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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 : 키작은내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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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페스트 어부의 요새에서 > <파리에서 에펠탑이 가장 잘보인다는 샤이요궁에서>
1.유럽여행을 하게 된 동기가 있나요?
중학교 때 방학 동안 선생님이 유럽여행을 다녀와서 쓴 글을 학교 신문에서 보게되었어요. 그리고 그 선생님이 수업에 들어와서 유럽에서 즐겁고 행복했던 얘기를 들었어요. 그래서 그때부터 꿈꾸었죠. 대학교 가서 알바해서 꼭 가리라구요 ^^
2.다녀온곳은 어디인가요?
런던-에든버러-다시 런던-맨체스터-캠브리지-브라이튼-브뤼셀-브뤼헤-암스테르담-알크마르-뮌헨-퓌센-할슈타트-프라하-빈-부다페스트-라우터브루넨-베네치아-피렌체-로마-파리
자세한 일정과 장소를 알려주세요^^
런던
런던은 남들 다 가는 곳 갔구요.. ㅋㅋ 처음에는 힘든 줄도 모르고 좋다는 곳은 다 찾아다녔습니다. 영국 물가가 비싸다고 하던데 박물관 공짜인 곳이 많아서 참 좋았어요! 그렇게 생각해보면 다른 유럽 나라랑 비슷비슷한 것 같아요∼ 내셔널갤러리,트라팔가광장,레스터스퀘어,피카달리 서커스,자연사박물관( 전 생각보다 여기 별로였어요 ㅋㅋ 우리나라 공룡 초대전 분위기 -_-) 대영박물관 ( 한국관 꼭 가보셔요 ㅎㅎㅎ ) 뮤지컬관람( 전 오페라의 유령봤었는데.. 뮤지컬은 뭘봐도 다 후회를 안한다고 하더군요 ^^ 개인적으로 맘마미아 보고싶었는데 표가 없어서 오페라의 유령 봤어요 ) 런던 템즈강 따라서 각종 다리들 ㅋㅋ 공원에서의 여유, 세인트 폴 성당 ( 돔에 올라가서 봤던 런던 시내들 ∼잊을 수가 없어요.. 런던아이나 세인트 폴 성당 둘 중에 하나는 꼭 올라가보세요 ^^) 마담투소 ( 여긴 유명인들 밀랍인형이 많죠? 입장료가 비싸서 -_- 25파운드인데.. 시간에 따라서 값이 좀 떨어진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갔다오신 분 표가 다시 할인 되는데.. 5파운드 정도?? 암튼 전 갔다오신분 표 받아서, 다른 분이랑 갔는데 두명이서 2.5파운드씩 할인받았어요^^ 그리고 줄 엄청 길어요∼) 테이트 모던 ( 전 개인적으로 내셔널 갤러리가 더 좋더라구요 ^^ 현대 작품은 넘 추상적이라 이해하기 힘들어요 ㅜㅜ )
에든버러
에든버러는 베스트 중에 베스트∼전 영국철도 타고 갔는데 기차 주위의 풍경이 넘 예뻤어요 ! 기차 강추∼ 야간 버스 타고서 많이들 가시던데.. 기차는 비싼 대신에 경치가 넘 이뻐서 감동.. 개인적으로 풍경은 스위스보다 여기가 더 좋더라구요 ( 스위스에 관한 안 좋은 기억이 있어서 -_- 역시 주관적 ㅋㅋㅋ ) 제가 갔을 때는 축제 기간이라서 사람 엄청 났어요∼ 칼튼힐이랑 에든버러성 두개를 2박3일 일정으로 돌아다녔는데.. 좋더라구요^^ 전 개인적으로 칼튼 힐이 더 좋았어요! 공짜라서 그런가 ㅋㅋㅋ 에든버러 성은 10.7파운드인가 했구요. 백배에서는 학생할인 된다고 해놨는데 학생할인 안되요∼
맨체스터
