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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화 : Beginning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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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가는 숲.
뒤로만 달려가는 빼곡한 나무숲의 경치.
붉게 타오르는 듯한 색감만이 기억 속에서 순간적인 빛처럼 나타났다가 사라집니다.
왠지 기분이 좋은 듯하면서도 괴로운 감각이 계속해서 지속되고,
나른한 감각임에도 모든 것들이 마치 현실처럼 덮여옵니다.
그 가운데로 익숙한 여성의 웃음소리가 상냥하게 들려오고,
이윽고 크라인은 잠들어있던 상태에서 깨어납니다.
크라인: "!"
크라인: 벌떡 일어나서 고개를 돌립니다.
분명히 도망쳤던 것으로 기억하지만 지금은 따뜻한 침대 위에 누워있습니다.
크라인: ". . . . . ."
크라인: -여긴..
크라인: 침대에서 내려와서 자신의 복장을 봅니다.
편안한 차림으로 이전에 자신이 입고있던 옷은 아닙니다.
타닥 타닥하는 난로가의 불소리가 들리고, 또각하는 걸음소리가 들려옵니다.
크라인: ". . . . . . ."
주위를 둘러보면 나무로 만들어진 집으로, 안은 포근하고, 따스하게 느껴지는 천들이
밖에서 들어오는 추위를 막고 있는 것 같습니다.
크라인: 한번 천천히 걸어가 문을 열고 나가봅니다.
작은 방에서 문을 열고 나가면, 거실로 보이는 장소가 보입니다.
그리고 때마침 무언가를 넣은 듯 뜨거운 수프를 작은 그릇에 옮겨담고 걸어오는
소녀가 보입니다.
크라인: "아....."
진한 갈색머리의 소녀는 멈춰서서 크라인을 바라봅니다.
크라인: "...안녕..."
크라인: 탁한 금빛의 눈빛... 그런눈으로 소녀를 바라봅니다.
크라인: 그리고 다시 입을 엽니다. "여긴.."
소녀"저희 집이에요"
크라인: 천천히.. 주위를 둘러봅니다.
소녀는 거실에 있는 탁자에 일단 그릇을 놓고서는 크라인을 위 아래로 봅니다.
크라인: "...집 이란건가."
소녀"예"
소녀" 그나저나 이제 몸은 괜찮으신가봐요?"
크라인: ". . . . . ." -끄덕
크라인: "그런데 나는 어째서..?"
소녀"마을 입구의 숲쪽에서 쓰러져있더라구요."
크라인: "그랬던가."
소녀"그래서 사람들에게 말해서 일단 데리고 와서 다친 것들 치료해주고.. 뭐 그랬죠"
크라인: ".............."
크라인: "고맙다."
크라인: 말없이....그냥 서있습니다.
소녀" 물론 공짜는 아니니까 그렇게 고마워하실 필요는 없어요"
크라인: "?"
크라인: 고개를 갸우뚱
소녀" 한마디로 돈을 지불하시라는 이야기죠"
크라인: "돈이라면.... 반짝이는걸 이야기 하는건가. 물건을 바꾸는데 쓰는."
소녀" 예, 그거요 노랗고 반짝이는 그거"
크라인: ". . . . . . . ."
크라인: "없다."
소녀는 생긋 웃다가 없다는 말에 순식간에 표정이 사라집니다.
소녀"..아..그러니까..뭐라고 하신거죠?"
크라인: "돈...이라고 하는거 없다. 미안."
소녀"........."
소녀는 멍하니 크라인을 바라봅니다.
크라인: ". . . . . . . . ."
소녀는 잠시 방으로 휘릭 들어가더니 주판 같은 것을 꺼내가지고 옵니다.
크라인: "방해가된다면 바로 나가겠다."
소녀 " 그러니까, 치료받은 거 그리고 여기서 묵은 값 그리고 지금 입고 있는 옷 을 포함하면..."
소녀는 주판을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계산하기 시작합니다.
소녀" 매우 싸게해서 5gp 정도..."
소녀" 뭐 할 줄 아는 것은 없어요?" 하고 대놓고 어디에서 껌 좀 씹은 것 같은 표정으로 크라인을 향해 묻습니다.
크라인: 고개를 가로젓습니다.
소녀" 힘 좀 쓸 것 같은데..전혀 할 줄 아는 게 없다는 거...?"
크라인: "미안.."
소녀"...그렇다면..." 하고서 소녀는 앞주머니에 손을 넣더니 주섬주섬 무언가를 꺼내서 크라인을 향해서 보여줍니다.
소녀가 꺼내서 보여주는 것은 시아의 팬던트입니다.
소녀" 이거 내가 가져도 상관없는 거겠지?"
크라인: "......!"
크라인: 순간 갑자기 팬던트를 뺐으려합니다.
소녀"이게 필요하다면 돈을 가지고 와!!" 하고서 소녀는 뒷걸음질 칩니다.
크라인: ". . . . . . . ."
크라인: "꼭 되찾으러..."
소녀" 잠시만 맡아둘테니까 돈을 가지고 오면 줄게"
크라인: 고개를 끄덕이고는 체인메일을 입고 등에 사이드를 멘채로 나갑니다.
밖으로 나가면 약간 추운 바람이 몰아칩니다.
그리고 작은 나무로 된 집들이 세워져있고, 사람들이 왔다리 갔다리 하고 있습니다.
크라인: ". . . . . . . ."
크라인: 어딘가 사람구하는 데는 없는지 천천히 걸어가봅니다.
사람들은 각자 자기 일을 하고 있고 마을이 조금 작아서 그런지 딱히 사람들 중 일을 시킬만한 사람은 없습니다.
크라인: 춥다는 것을 느끼며 몸을 움츠리고 계속 걸어가봅니다.
크라인은 계속 걸어가지만 사람들은 그저 각자 자기일만 하고 있습니다.
크라인: ". . . . . . . ."
크라인: 아무 앉을곳에 앉아서 한번 돈을 구할 방법을 궁리해봅니다.
크라인이 그렇게 앉아 있다보면 누군가의 시선을 느낍니다.
크라인: "?" 흘끔 쳐다봅니다.
저쪽의 왠 키가 작은 여자 꼬마 엘프가 쳐다보고 있습니다.
