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공’하느라, 게임하느라 어느새 구부정한 자세로 앉아 있는 아이.
잘못된 자세가 오래 지속되면 아이들의 성장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집중력이 떨어지게 돼 학습 능력에 지장을 준다.
대표적인 어린이 척추 질환과 척추 건강을 위한 생활 속 가이드를 알아본다.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답게 일명 거북목증후군(일자목증후군)에 걸리는 어린이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어린이 디스크도 문제다. 퇴행화된 척추의 회복에 한계가 있어서다.
허리가 C자나 S자 모양으로 옆으로 휘는 척추측만증은 중고생 가운데 많이 발명했지만 요즘은 어린
나이부터 측만증이 발견되고 있다. 척추측만증은 선청성, 신경근육성, 외상성 등 원인이 다양하지만
원인을 알 수 없는 특발성이 85%에 이른다.
초등학교 저학년인 10세 전후 아이들이 10도 이상의 척추측만 각도를 보이거나 골반과 견갑골의 비틀림 소견까지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척추측만증은 골반 모양과 크기, 호르몬의 차이 등으로 여학생들이 남학생보다 4~5배 정도 흔하며 여학생들은 목과 날개뼈 주위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척추측만증이 있으면 등과 어깨가 앞으로 굽어지면서 목이 앞으로 나오는 거북목 변형이 올 수 있다.
척추측만증은 치료 적기를 놓치면 휘어진 허리를 교정하기 힘들고 심하면 수술해야 한다.
따라서 부모는 성장기 자녀를 상세히 관찰해 볼 필요가 있다. 어깨가 한쪽으로 기울거나 치우쳐 있다든지,
어깨 견갑골(날개죽지뼈)의 한쪽이 더 튀어나와 있으면 척추측만증을 의심할 수 있다. 또 몸이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거나 골반이 높이가 다르고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을 때도 검사를 받도록 한다.
척추 건강을 위해 허리의 유연성과 주변 근육을 강화시켜 주는 운동을 하면 좋다. 특히 허리 스트레칭 운동,
윗몸 일으키기, 수영 등이 운동 효과가 크다. 빨리 걷기, 자전거 타기, 체조, 훌라후프도 도움이 된다.
운동은 주 3회 이상 한 회당 30분 이상씩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수영을 시킬 땐 아이들에게 무리한
접영은 가급적 피하고, 기계 체조보다는 단순한 스트레칭으로 유연성을 높여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