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 영양은 어떠한 인공영양보다도 우수하므로 의사입장에서도 모유 영양을 권장하게 됩니다. 엄마들이 모유의 장점을 인식하고 출산 전이나 주산기에 모유를 먹일 수 있는 준비를 미리하시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한편, 인공영양(분유)도 많이 개선되었으므로 모유 영양을 할 수 없는 경우에는 안심하고 인공영양을 할 수 있으며, 이러한 경우 엄마들이 필요 이상의 부족감이나 자책감을 느낄 필요는 없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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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의 장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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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모유 수유율은 계속 감소하여 10-20%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모유가 분유에 비하여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어떤 점이 더 좋은지, 또한 계속 밝혀지고 있는 모유의 성분과 작용에 대하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모유는 자연적으로 사람에게 특별히 알맞게 만들어진 영양물로서 어느 우유 제품보다 영양 면에서 우수하며, 영양의 초기 (적어도 3-4개월간)에는 이것만으로 충분한 영양이 됩니다.
2) 모유는 신선하고 무균적이며 적당한 온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조제할 필요 없이 언제나 쉽게 먹일 수 있으며 경제적입니다.
3) 초유에는 갓 태어난 아기를 보호하기 위하여 면역글로불린(secretory IgA)과 락토페린이 고농도로 들어 있으며, 이후에는 모유 량이 점차 늘어 아기가 섭취하는 면역물질의 양은 일정하게 유지됩니다. 면역글로불린은 균에 대한 개별적인 항감염 작용이 있으며, 락토페린은 철결합 단백으로 세균번식을 막을 뿐 아니라 항산화 효과를 증진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모유에는 항세균, 항바이러스, 항독소, 항염 인자뿐 아니라 장점막을 성숙시키고 회복을 빠르게 하는 성장인자가 있습니다. 면역글로불린, 호르몬, 효소 등의 면역성분이나 생체 활성 물질은 당화(glycosylation) 또는 인산화(phosphorylation)로 보호되어 신생아의 장에서 소화되지 않고 그대로 작용할 수 있게 됩니다.
4) 모유의 주요 영양소는 수유모의 영양상태에 영향 받지 않고 거의 일정하게 유지됩니다. 모유 750-1,000 mL/1일은 500-600 kcal/1일의 열량을 공급하는데, 수분(87%)은 주위환경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하여 아기에게 적절한 수분균형을 맞춰 주게 됩니다. 모유의 카세인은 우유의 카세인보다 소화가 잘 되며, 모유의 유청 단백은 면역글로불린(secretory IgA)과 락토페린이 풍부하여 면역기능이 있으며, 알레르기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모유는 지방 방울이 작으며 지질 분해효소가 있어 소화가 잘되고 배변을 쉽게 해줍니다. 모유의 탄수화물은 유당과 올리고당이 있으며 올리고당은 장에서 정상세균총을 잘 자라게 하는 프리바이오틱스(prebiotics)의 기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5) 모유는 이유한 후에도 질환에 대한 보호 작용이 있다는 보고가 많습니다. 개발도상국뿐 아니라 선진국에서도 영아 사망률과 이환율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보고되며, 모유 수유아에서는 위장관 질환, 호흡기 질환, 중이염, 요로 감염증 등의 질환이 분유 수유아보다 적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모유 영양아와 인공 영양아에 있어서의 감염병에 대한 이환율 및 사망률의 차이는 후진 국가나 위생상태가 좋지 않은 환경에서 현저하며 선진 국가에서는 차이가 덜하게 됩니다.
6)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 (소아당뇨) 은 생후 3-6개월 동안이 분유 수유와 연관이 있다고 추정됩니다.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은 유전과 환경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자가 면역 질환으로 바이러스 질환, 스트레스, 독소 등과 더불어 식이요인으로 외인성 단백 (고형식, 분유)이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1994년 미국 소아과학회의 우유 단백과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 연구팀의 권장사항은 첫째, 소아과 의사는 모유 수유를 적극 권장하며, 둘째,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특히 형제가 당뇨라면 모유를 수유하고 1세까지 우유 단백이 함유되지 않은 단백을 권장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IDDM은 소아에서 발생이 낮고, 모유만 수유하거나 카세인 가수분해 분유를 먹여서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7) 유를 최소 4-6개월 이상 수유하고 그 후에 보충식을 주면 유아기 음식 알레르기, 아토피성 피부염, 반복성 천명과 천식의 위험도가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모유 수유와 알레르기 예방을 위한 권장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 모든 영아에서 알레르기를 예방하기 위하여 임신이나 수유 시 산모의 특별한 식사는 없으며 아기는 4-6개월간 모유만 수유하고 6개월 이전에는 보충식을 먹이지 않는다. - 알레르기 고위험 영아에서 보충식이 필요하다면 저알레르기 분유를 먹인다. 고위험 영아는 부토가 모두 아토피 병력이 있거나 부모나 형제가 아토피 병력이 있거나, 제대혈에 IgE 상승이 동반되는 영아이다. 그 외 모든 영아에서 흡연에 노출되지 않게 한다.
8) 뇌신경 발달에 좋습니다. 모유 수유아는 인지발달 점수가 높다고 알려져 있으며, 모유의 지방은 주 열량원일 뿐 아니라 망막과 신경조직의 발달에 중요하게 됩니다.
9)모유 영양은 엄마와 아기 양측에게 정신 심리학적으로 만족스러운 관계를 맺는 데 도움을 줍니다.