크라인: ". . . . . . . ."
크라인: -뭔가 용무라도 있는건가..
크라인: 하지만 그대로 앉아서 먼곳을 봅니다.
그렇게 있다보면 그 여자 꼬마엘프는 천천히 다가옵니다.
가까이에서 보면 양쪽머리를 묶은 귀엽게 생긴 여자 엘프입니다. 단지 키가 조금 많이 작을 뿐입니다.
크라인: 그러나..저러나......그저 돈이란것을 받으러면 어찌해야하는지 생각합니다.
여자 엘프 "거기 당신 혹시..."
크라인: "....?"
크라인: -나한테 말을 건건가..
크라인: 고개를 돌려서 여자 엘프를 바라봅니다.
여자 엘프 "마법을 믿나?" 하고 진지한 눈동자로 크라인을 향해서 묻습니다.
크라인: 그저 아무런 생각도 없이....조용히 바라보다..
크라인: "....?"
크라인: "몰라."
여자 엘프"...마법을 모른다고..?"
크라인: "..마법이라는 단어를 모른다."
여자 엘프는 순간 이거 바보 아니야라는 표정으로 크라인을 바라봅니다.
여자 엘프 ".....그렇다면 내가 좋은 일을 소개 해줄테니 일 해볼 생각 없어?"
크라인: "....'돈' 이란것을 주는건가?"
여자 엘프 "그야, 일을 하면 당연히 돈이라는 것을 주지"
크라인: "5gp가 필요해."
크라인: 그대로 값을 부릅니다.
여자 엘프 "..훗, 내가 소개시켜주는 일은 5gp 정도를 주는 일이 아니야"
크라인: ". . . . . . . ."
크라인: 자리에서 일어나서는 이야기합니다.
크라인: "그일..하겠다."
여자 엘프는 그 말에 순간 당황합니다.
여자 엘프 " 이봐? 그렇다고 어떤 일인지는 들어보지도 않는거야?"
크라인: "...돈이 필요하니까."
크라인: "빨리."
여자 엘프 "돈이 왜 필요한데..?"
크라인: "주기로했으니."
여자 엘프 "뭐, 그럼 계약금이라고 생각하고 5gp 지금 줄까?"
크라인: ". . . . . . ."
크라인: 고개를 끄덕.
여자 엘프" 그럼 금방 갔다오라고, 여기에서 기다릴테니까" 하고서 여자 엘프는 주머니에서 금화를 꺼내서 줍니다.
크라인: 금새 돌아갑니다.
크라인은 소녀에게 5gp를 줬고 소녀는 팬던트를 바로 크라인에게 주었습니다.
* 두둥- 크라인은 시아의 팬던트를 손에 넣었다.
여자 엘프는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자 엘프 " 그럼 그쪽 일은 끝낸 것 같으니까, 간단하게 일을 설명할게"
크라인: 고개를 끄덕
여자 엘프는 품 속에서 책을 한개 꺼내서 크라인에게 줍니다.
크라인: "이건..."
여자 엘프 "절대 안을 봐서도 안되고 잃어버려서도 안되는 물품이야"
크라인: ". . . . . . . ."
크라인: 고개를 끄덕입니다.
크라인: 그리고는 등에진 가방안에 집어넣습니다.
여자 엘프 " 이걸 레이덴국의 수도 델프트의 모리스 상회에 배달하면 되는거야"
크라인: "...? 레이덴? 델프트? 모리스 상화?"
크라인: -이상한 이야기에 놀라는중..
크라인: "......"
여자 엘프 " ...레이덴은 이 나라 이름이잖아...델프트는 그 나라의 수도고.."
크라인: "....."
크라인: "어느쪽으로 가면되는건가."
여자 엘프"....지도 하나 줄테니까..그리고 이 일을 맡겼다는 임명장도 줄게, 모리스 상회에 책과 함꼐 돌려줄떄 이 임명장을 주면 돈을 줄거야"
여자 엘프는 지도 하나와 임명장을 줍니다.
* 두둥- 크라인은 지도와 임명장을 손에 넣었다.
크라인: "바로 그곳으로 간다."
크라인: 고개를 끄덕이고는 지도를 폅니다.
크라인: ". . . . . . . . . ."
크라인: "그런데 여기가 어디인지.."
여자 엘프" 일단 여기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면 항구 도시인 알크마르가 있을거야"
크라인: "....."
크라인: 고개를 휘휘 돌려봅니다.
여자 엘프"....아무래도 전혀 모르는 것 같으니까..그럼 도시까지만 같이 가줄게.." 하고 머리가 아프다는 듯이 크라인을 바라봅니다.
크라인: ". . . . . ."
크라인: 고개를 끄덕.
* * * * *
알레론.
작은 도시 국가들의 연합으로 그들은 다른 무엇보다도 상업이 발달한 나라이다.
도시 국가들의 대부분의 물자는 한 곳을 향하고, 그 곳에서 다른 나라를 옮겨가는 식의
무역을 행하고 있다.
물자가 밀집되는 곳은 알레론의 항구도시인 시비우이다.
이곳의 주인이 곧 알레론의 주인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시비우에 모여든 물자들은 많은 일자리를 낳기도 했고,
대단히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그만큼의 어두운 곳도 깊게 자리잡고 있다.
그리고 그런 시비우의 어두운 거리의 주점에서 잭은 오늘도 한잔 걸치고 있습니다.
Jack: 눈살을 찌푸린 채로 거리의 풍경을 둘러본 후, 독주를 입으로 가져갑니다.
Jack: 목에서 타는 느낌이 일어나고, 그는 잠시 눈을 감고 그 느낌을 음미합니다.
Jack: 그러나 곧 술이 떨어지자, 그는 다른 재미있는 것을 찾아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Jack: "쳇, 지루하군..."
Jack: 마침 주머니 안의 돈도 떨어져 가는 상황.
Jack: 술병을 등 뒤로 던지고 지가는 사람들을 향해 다시 시선을 옮깁니다.
거리를 돌아다니다 보면, 아직은 이른 밤이라서 그런지 이 거리에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지나다니는 사람들은 돈이 많을 것 같은 이들로 밤에는 아마도 이 거리에 발을 들이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Jack: 행인이 드문 것은 어떻게 보면 그에게는 좋은 일이었습니다. 그가 하려는 일들에 대한 목격자가 적다는 뜻이기도 했으므로.