맨체스터는 당연 OT(올드 트래포드) 보러갔죠. 맨체스터까지는 기차로 이동했구요 ! 기차밖의 풍경.. 역시 인상적이였어요^^ 맨체스터 중앙역에 내려서 트램타고 OT역에 내려서 갔어요. 맨체스터 사람들 정말 친절하더라고요. 제가 트램을 처음 타봤거든요 (나중에 암스랑 빈등등 지겹게 탔지만;;) 트램 방향 잘못탔다면서, 자기들이 데려다주기도 하고.. 친절한 미소와 함께.. ㅋㅋ OT에 가서 유나이트 구장투어도 했어요. 물론 영어로.. 전 잘 못 알아 들어서.. 그냥 기자회견석, 입장석, vip석 등등 열심히 사진 찍었구요 ! 메가스토어에 유니폼 입어보고 사진 찍는 것도 큰 기념사진이 될듯해요. 유니폼은 55파운든데.. 그 당시에는 진짜 갖고 싶었지만.. 앞으로 영국일정이 어떻게 될지 몰라, 포기했는데. 결국 영국일정 마지막날 파운드가 남아 유니폼을 질렀지요∼ 유니폼 입어보는 건 공짜예요! 메가스토어에 신기한 거 되게 많더라구요 ㅋㅋ 엄청난 상업성;;
캠브리지
캠브리지는 기대했던 것보다 별로 였어요. 어떻게 대학 입장료를 받는지..ㅡㅡ;; 그것도 3파운드정도나... 그렇지만 입장료 안받는 대학들도 있어요. 그런 곳 들어가서 사진찍고.. 제 눈에는 그냥 비슷비슷해요^^ 그리고 캠브리지에 오면 당연 해야할 펀팅! 전 10파운드 주고 했는데.. 펀팅하면서 입장료 내야 들어갈 수 있는 킹스칼리지나, 퀸스 칼리지 등등 유명한 대학들을 두루 살펴봤답니다! 펀팅 알바하는 학생이 캠브리지에 있는 대학에서 그래픽디자인 전공한다고 하던데.. 막 설명해주는 거예요.. 대학과 캠브리지에 대해서.. (펀팅해주는 사람마다 달랐어요.. 조용히 배만 운전하는 사람도 있었거든요) 그 설명 듣는 게 참 좋았어요. 비록 몇마다 못 알아들었지만...;; 펀팅하면서 조용히 캠브리지라는 도시와 도시에 있는 대학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
브라이튼
브라이튼은 해변이 있는 도시죠! 런던에서 기차타고 1시간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제가 갔던 날을 좀 선선해서 그런지 해수욕하는 사람들은 없더라구요. 그런데 날씨가 정말 좋아서 사람들이 해변가 근처에서 일광욕을 하고 있더라구요.. 날씨도 좋고 그러니까 사진도 정말 이쁘게 나오고, 경치도 넘 예뻤어요. 여기서는 로얄 파빌리온에 들어갔는데, 뭐 안들어가셔도 될듯합니다! 그런데 로얄 파빌리온 안에 있는 까페에 갔는데 주인아저씨가 너무 친절했어요!커피도 싸고 맛났어요 ^^
브뤼셀-브뤼헤
브뤼셀은 제가 다닌 곳 중에서 제일 혼자 다니기 위험하다고 생각한 도시예요. 여자 혼자 다니니까 남자들의 접근(?)도 장난 아니구요.. 그랑플랑스 야경을 포기할 정도로, 낮에는 사람이 그렇게 많던 번화가가 저녁에는 다니기가 좀 그렇더라구요. 유스호스텔에서 아침먹다가 한국분들 만나서 그분들이랑 같이 다녔어요^^ 원래 제 계획은 브뤼셀에서 1박하고 브뤼헤 오전에 당일날 갔다가 오후에 암스로 넘어가는 계획이였는데, 이분들이 브뤼헤에서 1박하신다고 하셔서 바로 일정을 변경했죠^^ (이것이 자유 여행을 묘미!!) 이분들이랑 브뤼셀을 보고(여럿이 다니니까 확실히 위험하다는 생각이 안 들더라구요) 초콜렛 박물관도 가보고 (좀 작았는데 거기에 있는 초콜렛이 너무 맛났어요^^)와플도 먹어보고.. (잊을 수 없는 맛 ㅜㅜ 거리에 와플 냄새가 막 유혹해요∼) 오후에 브뤼헤로 넘어갔어요. 사실 브뤼헤가 이쁘긴 했지만, 전 브뤼헤를 보기보다는 이분들과 다니면서 재밌게 이야기하면서 웃었던 기억밖에 없네요. 사랑의 호수를 찾을려고 헤매다가, 결국 못찾고, 자정 넘어서 유스호스텔에 들어갔던 기억이.. 브뤼헤가 이쁜 도시이긴 했지만, 이분들과 함께 했기에 더 좋았던 것 같아요. 덕분에 브뤼셀에서의 안 좋았던 기억도 바뀌고요^^
