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반도 관음봉을 다녀와서!
년조가 높아진 남성들에겐 가을은 어떤 계절일까?
육십대 중반이 훌쩍 넘어 고희(古稀)를 바라보고 있는 나의 경우는
육십대 이전엔 벼이삭이 고개를 숙이는 초가을이 오면 흔이 하는말로
천고미비(天高馬肥)의 계절이란 느낌으로 풍요(豊饒)의 의미를 갖곤
했었는데 요즘은 오곡백과가 풍성하다는 한가위 명절이 오가는 계절
임에도 담담함 그 이상의 계절의 정서(情緖)를 유발(誘發)하지 않을
뿐더러 가을이 깊어지는 만추(滿秋)가 되어 사람들은 만산홍엽
(滿山紅葉)의 절정기(絶頂期)를 구가(謳歌)하며 풍악(楓嶽)과 같은
산천을 주유(周遊)하는데 내마음이 맞이하는 만추의 느낌은 찬바람에
우수수 떨어지는 낙엽을 물끄러미 바라보면 서글퍼지는 애상(哀想)이
느껴지고 속절없이 흘러가는 유수(流水)같은 무정세월(無情歲月)이
야속함은 나 혼자만의 노인성 과민반응(過敏反應)일까!!?
2016년11월6일은 인터넷 cafe 아름다운 산행동호회에서
국립공원 변산반도 관음봉(觀音峰) 산행을 하는 날 새벽 04:40
분에 기상하여 안사람 잠을 깨지 않게하려고 겨울이라서 껴입을
옷도 주섬주섬 걸치고 고운 님들께 곱지않은 얼굴 밉게 보이지
않으려고 찍고 바르고 그래봐야 못생긴 얼굴은 달갑잖은 불만감
만 높아지니 이쯤 해두고 먹거리나 챙겨가자하고 주방에 가서
빠르게 손놀림을 하다보면 달그락거리는 소리에 마누라는 이미
잠이 토막났을 것이고 둘 다 모른척하는 내숭을 떨면서 다 챙겨서
배낭을 메고 시계를 보니 05:20분 문을 열고 저만큼 가다가는
명찰을 못챙겨서 급하게 뛰어와 문소리를 크게 내며 찾아서
목어 걸고 나오면서 생각하니 토막잠이 아니라 이미 끝나
버렸을 마누라의 수면시간에 방해를 한 것이 미안하기도
했답니다. 교통소요시간 01:18분이 걸리는 버스로 전철로
종로3가에서 관광버스에 탑승 그립고 보고싶던 님들이
반겨주시니 좋은 아침에 행복한 하루가 펼쳐진 것 같은
느낌이었답니다.
한 곳의 휴게소를 들르며 달려간 목적지 부안의 내변산 주차장에
도착한 시간은 10:30분 관음봉을 향해가다가 B팀은 직소폭포까지만
가서 쉬다가 주차장에 내려와서 내소사로 가기로하고 A팀은 4:30분이
소요되는 관음봉까지 가는 도중에 제백이고개에서 금강산도 식후경
이듯 일을 하다가 잠시 쉬는 동안에 먹는 음식인 새참격인 간식시간엔
옹기종기 모여앉아 정성스럽게 마련해 온 음식을 펼쳐놓고 주거니 받거니
쇠주잔을 기울이며 나눔의 정을 나눈뒤 관음봉(424m)을 향해가는 험한
산길을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하며 관음봉앞에 서니 웅장한 석봉이 오르
려는 사람들의 마음을 제압하는 느낌을 주는 것 같았습니다. 함께 오르겠
다며 간 일행 대부분이 관음봉 가는길과 내소사로의 갈림길에서 내소사로
가는 하산길을 택하니 관음봉 정상에 올라보니 소방에서 젊은 아씨
두 분과 나까지 세사람이고 드롱대장님과 초면인 일행 한 명을 포함
5명만 정상에 올랐다가 하산길에 내소사에 들렀는데 장대같이 솟아
오른듯한 둬아름 굵기의 소나무들과 빨갛게 물든 단풍나무숲을 걸어
본찰 사천왕문에 들어서니 단청을 전혀 칠하지않은 수많은 전각(殿閣)
들과 마당 한복판에 천년살이는 됬음직한 살아있는 고목(古木) 한 그루가
절 풍경을 더욱 돋보이게 하였고 어느 전문가의 말처럼 남도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내소사의 전각들은 고풍스럽고 아름드리 소나무
숲이 압권인 주변의 자연환경은 가장 아름다운 가람(伽藍)으로
보였습니다. 15:30분에 내소사에서 출발 귀가길을 오다가 작은
포구가 있는 마을 언덕의 식당에서 큰 가마에서 구어져나온 생선
구이로 뒷풀이를 마치고 17시에 출발 단풍철로 붐빈 고속도로
로 양재역에 도착 전철로 집에 돌아오니 자정이 훌쩍 넘은
시간이었습니다
국립공원 변산반도
개설 및 자연환경
동북쪽의 동진강에서 서남쪽의 반도해안 끝까지 약 90㎞에 이르며,
행정구역상으로는 부안군 부안읍ㆍ변산면ㆍ진서면ㆍ상서면ㆍ하서면
ㆍ보안면ㆍ주산면 등을 포함한다. 동쪽은 김제시ㆍ정읍시, 서쪽은
위도면의 섬들, 남쪽은 줄포만, 북쪽은 부안만과 접하고 있다.