Jack: 잭은 입맛을 다신 후 행인들을 유심히 바라봅니다.
Jack: 어느 멍청이의 주머니를 털까, 아니면 저쪽에 지나가는 얼굴 제법 반반한 아가씨의 치맛 속 맛을 볼까.
Jack: 그는 가죽 바지의 주머니에 양 손을 푹 찔러넣고 굽정한 채로 거리로 나섭니다.
지나가는 사람 중에서 한명이 품 속에 무언가를 숨기고 걸어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Jack: '워...저기 오늘의 일용한 양식이 지나가는군.'
그는 마치 소중한 것을 가지고 가는 듯이 여기 저기로 시선을 신경쓰이면서 걸어가는 듯 합니다.
Jack: 그는 그렇게 생각하며 건물의 그림자 안으로 모습을 감추고, 발소리를 죽여 목격자가 적은 곳까지 그를 따라갑니다.
그 남자 는 이 거리에서 가장 인적이 드문 곳을 향해서 계속해서 걸어가는데 잭이 쫓아오는 것은 모르는 것 같습니다.
Jack: 잭은 그가 무기 같은 것이 있는지, 그의 걸음을 통해 유추해봅니다.
무기는 전혀 없고, 가지고있는 것은 품안에 무언가 같습니다.
Jack: 잭은 마음 속으로 그 순진한 등신을 향해 빈정거리듯, 묵념을 합니다.
Jack: 그리고 인적이 드문 위치에 그가 들어서면 가차 없이 숏소드로 그의 등짝을 난자합니다.
Jack: 그리고 그가 쓰러지자, 이죽거리며 시체를 발로 차 뒤집은 후 물건을 숨긴 가슴팍을 뒤적여 봅니다.
Jack: "워워...날 원망하기보다는 자네의 멍청함을 원망하게. 중요한 물건을 그렇게 티나게 운반하면 쓰나?"
가슴팍을 뒤지다보면, 그의 겉옷 안에는 사제들이 입는 것 과 같은 복장을 하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그리고 그의 가슴팍에서 책한권이 발견됩니다.
Jack: "흐음...신의 자비가 자네에겐 없었나보군." 그는 그의 신앙을 빈정대며 그 책을 꺼내 펼쳐봅니다.
잭은 그 책을 펴자마자 내용을 읽는데, 책에는 " 이 책을 레이덴국의 수도 델프트 의 모리스 상회 수도 지부까지 배달하라" 라고 되어있습니다.
Jack: "..."
그리고 그와 동시에 잭에게 이상한 기운이 느껴지며 약간의 고통이 암습해옵니다.
Jack: 그는 옅은 신음을 내며 책을 떨어뜨립니다.
Jack: 그의 머리 속에 방금 읽은 글귀가 어지럽게 돌아다닙니다.
Jack: 그는 몇 번 고개를 저어보지만, 그럴수록 그 글귀는 마치 명령처럼 잭의 마음 속 한 구석을 강하게 압박할 뿐입니다.
Jack: "니미..."
Jack: 그는 양 미간을 찌푸린 후 책을 다시 주워듭니다.
Jack: 그리고 죽은 시체를 강하게 발로 차며 욕지기를 내뱉습니다.
Jack: 그는 어쩔 수 없이 책을 옆구리 사이에 끼워 넣습니다.
Jack: 그리고 잠시 동안 방금 죽은 시체에서 돈될 만한 다른 것을 찾아봅니다.
Jack: "씁...좋아, 원하는대로 해주지. 대신에 여비 정도는 내어 놓으라구."
시체를 뒤지면, 약간의 돈 5sp 50cp 정도와 함께 쪽지가 몸에서 나옵니다.
Jack: 잭은 잠시 주저하지만, 설마 이런 빌어먹을 현상이 연달아 일어날 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에
Jack: 조심스럽게 그 쪽지를 펴봅니다.
쪽지에는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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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 물건을 가지고 약속했던 장소로 와라.
신 아라드의 축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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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써있습니다.
Jack: "...축복은 니미."
Jack: 그는 거칠게 시체 위로 침을 탁하고 뱉습니다.
Jack: "돈은 여비로 써주지. 혹시 모르겠군. 이 책을 전해주고 돈을 받아낼 수 있을지 말야. 킬킬킬..."
Jack: 그는 그렇게 말을 잇고는 다시 엄습하는 두통에 왼손으로 머리를 감싸쥐며 천천히 모리스 상회, 수도 지부로 이동하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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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프가 주인으로부터 도망친지 몇달이 지났습니다.
'낭만해적 필리프의 모험' 이라는 소설에 나와있는 마르무제라는 곳을 찾기 위해서
그는 도망쳤고, 보통 사람이라면 알레론의 육로를 이용해서 편안히 도착했겠지만
단순히 걸어서 그는 이곳 서쪽의 항구도시인 시비우에 도착하였습니다.
소금기가 가득한 바람이 도시 입구에서부터 그를 맞이해줍니다.
필리프: 필리프는 기분좋게 걷고있습니다. 바닷내 가득한 바람이 뭐가 그렇게도 좋은지 그는 눈을 크게 뜨고 바다를 바라봅니다.
바다에는 많은 배들이 띄워져있고, 그 배를 향해서 많은 사람들이 상자를 비롯해서 여러가지 것들을 실어 나르고 있습니다.
필리프: "하하하! 오트랑, 기분이 참 좋구만. 이럴땐 노래를 불러야지!"
필리프: 하며 소의 등을 쓰다듬습니다.
필리프가 걸어가다보면, 여러 상점들로 보이는 곳에서 열심히 자신들의 상품을 선전하고 있습니다.
"싸고 맛좋은 쫄깃쫄깃한 로프 있습니다!" "한명이 먹다가 한명이 사라지는 맛있는 빵이 있습니다" 등의 이야기가 들려옵니다.
필리프: "아가씨, 아가씨, 눈물 흘리지 마오. 이 젊은이는 바다로 떠나오. 바다는 나의 집, 바다는 나의 무덤." 이라는 노래를 흥얼거리며 상점을 구경합니다. 주로 음식에 집중해서.
