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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웅교수의 북한문예산책]“백두산위인들의 업적 길이 전하는 불멸의 글발들”
누구의 주제런가 맑고 고운 산 그리운 만 이천 봉 말은 없어도 / 이제야 자유 만민 옷깃 여미며 그 이름 다시 부를 우리 금강산 / 수수 만 년 아름다운 산 더럽힌지 몇몇 해 / 오늘에야 찾을 날 왔나 금강산은 부른다. // 비로봉 그 봉우리 짓밟힌 자리 흰 구름 솔바람도 무심히 가나 / 발 아래 산해 만 리 보이지 마라 우리 다 맺힌 원한 풀릴 때까지 / 수수 만 년 아름다운 산 더럽힌지 몇몇 해 / 오늘에야 찾을 날 왔나 금강산은 부른다.
<그리운 금강산>이다. 금강산 관광 10년(1998~2008년) 동안에는 잘 부르지 않던 노래이다. 그런데 지금은 또 <그리운 금강산>을 자주 부르고 있다. 분명 금강산은 분명 아름답다. 특히 기암괴석(奇巖怪石)은 조화옹의 작품이다. 북녘 땅의 명산들은 모두가 절경이다. 그런데 그곳에는 거대한 ‘글발’들이 도사리고 있다.
그 중 금강산에 깊이 각인된 ‘글발’들 중에서 몇 개을 추려보면 다음과 같다. 1.닭알바위산 천연바위 1) “금강산 김일성” 2) “조선인민의 경애하는 수령 김일성동지만세” 2. 은사류북쪽 천연바위:“주체사상만세!” 3. 향로봉 천연바위 1) “우리나라 사회주의만세!” 2) “금강산은 조선의 명산 세계의 명산입니다 김일성 1947년 9월 27일” 4. 옥류봉 명제바위:“금강산은 조선의 기상입니다 김정일 1981년 6월 17일” 등(等).
그 밖에도 조각 작품처럼 아름다운 바위에 새겨 진 ‘글발’들이 많이 있다. 이런 글발들이 북한 땅의 명산 마다 각인되어 있다. 2009년 3월 4일자 <로동신문>을 보면, “백두산위인들의 업적 길이 전하는 불멸의 글발들”이라는 글이 실려 있다. 여기서 ‘백두산위인들’이나 ‘백두산3대장군’은 ‘김일성 ‧ 김정숙 ‧ 김정일’ 이다. <로동신문>은 이 기사에서 금강산 뿐 아니라 묘향산, 구월산, 수양산 등에 새겨진 “우상화의 극치”를 자랑하고 있다. 이건 아닌데...유구무언(有口無言), 전대미문(前代未聞)...다음은 2009년 3월 4일자 <로동신문>에 실린 “백두산위인들의 업적 길이 전하는 불멸의 글발들”(全文)이다.
백두산3대장군의 위대성과 불멸의 업적을 길이 전하는 만년대계의 기념비적글발들이 각지의 명산들에 새겨져 천만군민을 무한히 격동시키고있다. 묘향산과 금강산 등 명산들의 자연바위들에 새겨진 글발들은 백두산위인들에 대한 우리 군대와 인민의 열렬한 칭송과 흠모심, 선군혁명의 기치를 높이 추켜들고 주체혁명위업을 끝까지 완성해갈 철석의 신념과 의지의 뚜렷한 표시로 된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당과 수령은 인민을 믿고 끝없이 사랑하며 인민은 당과 수령을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높이 받들어나가는 바로 이것이 우리의 일심단결의 참모습입니다.》 위대한 수령님의 서거 5돐을 맞으며 향산군안의 일군들과 당원들, 근로자들은 묘향산 상원동의 인호대아래 천연바위에 불후의 고전적명작 《묘향산 가을날에》를 만년대계의 글발로 새겨놓았다.
