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의 혈압약 ‘노바스크’의 보험약가가 내달부터 418원으로 종전보다 20% 낮은 가격이 적용될 전망이다. <관련기사
: "노바스크 20% 약가인하, 2월이냐 3월이냐">또 현대약품이 베실산암로디핀 제네릭이 내달 초 발매키로 해 이 시장은 3파전 양상을 띠게 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달 건정심 회의는 열지 않는 대신 서면심의를 통해 ‘노바스크’와 신규 등재 등 약제관련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노바스크’는 앞서 제네릭 제품인 국제약품의 ‘국제암로핀정’이 급여등재 되면서 지난해 12월 약가고시에서 약값이 523원에서 418원으로 20% 자동 인하됐다.
다만, 고시적용 시점은 제네릭이 발매되지 않는 것을 전제로 특허가 끝나는 오는 2010년 7월8일까지 유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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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실산암로디핀 급여등재 현황. | 그러나 국제약품이 지난달 21일 특허분쟁을 무릅쓰고 제네릭을 발매하면서 상황은 급반전 됐다. 제네릭이 출시되면 건정심 회의를 거쳐 곧바로 약가인하 고시가 적용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복지부는 지난 1월 건정심 회의에 ‘노바스크’ 약가인하 유예삭제 안건을 상정하지 않았다. 제네릭 발매시점이 회의 예정일 하루 전날에 이뤄져 안건상정을 할 수 없다는 이유였다.
이로 인해 '노바스크'의 약가인하 적용시점은 2월에서 3월로 한달간 늦춰지게 됐다.
한편 국제약품의 ‘국제암로핀정’에 이어 현대약품도 지난 1일자로 급여등재 된 ‘바로스크정’을 내달 3일자로 발매키로 해 베실산암로디핀 시장은 3개로 쪼개지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