필리프: "음, 금편이 남았으면 좋겠는데. 혹시 남은게 없나." 하며 가방안에 손을 넣어 잡히는 금이 있는지 찾아봅니다.
엄청나게 많은 금화들이 손에 잡힙니다.
필리프: "가방이 무거웠던 이유가 이것때문이었군."
필리프: "금은 자유를 구속하는 족쇄라고들 하지." 라고 말하며 한줌 챙겨놓습니다.(..)
필리프가 그렇게 중얼 거리고 있으면, 몇명의 여행자로 보이는 사람들이 가방을 들고 배타러 가는 것 같습니다.
필리프: "나에겐 꿈이 있으니 밥과 따뜻한 잠자리는 필요없다네, 술은 예외로 치자구." 라고 말하며 음식을 사려다 말고, 배고픔을 달랩니다. 배를 살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며 그들을 따라갑니다.
그 여행자들을 따라가면 매우 커다랗게 보이는 배가 한척 있습니다.
여행자들은 그 배 타는 곳에 지키고 있는 사람에게 무언가를 보여주고서는 배에 올라탑니다.
필리프: "오오! 굉장하다!" 필리프는 신이 나서 배를 살펴보고는, 그 배를 지키고 있는 사람에게 갑니다.
배를 지키고 있는 남자는 험상궂게 생겼는데, 키카 크고 몸집도 필리프보다 더 큽니다.
남자는 덤덤히 필리프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필리프: "이 배는 꿈을 싣고 갈 준비가 되어있나?" 필리프는 그의 커다란 몸집에는 조금도 위축되지 않았다.
필리프: 그가 못알아 듣는것같자, 보통 사람 식으로 이야기합니다. "얼마인가요?"
남자는 필리프와 그리고 필리프외의 것들을 보고서는 말합니다 "...전부 합쳐서 200gp"
필리프: "블러프의 배는 너무 느려서 꿈을 쫒기엔 힘들것같군." 필리프는 깨끗하게 단념합니다. 하지만 배가 의외로 싸다는 것을 알곤 좀더 작은 배가 없는지 항구 이곳 저곳을 기웃거립니다.
많이 낡아보이는 배가 한척 보이기는 합니다.
그 옆에 다 늙어가는 할아버지 한분이 허리를 두들기고 서있습니다.
필리프: 할아버지에게 다가갑니다.
배는 매우 초라하게 작기까지 합니다.
필리프: "노인장."
그 할아버지는 아래에서 위로 필리프를 올려다봅니다.
할아버지 "무슨 볼이라도 있는겐가?"
필리프: "바닷물에 오래 절여진 나뭇토막 같구만!" 필리프는 노인을 살펴보더니 감탄사를 내뱉습니다. 그리곤 말하기를, "배를 사고싶은데.."
할아버지"...뭣?! 배를 사고오오 싶다고오오?" 하고 할아버지는 순간 숨을 헐떡이면서 묻습니다.
필리프: 필리프는 약간 놀란듯한 표정을 짓습니다. "노인장 왜 그러는거요."
할아버지 " 니녀석이 그정도로 돈 많은 녀석으로 안보이니까 그러지. 적어도 이 배는...그래! 최소 2500gp는 줘야지! 암!"
필리프: "무슨!" 필리프는 약간 화난 기색을 보입니다.
필리프: "저기 저 함선이 500gp가 안되는데! 노인장 내가 촌뜨기처럼 보인다고 속이려는거요!" 하며 아까 그 배를 가리킵니다.
할아버지 "뭔 소리를 하는겨!! 적어도 바다를 건너갈 배를 살라믄!! 최소 5000gp이상은 줘야 쓸만한 놈을 살턴디!!"
필리프: 필리프는 이제까지 여행을 해오면서 물건 값을 속이려는 녀석들을 많이 만나왔기 때문에 이런 것에 민감한편입니다. 촌사람인것에 대해 약간의 열등감도 가지고 있습니다.
필리프: "아니 노인장 자유로운 바다의 사나이가 돈이 뭐가 그렇게 필요하다고 나를 속이려는거요!"
할아버지" 뭐를 속여!! 저런 큰 배라면 그래 적어도 살라믄10000gp가 필요하겠다!!"
할아버지는 매우 화내면서 금방이라도 숨이 넘어갈듯이 크게 소리지릅니다.
필리프: "아이고 노인장, 내가 약간 요령이 없고 촌티가 나긴 하지만 물건은 좀 감정할줄 압니다. 이배에 쓰인 나무값만해도 1000gp.. 엇?"
필리프가 찬찬히 배를 살펴보면 아무래도 노인의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배는 생각보다 섬세하게 만들어져있어서 손을 많이 탈 것 같습니다.
필리프: "1000, 1500, 2100. 어이구 적어도 2100gp는 되겠네. 그럼 아까 그 덩치는.."
필리프: 필리프는 혼란스런 표정입니다.
필리프: "노인장, 배가 그렇게 비싼거였소? 항해를 나가려면 얼마나 드는거요?"
할아버지"배는 원래 비싼겨,항해를 나가라면 엄청나게 많은 돈이 들지, 사람들도 써야하고...하지만 잘 모르는 너한티는 이배 안팔거니까! 다른데나 가봐!"
하고 할아버지는 훠이훠이하는 손짓으로 필리프를 쫓아냅니다.
필리프: 필리프는 실망한듯한 표정으로 도심으로 돌아갑니다.
필리프: "아무래도 돈을 모으는게 먼저겠는걸."
필리프: 하더니 다시 밝은 표정으로 돌아와선,
필리프: "그러고보니 이것도 모험이라고 할수있겠군! 오트랑, 노래를 부르자구."
필리프: 석양 등지고 용사가 온다
필리프: 튀어나온 뱃살은 출렁출렁
필리프: 달랑거리는 싸구려 명검
필리프: 찢어진 장화사이 엄지발가락
필리프: 우하, 석양을 등지고 용사가 온다
필리프: 라파르제 언덕 용사가 넘는다
필리프: 용사의 위풍당당, 목동이 반(反)한다
필리프: 언덕 위의 거대 괴수 네 팔 붕붕
필리프: 으라차차 양광일격(陽光一擊)
필리프: 우하, 초전박살 풍차돌리기
그렇게 필리프가 노래를 부르면서 가다보면 벽보에 '사람 구함 - 간단한 일 - ' 이라는 것이 보입니다.
