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새해를 맞이하여 뉴서울오페라단에서 요한 시트라우스의 유쾌한 오페레타 '박쥐'를 무대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프랑스혁명 이후 지금의 뮤지컬과 같은 대중적인 장르로 발전해 대중적인 웃음과 감동을 대변해온 아름다운 오페라타의 감동을 보여드립니다.
환상적인 왈츠의 향연 속에서 새해의 희망을 발견하는 귀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여느 오페라와 달리 이 작품은 오페레타라는 장르의 작품으로서 오페라보다는 훨씬 가볍게 관객들의 유희를 이끌어 더욱더 코믹하고 친근감 있게 관객들에게 다가감과 동시에 틀에 박히지 않고 자유롭게 만들어지는 레치타티보로 극에 활력을 주는 등...작품의 완성도를 위한 새로운 시도와 연출기법을 통해 새롭고 감동적인 「박쥐」를 준비했습니다.
기획배경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하는 볼거리 넘치는 공연
뉴서울오페라단에서는 2004년 새해를 맞이하는 올림픽 홀 기념 공연으로 공연을
시작하는 시간부터 공연을 마치는 시간까지 다양한 이벤트와 공연장 관객 서비스를 통해 『박쥐』를 관람하는 모든 관객을 위한, 관객에 의한 오페라 공연으로 준비합니다.
오페레타와 난타의 만남
오페레타 박쥐의 파티 장면에서는 난타 출연, 현대적이고 비언어 퍼포먼스의 난타와 오페레타 박쥐의 만남으로 문화적 충격을 예상합니다.
출연진과 관객들이 하나가 되고, 느낄 수 있는 멋진 무대를 선사할 것입니다.
익살스런 연기가 재밌는 공연
이번 오페레타 박쥐는 음악적인 부분의 준비는 물론이고 틀에 박히지 않고 자유롭게 만들어지는 레치타티보와 연기부분에 좀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쉴 사이 없이 내뱉는 대사들 속의 웃음과 재치, 끊임없이 이어지는 감미롭고 활기찬 노래,거기다가 왈츠의 리듬은 오페라 공연 내내 신이나게 만드는 활력소가 될 것입니다.출연진은 평소 연습의 두 배가 넘는 연기연습을 통해 보다 익살스럽고 유머 넘치는연기를 소화해 냈습니다. 각 출연자들의 표정이나 몸짓연기를 관심 있게 지켜보면더욱더 재밌는 공연이 될 것입니다.
박쥐에 대하여...
1. 작 곡 : 요한 시트라우스(johann strauss 1825 ~ 1899. 墺)
2. 대 본 : 하프너(Haffner, carl)와 쥬네(Genee, Richard) 독일어
3. 초 연 : 1874.4.5. 오스트리아 만 텔 빈극장 (3막4장)
4. 연 주 시 간 : 1시간 40분
작품배경
전 3막. 요한 시트라우스는 그의 처녀작[인디고(inddigo)]를 비롯한 75세 때에 작곡한 [이성과 여신]까지 16개의 오페레타가 있는데 그 중 이 [박쥐]와 [집시 남작]이 가장 걸작으로 알려져 있다.그리하여 이 가극이 지금도 정가극과 한가지로서 세계의 일루극장에서 중요한 레퍼토리로 상연이 되는 것은 왈츠 왕의 작품인 만큼, 왈츠와 폴카를 중심으로 한 우아한 선율이 있으며 내용 또한 흥미가 있기 때문이다.
한편 오페레타의 연출에 있어서는 퍽 자유스런 것이다. 특히 대사의 부분은 상연하는 때를 참작하여 시사 문제 같은 것도 삽입할 수 있으므로 줄거리가 항상 같다고 볼 수 없다. 이 작품은 시대를 19세기로 하여 음악과 환락의 도시 빈의 일면을 암시함과 동시에 빈 풍의 오페레타로 선구적인 역할을 한 뜻하는 작품이라 하겠다. 그리하여 1896년부터 1921년까지 25년 동안 약 1만 2천회를 상연 했다는 기록도 있을 만큼 이 희가극은 많은 인기를 차지한 작품이라 하겠다.