변산반도의 기후는 우리나라 서남해안에 위치하고 있어 해양성기후의
영향을 받아 온난다습하다. 부안기상관측소의 30년평균(1971-2000년)
평년값에 따르면 연평균기온은 12.3℃, 연평균강수량은 1219.4㎜로
여름철인 6∼8월에 강수가 집중된다.지형은 소백산맥에서 떨어져 나와
전라북도의 남서 방향으로 가로질러 노령산맥의 끝부분을 이루고 있으며
비교적 완만한 산세를 형성하고 있다. 변산반도는 크게 내변산 지역과
외변산 지역으로 구분된다. 내변산 지역은 의상봉(508.6m)을 중심으로
신선봉(486m), 삼신산(486m), 쌍선봉(459m), 옥녀봉(432.7m), 관음봉
(424.5m), 상여봉(395m), 삼예봉(354.6m), 덕성봉(328m), 닭이봉(85.7m),
갑남산, 세봉, 선인봉, 용각봉, 매봉, 마상봉, 직소폭포, 봉래구곡, 선녀탕,
분옥담, 와룡소 및 가마소 등으로 이루어진 산악지역이다. 외변산 지역은
변산해수욕장, 고사포해수욕장 및 격포해수욕장 등 해안가를 중심으로 한다.
출처 : 두산백과
내소사(來蘇寺)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 본사인 선운사(禪雲寺)의 말사이다. 633년
(무왕 34)혜구(惠丘)가 창건하여 ‘소래사(蘇來寺)’라고 하였다. 그 뒤
1633년(인조 11)에 청민(靑旻)이 대웅보전을 지어 중건하였고, 1604년
(인조 18)청영(淸映)이 설선당과 요사를 지었다. 1902년관해(觀海)가
수축한 뒤 1983년 일주문을 세우고 1985년 대웅보전을 중수하였으며,
1986년 천왕문을 짓고 설선당과 요사를 보수하였다. 1987년 봉래루를
해체 복원하였으며 1988년 요사인 진화사(眞華舍)를 건립하였다. 1995년
수각(水閣)과 종각을 짓고 범종을 조성하였다.
소래사가 내소사로 바뀐 것은 중국의 소정방(蘇定方)이 석포리에
상륙한 뒤, 이 절을 찾아와서 군중재(軍中財)를 시주하였기 때문에,
이를 기념하기 위해서 고쳐 불렀다고 전하나 사료적인 근거는 없다.
현존하는 당우 및 중요문화재로는 보물 제291호로 지정된 대웅보전
(大雄寶殿)을 비롯하여 보물 제277호인 고려동종(高麗銅鐘), 보물
제278호인 법화경절본사경(法華經折本寫經), 보물 제1268호로
지정된 괘불 등과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25호로 지정된 요사채,
설선당(說禪堂)·보종각(寶鐘閣)·봉래루(蓬萊樓), 전라북도 유형
문화재 제124호로 지정된 삼층석탑 등이 있다.
이 가운데 대웅보전은 1623년(인조 1)에 완공되었는데 그 의장(意匠)
과 기법이 매우 독창적인 조선 중기의 대표작이다. 못 하나 쓰지 않고
나무를 깎아 서로 교합하여 만들었다고 하며, 법당 내부의 벽면에
그려진 관세음보살상 등의 그림도 일품이다. 전설에 의하면, 이 건물은
호랑이가 화현(化現)한 대호선사(大虎禪師)가 지었다 하고, 벽화는
관세음보살의 화현인 황금빛 날개를 가진 새가 그렸다고 하는데, 그때의
일화가 지금도 전하고 있다. 또한, 고려동종은 1222년(고종 9)변산 청림사
(靑林寺)에서 만든 종인데, 1850년 땅속에서 발굴된 뒤 이 절로 옮겨졌다.
그리고 법화경절본사경은 조선 초기에 이씨 부인이 망부(亡夫)의 명복을
빌기 위하여, 한 글자를 쓰고 한 번 절하면서 지극한 정성으로 필사한 것이다.
정면 6칸, 측면 1칸의 맞배지붕인 설선당은 인조 때 승려의 수학 장소로 건축
되었고, 봉래루는 1414년실상사지(實相寺址)에서 이건하였으며, 현재 산문
(山門)으로 사용하고 있다. 부속암자로는 입구의 지장암(地藏庵)과 절 후방
1.5㎞ 지점에 청련암(靑蓮庵)이 있다. 절 일원이 전라북도
기념물 제78호로 지정되어 있다.
관음봉(觀音峰)
곰소만을 바라보고 내소사 뒷편에 우뚝 솟아 있는 관음봉(424m)은
변산면, 진서면, 상서면 등 3면 경계에 세봉과 함께 솟아 있는 바위산
이다. 서쪽은 망포대, 신선암 줄기가, 동쪽은 옥녀봉 줄기가 역시
곰소만 쪽으로 뻗어내려 곰소만을 북쪽으로 함께 에워싸고 있는
모습이다. 그 남쪽 기슭에 품고 있는 고찰 내소사에서 바라보면
동서북에서 에워싸 아늑하고 포근한 맛을 준다.
관음봉은 동쪽의 세봉과 함께 능가산, 봉래산이라고도 부르며
지금도 내소사 일주문에는 '능가산내소사'란 현판이 걸려있다.
이 산은 바위를 깍아 세운 듯 내소사를 병풍처럼 둘러서있는 형상
으로 바위봉과 울창한 수림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 곳이다. 내변산의
최고봉인 의사봉을 비롯 쌍선봉과 천홀산(또는 천총산) 그리고
북으로 흘러내리는 직소천과 백천내, 해창천이 굽이굽이 흐르는
계곡과 남으로는 곰소만이 작은 강이나 호수처럼 아름답게 보인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구석구석"
리칭의 스잔나
리칭이 직접 부르는 영화 스잔나의 주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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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7 작성자 청해명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