주체68(1979)년 10월 15일 어버이수령님께서 국제친선전람관을 찾으시여 읊으신 시 《묘향산 가을날에》는 우리 군대와 인민에게 이 세상 그 무엇에도 비길수 없는 민족적긍지와 자부심을 가슴뿌듯이 안겨주는 귀중한 사상정신적재보이다. 이 불후의 고전적명작을 백두산3대장군의 불멸의 혁명업적이 깃들어있는 풍치수려한 묘향산의 자연바위에 만년대계의 글발로 새겨놓은것은 우리 인민의 더없는 영광이고 행복이며 자랑으로 된다. 사회주의조선의 시조이시며 주체의 영원한 태양이신 어버이수령님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과 수령님을 천세만세 높이 모시려는 우리 인민의 신념이 담겨진 글발은 해주시에도 새겨졌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는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신다 주체87. 10. 10》풍치아름다운 수양산 자연바위에 새겨진 이 글발의 량옆에는 영생불멸의 혁명송가 《김일성장군의 노래》가 새겨져있다. 어버이수령님에 대한 그리움과 수령님께서는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신념을 안고 해주시를 비롯한 황해남도안의 당원들, 근로자들은 수양산의 자연바위에 이 글발을 최상의 수준에서 새기였다.
수양산 자연바위에는 또한 위대한 장군님을 칭송하는 만년대계의 글발이 새겨져있다.《천출명장 김정일장군 주체88년 10월 8일 새김》 평안남도에서는 위대한 조국해방전쟁승리 50돐을 맞으며 맹산군 평지리의 자연바위에 경애하는 장군님의 위인상을 칭송하는 기념비적인 글발을 새겨놓았다.《전설적영웅 김정일장군 주체92(2003). 7. 27》 만년대계로 새겨진 글발은 전설적영웅이신 위대한 장군님의 불멸의 업적을 후손만대에 길이 전하는 또 하나의 기념비로 된다.
조선로동당창건 50돐에 즈음하여 묘향산의 자연바위에는 위대한 장군님을 칭송하는 불멸의 글발이 새겨졌다.《강철의 령장 김정일》향산군을 비롯한 평안북도안의 인민들이 묘향산의 만폭동 무릉폭포우의 바위에 새겨놓은 이 글발에는 선군의 기치를 높이 드시고 조국과 인민의 운명을 지켜주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혁명업적을 끝없이 칭송하고 억만년 전하며 빛내이려는 천만군민의 한결같은 마음과 굳은 의지가 비껴있다.
철원군안의 인민들과 돌격대원들은 위대한 장군님의 위인상을 칭송하는 글발을 반석리 장수봉의 자연바위에 정중히 새기였다. 《불세출의 령장 김정일장군 주체92(2003). 9. 9》 장수봉 자연바위에 기념비적글발이 새겨짐으로써 조국과 인민, 시대와 력사앞에 위대한 업적을 쌓아올리신 경애하는 장군님의 불멸의 혁명실록을 길이 전할수 있게 되였다.
주체91(2002)년 2월 고성군안의 돌격대원들은 삼복더위와 강추위속에서도 수령결사옹위정신, 결사관철의 정신을 높이 발휘하여 금강산의 수정봉구역 바리봉 자연바위에 천하제일명장이신 위대한 장군님을 칭송하는 글발을 새겨놓았다. 《천출명장 김정일장군 주체구십일년 이월 십륙일》
위대한 장군님의 존함글발 한자의 높이는 34m, 너비는 25m이며 획의 너비는 4m, 깊이는 1. 5m이다. 그리고 일반글발 한자의 높이는 27m, 너비는 20m, 획의 너비는 3m, 깊이는 1m로서 지금까지 자연바위들에 새긴 글발들중에서 가장 큰 특대형의 글발이다. 금강산의 천연바위에 어울리게 조형예술적으로 새긴 이 다함없는 칭송의 글발은 불세출의 위인이시며 천하무적의 백두산장군이신 위대한 김정일동지를 천만년 높이 모시고 주체의 혁명위업을 끝까지 완성하려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신념과 의지를 보여주는 기념비적창조물이며 귀중한 사상문화적재보이고 선군시대를 빛내이는 국보로 된다.
