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엘 왔습니다.
아하~~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수년째 1위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시드니는 7위라던가???
먼저 교통 비용에서도 부담이 적었습니다.
물론 전구간은 아니지만....트램이 구간별로 공짜로 이용이 가능 했습니다.
시티가 크지 않아 걷다가 트램 타다가....걷다가 트램 타다가....
몇번 걸어보니 뭐....긍방 다 돌아 보겠더라구요?
을지로, 종로, 퇴계로 정도의 넓이가 될까요? 맘 먹으면 반나절에 시내를 다 볼수 있을꺼 같습니다?
지도 한장이면 멜버른 시내는 간단히 끝나는겁니다.
기차를 타고 주로 이동을 하는데 시티와 숙소 간의 거리가 멀지 않아 여유 있게 시티를 돌아 봤습니다.
왜 멜버른이 살기 좋은 도시일까?
공원을 보면 쉽게 와 닿습니다. 시드니 보다도 더 많은 공원이 있네요. 아니....많다 많다 이렇게 많을수가 없습니다.
까르르 웃으며 뛰노는 아이들, 스포츠를 즐기는 청년들, 동물과 운동하는 어른들....너무나 흔하게 볼수 있는 풍경입니다.
또한 주말에는 가든파티 BBQ를 갖는다고도 합니다.
머물렀던 숙소 앞에만 해도 축구장 보다도 더 큰 공원이 2개가 있고 그 보다 작은 공원이 몇 개 더 있었습니다.
듣기로 소 한마리 키우는데도 땅이 2천5백평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소 10마리 키우면 2만평5천평의 초지가 필요한거죠. 100마리면 1000마리면....???
하~~이지경 인겁니다.
증말 여유가 넘쳐 납니다.
관광객이 사진 찍는 옆에서 불쑥 튀어나와 함께 사진을 찍고는 윙크 하고 멀어지는 젊은 환경미화원
모델 같은 모습으로 주황색의 유니폼을 입고 거리에서 음료를 마시며 공사 현장에서 길 안내를 하는 건설 현장의 한 여성
이거 연출된거 아냐? 하는 의심 속에 부러워 웃음만 나옵니다.
드라마를 안봐서 모르는데 미사의거리?라고 유명하다고 하네요?
종로의 뒷골목 같이 골목골목이 재미가 있습니다.
그 골목 맞은편으론 카페의 거리가 조성이 되어 있았습니다.
이곳이 유명하여 브런치 또는 카페투어로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오호~큰 돈 안들이고 내부를 잘 꾸몄네요. ㅎㅎ
여러 같은 업종의 가게 주욱 늘어져 있는데....
어떻게 하면 이웃과 이렇게 공존하며 장사를 할수 있을까요?
처음부터 이렇게 지정 되었던건가???
이곳이라고 특별하겠는가만은??? 우리나라 라고 없겠는가만은???
어쨌거나 "너 죽고 나 살기"로 으르렁 대는 주변 상황들이 정말 아쉽습니다.
무식한거죠....무식한게 안타까운거죠~~~
전 지금도 여전히 서울을 가면 먼저 찾는 곳이 종로, 을지로, 퇴계로이며 이곳을 무척 좋아 합니다.
그 낡은 건물과 툭툭 같은 세발 오토바이에 물건을 실어 나르는 사람이며...
기름때가 얼룩진 인쇄소며, 40년도 훌쩍 넘은 낡은 간판을 한 음식점들이며...
4대문의 서울 한복판에도
이런 골목 안에는 옛날 먹었던 그 맛을 지니고 있는 집이 꽤 있죠.
뾰족한 서울에 아직도 미련을 두고 있는건.....
삭힌 홍어 같이 군내와 구수한 사람 냄새의 뒷골목 일듯 합니다?
아우~침고여~~ㅎㅎ
오랜만에 인도 식당을 갔습니다.
음~스멜~종로의 뒷골목스런 냄새가 좋습니다~~^^
첫댓글 난 여기앉아서 호주도 가보고..뒷골목도 생경하게 보고~
참 좋은세상이여...
정겨운 삼촌의 글이 오늘 서울하늘의 차가운 바람을 녹여주는듯 하네...
늘 건강하고 즐겁게 그리고 행복하게~~~!!!!
후년에는 곁에 누군가랑 함께 다녀보면 어때? ㅎㅎㅎㅎㅎ
부럽습니다요~ㅎ
내 아들이 살다온 맬버른...
가끔씩 그리워하긴 합디다만.
충분히 즐기실 자격이 있으신 삼촌.
많은 에너지를 몽땅 담아오시길...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