10) 수유를 하는 엄마 입장에서는 경제적이고 편리할 뿐 아니라 산후 회복이 빠르고, 체중이 감소하여 산후 비만이 적게 되며, 폐경기 전의 유방암, 난소암에 걸릴 확률이 적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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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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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모유 수유 시간과 생후 2일 동안 모유 수유 횟수가 생후 5일의 모유량의 증가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초유는 하루 50-200 mL로 양이 적으나 생후 3-4일에 양이 증가하여 6개월에는 하루 800 mL가 분비됩니다. 모유의 열량밀도가 낮으면 영아는 더 많이 먹게 되며, 모유량이 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체지방이 매우 적은 수유모에서 모유의 지방함유량이 낮아 열량밀도가 15% 감소한 경우 모유량은 5-15%까지 증가한다. 따라서 세 쌍둥이 수유도 가능합니다. 하루 3.5 L의 모유량까지 보고되었던 적이 있지요. 반면 모유 외의 음식으로 보충하게 되면 모유는 그 만큼 감소하게 됩니다. 모유가 부족하지 않으려면 출생 후 초유를 가능한 빨리, 자주 먹어야 2-4일 후 모유량이 증가하게 되며, 출생 후 바로 먹일 수 없는 상황에서는 유축기나 손으로 2-3시간마다 규칙적으로 짤 수도 있습니다. 아기는 태어나서 잠깐 깨어 있다가 곧 잠들게 되므로 출산 후 바로 젖을 빨려야 합니다. 모유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은 실제로는 수유 시간과 기간을 잘 조절하지 못하였거나, 수시로 분유로 보충했거나, 유방 울혈이 생겼을 때, 신생아나 영아를 격리했을 때, 수유 자세나 젖 물리는 법이 올바르지 않을 때입니다.
- 다음과 같은 모습을 관찰 수 있으면 모유가 충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1) 아기가 24시간 동안에 적어도 8회 이상의 젖을 먹는다. (2) 젖을 먹는 동안 젖이 나오면 빠는 리듬이 늦어지고 또 꿀꺽 삼키는 소리를 낸다. (3) 아기가 생기가 있고 근육의 긴장이 좋으며 피부가 건강하다. (4) 수유 사이에 만족스러워 한다. (5) 아기는 24시간에 6번 혹은 그 이상의 소변을 보고 소변은 옅은 색이다. 기저귀에 30-60 mL의 물을 부어서 기저귀의 무게를 수유모에게 설명할 수도 있다. (6) 하루에 평균 18-30 g씩 체중이 증가한다. (7) 수유모의 유방은 먹이기 전에는 불고 먹이고 나면 부드러워진다. 그러나 모든 수유모가 동일한 변화를 느끼는 것은 아니다.
- 모유량이 부족하다고 할 수 있는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하루의 체중 증가가 18 g 이하이다. (2) 출생 후 3주가 되어도 출생 체중에 못 미친다. (3) 체중 증가 곡선을 적절하게 따라가지 못한다. (4) 에너지 보존을 위해 잠을 길게 잔다. (5) 기운이 없어 보이고 약하고 높은 소리를 내며 운다. (6) 소변 횟수가 적고 농축되어 있으나 소변 배설은 정상일 수도 있다. 대변 횟수가 적거나 아주 없다. 그러나 소변과 대변만으로는 판단하기 힘들다. (7) 아기가 젖에 계속 매달려 있다. (8) 얼굴이 걱정스러워 보이고 피부에 주름이 잡힌다.
- 대, 소변으로 모유량 판단하기 신생아의 대변, 소변으로 제대로 성장하고 있는지 판단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모유 수유아의 정상 배설 양상은 출생 후 1-2일에는 하루에 평균 1-2개의 소변 기저귀를 사용하며, 출생 후 3-5일에는 하루에 평균 최소 6개의 소변 기저귀와 3-4번의 대변 기저귀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 때 종이 기저귀로는 하루에 5개 정도가 됩니다. 생후 6주 후에는 아기의 방광 용적이 증가하여 기저귀가 하루에 5-6개 정도로 줄며 색깔은 흐리게 됩니다. 만약 생후 5일이 나나서도 아기의 소변 기저귀가 하루에 6개 이하이면 탈수 증상을 점검해야 합니다. 아기가 보채거나 늘어지는지, 울음소리가 약한지, 피부의 탄력이 저하되었는지, 입 안과 눈이 말랐는지, 대천문이 쑥 들어가 있는지, 열이 나는지 살펴보아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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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 수유와 황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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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에서 첫 1주 이내에 모유의 섭취가 부족하여 생기는 황달을 모유수유황달 또는 초기 모유수유 황달이라고 합니다. 반면 모유 수유아에서 생후 2-3주에 나타나는 황달은 모유 황달 또는 후기 모유 황달)이라고 부릅니다.
1) 생리적 황달과 후기 모유 황달 출생 시 제대혈의 빌리루빈치는 평균 1.5 mg/dL이며 생후 3일경에 백인과 흑인은 5.5 mg/dL, 동양인은 10 mg/dL로 최고치에 달합니다. 이후 점점 감소하여 분유 수유아는 생후 2주경에 정상 성인치인 1.0 mg/dL가 됩니다. 모유 수유아는 빌리루빈치가 천천히 감소하거나, 생후 10일경에 두 번째 최고치에 도달합니다. 모유 수유의 3분의 2이상에서 황달이 생후 3주까지 지속되며 어때 빌리루빈치는 5 mg/dL이상 상승해 있습니다. 생후 3개월까지도 지속되기도 하나 대부분 1개월이 지나면 없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최고 빌리루빈치는 10-12 mg/dL이며, 드물게 22-24 mg/dL까지 증가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모유 성분에 의한 모유 황달은 생리적인 황달의 정상적인 지속 상태로 내인성 항산화물이 부족한 신생아에서 빌리루빈의 항산화 작용으로 신생아를 보호한다는 가설이 있습니다. 모유가 장내 빌리루빈의 흡수를 증가시켰거나 개인의 빌리루빈 형성 능력의 차이, 출생 직후의 부적절한 섭취 등이 관여할 수 있는 것입니다. 물이나 포도당의 섭취는 탈수와 체중 감소를 예방할 수는 있으나 빌리루빈치를 낮추는 데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계속 모유를 수유하여도 황달은 서서히 감소하며 생후 3-10주 동안에는 낮은 농도로 지속됩니다. 분유를 1-2일간 먹이면 혈청 빌리루빈이 현저히 감소하며 다시 모유를 수유하여도 황달은 이전의 높은 수치까지 도달하지 않는데, 이 때 수유모에게 모유를 규칙적으로 짜내어 모유량을 유지하고 다시 모유 수유할 것을 권하여야 합니다.
