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삼귀오계 수계의식
1. 개식 (開式)
♤ 인례사 : 불기 0000년 00월 00일 00사에서 00스님을
계사스님으로 모시고 수계식을 거행하겠습니다.
2. 삼귀의
3. 거향찬 (향을 피워 찬탄함)- (인례사가 목탁을 한 번 내리고 낭독한
이 마음 불성이 신령스럽고 밝아
고요히 비추니 참되고 항상하여라.
이 목숨 삼보님께 귀의하옵고
오계를 받아 삶의 기틀을 세우오리.
삼보님은 고해를 건너게 하는 자비하신 나룻배,
한 조각 마음의 향을 사루어 진리 가운데 으뜸이신 삼보님께
이제 저희들 귀의하고저 절하옵니다.
4. 반야심경 - (모두 함께 독경한다.)
5. 청성 (삼보를 청함)
♤ 인례사 - 대중
◉향과 꽃으로 맞으오며, 향과 꽃으로 청하옵니다.
계 받는 저희 제자(어린이)들이 일심으로 청하옵니다.
청정법신 비로자나불, 원만보신 노사나불
천백억화신 석가모니불, 당래하생 미륵존불.
끝없는 허공 법계에 두루하신 일체 모든 부처님,
오직 원하옵건대,
자비광명 두루 비추사 저희 수계 증명하소서. (목탁, 큰절)
◉향과 꽃으로 맞으오며, 향과 꽃으로 청하옵니다.
계 받는 저희 제자(어린이)들이 일심으로 청하옵니다.
욕심 떠나 참되고 깨끗하며, 깊고 깊은 법보님께,
삼가 일심으로 귀의하고 절하옵니다. (목탁, 큰절)
◉향과 꽃으로 맞으오며, 향과 꽃으로 청하옵니다.
계 받는 저희 제자(어린이)들이 일심으로 청하옵니다.
문수보현 관음세지 바다처럼 청정한 모든 큰 보살님,
역대전등의 제대조사님,
무한히 자비로우신
서원과 회향의 님이시여, 오직 원하옵건대,
자비광명 두루 비추사 저희들의 수계를 증명하옵소서.(목탁,큰절)
6. 청사 (戒師를 청함) - (법사 등단함.)
♤ 인례사:
선남자 선녀인(착한 어린이)들이여,
이미 부처님과 부처님의 가르침인 진리와 청정한 성중들을 받들어 청하였으니, 지금 여기에는 삼보님의 광명이 밝게 빛나서 이 자리를 비추고 있습니다.
지금 여러 선남자 선녀인(어린이)들은 참된 불자가 되기 위하여 깨끗하고 미묘한 계를 받으려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오직 자신의 뜻으로 하는 것이고, 남의 뜻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먼저 여러 대중들은 계사를 청하여 모셔야 합니다. 한 마디씩 따라하십시오.
♤ 인례사 - 대중
◉ 계를 받는 저희 어린이들은 지금 대덕 법사 스님을 청하와,
어린이 계의 계사로 모시옵니다.
저희들은 이제 대덕 법사님을 의지하와,
삼귀의와 오계를 받사옵고,
부처님의 올바른 아들 딸들이 되겠사오니,
대덕 법사 스님께서는
청정한 계를 주시옵소서.
◉자비로 저희를 어여삐 여기소서. (목탁, 큰절)
◉자비로 저희를 어여삐 여기소서. (목탁, 큰절)
◉큰 자비로 저희를 어여삐 여기소서.(목탁, 큰절)
7. 개도〔깨우쳐 인도함〕
◉ 법사: 착한 어린이들이여, 여러분이 이와 같이 법사를 청하니, 내가 그대들을 위하여 계사가 되고자 합니다.
