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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산문-수필 이승훈에세이 기진개
이승훈 추천 0 조회 129 11.02.28 12:40 댓글 1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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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02.28 15:26

    첫댓글 클릭하였다가 갑자기 바빠져 창을 내려 두고 음악만 한동안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다시 글을 읽어봅니다. 기진개를 저는 가족별곡 읽다가 처음 알았습니다. 다시 읽어 보니. 음악이 깔려 그런지 사진과 함께 마음이 아련해 집니다. 태어나 100일 되기 전 너무 일찍 아버지를 하늘로 보낸 저도 막연히 어느 순간 아버지가 그리운데 선생님은 아버지와의 추억이 가슴에 박혀 있어 문득문득 사무치게 그리우실것 같습니다.

  • 작성자 11.02.28 16:36

    제가 당신 나이가 되어 종종 마음을 상해보니 그때의 아버지 마음을 이해하겠더군요. 그런 아버지가 가엾었었습니다.
    근데 유 선생님은 너무 일찍 아버지를 여의셨네요. 안타까운 마음이 앞섭니다.

  • 11.02.28 17:26

    읽은 글인듯 한데 오늘 날짜로 올라와있어서 의아했네요..
    기시감에 하도 시달리다보니 혹시나 하고 책을 찾아보니 가족별곡에서 보았던 글이었네요.
    키가 작은 내가 뽑지도 못하게 교보 문고 제일 상단 한쪽에 얌전히 있는 가족별곡을 안고 왔었거든요.

  • 작성자 11.02.28 17:58

    아이고, 우리 예쁜 꼬맹이 왔구나.^^

    근데 에구, 가족별곡을 그렇게 가져왔었네.
    못 보내줘서 참 미안타.

  • 11.03.01 08:44

    무서우리 만치 감정을 절제하면서 담담하게 그리움을 다 토로하신 선생님의 글을 오랫동안 간직하겠네요.
    음악과 글이 눈인지 비인지 구별하지 못하게 내리는 삼일절 아침에 잔잔하게 가슴을 울리네요

  • 작성자 11.03.01 10:29

    고맙습니다.
    비가 눈처럼, 눈이 비처럼 오라가락하는 휴일 오전입니다.
    제마음도 어디론가 오락가락하는 시간입니다.

  • 11.03.01 08:55

    이승훈 작가님의 글을 읽다보면 "한글사전" 이나 "네이버 사전" 과 아주 친하게 지내야 할듯합니다 . "기진개" 니 "나문재" 니 "갈급령' 등은 흔하게 접하는 단어가 아니죠. 한글 공부가 많이됩니다. 죄송 스럽고 한편 놀라운것은 어느 도서관에서 "가족별곡" 수필집을 대했을때 그때의 경이로움은 말할 수없이 충격이었습니다 . 그 수필집 활자의 미려함은 가히 독보적인 쳬제 였습니다 . 누가 출판인이 아니라고 할까봐서 그리도 눈에 확 띄게 읽기 편하게 만들었는지요. 이 글도 읽어도 읽어도 감칠맛 나는 글 입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 11.03.01 10:33

    한상용 선생님, 마치 동지를 만난 듯 기쁩니다. 저도 가족별곡 내지 서체가 너무 좋아서 고심 끝에 선택을 하였는데, 막상 눈에 거슬리는 서체라는 분이 더러 있어서 마음이 좀 그랬습니다. 그래서 다른 분 수필집에도 그 서체를 적용할까 하다가 못하고 말았지요.
    한 선생님이 제 마음을 다시 일으켜 주시네요. 고맙습니다.

  • 11.03.02 02:38

    저도 서해안 바닷가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만 기진개(칠면초), 실장어, 나문재(갯솔나무) 그리고 함초(퉁퉁이마디)에 대하여는 이 나이가 되도록 보거나 들어보지도 못했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사진과 생태 까지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저같은 사람에게 내용상의 감동과 함께 새로운 지식을 선사해 주셨군요.

  • 작성자 11.03.02 08:25

    칠면초나 나문재를 모르셨군요. 칠면초는 신성초라 하여 일본에서는 귀하게 여긴다더군요.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건강식품으로 개발해 상품화 시키기도 합니다. 나문재 같은 것은 향기가 로즈마리 비슷하답니다.
    고맙습니다.

  • 11.03.03 09:33

    화성군이 고향인 저는 유치원시절쯤에 그러니까 간척사업을 하기 전 회색빛 갯벌을 맨발로 뛰어 다녔던 기억이 어렴풋합니다. 그때 우리엄마는 갯벌에서 나는 나물을 여릴때 뜯어와 삶아서 반찬도 하고 말리기도 했었는데 그게 혹시 나문재가 아닌가 싶습니다. 가족별곡 읽다가 문득 그때가 생각나 엄마에게 그것이 나문재냐 물었더니 그렇다 하셨는데 나물로도 먹는게 맞나요? 나물로 먹을 여린 줄기 시기가 지나면 키가 쑥 커서 줄기도 단단해 먹지 못하던 그 식물이 맞나 궁금해요.

  • 작성자 11.03.03 09:49

    네 여릴 때는 나물로 먹습니다. 지금도 시중에는 나오고 있고요. 독특한 향기를 풍기는데 저는 시골가면 꼭 한 번씩 킁킁거리게 됩니다. 나물은 주로 칠면초이고요, 나문재도 여린 잎을 나물로 할 텐데 너무 빨리 자라서 나무처럼 딱딱해져요.^^

  • 11.03.03 10:23

    그렇군요. ^^* 선생님의 고향냄새 그 킁킁거림이 도시에 있다 보면 많이 그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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