암스테르담-알크마르
브뤼헤에서 만났던 분들이랑 암스에서 헤어지고요, 암스.. 첫인상은 정말 추웠습니다. ㅜㅜ 완전 비바람에 강풍에.. 결국 감기를 걸렸드랬죠∼ 이틀 꼬박 유스호스텔에서 누워만 있고요.. 이틀째 되는 반고흐 박물관이라도 가보자 싶어서 일어났는데.. 또 비바람이 몰아치는 가운데 찾아갔어요.. 감기 때문에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고흐 박물관 들어가는데 검사 심해요∼ 공항인 줄 알았다는.. 짐 다 맡겨야되고(핸드백은 되는 듯.. 뒤로 매는 가방은 안된대요) 그리고 보안검사같은 곳 지나가야되고.. 사람 엄청 많더군요.. 사람만 구경하다 온 듯.. 암스에서의 셋째날은 ( 그날저녁에 야간타고 뮌헨으로 넘어가야하기에.. )알크마르를 가볼려고 했거든요.. 마침 치즈시장도 열린다길래, 런던 민박집에서 봤던 언니들이 잔세스칸스를 추천했으나(이 분들과도 인연이 깊은게 암스 중앙역에서 보고, 뮌헨 유스호스텔에서도 보구^^), 전 치즈시장이 넘 궁금해서 알크마르를 택했어요^^ 그러나...but.....ㅜㅜ 암스에서 30분 걸린다는 그곳이, 나의 삽질로 연착으로 인해 2시간만에 갔다는... 가자마자 100배 즐기기를 펼쳤는데.. 가이드북왈.. 걸어다니기 좋은 도시이다.. 지도 한 장도 없고이;; 황당 ㅡㅡ;; 가니까 치즈시장도 이미 다 끝나있고. 그냥 나막신이랑 치즈 가게 구경하다가 왔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암스와 알크마르는 좋았지만, 내적인(?) 요인과 외적인(?) 요인으로 인해, 제대로 보지못해 많이 아쉬운 도시인듯해요!!
뮌헨-퓌센-할슈타트
사실 전 뮌헨은 별로였어요^^ 가장 기대한 도시중에 하나였으나, 가장 실망한 도시로 전락..암스에서 야간타고 뮌헨에 도착했는데, 유스에서 만난 친구랑 같이 다하우 수용소에 갔어요. 원래 아우슈비츠에 가볼려고 했는데, 거리상의 제약도 있어, 포기하구, 다하우 수용소에라도 가보자는 생각으로 갔는데.. 많은 생각을 할 수가 있어서 좋았어요. 또 드는 생각이 우리나라도 이런 곳이 있다면 보존하면 좋을텐데.. 독립박물관이 있기는 하지만.. 실제적인 경험은 부족한 듯해요. 사실 다하우수용소의 엄청난 규모에 놀랐답니다. 이런 곳에서 얼마나 많은사람들이 고통을 받았을까.. 이런 생각을 하니.. 정말 ㅜㅜ 아이러니하게도 날씨는 어찌나 좋던지.. 그리고 오후에는 퓌센을 갔어요. 노이슈반슈타인 성에 들어가서 가이드 투어도 받구요. 마리엔 다리에서 사진도 찍구요.. 그날이 일요일이라서 버스가 빨리 끊겨서.. 퓌센역까지 걸어가자면서, 인도도 없는 도로를 막 용감하게 따라 걸었어요∼그런데 친절한 관광버스 운전기사 아저씨가 퓌센역까지 태워주셨답니다. 관광버스도 어찌나 좋던지.. ^^;;
그리고 하이델베르크를 갈려고 했는데, 삽질로 하루종일 ICE만 타다가 숙소로 돌아왔어요.ICE어찌나 좋던지.....ㅜㅜ
할슈타트.. 뮌헨에서 왕복8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은데. 그런 수고를 잊을 정도로 좋았어요 작은 마을인데.. 날씨도 너무 좋아서... 잊을수가 없네요!!!!!!
