러운 기운을 그대로 전해주는 다래나무 샹들리에. “기존 조명 위에 겹쳐서 걸기만 해도 180도로 분위기 변신을 꾀할 수 있습니다. 크리스털 샹들리에가 부럽지 않을 거예요.” 라마라마 플라워 정은정 실장의 설명이다. 특히 인테리어 스타일에 맞춰 계절마다 화분만 교체하면 다른 스타일로 쉽게 변신하는 것도 장점.
♣ 화분이 달린 다래나무 샹들리에는 라마라마 플라워에서 제작. 테이블과 의자는 퍼니그람. 파스텔 옐로 주전자와 테이블 웨어는 모두 스타일스트 소장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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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화분을 여러 개 놓는 것보다 큰 나무를 활용할 때 집 안 분위기가 획기적으로 바뀐답니다.” 블루멘파크 박민정 실장의 말이다. 국내 주거 공간은 대부분 천장고가 낮기 때문에 큰 식물 놓기를 피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팔손이 같은 식물을 집 안에 하나 들여놓는 것만으로도 주변 분위기가 온실처럼 안락해진다. 특히 공기 정화까지 해줘 도심 아파트에서 기르기에 더없이 완벽한 아이템이다.
♣ 팔손이와 다른 화분은 모두 블루멘파크에서 판매. LCP 의자는 카르텔 사 제품으로 제인인터내셔널에서 판매한다. 원형 레드 카펫은 한일카페트. 화이트 강화마루는 동화자연마루의 클릭 시리즈 드림 화이트 파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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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의 앞뒤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면 이보다 경제적일 수 없다. “파티션으로 사용하는 책장 뒷면을 빈티지 가구처럼 만든 다음 아이비 넝쿨을 이용해 작은 화단을 만들어보세요. 시간이 흐를수록 책장 뒤쪽으로 아이리스 넝쿨이 타고 내리면서 멋스러운 담장처럼 연출됩니다. 가지가 자라는 방향에 맞춰 철사로 살짝 고정하면 쉽게 기를 수 있답니다.”
♣ 양철통에 심은 베고니아와 아이비, 무늬산호수, 팔손이, 안나 등은 모두 블루멘파크에서 제작. 그린 안락의자는 퍼니그람. 풍성한 감촉의 민트 그린 루빅스 샤기 카펫은 한일카페트. 카펫 위에 놓인 옐로 빈티지 포트와 화이트 책장 위 밤비 피큐어는 호사컴퍼니. 카펫 위에 놓인 민트 그린 빈티지 커피잔과 벤치 위에 놓인 블루 스트라이프 가든 부츠는 꼬끄에꼬숑. 나무 벤치와 블랙 선반장은 이케아 월드. 파티션으로 활용한 화이트 책장과 반장 위에 놓인 파스텔 티포트, 옐로 원형 개인 매트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