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내륙고속도로의 마지막 구간인 충주~상주 구간이 15일 개통됨에 따라 조선시대 한양과 부산을 연결하는 ‘영남대로’이기도 한 이 고속도로의 전구간이 사업착수 8년만에 완전히 개통됐다.
건설교통부는 15일 오후2시 문경휴게소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강동석 건설교통부 장관, 손학래 한국도로공사 사장, 이의근 도지사, 각계 인사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상주 구간 개통식을 가졌다.
노대통령은 치사에서 "문화와 지식기반의 시대에 도래한 지금 중부내륙고속도로의 개통이 충청, 경북지역의 경제활성화와 관광산업을 촉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축하했다.
노대통령은 또 “그동안 수도권에 사람과 돈이 몰리는 등 국토균형발전이 되지 않았다”며 “이번 중부내륙고속도로 개통이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상생하는 시대의 흐름에 희망을 가져다 줄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특히 “문경 등의 지역이 국토의 중심부로서의 지리적인 요건과 수려한 자연경관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낙후돼 왔다”며 “안동, 영주, 문경의 관광산업화와 김천, 구미 등의 디지털산업화에 정부의 지원이 뒷받침 될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는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오프닝 영상과 중부내륙고속도로 추진경위 보고에 이어 '김천 빚내 농악단'의 풍물놀이, 서울랜드 고적대의 축하퍼레이드 등과 함께 중부내륙고속도로 개통을 축하하는 축포와 새로운 시대를 여는 것을 상징하는 대형 애드벌룬 띄우기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주)태영의 박천우 상무가 동탑산업훈장, 한국도로공사 중부사업소 이종만 소장이 철탑산업훈장을 수여 받는 등 8명이 중부내륙고속도로 개통의 공로자로 선정돼 노대통령으로부터 포상을 받았다.
행사 후 일부 참석자들은 시범운행을 해보기도 했으며 오후 5시를 기해 일반차량의 진입이 완전 허용됐다.
중부내륙고속도로는 지난 1996년 10월 상주∼김천 구간과 여주∼충주 구간에서 첫 삽을 뜬 후 약 8년 만에 완공된 것으로 전 구간이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와 연결돼 새로운 남북 4축의 세로 고속도로다.
총 2조 7천억원이 투자 됐으며 경북과 충북, 경기를 잇는 또 하나의 대동맥으로 총연장(김천∼여주)이 151.6㎞이고 경북지역은 83㎞를 차지한다.
경북과 충북을 연결하는 험준한 산악 지형인 상주에서 충주까지는 터널이 16곳(14.5㎞), 다리가 75곳(15.5㎞)에 이르는 등 구조물 비율이 40%나 될 정도로 난공사 구간이었다.
이 중 문경새재터널과 장연터널은 2천650m와 3천100m로 우리나라에서도 손꼽을 정도로 길다.
최고 제한속도가 110Km/h이며 부산 톨게이트에서 서울 톨게이트까지의 거리가 종전보다 16Km, 동서울 톨게이트까지는 29Km가 각각 단축돼 서울에서 부산까지 최대 1시간가량 시간이 줄어들고, 교통요금도 10%가량 줄어들게 된다.
승용차의 경우 서울∼부산간은 종전 18,300원에서 16,900원으로 1,400원이 동서울∼부산 간은 17,700원에서 16,500원으로 1,200원이 각각 낮아지며, 대형화물차의 경우 최고 2,400원까지 통행료가 인하된다.
또 경부 고속도로 교통량의 최대 20%를 중부내륙고속도로가 흡수해 고속도로 교통흐름이 원활해질 것으로 보이며 특히 그동안 지역개발에서 소외되다시피 했던 경북 북부내륙지역을 비롯한 국가 산업발전과 지역 관광객 유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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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문경소식 빠르게 전하는 연옥님 고맙구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구요 소식 많이 들려주세요 아셨져..화팅..
왕태자님..!! 정말 오랜만이네요..요즘 보기 힘드네요..일이 바쁘신가 봐요..? 태자님이 요즘 문경소식을 안 전하니..내라도 해야죠..^^
후후후 감사해요 요즘년말이라 너무 바쁘네요... 컴에 접할시간도 구렇구요 운동할시간도 구렇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