주체96(2007)년 2월에도 위대한 장군님을 높이 칭송하는 글발이 천하제일명산 묘향산에 새겨졌다. 《선군령장 김정일장군 주체96. 2. 16》 묘향산입구의 자연바위에 새긴 이 글발에는 선군혁명령도로 조국과 인민의 존엄과 기상을 세상에 우뚝 세워주신 위대한 장군님의 혁명업적을 영원불멸할 태양의 존함과 더불어 칭송하고 후손만대에 빛내이려는 천만군민의 불같은 심정이 그대로 맥박치고있다.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한평생을 바치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혁명실록을 길이 전하려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마음은 서해명승 구월산의 자연바위에 새겨진 장군님의 명제글발에도 뜨겁게 어려있다. 《서해명승 구월산 김정일 1997. 5. 1》 안악군 월정리에서 구월산성으로 올라가는 갈림길 우측 오봉바위에 새긴 이 명제글발은 서해명승의 아름다운 자연경치에 어울리게 조형예술적으로 최상의 수준에서 완성된 기념비적창조물이다.
이뿐이 아니다. 위대한 장군님을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으로 높이 모신 9돐에 즈음하여 세계의 명산인 금강산입구에는 《위대한 선군정치 만세! 주체팔십구년 십이월 이십사일》이라는 글발이 새겨졌으며 영웅적조선인민군창건 70돐을 맞는 해에는 해주시 수양산의 매봉 자연바위에 《위대한 선군정치 만세! 주체91. 4. 25》이라는 글발이 새겨졌다.
위대한 장군님을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으로 높이 모신 7돐을 맞으며 황해남도인민들은 절절한 수령흠모의 글발을 서해명승 구월산 량각봉의 자연바위에 새겨놓았다. 《21세기의 태양 김정일장군 주체87. 12. 24》 위대한 김정일장군님을 21세기의 태양으로 높이 모시고 주체혁명위업을 끝까지 완성해나가려는 의지가 비낀 이 글발들은 우리 조국과 인민, 사회주의의 운명이시며 승리의 기치이신 장군님에 대한 우리 군대와 인민의 절대적인 신뢰와 열화같은 칭송의 웨침이며 당의 선군혁명령도를 충직하게 받들어가려는 신념의 표시이다.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의 탄생 80돐에 즈음하여 백두산녀장군에 대한 한없는 그리움과 다함없는 칭송의 글발이 조선의 자랑이며 세계의 명산인 금강산에 새겨졌다. 《항일의 녀장군 김정숙》 고성군을 비롯한 강원도내당원들과 근로자들, 건설자들 그리고 각지의 지원자들, 인민군군인들은 헌신적인 투쟁을 벌려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 해방된 삼일포에서 사연깊은 총소리를 울리신 장군대와 마주하고있는 자연바위에 어머님의 혁명생애와 불멸의 혁명업적을 영원히 전하며 빛내이려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심정을 담아 위인칭송의 글발을 정히 새겨놓았다.
금강산에 어버이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을 칭송하는 글발들과 함께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를 칭송하는 글발을 새긴것은 백두산3대장군을 높이 모신 우리 천만군민의 영광이며 자랑이다. 조국의 명산들에 새겨진 만년대계의 글발들은 백두산위인들의 위대성과 혁명업적을 끝없이 칭송하며 선군혁명승리를 위해 끝까지 싸워나가려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불타는 마음이 담겨진 선군시대의 기념비들이며 귀중한 사상문화적재보들이다. 선군시대와 더불어 조국의 자랑, 천하절승의 명산들이 문화정서적인 관광지로만이 아니라 뜻깊은 위대성교양장소로 그 이름 더 높이 자랑떨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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