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가까이 사용하던 씽크대 교체를 하다.
23년 4월에 24 국고보조금 기능보강을 신청하였다. 몇번 수리한 에어컨과 씽크대교체로. 그런데 23년 여름에 에어컨이 고장이나서
한국전력지원과 자부담으로해서 에어컨구입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식기세척기로 변경신청을 하여 다행히도 가능하였다.
올 년초에 주방전기쿡이 고장이 났다. 아이쿠 가스렌지도 기능보강으로 신청했는데..좀 더 견디지..기능보강비는 언제 들어올지
예측이 불가였다. 일회용가스렌지로 며칠간 식사준비를 하였는데 가스비가 쏠쏠히 들었다. 가스를 설치하자는 말도 들렸으나 렌지를 사면 이중낭비였다. 며칠 후 진성교회서 주방공사로 사용하지 않게 되는 렌지가 생겨나서 가스를 연결하여 6월까지 지냈다.
참 시기적절하게 사용하는 물건들의 수명이 다하고 필요한 것들이 범사통해 주어지고 감사로 살아가도록 이끄신다.
6월말에 사업비가 들어오고 은행가서 통장,카드를 만들고 ..첨부해야 되는 서류들이 참으로 되었는데 월평주간센터의 도움을 많이 받고 주무관님도 잘 도와주셨다.
7월 4일 목요일
점심을 먹고 건장한 국가근로생이 배치가되어 직원들과 함께 씽크대물건을 정리하여 공사를 진행하도록 밑작업을 하였다.
그런데 4시 30분경 주방에서 종사하는 분이 갑자기 센터 바닥이 왜 이렇게 따뜻하지 하셨다.
정말이네..보일러 온도조절기는 꺼져있고 보일러실에 가니 연통이 돌아가고 뜨끈뜨근하다.
혹 OO이용인이 장난을 쳤나라고 짐작하는 종사자도 있고, 나는 '아,하나님 내일 공사들어오는 날인데 어찌 된 일인가요?'라고 생각하며 대표님께 전화를 하였다. 점점 사무실이 찜질방이 되어갔다. 벨브를 잠그고 스위치를 뽑아놓았다.5시 59분에 경동보일러에 서비스신청을 하고 퇴근하였다. 이용인의 행동은 아닌 것 같았고, 두어차례 잠을 설치고 무엇때문에 벌어졌지? 창고 쪽으로 짐을 옮기다 그랬나? 생각이 내게 더 크게 오갔다. 네이버지식인에 검색하였다. 온도조절기가 꺼져도 보일러작동이 몇분은 되는 경우가 있었지만..우리 사례는 찾지 못했다.
다행히도 오늘 방문할 기사님 전화가 와서 상황을 말했다. 기사님은 온도조절기를 켜놓고 있다가 저절로 다시 꺼지는지 보라고 하였다. 그러던 중 나의 눈에 가느다란 두개의 보일러 연결 전선이 눈에 들어왔다. 전기테이프로 감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고,기사님께 이 선들이 서로 부딪히게 되면 보일러가 작동이 될 수 있을 수도 있다고 한다. 원인은 내가 물건을 옮기다 전선이 합쳐지게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보일러건은 해결을 보았다. 하나님은 나만이 사랑하는게 아니고 내게 딸린 모든 사람을 소중하게 여긴다는 깨달음을 주시며 형제를 향해 마음을 열고 사랑의 분량을 키워감을 바라시는 것 같았다. 그 언젠가 내가 하나님께 형제를 사랑하게 하소서라고 기도한 나의 바람을 이루어 가게 하시고자.. 나의 입술로 아뢰어 놓고 생활에서 잊어버리고 사는 날 일깨우시는 하루다.
우리 주방 김선생님이 아니었다면 보일러가 계속 돌아가는지도 모를 일이었다. 밤새 보일러가 돌아갔겠지..
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하라. 주께서 가까우시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