프라하
한국 사람들 엄청 많았죠∼ 사진 찍으면 관광객 밖에 안 찍혀요!! 물가가 싸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중부 유럽보다 싸긴 하지만 한국이랑 비슷한 정도?? 관광지의 가게는 확실히 비싸요;; 서비스 charge도 엄청나고.. 민박집에서 추천해준 식당에 가서, 립이랑 맥주 먹었는데.. 정말 맛났어요..!! 여기에서도 맘맞는 언니랑 같이 다녔는데. 그래서 훨씬 더 즐거웠어요!! 프라하 엽서랑 우표 가격 싸니까 한국에 엽서 보내실 분들은 여기서 보내세요^^ 프라하 야경도 이뻐요.. 그리고 비슈흐라드라는 곳을 갔는데.. 프라하 까를 교와 프라하 성의 엄청난 수의 관광객에 질리셨다면.. 여기 추천할께요^^ 높은 곳에 있어서 프라하 시내가 다보이는게.. 완전 좋아요 ^^
빈
사실 빈은 별로 기대 안했는데 좋았어요. 은근히 볼거리도 많구요! 오페라 하우스에서 꼭 오페라 보세요. 전 영국의 뮤지컬보다 프라하에서 봤던 인형극보다 빈의 오페라가 제일 좋았어요^^ 입석으로 봤는데.. 오페라를 보신다면 그 날 오후는 거의 오페라에 투자해야 하지 않을까.. 입석이다 보니까 좋은 자리를 맡을려면 3시간 전부터 기다려야되거든요. 그래도 후회는 없어요. 라보엠.. 정말 잊을 수가 없네요 !!
부다페스트
정말 강추∼ 야경이 끝내줘요. 개인적으로 프라하보다 더 좋았어요. 다시 가고싶은 곳..
라우터브루넨
스위스는 정말 평화로운 나라죠!! 가시면 레포츠 해보시구요^^ 전 날씨가 안 좋아서 융프라랑 쉴튼 전부다 못 올라갔어요. 그래도 여기서 만나신 분들이 기억에 많이 남네요 ^^
베네치아-피렌체-로마
정말 관광객 많구요.. 같은 이탈리아 안에 있는 도시지만, 정말 분위기 달라요. 베네치아에 가시면 부라노섬 가보세요^^좋아요. 피렌체 두오모는 잊을 수가 없죠. 최고예요∼로마는 엄청난 관광객들.. 바티칸 투어 꼭 해보시구요. 전 성 베드로 성당에 있었던 pieta.. 최고..
파리
일정을 당기는 바람에 (한국으로 급히 와야할 사정이 생겨서) 파리는 제대로 못 봤어요. 에펠탑 야경이랑 루브르 박물관의 크기, 개선문 위에 올라가서 본 방사형의 파리 도로가 좋았어요^^
3.여행준비는 어떻게 했나요?
우선 론리를 사서 봤는데.. 역시나 한국인 정서에 안 맞더라구요. 그래서 100배 다시 사서 봤어요. 여행 중에 어찌나 욕했는지... 지도 때문에... ㅋㅋㅋ 그리고 인터넷 검색도 하구요. 이까페에서 가장 많은 도움을 받았죠. 감사합니다^^
4.쓴 비용은 어느정도 인가요?
음.. 대략 500-600만원?? 전 돈을 아낄때는 아끼고 쓸때는 쓰자는 주의였거든요. 그래서 뭐 돈 아까워서 못 봤는 건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여유를 가지고 여행을 할려고 했기 때문에 웬만한 거리는 걸어다녔어요!! 교통비를 아꼈죠.. ^^ 만약 내셔널 갤러리를 갈려고 하면.. 내셔널 갤러리를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주위에 풍경과 생각을 할 수 있는 여유도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걸어갈려고 I'm walk 이러면.. 외국인들은 (유럽 현지인들) 잘 이해를 못하더라구요. 거기 너무 멀다. 교통수단을 타고 가라구.. ㅋㅋ 난 여행객이라구!!
5.환전은 어떻게 했나요?