서곡 (Allegro)A장조 4/3박자 포푸리 형식
아주 밝은 곡으로 따로 연주하는 때가 많다. 오페라 아리아 말하자면 아이젠 스타인의 주제와 제 3막의 마지막 곡인 연회의 왈츠 테마가 술렁거리는 분위기를 조성한다. 그밖에 부인의 아리아와 폴카조의 무곡 등이 차례로 나타나 앞으로 전개될 즐거운 사건의 분위기를 조성시키며 이것이 여러 가지로 변화무쌍한 양상을 전개 시키면서 화려고 생생하게 끝난다.
작품내용
제 1막 아이젠슈타인 저택의 거실
'박쥐의 복수'는 여기서 시작된다. 수년 전 아이젠슈타인은 나비로, 그의 친구 팔케는 박쥐로 변장하고 가장무도회에 간 적이 있었다. 팔케는 거기서 아이젠슈타인의 짖궂은 장난에 넘어가 박쥐 옷을 입은 채로 술에 취해 사람들이 왕래하는 아침까지 공원에서 잠을 잤던 것이다. '박쥐박사'라는 별명을 얻게된 팔케가 복수를 벼르던 중 드디어 좋은 기회가 왔다. 러시아의 부유한 대귀족 오를로프스키가 베푸는파티를 이용하자는 것이다. 팔케는 우선 아이젠슈타인의 앙큼한 하녀 아델레에게 초청장을 보낸다.
아델레의 언니인 발레리나 이다가 보낸 것처럼 꾸민 이 초대장을받고 아델레는 여느때처럼 아주머니가 아프다고 외출을 청해보나 아이젠슈타인의 아내 로잘린데는 한마디로 거절해 버린다. 이날은 아이젠슈타인이 며칠 전 순경을 구타한 까닭에 감방에 가야하는 날이다. 그러나 이날 로잘린데의 정신을 혼란하게 만드는 사람이 또 있으니 4년전에 로잘린데를 쫓아다니던 오페라 가수 알프레드이다. 그는 이탈리아인답게 거침없이 로잘린데를 연모하는 노래를 부르다 못해 창문을 넘어 뛰어들어 왔다. 밖에서 남편의 소리를 듣고 로잘린데가 그를 간신히 내몰자마자 화가 잔뜩 난 아이젠슈타인과 말더듬이 변호사 블린트가 서로 싸우면서 들이 닥친다. 원래 5일 언도를 받을 것을 얼간이 변호사 때문에 3일이 더 추가된 것이다. 블린트를 내쫓고 감옥에 갈 차비를 차리는데 음모의 장본인 팔케가 찾아와 아이젠슈타인 몰래 아내에게 오를로프스키의 파티에 헝가리 백작부인으로 가장하고올 것을 청한다. 파티에 가기로 작정한 로잘린데는 드디어 아델레의 외출을 허락한다.
서로 모르게 파티에 가는 세 사람은 슬픈 작별을 하는 척하나 내심 좋아서 어쩔 줄을 모른다. 그러나 두사람이 나간 후 로잘린데도 이윽고 떠날 차비를 할 때 다시금 알프레도가 무작정 들어와 술을 마시고 노래를 부르는 것이었다. 이런 난처한 지경에 형무소장 프랑크가 아이젠슈타인을 체포하러 들어온다. 궁한 나머지 로잘린데는 알프레도가 남편인 척하고 잡혀가도록 한다. 프랑크는 로잘린데에게 작별의 키스를 퍼붓는 알프레도를 억지로 끌고 나간다. 프랑크는 이날 바쁜 몸이었다. 그도 역시 팔케의 초청으로 오를로프스키의 파티에 프랑스인을 가장하고 참석해야 되기 때문이다. 이리하여 남편과 아내, 주인과 하녀가 벌이는 속고 속이는 가면 파티에 참석하게 되는 것이다.
제 2막 오를로프스키 공작의 무도회장
젊은 사람이면서도 돈이 많아 웃을 재미도 잃어버렸다는 러시아의 대 귀족 오를로프스키는 파티를 잔뜩 기대하고 있는 중이다. 아이젠슈타인을 소개받자 그에게 즉시 독한 보드카를 권하며 자기는 권태를 느껴도 손님들은 마시고 즐겨야 한다는 자기 집 풍습을 이야기 한다. 그러자 무심코 들어오던 아델레가 아이젠슈타인과 마주친다. 당황하는 대신 그녀는 평소의 재치를 발휘하여 사람을 잘못 보았다고 애교있게 말함으로써 손님들의 갈채를 받는다. 이때 프랑스인으로 가장한 형무소장 프랑크가 도착하여 아이젠슈타인과 인사를 나누게 된다.