2) 초기 모유 수유 황달 모유 수유아의 13%에서 생후 1주 내에 혈청 빌리루빈치가 12 mg/dL 이상 증가하는데, 이것은 모유가 충분하지 않아서 생긴 탈수나 칼로리 섭취의 감소 때문에 발생합니다. 성인에서 24시간 굶었을 때 빌리루빈 농도가 상승 (2배)하는 기아 황달과 유사하다. 모유 수유아에서 물이나 포도당액을 보충하면 모유 섭취를 감소시켜 오히려 빌리루빈를 높일 수 있습니다. 초기 모유 수유 황달에서 다른 질환이나 탈수의 증상이 없는지 진찰하고 모유를 끊을 것이 아니라 더 열심히 먹여야 하지요. 출생 후 되도록 빨리 모유 수유를 시작하고 하루 10회 이상 수유하며, 모자동실에서 밤에도 수유하여야 초기 모유 수유 황달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초기 모유 수유 황달의 예방 치료 (1) 모든 신생아의 첫 배변시간을 확인한다. 만약 24시간 이내에 변을 보지 않는다면 자극하여 변을 보게 한다. (2) 되도록 빨리, 자주 모유를 수유한다. 한번에 오래 수유하는 것보다는 짧게 자주 수유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3) 물이나 설탕물, 분유를 보충하지는 않는다. (4) 모유 수유 양상과 함께 체중, 소변, 대변을 자세히 점검한다. (5) 빌리루빈치가 증가하여 15 mg/dL에 가까워지면, 배변을 자극하고, 더 자주 모유 수유를 하고, 유축기 등으로 모유량을 증가시키고, 그래도 빌리루빈치가 20 mg/dL이상이며 광선치료를 한다. (6) 초기 모유 수유 황달이 모유 자체의 이상과 관련이 있다는 증거는 없다. 따라서 황달 지속 기간 6일 이상, 빌리루빈치 >20 mg/dL, 이전에 태어난 아기들이 황달이 있었던 과거력이 있는 경우에 한해서 일시적으로 모유 수유를 중단할 수 있다.
3)병적 황달 병적 황달은 생후 24-36시간 내에 황달이 나타나고, 혈청빌리루빈이 24시간 내에 5mg/dL 이상 증가, 위험 인자가 없는 만삭아 혈청 빌리루빈 >12 mg/dL, 미숙아 혈청 빌리루빈 >10-14 mg/dL, 직접 빌리루빈 >2 mg/dL, 생후 10-14일 이상 지속되는 황달로 정의됩니다. 황달 지속 상태의 정의는 생후 28일에 빌리루빈치가 5.9 mg/dL이상을 말하며, 용혈성 질환, 갑상선 기능 저하증, G6PD 결핍증, 유전성 간 대사 이상 질환이나 장 폐색과 같은 다른 원인을 감별해야 하며, 감염을 포함하여 다른 원인을 자세한 문진(약물 복용력과 가족력 등)과 진찰을 통해 감별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빌리루빈 뇌증(핵황달)은 뇌세포 내에 간접 빌리루빈이 침착되어 생기는 신경학적 증후군으로, 핵황달을 일으키는 혈중 농도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으나, 건강한 만삭아나 용혈이 없는 경우라면 혈청 빌리루빈치가 25 mg/dL 미만에서는 핵황달은 거의 발생하지 않으며 모유 수유아에서 발생한 황달에 의한 증례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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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를 더 잘 먹이기 위한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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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먹다가 스르르 잠드는 것 같다면 다음과 같이 시도해봅니다. 빛이 밝으면 눈을 감으므로 불빛을 어둡게 하고 아기포나 기저귀를 벗기고 아기에게 눈을 맞추며 말을 걸어봅니다. 아기를 세워서 안거나 아기의 엉덩이 쪽에서 구부려 엄마의 무릎 위에 앉히거나 아기를 폭신하지 않은 편평하고 딱딱한 곳에 눕힙니다. 또 자극을 줄 수도 있는데 아기의 등을 문지르거나 척추를 따라 손가락으로 짚어 올라가며 손, 발을 부드럽게 문지르고 마사지나 목욕을 통해 아기와의 피부접촉을 늘리고 시원하게 젖은 수건으로 아기의 이마와 뺨을 닦아주며 손가락 끝으로 아기 입 주위를 따라 원을 그리거나 입술 위에 젖을 짭니다. 손으로 유방을 받쳐 유방의 무게가 아기 턱에 실리지 않게 하고 젖이 나오도록 유방을 압박할 수 있습니다. 빠는 흥미를 잃기 시작하면 유방을 바꾸며, 바꾸는 사이 트림을 시키거나 기저귀를 갈아주고, 수유 자세를 바꾸거나 수유동안 아기의 머리 위를 둥글게 마사지해줍니다.
1) 유방 압박 아기가 더 이상 먹지 않을 때 모유의 흐름을 계속 유지하기 위하여 시도합니다. 수유 중 유방 압박을 하면 모유 사출반사를 유발하고 항진시키는 이점이 있습니다. 대부분 손으로 모유를 짜는 것은 생각보다 복잡하지 않으며 굳이 비싼 유축기를 사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아기의 몸무게가 잘 늘지 않을 때, 아기에게 산통(colic)이 있을 때, 자주 먹거나 오래 먹는 아기, 유두 통증이 있을 때, 유선이 반복적으로 막히거나 유선염이 있을 때, 아기가 잠들기 시작할 때 계속 먹이기 위해서 유방 압박을 하면 유용합니다. 아기가 잘 먹지 않을 때는 다음 사항들을 점검해 봅니다. (1) 아기가 엄마 유방을 잘 접촉해야 한다. 접촉이 잘 되지 않으면 모유량이 많아야 먹을 수 있다. (2) 생후 3-6주경까지 아기는 모유 나오는 속도가 느려지면 잠이 든다. 그 후에 아기는 모유 사출 속도가 느려지면 엄마 유방을 거부하게 된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생후 수일 내에도 엄마 유방을 거부하기도 한다. (3) 대부분 아기와 접촉이 잘 되지 않는데 이 때 모유량이 많으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아기가 잠들려고 할 때 유방을 흉벽으로 지긋이 눌러주며 계속해서 모유가 나오게 한다. 결국 아기가 더 많은 모유를 먹을 수 있게 되고 지방이 많은 후유를 먹을 수 있게 된다.