무릇 계라고 하는 것은 도덕적 행위, 경건한 생활, 좋은 습관, 좋은 버릇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계는 착한 일을 하고 나쁜 일을 하지 않는 기본이 되며, 장차 부처님이 되는 근본입니다. 사람마다 마음이 있고, 그 마음에는 팔만 사천 가지 한량없는 온갖 번뇌가 있습니다. 번뇌는 한량없는 나쁜 업을 만들어 내며, 이 번뇌와 나쁜 업 때문에 우리는 끝없는 생사윤회의 고통 속에서 헤매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 부처님의 계를 받는 것은 바로 그러한 생사윤회를 벗어나 해탈열반의 행복을 성취하는 지름길이 되며, 그 터전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 까닭에 부처님의 계는 성불의 계단을 오르는 사다리와 같은 것이라 하였습니다. 또 계는 삶과 죽음의 기나긴 밤을 밝히는 등불과 같고, 고통의 바다를 건너는 배와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계는 먼 길을 가는 나그네에게는 양식이 되고, 병든 이에게는 좋은 약이 되며, 혼탁한 물을 깨끗이 맑히는 구슬과 같다고 하였습니다.
이제 이 법사는 삼귀의와 오계를 하나하나 설명하겠습니다.
8. 삼귀의 (三歸依)
◉ 거룩한 부처님께 귀의합니다.(歸依佛)
거룩한 부처님께 귀의한다는 것은, 부처님만이 우리의 모든 고난 구원하시는 유일한 구원자이시며, 부처님의 원력에 의해서만이 우리가 온갖 번뇌와 속박의 굴레로부터 해방될 수 있음을 굳게 믿으며, 또한 부처님의 세계는 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삶의 최종 목적임을 굳게 믿고 따르는 일입니다.
◉ 거룩한 가르침에 귀의합니다.(歸依法)
거룩한 가르침에 귀의한다는 것은, 부처님의 가르침은 곧 진리임을 믿으며, 우리 삶의 최고 가치임을 확신하며, 부처님의 세계에 도달하는 최선의 방법임을 굳게 믿고 따르는 일입니다.
◉ 거룩한 스님들께 귀의합니다.(歸依僧)
거룩한 스님들께 귀의한다는 것은, 승단은 이 세상에서 가장 화합한 공동체로서 우리의 현실적 귀의처이며, 중생을 구원할 원력을 가진 보살이며, 부처님의 세계에 도달하는 최선의 공동체임을 굳게 믿고 따르는 일입니다.
9. 오계(五戒)
첫째, 산 목숨을 죽이지 말라.
산 목숨을 함부로 해치지 말라 하는 것은, 자비로운 마음으로 모든 생명을 아끼고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부처님의 아들 딸들이 지켜야 할 계입니다.
둘째, 남의 물건을 훔치지 말라.
주지 않는 것을 훔치지 말라는 것은, 사랑하은 마음으로 항상 남을 도움으로써, 한량없은 복락을 지으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부처니의 아들 딸들이 지켜야 할 계입니다.
세째, 거짓말을 하지 말라.
거짓말을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언제나 진실한 말을 하며, 남에게 믿음을 주고, 서로 믿는 마음이 생기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부처님의 아들 딸들의 마음입니다.
네째, 친구들과 싸우지 말라.
친구들과 싸우지 말라고 하는 것은, 친구들과 서로 친하게 지내고 도움으로써, 즐겁고 행복하게 사귀며 생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부처님의 아들 딸들이 지켜야 할 계입니다.
다섯째 음식의 소중한 인연에 감사하겠습니다.
일체 만물은 서로에게 연기되어 연결되어 있습니다.
서로의 도움 없이는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잊지 않겠습니다.
누군가의 노고와 정성이 모여 식량을 만들고 먹은 음식은 우리 자신을 만듭니다.
청정한 음식이 나와 남을 정화시켜 밝고 행복한 마음을 만들고
달달하고 짜고 매우며 화학물질이 첨가된 인스턴드 음식은 나와 남을 병들게 만듭니다.
세상에는 굶어 죽는 사람이 여전히 많습니다. 굶주림에 시달리는 사람도 여전히 많습니다.
나쁜 음식 섭취로 병들고, 죽어가는 사람도 많습니다.
저희들은 음식을 대할 때마다 이 음식이 여기까지 오는데 얼마나 많은 이들의 노고가 있다는 것에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세상 어떤 생명이라도 기아와 질병으로 고통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도록 노력하여야 합니다.