음. 하나은행 우대 쿠폰이 있어서 파운드랑 유로는 하나은행에서 70% 우대 받아서 했구요. 스위스 프랑이랑 홍콩 달러는 대구은행에서 50% 우대 받아서 했어요. 결국 홍콩을 못가서 홍콩 달러는 남았지만 ㅜㅜ 스위스 프랑은 생활비 정도밖에 안 가져가서 레포츠 할려고 ATM뽑아썼거든요. 결과적으로 뽑아쓴 게 더 나았어요. 의외로 수수료 별로 안 붙더라구요. 내가 가고 나서 점차적으로 환율이 많이 떨어졌어요.
6.숙소는 어떻게 해결했나요? 그리고 숙소평도 해줄수 있나요?
숙소는 민박집과 유스호스텔을 번갈아가면서 이용했어요. 처음에는 유스 위주로 다녔는데, 한국음식이 너무 먹고싶어서 민박집으로.. ㅋㅋ 전 성격이 그렇게 까다로운 게 아니라서, 웬만한 숙소는 다 무난했어요^^
런던(센트럴하우스)- 우선 12파운드라 좋았구요^^ 위치가 좋았어요. 거의 다 걸어서 다녔으니까요. 그리고 오빠들도 친절했구요!!
에든버러 (The Globetrotter Inn Edinburgh)- 에든버러는 축제 기간이라서 숙소가 꽉꽉 찼더라구요. 한달전쯤에 예약할려고 했는데도요.. ㅜㅜ 그래서 호스텔월드라는 사이트를 통해서 예약했는데.. 내가 다녀본 유스호스텔중에서 시설은 제일 좋았어요!! 그러나... 엄청난 거리의 압박으로 추천해드리고 싶지는 않네요∼ 가까운 곳 잡으세요^^
브뤼셀(Sleep Well)- 여기도 뭐 무난하게 괜찮았어요. 아침식사 제공되구요.. 그러나 샤워시설.. 샤워할려면 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어야 한답니다.. 이것빼곤 괜찮았어요. 위치도 그랑플랑스랑 오줌싸개 동상을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었으니까, 괜찮았어요
암스테르담 (Flying Pig Uptown)- 여기도 나름 괜찮았어요. 암스는 마약이 합법이라서, 유스에 마약하는 얘들 많다고 해서, 좀 겁먹었는데, 마약하는 얘들 한명도 못 봤어요. 아침이 다른 유스보다 잘나와서. 기억에 남네요 ^^
뮌헨 (euro youth hostel)- 여기는 뭐 위치좋고 친절하고 깨끗하고, 완전 짱이죠^^ 3인실을 썼는데.. 좋더라구요!! 한국말을 하던 조나단!!
빈(비엔나 하임)- 여기도 좋았어요.. 언니가 클림트랑 오페라에 대해서 설명해주셔서 좋았어요.
프라하(중앙역 민박)- 사장님 사모님 다 친절하시구요. 중앙역 근처라 완전 좋았어요 ^^
부다페스트(망치네 민박)- 여기도 그럭저럭 ^^
라우터브루넨(valley hostel)- 말이 필요없죠? 반 이상이 한국인 ㅋㅋ
베네치아 (곤돌라민박)- 밥도 맛있구.. 아저씨 설명도 좋았구.. 깔끔했던 곳!
로마(굿모닝 민박)- 저한테 최고로 잘해주셨던 이모.. ㅜㅜ 제일 정이 느껴졌던 곳이예요. 다시가고싶어요. 여기는!!
밀라노(독도 민박)- 크고 깨끗하고 사장님 친절하고.. ^^
파리( 클릭하우스)- 좋은 사람들 만나서 좋았던 곳 !!
숙소는 주관적인 제 입장이니까요^^ 정말 싫었던 곳은 니스의 이름 모를 호텔.. 제일 비쌌으나 제일 최악.. ㅜㅜ 나머지는 뭐 보통 이상이라고 생각해요!!
7.먹는 것은 어떻게 해결했나요?
유스나 민박집에서 아침은 주니까 그걸로 해결했구요.. 점심은 간단하게 샌드위치나 음료수로.. 저녁은 맥주 -_-나 그 나라의 전통 음식을 먹을려고 했어요. 혼자 다닐 때는 관광한다고 점심시간을 넘기고 그래서 점심 겸 저녁으로 간단히 해결했구요. 동행 있으면 일일이 맛난 곳 찾아 다녀서 먹었어요^^ 비엔나와 체코의 립과 맥주 ㅜㅜ 독일의 소세지 ㅜㅜ 스위스에서의 만찬 (여기서 동행들이랑 슈퍼에서 재료 사서 해먹었는데.. 진짜 제일 잊을 수 없는 저녁 ) 벨기에의 와플 ㅜㅜ 런던의 중국식당 ㅜㅜ 이탈리아의 젤라또와 피자 ㅜㅜ 전부다 그리움의 대상이네요 ^^
8.여행중에 가장 인상적인 것 아니면 만난 사람이 있나요?