- 방법 (1) 한 팔로 아기를 안는다. (2) 다른 손으로 유방을 잡는데 엄지손가락으로 유방의 한쪽을 잡고 나머지 네 손가락으로 다른 쪽을 잡는데 유두에서 멀게 잡는다. (3) 아기의 이 모양이 열리고-쉬고-닫히는(open-pause-close) 형태이면 먹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 (4) 아기가 더 이상 빨지 않거나 입만 대고 있을 경우에 유방 압박을 시도한다. 이 때 너무 세지 않게 압박하고 유륜의 모습이 변하지 않을 정도로 시행한다. (5) 아기가 다시 먹기 시작한다. (6) 유방 압박은 압력을 가하고 있는데도 아기가 더 이상 먹지 않을 때까지 실시하고 압력을 풀어준다. 때때로 아기가 유방 압박을 풀엊면 빠는 것을 멈추기도 하는데 이때는 다시 압력을 주면 빨게 된다. 만약 아기가 유방 압박을 풀었는데도 계속 빨고 있으면 다시 압박하지 않고 잠시 기다려 본다. (7) 압력을 푸는 이유는 손을 쉬게 하고, 아기에게 모유가 흐를 시간적 여유를 주는 것이다. (8) 유방을 압박하여 계속해서 빨지 않을 때까지 한쪽 유방 수유를 한다. 아기가 짧게 쉬는 시간을 주어 사출반사가 유발되도록 한다. 그러나 아기가 더 이상 먹지 않으면 유방에서 떨어지게 한다. (9) 만일 아기가 수유를 더 원하는 경우엔 다른 쪽 유방을 같은 방법으로 시도한다. (10) 만일 엄마가 유두 통증이 없다면 여러 차례 유방을 번갈아 먹이도록 한다.
2) 양쪽 젖 번갈아 먹이기 신생아가 양쪽 젖을 교대로 빨게 하는 것은 모유량을 늘이는 한 방법입니다. 만약 한 쪽 젖을 먹이다가 너무 빨리 다른 쪽 젖으로 바꾸면 후유(後乳)를 못 먹게 되어 성장의 부진이나 산통(colic)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아기는 양쪽 젖을 각각 10-30분 먹으려 하며 어머니와 아기는 나름대로 수유 패턴을 만들게 되는데, 처음에 한쪽 젖만 먹으려 하는 아기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느 시기에 다른 쪽 젖을 빨게 할 것인지가 문제인데 답은 아기가 원하는 대로 하는 것입니다. 즉 아기가 한 쪽 젖을 충분히 먹은 후 아기 자신이 수유를 멈추도록 하며 이 때 아기가 원하면 다른 쪽 젖을 주면 됩니다. 만일 아기의 체중 증가가 느릴 경우 의도적으로 양쪽 젖을 번갈아 먹일 수도 있습니다. 수유모들은 아기가 영양가 있는 빨기 형태에서 영양가 없는 빨기 형태로 바뀌는 것을 관찰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물론 이 두 가지 수유 형태를 확실히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아기가 빠는 간격이 길다면 엄마 젖이 충분히 나오고 있으며, 반대로 아기가 빠는 간격이 짧다면 엄마 젖이 충분히 나오고 있지 않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따라서 수유모가 영양가 있는 수유 형태를 보이면 다시 다른 쪽 젖을 빨도록 하며 다시 영양가 없는 수유 형태를 보이면 다시 다른 쪽을 빨도록 합니다. 이렇게 교대로 젖을 빨도록 하는 것은 한번 수유하는 동안 몇 차례 반복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교대 수유는 아기가 인내력이 부족하거나 혹은 구강 운동 부조화로 효과적으로 빨지 못해 심한 체중 감소가 있는 경우에는 효과적이지 못한 방법이 되겠습니다. 잘 먹던 아기가 갑자기 모유를 거부하는 행동이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데, 보통 엄마들은 모유량이 부족하거나 모유에 무슨 문제가 생긴 것으로 생각하게지만 이는 대부분 일시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수유모는 생리가 시작되었거나 식사의 변화, 수유모의 비누, 화장품 등이 바뀐 경우, 수유모가 스트레스를 받을 때, 아기가 귀가 아프거나 코가 막힌 경우, 치통, 수유모가 놀라거나 아픈 반응을 보일 때 등이 해당됩니다. 이때는 아기를 더 많이 안아주고 모유량을 유지하기 위하여 규칙적으로 모유를 짜내며 기다려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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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 울혈(젖몸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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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에서 젖이 제대로 비워지지 않는다면 출산 3일에서 5일 내에 유방 울혈이 생겨 유방이 단단해지고 아프며 열감을 느끼게 됩니다. 유방 울혈은 냉찜질, 온찜질, 양배추잎, 초음파 등으로 치료하기도 하나 효과는 비슷하며 가장 좋은 치료와 예방은 아기에게 가능한 빨리 수시로 먹이는 것입니다. 통증이 심할 때 진통제를 쓸 수도 있습니다.
- 예방 1) 하루 최소한 8-12회 수시로 아기에게 젖을 먹인다. 2) 첫 3-4주 동안은 아기에게 물이나 분유를 우유병으로 보충하지 않는다. 3) 아기에게 젖먹이는 것을 걸렀다면 반드시 젖을 짜낸다. 4) 이유는 서서히 한다.
