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내천의 어리연을 촬영하는 내내 삼삼오오 짝을 지어 날아드는 참새떼로 때 아닌 생동감이 넘쳤요. 아마 새끼를 키우나 봅니다. 오늘은 바람이 꽤 부네요. 잔물결이 일렁거릴때마다 따라 춤추는 반영은 또 다른 아름다움을 보여 주네요. 물 속을 가만히 들여다 보며 올챙이, 소금쟁이, 거머리, 고디 등.. 생태본능을 탐구하며 촬영하다 보니 에구구 또 한나즐이 지나갔습니다. 천내천을 비행하는 참새가 풀때기를 물고 가네요. 내도록 들락 날락 분주히 움직이는 걸 보니 새끼들 식사 준비를 하나 봅니다. 먹이를 발견한 두 마리의 참새가 날개짓을 하며 착취를 시도하는 중..!!! 먹잇감을 콕콕 쪼아보고 있습니다. 번식기에는 곤충을 잡아먹고 비 번식기에는 식물을 먹는다고 하니, 지금은 번식기는 아닌 듯..!!! 파다다닥..!! 어리연이 엉켜 자라는 바닥으로 날개짓을 하며 사뿐히 착취하는 모습 넘 이쁘네요. 어~~~ 얘는 꽃을 물었네요. 공주새가 된건 아닌지..? ㅎㅎ 좀전엔 꽃.. 지금은 싱싱한 잎을 물고 가는 참새내 가족들..!!! 혹~ 오늘 홈 파티하는건 아닌지..? ㅎㅎ 이번엔 줄기를 물었네요. 도데체 이건 어디에 쓰는건지 궁금하기만 합니다. 먹이를 찾는것도 아닌것 같고 참새네 가족 4마리가 가까이 다가 앉아 갖은 몸짓으로 의사 소통 하는 걸 보니 뭔 중대회의가 있나 봅니다. 혹~ 여기도 메르스..? 전국이 이 병으로 어수선한 요즈음..!!! 블친님들 손 자주 씻고 예방에 최선을 다 하라고 대한민국 국민에게 응원의 메세지를 보낸는건 아닌지..!!! 생태 본능이 살아 움직이는 천내천은 어리연만 봐도 멋진데.. 각종 미물에서 부터 볼거리 풍성하여 매일 와도 느낌이 달라 시간 가는 줄 모른답니다. 여기는 대구시 달성군 화원읍 천내천으로 이쁜 어리연을 보시려면 오후 1시 이전으로 오시면 좋겠습니다. 그 이후는 입을 다물어 버리니 참고 하시길..!!! 참새사진 제공/ 사진 작가 최광철 |
출처: 아라리오 메모리 원문보기 글쓴이: 아라
첫댓글 참새를 정말 잘 찍었어요...멋진 사진과 소식 감사 합니다...
배너위에 사진 제공하신 작가님 적혔어요.
대포렌즈와 삼발 장착 무선 리모콘으로 숨어 찍었죠.
사람 앞에 새가 안날라 오거던요.
기다림의 시간 투자로 이른 아침부터 한나즐 걸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