불어를 모르는 두 사람은 서로아무 단어나 주워 섬겨 간신히 거창한 인사를 끝낸다. 만찬 전에 모든 사람들이 정원 산책을 할 때 가면을 쓴 로잘린데가 들어와 남편과 하녀를 발견하고 이를 악문다. 아내인 줄 모르고 아이젠슈타인이 군침을 삼키며 가면의 미녀에게 접근하자 로잘린데는 선수를 쳐 아이젠슈타인이 여인들을 유혹 할 때 항상 미끼로 쓰는 회중시계를 손아귀에 넣는다. 이윽고 정원으로부터 들어온 손님들이 소위 헝가리 백작부인을 보고 그녀의 신분을 의심할 때 로잘린데는 헝가리의 민속노래를 부름으로써 손님들을 흥겹게 만들어 파티는 절정에 달했다. 왈츠 리듬에 맞춰 춤과 사랑에 찬양하고 즐거움이 넘치는데 형무소장과 죄수는 다같이 곤드레가 된 채로 허둥지둥 감옥으로 향한다.
제3막 형무소장 프랑크의 사무실과 감방
이곳에도 술은 빠질 수 없다. 고주망태 간수 프로쉬는 출근 하자마자 한잔 따라 마신다. 그가 사무실 청소를 하려 할 때 아이젠슈타인 대신 잡혀온 오페라 가수 알프레도가 감방 속에서 줄기차게 노래를 불러제껴 프로쉬의 신경을 건드리는 것이다. 이윽고 술이 덜 깬 프랑크가 들어오고 연달아 프랑크의 뒤를 좇아온 아델레와 이다가 나타난다. 아델레는 자신이 아이젠슈타인의 하녀임을 고백하고 프랑크의 연줄로배우가 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한바탕 아델레의 즉흥 연기가 벌어질 때 아이젠슈타인도 자신이 죄수임을 밝히나 프랑크는 믿으려 하지 않는다. 사건이 어째 심상치 않음을 안 아이젠슈타인은 마침 알프레도가 부른 더듬이 변호사 블린트가 들어오자옷과 안경을 뺏어 걸치고 자신이 변호사로 변장하여 대기하고 있었다. 분주히 들어온 로잘린데가 급히 알프레드를 빼내려 할 때 자연 엊저녁에 있었던 일을 가짜 변호사에게 고백하고 말았다. 게다가 철면피 남편에 대한 욕까지. 불같이 노한 아이젠슈타인이 자신의 정체를 밝히며 자못 복수의 신처럼 달려들 때 로잘린데는 어젯밤 파티에서 징표로 받은 회중시계를 꺼내 보인다.
이때 팔케 박사와 무도회 손님들이 모두가 등장해 오늘의 박쥐 박사의 복수극은 이것으로 끝났다며 화해와 용서를 구한다. 모든 것이 샴페인 때문에 저지른 잘못. 모든 것이 물에 씻긴 듯 사라지고 명랑한 합창 속에 화려하게 막이 내린다.
오페라단 연혁
2000 년 7 월 28 일 : 한밤의 여름 음악제
2000 년 12 월 7 일 : 새로운 시대를 여는 음악회 (예술의 전당)
2000 년 12 월 3 일 : 송년 음악회 공동 주최 (코엑스 몰)
2000 년 1 월 20 일 : 신년 음악회 공동 주최 (코엑스 몰)
2001 년 5 월 15 일 : 한국마사회 클래식 음악회
2001 년 9 월 21 일 ~ 24 일 : 오페라 "사랑의 묘약"(세종문화회관 대강당)
2002 년 8 월 8 일 ~ 11 일 : 오페라 "눈물 많은 초인"(세종문화회관 대강당)
2002 년 12 월 12 일 ~ 15 일 : 오페라 "춘희"(한전 아츠풀 센터)
2003 년 4 월 9일 ~10 일 : 오페라 "라보엠"(경기도 문화예술회관)
2003 년 4 월 14일 ~ 17 일 : 오페라 "라보엠" (예술의 전당)
2003년 9월 16일 : 오페라 <라보엠> 포스코 포항 내 효자아트홀
2003년 9월 18일 : 오페라 <라보엠> 포스코 광양 내 백운아트홀
2004년 1월 9일 ~11일 : 2004 올림픽홀 새해 기념 오페라 <박쥐>
2004 . 5 <토스카>공연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