- 치료 (1) 수유 전에 뜨거운 물수건을 가슴에 2분에서 5분간 대거나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한다. (2) 수유 전에 유방을 부드럽게 마사지하고, 수유 후에는 붓기를 가라앉히기 위해 유방에 냉찜질을 한다. (3) 아기가 한 쪽 젖만을 먹으려 한다면 전동 유축기로 다른 쪽 젖을 짠다. (4) 우유병이나 노리개 젖꼭지 등을 사용하지 않는다. 아기가 유두 혼란을 일으켜 효과적으로 젖을 빨지 못하게 된다. (5) 따뜻한 물을 대야에 담고 몸을 앞으로 숙여 양쪽 유방이 물에 잠기도록 하는 것도 울혈을 치료하는 좋은 방법이다. (6) 양배추 잎은 확실하게 입증된 것은 아니지만 냉찜질과 같은 효과가 있다. 양배추 잎을 깨끗이 씻고 냉장고에 넣어 둔 후 유두를 덮게 될 부분에 구멍을 내주고 잎이 직접 유방에 닿을 수 있도록 브래지어 안에 넣는다. 2-4시간 후에 잎이 시들면 새 것으로 갈아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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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두 통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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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유와 동반된 유두 통증의 치료 아기에게 젖을 빨릴 때 유두가 약간 아픈 것은 정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맞는 말은 아니지만 실제로는 통증을 참고 아기에게 젖을 먹이는 엄마들이 많이 있지요. 정상적인 상황에서 젖을 먹이는 것은 고통스러운 일이 아니며, 유두의 통증은 치료가 가능하고 예방할 수 있습니다. 처음 젖을 먹이기 시작하면, 유두에 관한 통증이 있을 수도 있으나, 2-3일이 지나면 아프지 않게 되며 약한 통증조차도 전혀 느끼지 않는 엄마들도 있습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심한 통증은 정상이 아니며, 젖을 물리기 힘들어 할 정도의 고통을 느낀다면 즉시 바로 잡아야 합니다. 수유 시 발생하는 유두 통증의 대부분은 잘못된 젖 물리기에서 시작되며, 아기가 젖을 바르게 물고 빨 수 있도록 해주었을 때 통증이 바로 사라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유두 손상이 있을 때에는 통증이 없어질 때까지 긴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으므로, 손상이 심해지기 전에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젖을 물리기 시작한 지 3일이 지나서도 아프다고 할 때에는 젖을 잘못 물린 것이며, 젖 물리는 자세를 확인하여야 합니다.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유두가 정상으로 보인다고 하여 그대로 두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유두 통증의 대부분은 젖을 잘못 물리기 때문에 일어나지만 초기에 우유병을 빨렸을 때, 젖을 늦게 먹이기 시작했을 때, 젖이 심하게 불어 있을 때, 아기가 젖을 잘 빨지 못할 때에도 통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 외에 흔하지 않으나 레이노드 현상, 습진, 수포, 임신 등에 의해서도 통증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 유두 통증을 감소시키기 위한 방법 우선 수유 시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다음과 같이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1) 타이레놀과 같은 진통제 복용. (2) 유방 및 유두에 얼음 찜질 (3) 수유 시간을 줄이기 위해 수유하는 동안 유방을 압박
- 유두 통증의 치료 통증의 원인을 찾고 이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1) 젖을 물리기 전에 손으로 젖을 짜서 유두에 바르고 젖을 자극하여 잘 나오도록 한 다음 사출반사가 일어날 때까지 덜 아픈 쪽 젖으로 먹입니다. 젖이 잘 흐르기 시작하면 아픈 쪽 젖으로 바꾸어 먹입니다. (2) 유두 통증의 가장 많은 원인은 수유 자세가 잘못 되어 있는 경우입니다. 수유 자세, 아기가 젖을 물고 있는 방법 등을 관찰하여 교정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대부분 젖을 물리는 자세만 교정하여도 문제가 해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라놀린 연고는 이견이 있기는 하나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만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라놀린 이외의 크림이나 연고는 효과가 별로 없다고 알려져 있어 권장하지는 않습니다. (4) 수유 시 유방을 압뱍해서 아기가 젖을 빠는 시간을 줄여주면, 유두 손상이 빨리 회복됩니다. 수유모에 젖이 많다면 한쪽 젖만 먹여서 손상된 유두를 쉬게 하여 보존할 수 있습니다. 젖을 빨리기 시작했을 때 처음에는 아프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이 감소되지만 젖을 계속 물림에 따라 다시 아파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증의 정도가 젖을 물리는 시간에 비례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수유 시간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5) 종이나 면으로 된 패드를 유방에 대고 있으면 유두를 자극하여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유방을 공기 중에 자주 노출시키는 것입니다. (6) 수유를 하지 않는 동안 옷이나 브래지어와의 마찰을 피하고 자극을 주지 않기 위해 유방 덮개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흐르는 젖의 양이 심하게 많으면 사용할 수 없으며 유방 덮개가 주위를 압박해서 유방을 파고 들기도 하여 더욱 통증이 심해질 수도 있습니다. (7) 유두 상처 보호기는 수유 시 유두에 씌워서 사용하는 것이며 아기가 수유를 거부할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만 유두 통증으로 사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보호기를 사용하게 되면 나중에 아기가 젖을 빨지 않으려고 할 수 있으며, 젖의 분비량이 줄어 들 수도 있습니다.
- 유두의 상처 일반적으로 수유를 하는 동안 유두에는 비누를 사용하지 않지만 유두에 상처가 있는 경우에는 하루에 한 번씩 부드러운 비누로 상처를 씻고 잘 헹구어야 합니다. 수유 후에 항생제 연고를 얇게 바를 수도 있습니다. 유두 주위의 피부를 건조하게 유지하면 통증이 감소되는 경향이 있지만 피부를 너무 말리면 내부 습기가 잘 유지되지 않아서 자연 치유 과정을 방해하거나 피부의 저항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잘 권장되지는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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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짜기와 보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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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모유 짜기가 필요한 경우 질병 때문에 모유 수유를 할 수 없을 때 소화기 수술을 받는 등 모유 수유가 특별이 필요한 경우 저출생 체중아, 극소 저출생 체중아 수유모가 직장에 나가야 할 때 산모가 먼저 퇴원하거나 아기와 떨어져 있을 때
직접 모유 수유를 시작하지 못할 때는 가장 효과적인 모유 짜기를 선택해야합니다. 출산 후 되도록 빨리 (출산 후 30분-12시간 이내에) 모유를 짜기 시작하는데, 중요한 것은 매일 지속적으로 짜고 젖을 완전히 비워야 하는 것입니다. 첫 2-3일은 10-15분씩 하루 8-10회씩 짜고 일단 모유량이 늘면 (3-5일) 마지막 젖방울이 나오고 2분간 더 짜서 젖을 완전히 비우도록 하고 밤에도 최소 한번 이상 젖을 짭니다. 젖짜는 목적은 프로락틴 수치를 유지하고 젖을 완전히 비워 최대의 모유량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4시간 이상 떨어져 있으면 모유를 짜서 울혈을 줄여주여야 하는데, 젖을 짜는 것에 익숙해지면 젖을 짜는데 걸리는 시간이 수유시간과 같아집니다. 생후 10일에 모유량이 500 mL 이상은 되어야 만족스럽다고 보고되기도 하였으나 이상적인 량은 하루 750 mL 이상이며, 한번 짤 때 90-120 mL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루 모유량이 750-900 mL에 이르면 짜는 횟수를 줄여도 되고 100 mL씩 최소 5번 이상이 필요하게 됩니다. 일시적으로 모유량이 줄었을 때는 더 자주, 더 오래 짜도록 합니다. 모유를 직접 먹이다가 일시적으로 중단해야 할 때는 연령과 상황에 맞게 선택해야 하는데, 생후 6개월 후에는 컵으로 마시며 보충식을 증가시키고 신생아기에는 유두 혼동이 오지 않도록 컵, 수저, 안약병, 수유용 주사기, 손가락 등으로 수유합니다. 모유를 더 이상 짤 필요가 없을 때에는 3-4일 간격으로 횟수를 한 번씩 줄여 짜는 간격을 늘이거나 또는 한 번에 짜는 양을 줄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 직장 다니면서 모유 먹이기 직장에 복귀할 때는 직장에서 젖을 짤 공간과 시간이 있는지 미리 알아두며 2주 전부터 우유병보다는 컵이나 수저로 먹는 연습을 합니다. 아침과 저녁에는 직접 수유하고 낮에는 보관해 두었던 것으로 먹이도록 하는데, 보통은 모유를 짜 놓았다가 다음 날 먹입니다. 직장에서 짠 것을 아이스박스에 넣어 운반할 수도 있습니다. 엄마나 아기가 정기적으로 떨어지기 2주 정도 전부터 젖 짜는 연습을 하고 젖을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은데, 엄마는 짧은 시간에 많은 젖을 짤 수 있게 이른 아침에 젖을 짜는 것이 가장 쉽습니다. 아기와 떨어져 있는 동안 얼마나 자주 젖을 짤 것인가 계획하고 아기와 떨어져 있는 시간을 계산하여 필요한 모유량을 추정할 수 있겠습니다.
