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은, 철학자 김영민의 <동무론> 3부작(<동무와 연인>, <동무론>, <비평의 숲과 동무공동체>, 한겨레 출판)이 완간되는 해입니다. <동무론> 3부작은 1990년대 초부터 시작된, <걸으면서 철학하는 사람들 - 장미와 주판>의 인문학 공동체 운동에서의 공부와 실천을 토대로 씌어진 책입니다. <동무론>의 서문에서는 “인문(人紋)으로 존재를 증명할 수 없는 시대에, 체제와의 창의적·부사적 불화를 촉매로 연대한 동무들의 인문 좌파적 실천이 이 글들의 바탕이었고 그 결실이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동무론> 3부작은 이론서인 동시에 “동무라는 어긋냄과 어울림의 길, 지는 싸움과 하아얀 의욕의 길을 통해 비평의 숲을 이루어가(려)는 각지의 부사적 존재들”(<비평의 숲과 동무공동체> 서문)에게는 실천적 지침이기도 하였습니다.
인문연대 금시정은 카페 헤세이티의 1주년을 맞아, 철학자 <동무론> 3부작 기념특강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이번 강좌는 2011년 <정념과 인문공동체 콜로키움>(동아대학교 문화콘텐츠연구소 주최)에서의 ‘응(應)해서 답하다’의 형식과 마찬가지로 <동무론> 3부작을 매개로 김영민 선생님께 다양한 질문을 던지고, 이에 답을 하는, 형식의 강좌 구성을 취하고 있습니다.
대화야말로 인문학의 정수(精髓)라고 한다면, 이번 특강은 비록 3회라는 한정된 시간 속에서나마, 말과 글을 통해서 사람과 사람(저자와 독자, 강사와 수강자)이 제대로 만나고 대화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번 강좌가 글과 말로써 사람을 만나고 돕는, 인문적 실천의 한 걸음이 되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동무론> 3부작 특강 일정
2011년 7월 30일, 8월 6일, 8월 20일 매주 토요일 저녁 7시(8월 13일 제외)
장소: 카페 헤세이티
수강료: 5만원
1) 강좌를 위하여, <동무론> 3부작과 더불어, 김영민 선생님의 철학에 대하여 풍성한 여러 질문들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질의문의 형식은 자유롭습니다. 부득이하게, 강의 신청을 못 하시는 분이라도, 질문을 보내주시면 자료집에 반영토록 하겠습니다.
<동무론 3부작> 질의문 보내주실 곳
geumsijung@hanmail.net(금시정), jaira@hanmail.net(실무진)
기한: 7월 25일까지
2) 동무론 3부작 기념 특강 신청을 메일을 통해 미리 받고 있습니다. 강좌를 수강하실 분은 미리 신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동무론 3부작> 기념 특강 신청하실 곳
메일: geumsijung@hanmail.net(금시정), jaira@hanmail.net(실무진)
연락처: 070-4146-3937, 010-7926-1012
기한: 7월 25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