필리프: "하하하하하! 징조가 좋구만."
필리프: 필리프는 자세히 읽어봅니다.
자세히 읽어보면 모리스 상회의 시비우 지점에서 사람을 구하고 있다고 써있습니다.
필리프: "모리스 상회라! 이름도 좋고~" 필리프는 소를 이끌고 물어물어 모리스 상회의 시비우 지점을 찾아나섭니다.
사람들에게 물어서 물어서 모리스 상회의 시비우 지점에 들어섭니다.
그리고 곧 이어서 그 곳의 지점장으로 보이는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필리프: "사람을 찾고있소?!"
필리프: 라고 필리프가 호탕한척, 크게 말하며 들어섭니다.
지점장은 안경을 쓴 머리가 희끗한 중년의 남자입니다.
지점장은 필리프를 위 아래로 살펴보더니 말을 합니다."무엇을 하실 수 있습니까?"
필리프: "음, 힘쓰는일이라면 뭐든 자신있고, 염색공으로 일했소만."
지점장은 필리프를 자세히 보더니 사람을 시켜서 책 한권을 가져오게합니다.
지점장 " 매우 간단한 일이지만, 사람이 많지 않다보니 이런 일을 시키게 되었습니다." 하고 그는 가져온 책을 필리프에게 넘겨줍니다.
필리프: "음." 필리프는 중후한척 하며 책을 살펴봅니다.
지점장은 책을 살펴보려고 하는 필리프를 만류합니다.
지점장 "책은 절대로 보시면 안됩니다."
필리프: 필리프는 일단 행동을 멈추고는,
필리프: "여기에 무슨 폭팔 마법이라도 걸려있다는거요?"
지점장 "마법이라니요, 당치도 않습니다. 단지 저희는 그 책의 내용을 보여주고 싶지 않은 것 뿐입니다"
지점장" 일은 내용이 간단한 만큼 안의 내용은 절대로 보지마시고, 이것을 레이덴 국의 수도 델프트에 있는 모리스 상회로 가져다 주시면 됩니다"
지점장" 그 책을 가져다 주시면 그곳에서 보수를 지불 할 것입니다."
필리프: "마법이라, 콩타민의 동료중에 마법사도 한명 있었지?" 라고 필리프는 말하더니, 거래를 수락하고 책을 들고 나섭니다.
지점장은 나서려는 필리프에게 모리스 상회의 배를 이용할 수 있는 종이를 줍니다.
지점장 "일단 레이덴국의 알크마르까지는 이 배를 이용해서 가시면 됩니다..그럼 부탁드립니다."
필리프: "아차! 그러고보니 보수를 묻지 않았군. 보수가 항해를 준비 할 수 있을 정도로 클것같지는 않지만.. 얼마나 되오?"
필리프: 필리프는 반쯤 돌아서서 묻습니다.
지점장 "보수는 100gp정도 됩니다"
필리프: "음. 좋군!" 필리프는 한점 의심도 하지않고 바로 배를 타러 항구로 향합니다.
* * * * * * * * * *
샤나는 대륙으로 가는 배에 올랐습니다.
샤나: 사뿐사뿐 가볍게 배의 머리맡쪽으로가서 바람을 맞습니다.
그녀는 수중에 많은 돈이 없었지만, 그럭저럭 좋은 배를 비스바덴님의 힘이 함께 하사 싼값에 탈 수 있었습니다.
샤나: 손에 성표를 들고 가볍게 입맞춤을 한 후, 주위를 둘러봅니다.
주위에는 여러 사람들이 보이는데, 대부분이 어디에 물건 팔러가는 사람들로 보입니다.
샤나: 가볍게 웃음을 지은후, 다시 바람을 맞으며 눈을 살포시 감습니다.
눈을 살포시 감는데 왜인지는 모르지만 좀 더 어둡한 기분을 느낍니다.
샤나: 순간 흠칫 하지만, '나에게 비스바덴님이 언제나 함께하시니까..' 라고 생각하며, 즐거운 기분을 만끽합니다.
그리고 그녀의 코에 무언가 툭하고 젖은 것이 떨어집니다.
샤나: '응?!' 하고 생각하며, 감았던 눈을 뜨고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봅니다.
하늘은 방금까지만해도 파랬는데 지금은 어둑어둑해서 시커먼 구름들이 가득합니다.
이윽고, 배가 출렁이는가 싶더니 많은 사람들이 안쪽으로 몸을 피합니다.
샤나: "비스바덴님, 벌써부터 하늘은 비스바덴님의 승리를 질투하네요 훗." 하고 웃으면 아무런 걱정없이 선실을 찾아 들어갑니다.
선실에 찾아서 들어가면, 밖에서 보다 훨씬 더 선체가 출렁이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커다란 소음과 함께 선체가 부딪히는 소리가 나더니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들려옵니다.
그리고, 물이 들어오더니 그 뒤부터 샤나의 기억이 끊깁니다.
* * * * *
검은 머리의 사내가 눈 앞에 보입니다.
샤나: '비....비스바덴님....'
bisevarden: "걱정마세요... 다 잘될 겁니다."
bisevarden: 싱긋 하고 웃습니다. 그리고는 샤나에게 다가옵니다.
bisevarden: "하지만 세상에는 공짜란 없...."
bisevarden: 마지막 말은 잘 들리지 않지만
bisevarden: 뭔가를 주섬주섬 챙깁니다.
샤나: 얼굴을 붉히고 '비스바덴님~' 이라고 작게 중얼거리며 정신을 잃습니다.
샤나는 왠지 모르게 찜찜하지만 좋은 꿈을 꾼 것 같습니다.
한참이 시간이 흐른 후에 귓가에 무슨 소리가 들려옵니다.
"...기에..여기에! 사람이 있다!"
샤나: "...ㅎ...으...ㅇ....ㅂ....스...ㅏ..데......ㄴ.ㅁ"
어떤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이윽고 샤나는 입으로부터 공기가 들어오는 것이 느껴집니다.