- 모유 다시 먹이기 재수유는 모유량이 많이 감소되었거나 또는 모유 수유를 중단했던 어머니가 적당한 모유를 분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며, 모유 수유 유도는 입양, 대리모의 경우와 같이 임신의 과거력이 없는 경우에 모유를 분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수유모가 의지가 있고 가족과 의료인의 도와주고 격려하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습니다.
2) 모유 짜기의 실제 - 준비 비누와 물로 손을 깨끗이 씻는다. 모유를 짜기 전에 유방을 유두 쪽으로 부드럽게 마사지하거나 뜨거운 타월을 수분 간 덮어 모유의 흐름을 도와줍니다. 짜는 동안 젖의 사출반사를 자극하기 위해 계속 마사지를 합니다.
- 손으로 짜기 자연적으로 모유 사출반사를 자극하고 일단 익히면 간편하고 경제적입니다. 엄마가 앉은 자세에서 앞으로 상체를 약간 기울이고 손으로 유방을 받치는데, 엄지손가락을 유두 윗부분에, 둘째와 셋째 손가락을 유두 아래 부분 (유두에서 약 2-3cm 떨어진 위치)에 놓도록 하면 (6시와 12시 방향) 바로 이 손가락 밑에 유관동이 놓이게 됩니다. 두 손가락 사이의 유륜 밑 유관동을 등쪽을 향해 1-2cm 정도 누르는데, 셋째 손가락에서 엄지손가락으로 힘을 옮기면서 엄지손가락을 앞으로 밀어주면 유방조직에 손상 없이 유관동에 있는 젖이 비워진지게 됩니다. 유륜 밑에 있던 모유가 유두를 통해 밖으로 나와 압박하기 수 분이 지나면 모유가 나오기 시작하는고 처음에는 방울방울 나오다가 모유가 흐르기 시작하면 뿜어 나오게 됩니다. 모유가 더 이상 나오지 않으면 손가락을 유륜의 다른 부위로 옮겨서 압박을 가해줍니다. 유두를 쥐어짜면 멍이 생기고, 잡아당기면 조직 손상이 올 수 있고, 유방을 밀면 피부의 통증이 초래되므로 삼가야 하고, 아프고 갈라진 젖을 짤 때는 따뜻한 병을 사용하여야 좋습니다.
- 유축기를 사용하여 짜기 유축기의 종류에는 수동식, 건전지식, 전기식이 있고 단측과 양측 유축기가 있습니다. 먼저 손을 씻고 유축기에 젖이 닿는 부위는 비눗물이나 뜨거운 물 등으로 씻은 후 찬물로 잘 헹궈서 깨끗한 수건에 놓고 공기 중에서 건조시켜줍니다. 유축기의 압력을 너무 높게 하면 유두에 상처를 주기 때문에 적당하게 유지해 주고 유축기를 사용하여도 젖이 잘 나오지 않는다면 모유 사출반사를 유도하기 위해 유방 마사지부터 시작합니다.
3) 모유의 보관 - 모유 보관 용기의 사용법과 선택 모유는 반드시 멸균 처리되고 밀봉이 가능한 용기에 보관합니다. 냉동시킬 가장 좋은 것은 유리 용기이나 딱딱하고 투명한 플라스틱 용기도 좋습니다. 모유 백(milk bag)은 딱딱한 용기보다 용량이 작고 유축기에 직접 연결할 수 있으며 짤 때마다 씻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모유는 냉동 저장해도 비교적 면역 성분이 보존되며, 용기의 종류 (멸균된 유리병, 플라스틱 튜브, polyethylene bag, polypropylene tube)에 따라 큰 차이는 없습니다. 냉동하면 부피가 늘어나므로 용기의 2/3 정도만 담아서 공기를 빼고 약간의 공간을 두고 입구를 봉해줍니다. 통에는 날짜를 기록하고 반드시 뚜껑이 있는 플라스틱 통 안에 밀봉된 모유 백을 바로 세워 보관하는데, 모유를 담은 용기는 냉동고의 가장 안쪽으로 넣고, 가능하면 오래된 것을 앞으로 내어 먼저 수유할 수 있도록 합니다. 한 번에 60-120 mL씩 얼리는 것이 먹이기에 좋습니다.