음.. 우선 캐년닝 하다가 다쳤을 때 도와준 언니 오빠들!!영어 잘 못하는 절 데리고 가서 병원 데려다 주고. 통역해주고.. 나중에 위로해주신 분들..^^
벨기에에서 만났던 교환학생들!! 두려움에 떨던 나를 거두워주신 분들.. 정말 많이 웃었던 날!!
브라이튼에서 만났던 미남^^;; 길치인 나를 기차역까지 데려주셨던 그분... 친절도 하셔라∼
빈-취리히 야간 열차를 탄 다음날.. 라우터 브루넨에 가기 위해서. 취리히- 루체른.. 구간에서 만났던 중국 여자분 !! 영어를 못하는 날 위해, 쉬운 단어를 말해줘서 대화도 잘통하고.. 한국 중국 관계와... 일본에 대한 생각까지.. 한국남자, 홍콩 남자들에 대한 유쾌한 수다 ㅋㅋ정말 내가 한국에서 할 수 없는 경험을 하고 있다고 느끼게 해주신 그 분 ^^
런던 민박집에서 만났던 볼프아부지와 해군병장님 ㅋㅋ 아빠는 여행잘하고 있겠지?? ㅋㅋ
마지막 파리 민박집에서 만났던 언니들!! 넘 즐거웠어요^^
빈에서 봤던 오페라.. 라보엠.. 진짜 최고 ㅜㅜ 빈-취리히 야간 이동 때문에 1막밖에 못 봤지만 정말 최고였던.. ㅜㅜ 나에게는 런던의 뮤지컬보다 프라하의 인형극보다 빈의 오페라가 제일 최고였다..
9.다음에 가고 싶은 여행지가 있나요?
우선 집안 사정으로 제대로 못 봤던.. 파리ㅜㅜ 원래 내 계획은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돌아보자였는데.. 막판에 집안 사정으로 찍고 찍고 돌아야했던 파리.. 루브르 박물관 앞에서 울었다는.. 실지.. 집안 사정 때문에 귀국 하던 날.. 인천공항에서 공항 떠나가라 울었댔던 기억이 아직도 선하네요∼뭐 이젠 괜찮아요 ㅎㅎ
제가 원래 고흐 팬인데 오베르 쉬르 우아즈도 못가서 아쉬웠어요.. 베르사유 궁전도.. 나중에 파리를 제대로 보고싶어요. 그리고 스페인이랑 포르투갈도 묶어서 다녀올려고요.. ^^ 또 나중에 맘맞는 친구나 좋아하는 사람이랑 부다페스트 야경을 같이 보러 가고싶어요. 그정도로 정말 나에게는 최고... +_+
런던의 여유로움도 다시 느끼러 가고싶어요 ㅎㅎㅎ
10.카페내에 닉네임은 어떻게 해서 만든건가요?
아. 전 진짜 작문 이런데 소질이 없거든요. 그래서 닉네임 이런 거 정하면 압박이 좀 심해요 ㅎㅎ 그때 쿨의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인가 그 노래를 듣고 있었거든요.. 여기서 나오는 단어 중에 괜찮은 단어를 닉네임으로 하자. 이렇게 해서 키작은내사랑으로 했어요^^ 별다른 뜻은 없어요 ㅎㅎ
11.나중에 떠나는 분들에게 특별히 하고 싶은 말씀이 있나요?
음.. 영어를 못해도 여행을 할 수 있지만.. 영어를 할 수 있다면 분명 +α가 있다고 생각해요. 더더욱이 전 이번 여행을 다녀와서 영어완전정복에 열을 올리고 있어요 ㅋㅋ 다음에 여행을 하게 된다면.. 영어로 대화할 수 있는 수준으로 만들어서 갈려고요.. ^^ 만약 시간적 여유가 있으시고. 영어에 약하다면 공부해서 가세요 !!
