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id는 90년대 들어 컨템퍼러리 재즈의 다양한 파생 장르 중에서도 가장 큰 영향력을
끼쳐오고 있다. 그시작은 영국이며 주로 클럽 DJ들로부터 만들어진 용어였다.
그들은 랩과 테크노 사운드 위에다가 잘 알려진 모던 재즈 곡들을 믹스하는 방식을 취했는데
사실 음악성 보다는 댄스적 요소와 사운드 그 자체가 중요한 관건이었다.
이른바 재즈로 춤출 수 있다는 취지아래 런던에서 전 유럽, 그리고 일본과 미국의 순서로
빠르게 전파되어졌다.
최근에는 정식으로 재즈를 공부한 연주인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쳐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던
창의성 결여와 빈약한 음악성에 대한 긴급수혈을 해가며 재즈의 또 다른 장르로 성장하고있다.
정통재즈 레이블인 '블루노트' 에서 애시드 재즈가 출반되고 있다는 점은 이런 점에서 주목된다.
기존의 재즈와는 달리 힙합의 강한 비트와 랩을 기본으로 60, 70년대 모던재즈의 명곡들을
스크래치 또는 샘플링하여 더빙하는 방법으로 애시드는 정리하여 진다.
이때 발생할 수 있는 특징이라면 랩과 힙합의 단순하고도 반복적인 리듬 위에 합쳐진 재즈의
즉흥연주라는 것이다.
문제는 애시드 연주자가 직접적인 즉흥 연주를 할 때보다는 샘플링을 도용할 때가 많다는 것이다.
이것은 진짜 재즈로 볼 수 있느냐 아니냐에 대한 논쟁거리이며 Acid 뮤지션들의 앞으로
해결되어야할 과제라 할 수 있다.
넓은 의미로서 힙합과 댄스, 랩이 난무하는 시대적 변화에 재즈로서의 하나의 대안이었고,
재즈라는 장르가 차후세대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해결해준 보기라고 평가받기도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비평가들은 Acid의 생명력에 우려를 보이고 있다.
재즈가 과연 대중음악이 될수 있느냐에 대한 대안으로 보기에는 재즈라는 면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단지 즐거움만을 위한 것으로 몰고 가기에도 재즈의 근본이 흑인들의
애환으로부터 시작되었다는 점에서 본다면 재즈의 정신을 위반하는게 아니냐는 점이 대두되었고
심지어 일부에서는 재즈라는 예술을 기계적 장난감으로 만들어 버린 것이 애시드라며
강한 거부감을 나타내기도 한다.
무엇보다 애시드가 재즈 연주인들로부터 만들어진게 아니라는 점은 확실히 재즈가 아니라고
보는 견해를 돕고있다. 애시드의 시작은 앞서 언급했듯이 클럽 DJ들이 좀더 그루브 한 느낌을
만들어내기위해 시도된 것이었다
그러나 애시드는 엄연히 90년대가 만들어낸 음악장르다. 이는 강압적으로 만들어 진것도 아니며
사람들에 의해 자연스럽게 만들어지고 확산되어졌다. 늘 그래왔듯이 몇몇 사람의 주장만으로
유행을 멈추게 할수는 없다. 더구나 근래 들어 애시드 계열에서는 훌륭한 음악성을 겸비한
연주인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고 이들의 작품은 애시드의 시작과는 다르게 대단히 진일보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러한 애시드 재즈의 발전은 미래적인 재즈의 대안으로 손색없다는 견해가
높아져 가고 있는 추세다.
Acid Jazz 의 선두주자 인코그니토<Incognito>
애시드 재즈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아티스트는 인코그니토다. 애시드의 근원지인 영국 출신으로
역시 영국출신인 자미로콰이(Jamiroquai) 와 함께 가장 많은 팬을 몰고 다닌다. 인코그니토는
밴드이름이다. 그러나 그 멤버가 어쩔때는 5명이었다가 또20명이 되기도 한다. 왜냐하면 이들은
프로젝트 밴드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변하지 않는 대장이 있으니 그는 인코그니토의 음악감독이자
작곡자, 연주자인 장 폴 블루이이 마우닉(Jean Paul Bley Maunick)이다. 그는 물론 지금의
애시드에 영향을 준 소울 펑키 뮤지션들인 호레이스실버, 허비행콕, 캐논볼 애덜리, 아트 블래키
등에게 영향을 받았다.
인코그니토가 결성된것은 생각보다 오래전으로서 1981년이었고 스튜디오 활동 보다도
라이브위주의 밴드로서 영국에서 먼저 성공을 거두었다. 또 인코그니토의 첫앨범<Jazz Funk>는
재즈밴드로서는 드물게 챠트30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들의 이름이 전세계적으로
알려지게되는 것은 91년을 기점으로 대형 레이블 폴리그램과 손잡으면서 부터이다.
인코그니토의 대장인 폴은 멀티 인스트루멘틀주자로서 드럼, 섹소폰, 기타, 베이스, 키보드, 보컬에
이르기 까지 못 다루는 악기가 없을 정도로 천부적인 대중감각을 가지고 있어서 음반의 상업적인
성공은 물론이고 애시드 재즈 아티스트 중에서도 가장 탄탄한 연주인으로 평가받는다.
그의 작품들은 댄스와 힙합, 랩이 얽혀 있지만 그 속에는 늘 진지한 실험 정신이 존재하기 때문에
애시드의 가벼움을 탄탄히 메워주고 있다. ★
위에 글은 "아카데미10기드럼과"카페에서 퍼온글입니다
카페 게시글
국외음악
ACID JAZZ란....
낭만드러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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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7.14 14:54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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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음악을 즐길고느낄수만 있다면 이런 대체요소가 나와 주어야 할것같네요.. 자미로꽈이 음악에 춤을 추지요
에시드 제즈라는 말은.... 누가 앨범 낼때 래이블 이름에서 나와서..... 한 장르의 이름으로 굳혀졌다고 들었는데..... 재즈냐? 풩키의 한 부분이야? 보다..... 그냥 느낌이 좋으면...그만이라고... 저같이 무지한놈의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