- 모유 보관 기간 냉장고가 없을 때는 서늘한 실온에서 8-10시간 동안 두어도 안전합니다. 모유를 4℃에서 저장했을 때 세포를 제외한 면역학적 성분 등 중요한 모유 성분은 24시간까지 잘 보존되며, 냉장 상태에서 8일까지 보관할 수 있다고 하나 3일 이내에 수유하는 것이 좋고 바로 사용하지 않을 모유는 냉동보관 하는 것이 좋습니다. 냉동실이 분리된 냉장고는 3-4개월 보관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미숙아 또는 아픈 아기인 경우는 아기에게 먹이기 바로 전에 젖을 짜는 데, 젖을 저장할 필요가 있을 때는 살균 처리된 플라스틱 병이나 유우병을 사용합니다. 짜낸 젖의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짜낼 때마다 다른 용기에 저장하고, 저장시간을 상온에서 4시간, 냉장고에서 24시간으로 줄여야합니다.
- 보관한 모유 먹이기 모유의 크림 층이 분리되는 것은 변한 것이 아니라 정상적인 것이므로 수유하기 전에 조심스럽게 살짝 흔들어주면 됩니다. 냉동 보관된 모유는 노르스름한 빛깔을 띠기도 하는데 냄새나 맛이 이상하지 않으면 괜찮습니다. 녹일 때는 용기 밑에 찬물을 흐르게 하다가 따뜻한 물로 서서히 바꾸어 주어 실내 온도와 비슷해질 때까지 녹입니다. 또한 수유 전날 냉장실에 넣어 두면 모유가 녹는데 약 12시간 걸리게 됩니다. 전자레인지로 해동하면 면역성분과 비타민 등이 파괴되고 모유를 균일하게 데우지 못해 아기가 화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사용을 하지 말고, 한 번 냉동해 두었던 모유는 녹이면 24시간 정도까지는 냉장 보관이 가능하지만 다시 냉동시키지 않도록 합니다. 해동 후 젖에서 비누냄새나 기름 쩔은 냄새가 날 수 있는데, 주로 자동성에 제거 냉장고에 의한 지방 변화로 인한 것으로 해롭지는 않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지방이 많은 모유는 자동 성에 제거 냉장고에서 지방이 변해 비누냄새가 나는데 해롭지는 않습니다. 기름 쩔은 냄새는 드문 일로 모유의 리파아제가 많아서 발생하는 것으로, 일단 쩔은 맛이 나면 아기가 먹지 않으므로 처음 얼릴 때 테스트용으로 한 묶음을 두어 1주 후에 녹여 보아서 쩔은 냄새가 자면 젖을 짜서 냉동 전에 중탕하여 리파아제를 불활성화시켜 예방하도록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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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유모의 주의사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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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모유 수유와 피임, 임신 모유 수유 자체가 믿을만한 피임 방법은 아니지만 하루에 10-12회 (수유 간격이 6시간을 넘지 않도록) 모유를 먹이는 것은 피임 효과가 있습니다. 모유 수유는 출산 후 엄마의 임신 능력이 회복되는 것을 늦춰 주는데, 이러한 피임 효과는 아기가 젖을 빨 때 엄마의 중추 신경조직에서 분비되는 프로락틴의 효과이며, 내분비와 생식샘 분비 호르몬도 억제됩니다. 엄마가 아직 월경이 시작되지 않았고 아기의 나이가 6개월 전이면서, 젖 이외에 다른 보충식을 하지 않으며, 자주 젖을 먹인다면 (낮에는 수유 간격이 4시간, 밤에는 6시간이 적당함) 엄마가 임신이 될 확률은 2%이하로 알려져 있습니다. 모유 수유를 통해 임신을 억제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밤낮으로 젖을 주는데 있는데, 아기가 6개월이 되어 고형식을 하게 되고 밤중 수유를 거르게 되면서부터는 임신의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반드시 피임을 고려하여야 합니다. 모유 수유로 인한 자궁수축은 대개 태아에게 위험하지 않으며 조산의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습니다. 젖을 빨리면 옥시토신의 분비가 증가하고 이 호르몬으로 인해 자궁의 수축을 일으킬 수 있지만 자궁의 옥시토신 수용체가 임신 24주까지는 활성화되지 않기 때문에 자궁의 수축은 일어나지 않게 되므로 임신 초기에도 모유 수유는 위험한 것은 아닙니다만 간혹 유두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임신으로 인한 호르몬의 영향으로 모유 생성량이 감소되면 아기들은 모유를 적게 먹거나 떼게 되기도 하고, 모유의 맛이 변하기도 합니다. 임신 중에 모유 수유를 중단해야 하는 경우는 복통, 자궁출혈, 미숙아를 낳은 과거력 등으로 이러한 경우에는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여야 한다. 모유를 먹인다고 산후우울증과는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출산 후 어느 정도는 누구나 엄마가 되었다는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 일부 산후 보살핌을 못 받거나 사회적, 감정적, 의학적으로 문제가 있는 산모에서 산후 우울증이 심하게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 모유 수유의 금기 모유 수유는 항암제, 방사성 동위원소 약물, 에이즈 감염 이외에 절대적인 금기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나 질환에 따라 급성기에 일시적으로 끊거나 짜서 먹여야 하는 경우가 있으니 이러한 경우는 전문의와 상담 후에 개별적으로 병에 따라 대처해야겠습니다.
3) 수유모의 질환 - 수유모의 세균감염 수유모가 침습성 A군 스트렙토코쿠스와 같은 감염이 있을 때 치료 24시간 동안 수유를 일시적으로 중단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영아에게 예방이나 경험적 항생제 치료를 할 수도 있습니다. - 에이즈 (HIV감염) 수유모나 임신부가 HIV로 인한 위험성을 알아야 하며, 가능한 분유를 먹일 수 있게 해야 합니다. HIV 양성 여성은 산전 진찰을 하며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며, 수유하거나 다른 영아에게 모유를 제공하여도 안 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 A형 간염 금기사항이 아니며, 수유모에서 바이러스가 배출되고 전염성이 심한 3주 이내에 진단되면 손을 자주 씻으며 영아에게 면역글로블린과 A형 간염 예방접종을 합니다. - B형 간염 아기는 출생 12시간 내에 HBIG, 퇴원하기 전까지 HBV를 접종받게 됩니다.. 모유 수유아와 분유 수유아에서 HBV 감염 유병률에 차이가 없기 때문에 모유를 출생 즉시 수유하여도 됩니다. - C형 간염 수유모가 HIV와 같이 감염되어 있거나 심한 간부전이 없다면 금기는 아닙니다. - Herpes simplex virus 유방에 활동성 병변이 없다면 먹여도 됩니다. 유방에 병변이 있다면 병변이 완쾌될 때까지 모유를 짜서 버리고, 평소 손씻기를 철저히 합니다. -결핵 활동성 결핵이 의심되는 수유모는 출산 후 바로 격리합니다. 호흡기 전염이 문제이며 모유가 결핵균을 함유하지 않으므로 모유를 짜서 줍니다. 치료하여 감염이 전염되지 않는 즉시 모유 수유를 해도 됩니다. 항결핵제 치료 2주 후에 객담에서 결핵균이 음성이 되는 것을 확인하여 수유하는데, 유방에 병변이 있으면 다 나을 때까지 모유를 짜서 벌리고 치료를 마친 후 수유합니다. - 수유모의 대사질환 수유모가 윌슨병일 때 먹이지 않는다. Penicillamine이 모유를 통과할 수 있으며, Penicillamine은 구리뿐 아니라 마그네슘, 철과도 결합하기 때문입니다.