◉◉◉
이러한 부처님의 오계는 남에게서 배우는 교훈이 아니고, 스스로 자신을 지키며 가르치은 것이니, 곧 우리 불자들의 굳건한 생활신조이며, 행동강령인 것입니다. 이 모두가 자이 발견의 길이며, 해탈의 문입니다. (우리들 스스로 지켜야 하는 가장 근본적인 가르침입니다. 즉 부처님의 아들 딸들의 올바른 행실입니다.)
이제 부처님의 계를 받음으로써 모든 허물을 멀리하게 되는 것은 천 년 동안 어두웠던 방에 등불을 밝히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계를 받은 이들의 삶은 광명으로 충만하게 될 것입니다.
10. 참회 (懺悔)
◉ 법사: 이제 여러 대중들은 지난 오랜 세월 동안 미혹으로 말미암아 지은 모든 허물을 삼보님께 참회할 것입니다. (교수)법사를 따라 외우십시오.
◉◉ (교수)법사 - 대중
◉저희 수계제자들은,
한량없는 옛적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살아있는 생명에게 말과 행동으로 해를 끼친 모든 것에
지극한 마음으로 참회하겠나이다.(목탁.큰절)
11. 연비
(법사가 향불로써 차례차례 연비하는 동안, 대중들은 합장하고 참회진언을 외운다.)
참회진언 “옴 살바 못자 모지 사다야 사바하.”
◉법사: 이제 참회와 연비를 마쳤습니다.
착한 어린이들이여, 참회를 하고 연비를 마쳤으니, 연비할 때의 따끔한 그 순간에 지극히 참회하는 마음으로 이제까지 지은 모든 잘못이, 마치 마른 풀이 불에 타 사라지듯, 즉시에 소멸되었습니다.
지극한 참회와 연비로 어린이들의 몸과 마음은 깨끗해지고
착해졌습니다. 이제 그 넓고 크고 깨끗하고 착한 마음으로
삼보님께 귀의할 차례입니다.
일어나 합장하고 따라 외우십시오.
12. 삼귀의
◉ 법사 - 대중
계를 받는 저희 (어린이)들이
거룩하신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계를 받는 저희 (어린이)들이
거룩하신 부처님 가르침에 귀의합니다.
계를 받는 저희 (어린이)들이
거룩하신 스님들께 귀의합니다.
계를 받는 저희 어린이들이 이미 부처님께 귀의하였습니다.
차라리 몸과 목숨을 버릴지언정, 끝내 다른 종교를 믿지 않을 것을 맹세합니다.
저희들이 의지한 부처님은 세상에서 가장 높이 존귀하신 세존으로서, 저희들이 공경하온 바입니다. 크신 자비로 저희를 인도하소서.
계를 받는 저희 어린이들이 이미 부처님 가르침에 귀의하였습니다.
차라리 몸과 목숨을 버릴지언정, 끝내 다른 종교의 잘못된 가르침에 의지하지 않을 것을 맹세합니다.
저희들이 의지한 부처님의 가르침은 이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훌륭한 진리의 가르침으로서, 저희들이 공경하는 바 입니다. 크신 자비로 저희를 인도하소서.
계를 받는 저희 어린이들은, 이미 부처님 대중인 거룩한 스님들께 귀의하였습니다. 차라리 몸과 목숨을 버릴지언정, 끝내 잘못된 가르침을 말하는 다른 종교의 사람들을 따르지 않을 것을 맹세합니다.
저희들이 의지할 스님들은 이 세상에서 가장 청정하고 훌륭한 복전이므로 저희들이 공경하는 바 입니다. 크신 자비로 저희를 인도하소서.
자비로 어여삐 여기소서.(큰절)
자비로 어여삐 여기소서.(큰절)
큰 자비로 어여삐 여기소서.(큰절)
13. 오계 선계상 〔수계 약속〕
◉법사: 선남자 선녀인(착한 어린이)들이여,
이제 삼귀의를 마쳤으니 계 받을 준비가 갖추어졌습니다.
이제 법사가 오계의 조목을 하나하나 설하고 지킬 것을 물을 것인즉, 여러 대중(어린이)들은 “지키겠습니다.”하고 약속할 것입니다.