샤나: "후웁....콜록 켈록 컬러ㅣㅏ\ㅓㅣㄴㅇ"
샤나: 심하게 재채기를 합니다.
짠 바닷물이 입을 통해서 나옵니다.
남자"오 살았다!"
샤나: 재채기에 괴로워 인상을 찌푸리며 계속 콜록 거립니다.
샤나의 앞에 있는 남자는 머리가 벗겨지고, 근육은 빵빵한 기름기가 흘러 넘치는 남자입니다.
코에서는 하염없이 흐르는 콧물이..보입니다. 반짝 반짝-
샤나: 괴롭게 재채기를 계속하며 남자의 품에서 벗어나려고 사지를 허우적 댑니다.
샤나: '이것은 믿음을 시험하려는 시련이야....시련따위 극복하면되...' 라고 생각하며 계속 허우적 댑니다.
남자는 미련 없이 샤나를 놓아줍니다.
샤나: '시련따위 시련따위.....'라고 계속 자기 암시를 하며 바닥에 손을 집고 엎드려 재채기를 계속합니다.
남자는 상냥하게 샤나의 등을 두들켜줍니다.
-퍼억
샤나: 안에있는 내용물을 확인할 정도로 심하게 재채기 합니다.
샤나: "커..커억...콜록콜록"
남자는 그러더니 무언가를 주섬 주섬 들어서 샤나에게 줍니다.
샤나: 재채기에 정신이 팔려, 눈치 채지 못합니다.
남자 "..여하튼..이제 괜찮으면..가보겠어.." 하고 샤나의 앞에 물건을 놔두고 남자는 천천히 걸음을 옮깁니다.
샤나: "저...콜록..기..요.." 재채기 사이로 남자를 불러봅니다.
남자는 걸음 딱하고 멈춰서서 뒤로 도는데 그 순간 콧물이 뚝하고 바닥을 향해 떨어집니다.
샤나: '이..이건 시련이야'
샤나: 간신히 재채기를 멈추고, 얼굴을 대충 수습한 후 남자를 향해 인사합니다.
샤나: "구해주셔서 감사해요. 경황중에......." 라고 말끝을 흐리며 얼굴을 살짝 붉힙니다.
샤나의 표정을 보자 그는 그나마 없는 머리를 쓸어 올리면서 말합니다 "그야, 나는 쿨하고 멋진 사람이니까..그런 것은 당연한거야"
"그럼 나는 이만.." 하고 그 남자는 빛과 같은 속도로 사라집니다.
샤나: "아..."라고 감탄사를 흘리며, 하늘을 멍하니 바라봅니다.
그런 샤나의 앞에 보이는 물건은 자신이 배에 올라탈때 가지고 왔던 그 물건들입니다.
샤나: 물건을 주섬주섬 챙기며 점검합니다.
신기하게도 안의 물건은 젖거나 그런 흔적이 보이지 않습니다.
샤나: "아...역시 비스바덴님의 가호는 함께하는거야!!!" 라고 작게 외치며 주먹을 다잡아, 화이팅 포즈를 취해봅니다.
그런 샤나의 앞쪽으로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샤나: 그리고 주위를 두리번 거리며, 위치를 파악해보려고 합니다.
모래가 발에 밟히고, 사람들은 저쪽 너머의 길에서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샤나: 짐을 챙겨 일단 사람들이 돌아다니는 곳으로 향해봅니다.
사람들이 뭔일 있었다는 듯이 그저 제갈길 가고 있습니다.
* 어제에 이어서 ..
지난화
샤나는 배에 오르지만 조난당하고 아..를 만나고 마을로 들어서는데..
아무래도 샤나가 있던 곳은 마을에 조금 떨어진 곳 같습니다.
샤나: 두리번 두리번 거리며 무언가 여기가 어딘지를 알 수 있을 만한 곳을 찾습니다.
"어서오세요 알크마르에─" 라고 써있습니다.
샤나: "알크마르...알크마르....." 라고 조용히 중얼거리며 마을의 크기를 추측해 봅니다.
자신이 있던곳은 꽤나 변두리 후미진 곳 같고, 도시 규모는 조금 크지 않을까 정도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그때!!!
샤나는 자신의 배에서 꼬르르륵 하는 소리를 듣습니다.
샤나: "에...또.. 이것도 신께서 하신일이니 여기서 부터인가요....일단은 밥부터?" 하고 고개를 갸웃 거리며 자신의 배를 한번 바라봅니다.
배가 매우 고파서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습니다.
샤나: 코를 킁킁 거리며 먹거리가 있을 만한 방향을 살핍니다.
멀리 떨어지지 않은 상점에서 맛있는 냄새가 풍겨져 나옵니다.
상점의 간판에는 "4차원 생물체 크랑크랑으로 만두는 만두집" 이라고 씌여져있습니다.
샤나: "만...두?!" 라고 발걸음을 떼지 못하며 주변에 혹시 다른게 있나 찾아봅니다.
다른 상점에는 "귀엽고 스위트하게 초콜릿 전문점 아르키르시에르"라고 되어있습니다.
샤나: "으으으으....."
샤나: 하고 한참을 고민하다 철제 메이스를 꺼네어 높이 듭니다.
샤나: "신의 길을 따르는자!! 신의 가르침에 따른다!!!!" 라고 외치며 손잡이를 아래로 메이스를 세웁니다!
툭하고 메이스는 "4차원 생물체 크랑크랑으로 만두는 만두집"을 향해서 쓰러집니다.
샤나: "응응!! 배를 채우는데는 역시 초콜릿보다 만두지요!" 하고 납득을 하며 메이스를 챙겨들고 크랑크랑 만두집안으로 들어갑니다.
만두 집안에는 모락 모락 찜솥에서 피어나는 하얀색의 만두들이 보입니다.
주인은 배가 불룩 튀어나와서 도저히 앞치마로도 가려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피부만큼은 핏줄 보일만큼의 투명함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샤나: 가게의 내부를 살펴보며 손님이 얼마나 있는지 확인합니다.
손님은 한 두명정도 식탁에 앉아서 먹고 있습니다.
나무로 된 식탁이 보여지고 식당안에는 5개정도가 구비되어있습니다.
