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미국시간) 뉴욕금융시장은 헨리 폴슨 미 재무장관이
정리신탁공사(RTC) 형식의 부실채권 인수기관의 설립을 의회와 논의하고 있다는 CNB
C의 소식으로 주가가 장 막판 급반등했다.
찰스 슈머 상원의원은 모기지 조건을 재협상하는 은행에 한해 금융지원을 제공
하는 방안을 이날 오후 상원에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채가격은 뉴욕증시가 장 막판 급등한 영향으로 큰 폭의 내림세를 보였다.
달러화는 엔화에 상승했고 유로화에 소폭 떨어지는 수준에 그쳤다.
금가격은 금융불안이 지속돼 온스당 5.5% 급등했고 유가는 달러화가 유로화에
약세를 나타내 배럴당 72센트 오른 97.88달러에 마감됐다.
9월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는 전월의 마이너스(-) 12.7에서 3.8로 상승해 예상
밖의 오름세를 보였다.
노동부는 지난 9월13일로 끝난 주간의 실업보험청구자수가 허리케인 구스타프
영향으로 1만명 증가한 45만5천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식시장= 헨리 폴슨 미국 재무장관이 정리신탁공사(RTC) 설립을 미 의원들과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 막판 급반등했다.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410.03P(3.86%) 급등한 11,019.69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0.12P(4.33%) 오른 1,206.51에 거
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대비 100.25P(4.78%) 올라선 2,199.1
0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전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유동성 공급 공조에 합의한 데 고무돼
상승 출발했으나 유동성 공급이 금융시장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심
리가 고개를 들어 낙폭을 줄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유럽중앙은행(ECB)을 비롯해 일본은행(BOJ),
영 란은행(BOE), 스위스중앙은행(SNB), 캐나다중앙은행(BOC)과의 통화스왑 한도 증
액을 통해 1천800억달러의 달러화 유동성을 추가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유동성 확대 공급 발표에도 불구하고 모건스탠리의 지급보증증권(CDS) 스프레드
가 한때 900bp 이상으로 급등하는 등 불안한 양상을 보였다.
단기 자금시장에 대한 우려로 미국 2대 커스터디 은행인 뉴욕멜론은행과 스테이
트스트리트의 주가가 초반 폭락세를 보였던 것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증시는 그러나 폴슨 재무장관이 미 의원들과 RTC 설립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급반등했다.
▲외환시장= 미국 달러화는 뉴욕증시가 미 재무부가 정리신탁공사(RTC)와 같은
부실채권정리기관 설립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으로 급등세를 나타내 엔화에 상승했
고 유로화에는 소폭 떨어지는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5.4
0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4.91엔보다 0.49엔 올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4348달러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
4344달러보다 0.0004달러 높아졌다.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 유로당 151.31엔을 보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50.50엔
보다 0.81엔 상승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유럽중앙은행(ECB), 일본은행(BOJ) 등 세계 주요국
중 앙은행들은 금융시스템 안정을 위해 총 1천800억달러의 대규모 유동성을 은행시
스템 에 공급했다. 이는 안전자산인 달러화 수요를 줄여 신용시장 위기를 완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됐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대형 소식들이 나올 때마다 금융시장이 워낙 큰 폭으로 출
렁거리고 있어 달러화가 당분간 일방향적 움직임을 나타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
했 다.
▲채권시장= 미국 국채가격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등 해외 주요국 중앙은
행들이 대규모 유동성을 공급한 가운데 정리신탁공사(RTC)와 같은 부실채권정리기관
설립 가능성이 부각되며 뉴욕증시가 장 마감을 앞두고 급등세를 보여 큰 폭 하락했
다.
CNN머니에 따르면 오후 3시28분(뉴욕시간) 현재 10년만기 국채가격은 전날보다
28/32포인트 낮아진 103 31/32,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10bp 오른 연 3.5
2%를 나타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12bp 높아진 연 1.76%를 보
였 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유럽중앙은행(ECB), 일본은행(BOJ) 등 세계 주요국
중 앙은행들은 금융시스템 안정을 위해 총 1천800억달러의 대규모 유동성을 은행시
스템 에 공급했다. 이는 안전자산인 달러화 수요를 줄여 신용시장 위기를 완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됐다.
여기에 재무부와 중앙은행이 부실채권을 정리할 RTC와 같은 기관을 영구적으로
설립할 것이라는 예상이 뉴욕증시에 대형 호재로 작용했다. 증시 급등으로 국채가격
이 낙폭을 확대했다.
▲원유시장= 뉴욕유가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등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대규모 유동성 공급했음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스템 안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해
미국 달러화가 유로화에 약세를 나타내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한때 100달러를 돌
파했다 전날보다 배럴당 72센트 오른 97.88달러에 마감됐다.
FRB와 유럽중앙은행(ECB) 등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금융시장 불안을 해소하
기 위해 은행시스템에 1천800억달러라는 대규모 유동성을 공급해 신용위기 우려를
완 화했다.
그러나 이번 유동성 공급으로 금융시스템 불안정이 해소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 망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여 원유선물 매입세가 살아났다.
한편 에너지부는 지난 9월12일로 끝난 주간의 천연가스 공급이 670억큐빅피트
증 가했다고 밝혀 유가가 한때 반락하기도 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천연가스가 5
00억 큐빅피트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