그리고 혼자하는 여행의 매력.. 글로 표현이 안되요 ㅎㅎ
가서 직접 느껴보세요.
마지막으로.. 인천공항으로 가던 날.. 공항버스 탈 때 배웅 나왔던 친구가 써준 편지 소개할께요..^^
혜영이에게..
지독히도 더운 여름날밤이다. 니가 떠나고 없는 한국은 변함없이 뜨겁겠지만
비행기 안 너의 마음보다 뜨거울까 싶다
새삼스레 어젯밤 혼자 다녀야하는 너의 모습을 생각하니 다소
널 사랑하는 마음에 걱정이 되기도 하더구나, 우리 혜영이 나의 혜영이
많은 것이 변할 수도 변하지 않아 돌아 올수도 있겠지_
하지만 그런게 뭐가 그렇게 중요하겠니?
넌 너의 바램을 이루었고 우리에게도 더 많은 용기의 부여가 되었다는
것 만으로도 참으로 큰일이잖니
아직 떠나지도 않은 니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싶어하는
후의 니 모습이 아련거릴 때마다 내 마음이 한층 높아지는구나
콧노래가 절로 나오는 이 밤에 넌 복합적인 생각으로 잠을 이루 수
없을지도 모르고 꿈을 꾸며 잘자고 있을지도 모르고_
이래저래 공간이동이 가능하다면 니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가보고싶어
그저 위안 삼을 친구가 필요하다면 위안을 주고, 용기를 주고, 믿음을
주고 그리고 나의 행운을 너에게 주고 싶구나
이래 저래 사람 사는 게 같다 하지만
그 같음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우리다
니가 많이 보고 느껴 무지한 친구
마음에 꽃을 피워주렴. 건강하고 씩씩하게 다녀오렴.
사랑해
2006년 8월15일 새벽2시58분 너의 나무로부터,
첫댓글 친구의 글솜씨가.. 끝내주네요! ^^;; 그리고 우정애에.. 감동..
헐.. 그렇죠? ㅋㅋㅋ 여행중에 저에게 많은 힘을 준 편지들 ㅋㅋㅋ
사랑이 빠르네.... 잘봤어...*^^*
내가 빠른 게 아니고, 언니가 느린거예요 ㅎㅎㅎ 언니는 언제 올릴꺼예요? ^^
글게...사회가 나에게 시간을 안주네...ㅋㅋㅋㅋ
시험기간이라 다 못봤다 ㄱ-;; 시험 치고 나면 볼께!! 그런데 친구 편지 정말 잘쓰네 ㅎㅎ;;
잘 읽었어요~ 제가 가고싶은 루트랑 비슷하네요 ^^
멋집니다.^^ 저도 지금 준비중인데~꼭 가고 싶네요 ^^*
와 글 잘쓰시는거 같애요~ ㅋㅋㅋ 잘봤습니다 ^^
오~ 올드 트래포드... ㅡㅜ 또가고 싶다.. 잘다녀오셨죠? 올드 트래포드 투어할때 가이드아저씨가 영어로 말하고 박지성에 대한 언급이 거의 없어서 사진만 찍었다는
우와~몇일간 다녀오신거에요??? 비용이 500~600이면...100만원이나 차이나는데;; 정확히 여행기간이 몇일인지 궁금해요~ ^^
저는8월15일날에 출국해서 9월29일에 입국했습니다 ^^ 약 한달반정도 여행했네요!
친구분이 정말 좋으심 분 같아용 저는 내년 여름방학때 가려고 하는데 모르는거 있으면 물어 봐도 되죠???ㅎ
당연하죠 ! 언제든지 환영하겠습니다 ^^
잼났더냐 사랑아 ^^
최고였죠 +_+ 조만간 좀 보죠??? ㅋㅋㅋ
저도 맨체스터 OT투어 계획하고 있는데 잘 몰라서 걱정입니다 ㅠㅠ withscy@naver.com 으로 자세한것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
잘 다녀왔구나... 그런데 후기를 이제서야 읽었네~ㅎㅎ
정말 멋진 친구를 두셨네요!! ^^ 그리고.. 파리 구경 못하신것..안타깝지만.. 그보다 많은 것들을 보고, 듣고, 느끼셔서 다행이예요~ 앞으로의 여행을 위해!!^^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