◉ 법사: 첫째, 산 목숨을 죽이지 말라.
자비로써 모든 생명을 아끼고 사랑하라.
이것이 여러 어린이들의 계이니, 몸과 목숨이 다하도록
능히 지키겠느냐?
◉ 대중: 지키겠습니다.
◉ 법사: 둘째, 주지않는 남의 물건을 훔치지 말라.
이웃을 위하여 힘껏 보시를 하여 복덕을 지으라.
이것이 여러 어린이들의 계이니,
몸과 목숨이 다하도록 능히 지키겠느냐?
◉ 대중: 지키겠습니다.
◉ 법사: 세째, 거짓말을 하지 말라.
진실한 말을 하여 남에게 믿음을 주라.
이것이 여러 어린이들의 계이니,
몸과 목숨이 다하도록 능히 지키겠느냐?
◉ 대중: 지키겠습니다.
◉ 법사:
네째, 친구들과 싸우지 말라.
친구들과 서로 친하게 지내고 행복하게 사귀라.
이것이 여러 어린이들의 계이니,
몸과 목숨이 다하도록 능히 지키겠느냐?
◉ 대중: 지키겠습니다.
◉ 법사: 다섯째, 음식의 소중한 인연에 감사하라.
우리에게 주어진 음식은 많은 분의 노고니라.
어디서 왔는지 늘 감사하면서
혼자 먹지 않고 서로 나누어라. 서로 나눔이 은혜 갚는 일이라는 것을 잊지 말지니라.
이것이 여러 어린이들의 계이니 몸과 목숨이 다하도록 능히 지키겠는냐?
◉ 대중: 지키겠습니다.
14. 발원(發願)
◉ 법사: 어린이들이여, 삼귀의와 오계를 잘 받아 마쳤습니다. 이제 믿고 행하고 원하는 것이 서로 이루어지도록 원을 세워야 합니다. 함께 따라 하십시오.
◉법사- 대중
“저희들은 지극한 마음으로 발원하나이다. 이 삼귀의와 오계를 받은 공덕으로 나쁜 곳에 태어나지 아니하고, 부처님이 되어 모든 중생을 구제하고, 모든 중생이 행복하게 하여 주옵소서.
15. 회향(廻向)
착한 어린이들이여, 이제 발원을 마쳤으니 수계를 이미 마침이라. 삼보의 훌륭하고 가없는 복덕은 말로 다 할 수 없으므로 수계한 공덕도 한량없이 큽니다.
여러 착한 어린이들이 지금 삼귀의와 오계를 받아 가지고 이미 자기의 것으로 얻었기 때문에, 반드시 잘 지켜야 합니다.
이 수계한 공덕으로 모든 중생이 함께 부처님의 가피를 입으리니, 온 세상이 평화롭고, 부처님의 가르치심이 온누리에 가득하여, 모든 중생이 함께 이익을 얻고, 불도를 이루게 되어지이다. 온 세상에 큰 스승이시고, 중생의 자부이시며, 저희 본 스승이신 석가모니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16. 법명을 줌
(한 사람씩 법사 앞에 나아가 법명을 받는다. 법명을 받은 어린이는 부처님 전에 삼배를 올리고, 대중은 “석가모니불” 정근을 한다.)
(정근을 하는 도중에 계사는 범음성으로 회향게를 외운다.)
오늘 저희들이 수계한 이 큰 공덕과, 가없는 복덕을 모두 회향합니다. 원하옵건대, 어둠속에 빠진 모든 중생들, 한량없는 광명의 나라, 불국토로 가서 태어나지이다.
시방삼세 부처님과 존귀한 보살님들, 굽어 살펴주옵소서.
마하반야바라밀.
17. 사홍서원(四弘誓願)
(수계 어린이들은 모두 일어서서 불단을 향해 합장하고 노래를 한다.)
중생을 다 건지오리다. 번뇌를 다 끊으오리다.
법문을 다 배우오리다. 불도를 다 이루오리다.
18. 폐식(閉式) (인례사가 수계식을 원만하게 마쳤음을 선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