샤나: 그리고 인테리어를 살피며 특정한 종교물이 있는지 알아봅니다.
딱히 그런 것은 없고, 두돼지 크랑크랑의 그림이 있습니다.
짧은 몸퉁이에 코가 들창코처럼 생긴 털이 숭숭 나있는 생물입니다.
샤나: 주인에게 다가가 다소곳 하게 인사하며 말합니다.
샤나: "안녕하세요, 부와 여행의 신 비스바덴님의 길을 걷고 있는 사제입니다. 지나가다 유난이 이곳에 좋은 기운이 서려있기에 들려보았습니다."
샤나: 하고 주인의 표정을 살핍니다.
주인장은 부와 여행의 신 비스바덴이라는 소리에 그게 뭔데라는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주인" 그래서 뭐를 시킬거유?"
샤나: "다만 그 좋은 기운이 갈길을 찾지 못해 밖으로 세어 나가는게 보여 안타까워서 말이지요.." 라고 정말 안탑깝다는 표정을 지읍니다.
주인은 계속해서 샤나를 미심쩍은 눈초리로 바라봅니다.
주인"사지도 않을거면 나가시오!"
샤나: "한 가지의 간단한 일만 하시면 이곳의 좋은 기운은 더이상 다른곳으로 세지 않겠지요....돈이 드는 일도 아닌데 한번 해보심이 어떻나요?" 라고 말하며, 주인장의 눈을 초롱초롱 바라봅니다.
주인은 그런 샤나를 보더니 참으로 불쌍하다는 눈초리로 바라보는 듯 하더니 곧이어서 버럭하고 소리칩니다. "훠이~ 대체 무슨 사기를 치려고 그려!! 돈 주고 사먹을거 아니면 빨랑 나가!!"
샤나: 정말 정말 안타까운 표정으로 밖으로 나오며, 주인장에게 들리게 "아.. 기운만 잘 추스리면, 정말 정말 크게 번성할텐데..." 라고 중얼거립니다.
주인은 싹 무시하고 만두나 팔고 있습니다.
샤나: 주린 배를 살짝 문지르다, '괜찮아!!!' 란 표정을 상큼하게 지으며, 초콜릿 전문점으로 갑니다
화사하게 레이스로 겉모습부터가 치장되어있는데 간판에 초콜릿 전문점 아르키르시에르 라고 되어있습니다.
주인으로 보이는 사람은 트윈테일을 한 금발의 이쁜 남자입니다.
샤나: 당당하게 들어가 자리에 찾아않고 메뉴판이 오길 기다립니다.
그 남자는 샤나에게 메뉴판을 주면서 콧소리가 가득한 목소리로 " 어떤 걸 드시겠어용~?" 하고 묻는데 목소리는 걸걸합니다.
샤나: 메뉴판을 바라보며, "추천해 주실만한건 있나요?" 라고 묻습니다.
주인 "이곳이 처음이시라면 아르키르시에르에서 만든 오늘의 케이크 가또쇼콜라는 어떠신가요?"
샤나: "그럼 그것과 아메리카노로 부탁드려요." 라고 주인장을 바라보며 생긋 웃습니다.
주인" 예~에에에♡" 하고 주인은 걸걸한 목소리로 애교를 떠는 듯한 소리를 내더니 짧은 치마를 아래로 내리면서 사라집니다.
샤나: 주인이 사라지면, 인테리어를 구경하며, 몸단장을 조금 해봅니다.
인테리어는 작고 귀여운 토끼모양의 물건들이라든지 레이스라든지 엄청나게 큰 리본등의 것들로 이루어져있습니다.
곧 이어서 주인은 샤나가 시킨 음식들을 내려놓습니다.
주인" 그러엄~ 맛있게 드세요~"
샤나: 눈을 반짝이며, 케잌을 한스푼 가볍게 떠 입에 넣어봅니다.
케잌은 달고 맛있고 씁쓰름한 첫키스의 맛입니다.
샤나: 무언가 걸리는게 있지만, 우아하게 식사(?)를 맞치고 계산을 한후 가게를 나옵니다.
샤나가 계산을 하기위해서 주머니를 뒤적 뒤적하는데 돈이 증발해있습니다.
샤나: "응?!" 계속 뒤적거리며, 주인에게 물어봅니다.
샤나: "얼마인가요?"
주인"총 다 해서 5gp입니다"
샤나: "흑흑흑" 주머니와 짐을 뒤지다가 갑자기 주저앉아 눈물을 흘리며 웁니다.
주인은 당황 하는 듯 하다가 샤나를 아까의 샤방한 분위기는 간대 없고 차갑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주인" 저기 손님..왜 갑자기 우시는거죠? 어서 계산 해주셨으면 좋겠는데요.."
샤나: "저...저는..흑흑...그저 신의 뜻을 따를 뿐인데...흑흑흑흑...."
샤나: 하며 꺼이꺼이 웁니다.
주인"...설마..돈이 없는건가요...?"
샤나: "흑흑흑 바다에 휩쓸려 갔나봐요 흑... 물건은 찾았는데....다 있는줄 알았는데....흑흑흑"
주인"아..그러니까..돈이 없다는 그말이죠..?"
샤나: "흑흑흑...죄송해요...흑흑......."
주인".....으아니~!!! 먹고서 배째라 모드인가!!!!" 하고 대놓고 걸걸하게 버럭하고 샤나를 향해서 버럭하고 외칩니다.
샤나: "으아아앙~" 하고 놀란듯 커다란 소리로 웁니다.
* * * * *
그리고 그때쯤 크라인은 여자엘프와 함꼐 알크마르에 도착했습니다.
여자 엘프 " 자 이제 대충 길을 찾을 수 있겠지?"
크라인: "........"
크라인: "그냥 나무가 없는 곳으로 가면 된다는것 정도는.."
여자 엘프 ".......“
여자 엘프는 한심하다는 듯이 크라인을 바라봅니다.
여자 엘프 "...엄청나게 길치구나..너..."
크라인: "처음.... 이런곳."
여자 엘프는 혼잣말 하듯이 소근거립니다"..힘..은 쓸만한데..엄청난 기..ㄹ치에..바보.."
