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효창이형이 시간이 널널한 날이 생겨 멀리 떠나봅니다. 오늘의 코스는 영월여행입니다~
아침일찍 서울을 출발해서 저녁 7시쯤엔 도착해야 하므로 일정은 빡빡하네요.
아침 7시 서울 출발~~~~ 9시30분경 영월역에 도착을 했습니다^^
영월의 첫 여행은 래프팅입니다.
영월역 바로 옆에 있는 아리랑래프팅!!!
사장님이 친절하게 안내를 잘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같이 래프팅을 한 교관도 노친네들 데리고 열심히 즐겁게 수고해 주셨습니다.
잘 즐기고 왔으니 홍보도 해드려야겠네요.
사진 잘 보시면 전화번호 보입니다^^ 그리고 010-3095-1300 사장님 폰 번호입니다.
10시경 2명의 동행을 포함하여 총인원5명+교관2명 7명과 사장님 출발~!!!
래프팅 전에 준비운동 아주 살짝 하고 바로 래프팅 시작입니다.
래프팅은 온몸이 다 젖을 각오를 해야하기에 지금부턴 사진이 없네요 ㅡㅡ;;
동강 래프팅은 래프팅 초보들이 타기에 가장 좋은 코스랍니다.
물살이 그렇게 급하지 않구요. 그래서 스릴은 좀 떨어지지만 주위의 경치는 참 좋습니다.
역시나 요즘엔 가물어서 물이 많이 모자란 상태였구요. 그래서 래프팅의 재미가 조금은 덜하긴 했습니다.
래프팅은 장마철 지나고 나서나 비가 좀 많이 온 며칠후가 가장 좋을듯 하네요.
동강은 가장 안전하고 편하게 래프팅을 즐길 수 있습니다.
더워서 중간에 물놀이 하기엔 참 좋구요. 미리 팁을 말씀 드리면 물에 빠질까요? 하면 열심히 손들고 먼저 빠지는게 시원하고 좋습니다. 괜히 버티다간 수모(?)를 당하게 될지도 ^^
래프팅보단 강물에서 시원하게 즐기는 수영이 더 신날지도 모릅니다.
물이 없는대신 물고기를 잡아먹는 학들과 천둥오리들이 많았답니다.
자연산 자라도 2마리 동강을 헤엄쳐 건너는 뱀도 한마리 보았네요.
어라연 계곡으로 들어가면 두꺼비 바위, 병풍바위, 얼굴바위, 동자승바위 등등을 구경할수가 있습니다.
열심히 구경하고 열심히 물놀이 하고 노젓다 보면 3시간 정도의 시간이 흘러 목표지점에 도착! ^^
바로 영월역으로 다시 돌아와서 샤워~
아리랑 래프팅이 샤워시설이 좋더군요. 기대와는 다르게 뜨거운 물까지 콸콸 샤워기로 쏟아지더군요.
샤워장 꼼꼼하게 챙기시는 여성분들에게 좋을듯 싶습니다.
샤워하고 뽀송뽀송한 모습으로 한컷!
효창이형의 비밀 하나를 말할까? 말까? .... 고민되네...
눈 부릅뜨고 사진을 잘 관찰하시면 찾을 수 있을지도...
공개 카페라 전국민이 볼지도 모르므로 프라이버스 보호차원에서 참아주겠어~~~~^^
이제 시간은 벌써 2시반.... 급하네요.
영월의 올갱이 해장국과 만선식당의 생선구이 백반을 다음으로 미루고 급하게 다음 코스로 이동합니다.
시간이 없어서 고씨동굴과 기타 유료코스 시간 많이 걸리는 코스는 다 패스~~~~~ ㅠ.ㅠ;;
1박한다면 무조건 별마로천문대는 가보았을텐데 급하게 가야해서 바로 한반도 지형마을로 이동합니다.
선암마을 한반도지형입니다. 역시 가물어서 한반도 밖으로 서해와 남해가 바닥을 드러냈군요 ㅡㅡ;;
여긴 주차하시고 1km정도 걸어가야합니다. 적당히 산보도 되고 운동도 되고 좋았습니다.
걸어오는 길이 지루하지도 않았구요.
한반도 지형에서 다시 주차장 가는길....
보시다시피 적당히 산림욕을 즐길수 있는 코스랍니다.
중간중간 꽃밭도 있었지만 작가정신이 부족한 큰형의 게으름으로 인하며 몇컷 남기진 못했네요^^
주차장에 내려와서 이젠 어디로 가지?
잠시 고민에 잠겨 봅니다.
결국 선돌로 결정...