4) 모유 수유모의 약물 복용 모유를 수유하는 동안 항생제, 진통제, 항히스타민제, 진정제 등이 흔히 투약되며, 미국에서는 20%의 수유모가 하나 이상의 약을 복용한 적이 있습니다. 수유모는 약 복용에 대해 걱정이 많아서, 약을 복용해야 하는 경우에도 약을 먹지 않거나 모유 수유를 중단하게 되는 경우가 많으나 흔히 쓰이는 항생제와 감기약, 해열제는 대부분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별한 약일 때에는 전문가와 상의하도록 합니다.
5) 모유 수유와 음식 - 수유모의 영양 임신 시보다 수유 시 영양권장량이 더 높습니다. 일반 여성의 1일 열량 권장량 2,000 kcal에 추가하여 수유기에는 400 kcal가 더 필요합니다. 이는 우유 2거, 달걀 1개, 사과 1개, 고기 60 g (또는 생선 70 g) 약간의 채소에 해당됩니다. 모유량을 늘리는 음식, 특별히 먹지 말아야 할 음식은 과학적으로는 없습니다. 충분한 열량과 수분(하루 2 L 이상)을 섭취하고 식품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차와 카페인 커피 한 잔에는 카페인 66-146 mg이 함유되어 있는데, 수유모는 한, 두잔 정도의 커피와 녹차는 마셔도 됩니다. 대부분의 허브차는 비교적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니코틴 수유의 금기는 아니지만 수유하기 2.5시간 전에는 흡연하지 말고 영아가 없는데서 피워야 합니다. 집안 내에 흡연자가 있으면 소변에서 니코틴과 대사산물인 코티닌이 증가하며 모유 수유아에서는 높게 나옵니다. 흡연은 수유기간과 모유량을 줄이는 결과를 초래하며, 그 외 영아산통, 하부호흡기 질환, 중이염, 영아 돌연사 증후군 등과 상관성이 있다고 하니 가능하면 끊는 것이 좋습니다. - 알코올 모유 사출반사가 억제되므로 수유모 체중당 0.5 g/kg 이상 섭취하지 않도록 합니다. 술로 환산하면 와인 240 mL, 맥주 355 mL, 독주 6-70 mL 이 되겠습니다.
6) 모유 수유와 오염
일반적으로 복용하는 약은 투여경로, 흡수, 투여량 등을 정확히 알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수용성으로 쉽게 대사되고 배설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오염물질은 지용성이며 노출 여부가 확실하지 않습니다. 화학물질이 모유로 이송되려면 화학적 특성, 수유모의 특성, 노출 정도 등이 관여하는데, 화학적 특성은 비이온화, 지용성, 염기성일 때 모유로 잘 넘어 갑니다. 모유 대 혈장비가 대부분의 약은 1 이하지만 오염물질은 1을 넘습니다. 이는 모유의 섭취량, 모유 채유 방법, 채유 시기, 저장법, 연령, 모유의 지방성분 추출법에 따라 매우 다르므로 오염물질은 일일 영아의 체중 kg당 무게비로 보고되어야 합니다. 미국의 경우 환경오염의 위험이 모유 수유의 금기사항은 아닙니다. 환경 호르몬의 영향이 염려되더라도 모유는 이런 단점을 상쇄할만한 충분한 장점 (영양학적, 면역학적, 발달, 정신적, 사회적, 경제적, 환경적 측면)을 가지고 있으므로 모유 수유를 권장할 수 있다고 합니다. - 아기의 화학물질 노출을 줄이는 방법 (1) 흡연과 알코올 섭취를 하지 않는다. (2) 이사할 때 개미를 죽이기 위해 살충제를 사용하거나 오래된 집 (납이 들어있는 페인트를 사용했을 가능성 높음)은 피한다. (3) 육류나 유제품 섭취 시 지방이 많은 부분은 제거하고 동물성 지방이 적은 제품을 섭취하도록 한다. 지방 성분이 많은 낙농 제품 등의 섭취를 피하면 지방 용해성 오염물질의 농도를 줄일 수 있다. (4) 곡물, 과일, 채소 등의 섭취를 늘린다. 과일이나 채소는 깨끗이 씻고 껍질을 벗겨 먹으면 껍질에 남아있는 농약 등이 제거될 수 있다. 가능하면 비료나 농약 등을 사용하지 않고 기른 것을 먹도록 한다. (5) 오염되어 있다고 알려진 물에서 잡은 황새치(참치의 일종), 상어 또는 민물고기 같은 어류는 피하도록 한다. (6) 페인트, 아교, 매니큐어, 가솔린 연료의 유기용매 등에 대한 노출을 피한다. (7) 드라이크리닝 후 포장 비닐을 제거하고 12-24시간 동안 통풍시킨다. (8) 쓰레기를 태우지 않는다. (9) 고용주는 직장에서 화학 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안전한 환경을 조성해야 하며 특히 임산부, 수유모인 경우에는 각별히 주의한다. (10) 퇴근할 때 옷 등에 남은 화학물질이 가족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
7) 수유모의 염색 모유 수유모의 염색약, 퍼머약 등 두발 제품 사용이 아기에게 영향을 끼친다는 보고는 없습니다. 두발 제품 사용 시 어느 정도의 화학 물질들은 피부를 통해 흡수됩니다. 수유모의 두피가 건강하면 상처가 있거나 약해진 경우에 비해 화학 물질이 덜 흡수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출처: http://www.agasarang.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