여자 엘프 "..이..일단 그럼 모리스 상회의 알크마르 지부에 가볼까..따라와"
하고 여자 엘프는 앞장서서 걷기 시작합니다.
크라인: 뒤따라 갑니다.
그렇게 가다가 상점거리를 지날때쯤. . . .
"으아아앙~" 이라는 커다란 소녀의 울음소리가 들려옵니다.
여자 엘프" 저쪽에서 무슨 일이라도 있나? 구경하러 가볼까?"
하고 여자 엘프는 소리가 나는 곳을 향해 갑니다.
크라인: "......아 응."
크라인: 같이 따라갑니다.
그리고 그곳은 초콜렛 전문점 아르키르시에르 앞입니다.
주인으로 보이는 트윈테일의 금발의 이쁘게 생긴 남자가 있고, 그 앞에는...
샤나: 푹적은 모습으로 짐은 이리저리 헤쳐진체 큰소리로 "으아아앙~" 하며 울고 있습니다.
크라인: ". . . . . . . ."
여자 엘프 "......."
크라인: 조용히 그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주인"..운..운다고 되는 일이 아니라구!! 대체 돈을 어떻게 갚을거야!! 그렇게 많이 먹어 놓고!!"
크라인: "뭐지..?"
여자 엘프 " 뭐 그거지..밥은 먹었지만 돈이 없었다라는거.."
샤나: "하..하지만.......바다에 휩쓸려 간걸....으아아아앙~"
여자 엘프는 샤나를 지긋히 바라보다가 엑 하고 순간 움찔합니다.
그러더니 그쪽을 향해서 가기 시작합니다.
여자 엘프는 주인에게 돈을 건네주고서는 샤나쪽을 향해서 옵니다.
샤나: "으아아앙~" 주위를 신경 못쓰고 울고 있습니다.
여자 엘프 " 이제 그만 울어! 뚝 그치라고!"
크라인: ". . . . . . ." 입구쪽에서 멀뚱히 서있습니다.
샤나: "뚝." 하고 울음을 멈추고 놀란듯 엘프를 바라봅니다.
여자 엘프 "...일단 여기는 시선이 집중되니까 저쪽으로 가자고" 하고 여자 엘프는 샤나보다 작은 키로 샤나의 손목을 잡고 크라인쪽을 향해서 끌고갑니다.
샤나: 끌려갑니다.
크라인쪽에 도착하자 여자 엘프는 딱 하고 멈춥니다.
여자 엘프 " 너 비스바덴의 신도지?"
샤나: 놀란 눈으로 끄덕입니다.
여자 엘프"...생각보다 일이 조금은 잘 풀리는 걸까.." 하고 중얼거리고서는 말합니다.
"그렇다면 너에게 부탁하고 싶은게 있어"
샤나: "?????"
여자 엘프는 크라인을 가르키면서 말합니다.
여자 엘프 " 이사람 엄청나게 길치니까 레이덴국의 수도 델프트까지 같이 가줬으면 좋겠어"
샤나: "자..잠시만요..."
크라인: ". . . . . ."
샤나: 라고 말하고 뒤돌아서 눈물자국을 닦고 대충 몸치장을 합니다.
샤나: 그리고 돌아서서 "에.. 자세히 말씀해 주시겠어요?" 라고 물어봅니다.
여자 엘프 " 이 남자가 배달해야하는 물건이 있는데.. 안을 절대 봐서는 안되는..것..그걸 이 나라의 수도 델프트의 모리스 상회의 델프트 지부까지 배달해야하거든.."
여자 엘프 " 하지만.......이사람..길을 전혀 몰라..지도를 줬는데..전혀..하나도 모르니까..그쪽이 같이 가줬으면 좋겠어"
샤나: 한참 엘프를 보다가 엘프가 가르키는 사람을 바라봅니다.
크라인: 하얀 긴 머리카락에 금빛 생기 없는 눈은 초점이 없고 색이 탁하며 피부도 창백한것이 시체를 연상시킵니다.
크라인: 그리고 붉은 봉끝에 달린 사이드날에는 정체불명의 문양도 박혀 있습니다.
샤나: 성표를 꼭 잡으며 턴 언데드를 준비합니다.
크라인: "내가.. 이 사람하고 가는건가?"
여자 엘프 "....그야 당신 길을 전혀 모르잖아, 그러니까 이정도의 귀여운 아가씨랑 같이 가게 되었으니까 좋아해도 돼"
크라인: ".......?"
크라인: 갸우뚱...
샤나: "시..실례지만...사...람인거죠?" 하고 조그맣게 물어봅니다.
크라인: ". . . . . . . ."
크라인: 침묵을 유지합니다.
크라인: 그러다 천천히 고개를 끄덕.
샤나: 확인 하는듯한 표정으로 엘프를 바라봅니다.
여자 엘프"...일단은 사람이야"
샤나: 묘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납득해보려고 합니다.
여자 엘프"..난 따로 할일이 있어서 부탁할게"
샤나: "응응" 하고 상황을 잠시 파악하여 봅니다.
샤나: "도움을 받았다면, 갚는게 도리이니까요.." -끄덕끄덕
여자 엘프"..일단 먼저 그럼 모리스 상회의 알크마르 지부..에 가보는 것을 추천할게..거기서 필요한 것들 보급 받을 수 있을 테니까"
크라인: ". . . . . . ."
여자 엘프는 호주머니에서 약도와 함께 추천장을 샤나에게 줍니다.
샤나: 약도와 추천장을 받으며, "맡겨만 주세요!!!" 하고 자신감있게 말합니다.
여자 엘프" 일단 알크마르 지부의 약도 그리고 내가 추천했다는 추천장"
여자 엘프 " 그럼.. 거기 그쪽도 힘내고 나는 그럼 여기서 빠질게"
여자 엘프는 손을 살랑하고 흔들고서는 뒤로 빠집니다.
크라인: ". . . . . . ."
크라인: 멍히 서있습니다.
그리고 여자 엘프는 빠른 걸음으로 저쪽으로 사라집니다.
샤나: "자 그럼 출발해 볼까요?!!!" 하고 고개를 끄덕끄덕합니다.
크라인: "....어."
* * * * * 또 다시 다음에 계속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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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씩 하나씩 정리해서 올립니다 'ㅈ')z 헤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