미리 고백하자면 온길을 20분정도 돌아가야합니다 ㅠ.ㅠ;;;
영월여행 하시는 분들은 동강래프팅 끝내고 영월역에서 선돌부터 구경하고 한반도지형 보러 오시는게 좋습니다. 중간에 제령포를 들를 시간이 되신다면 들르셔도 되구요.
어쨋든 우린 다시 온길을 되돌아 선돌로 이동합니다~
타이머 누르고 열심히 뛰어오신 큰형님...결국 0.5초 모자랐네요...^^
선돌 경치도 한반도 지형못지 않게 좋습니다.
여긴 차 세우고 몇발짝만 걸으면 바로 보입니다.
5분안에 경치구경 완료!
마지막 사진은 열심히 큰형님이 선돌을 갈라 보겠다고 용을 쓰시지만....
저 난간이 연출이라는걸 드러내고 마는군요....
그래도 저 장면 찍으려고 이리저리 한참을 고생했습니다 ㅡㅡ;;
늦었지만 서울 올라가는 길에 원주 들러서 황제짬뽕과 황후짜장을 먹어보기로 결정했습니다.
한그룻에 만원짜리 짜장과 짬뽕입니다.
키조개 하나와 전복 한마리.... 그리고 나머진 그냥 해물짬뽕과 쟁반짜장을 상상하시면 되겠습니다.
한번쯤 경험해 볼 맛이긴 했지만 다시 일부러 찾아가서 먹고싶은 생각은 들지 않는군요.
무사히 저녁7시가 훨씬 넘어서야 서울로 왔답니다...그놈의 퇴근시간과 겹쳐서 우리의 출근시간이 늦어져버렸네요.
우리가 래프팅을 즐기는 동안 서울은 폭우가 쏟아졌나봅니다^^ 우린 느긋하게 래프팅을 즐겼는데 말입니다.
서울와서 이글은 쓰는 지금까지도 서울은 엄청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강원도도 마찬가지 겠지요?
이 비가 다 오고 난 다음 다시 영월을 간다면 참 기막히게 재밌을것 같은데 좀 아쉽긴 합니다.^^
먼길 다녀오시느라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눈이 워낙 부실한 저 때문에 운전하느라 큰형님이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그래도 평생 래프팅은 한번 해봤으니 어디가서 급류를 마구 휘졋고 다녔노라고 적당히 뻥은 치실 수 있으실듯 합니다^^
이만 끝!!!!
첫댓글 제가 본것보다 더 정확하게 사실을 표현하셨군요 스토리 리얼작가의 재림입니다 그동안 산행일지 쓰고 싶어서 어떻게 참으셨습니까 ㅋ 올해만 벌써 강원도 3회갔다 왔다고 와이프가 부러운 눈으로 저를 쫴려보더군요 그러던 말던 저는 즐겁습니다 ㅎㅎ 속옷을 준비못해 잠옷같은 반바지 하나로 영월을 누빈 어딘가가 시원한 하루였습니다 아마 경험하지 못한분들은 그 가벼움을 모르실거예요 느껴보자구요 항상 시간의 촉박함에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그또한 스릴도 열심히 사는 낭만도 있잖아요 그건그렇고 폭우속에서 운전 때문에 고생하신 형님과 동생에게 미안한 마음 전하네요 곧 저도 도와드릴께요.
저도 왕공감입니다~진정 리얼작가 재림입니다~ㅋㅋ전 안 봐도 훤히 보입니다~
이쁘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레프팅은 사실 기대보단 너무 허무했죠? 거의 롯데월드 신밧드의 모험 수준(?), 하지만 뭐 스릴 그게 전부는 아니잖아요. 이제 난 레프팅 인구에 포함되는데..ㅋㅋ
빙고~ 래프팅 인구에 포함된다는게 중요함
동강에서 수영했다는 그 자체로도 1000%만족, 언제 빠져 보겠습니까!!
이렇게 다니면 일이 손에 안잡힐텐데..^^ 저도 재작년에 아버지 모시고 정선 영월 여행하던 생각이 나네요...
돈버는 재미가 없으니 이런 재미로라도 살아야죠^^
돈이 안되니 마음이라도 달랠라고요 에이 ㅋㅋ 그러나 마음을 달래면 money가 따라 올래나 ㅎㅎ
우잉.....재밌었겠당.....ㅠ,ㅠ 난 언제 따라가 보나...풍경도 좋고 다들 아주 뽀샤시해 보이는 걸요^^특히 효창쌤!!!복장 참 깜찍하십니다요~제대로 나들이 삘~게다가 시원하기까지 하셨다니~~ㅋㅋ
언제나 출발하고 나서 나중에 뒷일은 생각하면 됩니다...우린 그렇게 저질러 왔으니까요^^
모든 일은 일단 저질러 놓고서, 앞뒤 재면 안되더라구요. 이 정신이 사패의 모토가 되어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