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이곳'으로 가보자!
이번에는 어버이날과 석가탄신일이 주말과 이어져 황금연휴를 맞이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아마 온 가족들과 여행계획을 짜고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막상 여행지를 정하지 못하고 계속 인터넷만 뒤져보고 계시는 분들도 많을 거 같은데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그런 분들을 위한 우리고장 전주가볼만한곳을 추천해드리려고 합니다.
지금부터 보러 가실까요? :)
① 전주한옥마을
전주한옥마을은 전국 어디에서나 빠르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으로
우리나라의 전통 한옥부터 한식, 문화 체험 등 여러 가지 경험들을 한꺼번에 할 수 있는 곳인데요.
한옥마을 내에 있는 모든 장소들은 다 의미가 있고 가봐야 할 곳이지만 그중에서도
필수적으로 꼭 들러봐야 할 장소 몇 곳만을 알려드릴까 합니다.
오목대,
오목대는 한옥마을 동남쪽에 솟아 있는데요.
올라가는 길이 약간 가파르지만 금세 오를 수 있다고 합니다.
이곳을 다 오르고 나면 밑으로 한옥마을의 까만 기와지붕과
약 700여 채의 한옥들을 한 눈으로 다 담을 수 있는데,
눈 아래 펼쳐진 그 한옥들의 아름다움은 이로 말할 수 없을 정도라고 합니다.
오목대에는 사진이 가장 잘 나오는 포토스팟도 있으니 그 위에 서서
연인과 함께 다정히 사진 한 장 찍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자만벽화마을,
자만벽화마을은 오목대 옆으로 난 위의 육교를 건너면 만날 수 있는데요.
마을 안으로 들어서면 아기자기한 그림들이 온 벽에 가득 그려져 있답니다.
사진 찍는 걸 그리 좋아하지 않는 분들이더라도
이곳에 가시면 플래시를 안 터트릴 수가 없다고 하네요. :)
그리고 자만벽화마을에서 한옥마을로 내려가는 길에는 유명한 흑임자 팥빙수 가게가 있는데요.
안 먹고 가면 후회할 정도로 맛있다고 하니 꼭 드셔 보시길 바래요!
전동성당,
우리나라에 있는 성당 중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뽑히는 성당인데요.
로마네스크 양식의 웅장함과 성당 내부의 둥근 천장, 스테인드글라스
그리고 붉은 벽돌로 이루어진 건물 외관은 마치
외국에 온 듯한 느낌을 연상시켜 준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느낄 수 없는 독특한 분위기 때문인지
영화배우 박신양과 전도연이 주연으로 나온 ‘약속’이라는 영화의 배경으로도 나왔다고 하네요.
이곳에 연인과 함께 가셔서 영화 속 한 장면을 재연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
② 남부시장
전주한옥마을을 다 둘러보았다면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전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맛있는 음식들로 배를 채워봐야겠죠?
전주향교와 한옥마을, 그리고 전동성당과 경기전, 풍남문 인근에 자리한
남부시장에는 저렴하지만 푸짐한 백반부터 시원한 막걸리 집까지
골목마다 다양한 맛집들이 즐비어 있답니다.
남부시장의 음식은 다 맛있지만 그중에서도
콩나물국밥과 피순대, 팥 칼국수는 꼭 맛봐야 하는데요.
콩나물국밥은 콩나물의 담백한 맛과 얼큰한 마늘향의 조화가 끝내주며
순대 안에 당면 대신 선지를 넣은 피순대는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별미라고 하네요.
마지막으로 팥 칼국수는 팥죽에 새알이 아닌 칼국수 면이 들어간 음식인데요.
팥 칼국수에 갈색 설탕을 조금씩 넣어가며 먹으면 집에 가서도 또 생각날 정도로 맛있다고 합니다.
③ 전주국제영화제
5월 1일(목)부터 5월 10일(토)까지 전주국제영화제가 개최되는데요.
무려 181편의 세계 우수 영화들이 상영된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류승완, 한지승, 김태용 한국감독 3명이 각자의 이야기를 펼쳐낸
3D 옴니버스 영화가 상영된다고 하네요.
그리고 해외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도 다수 상영되는데요.
지난해 베니스 국제영화제와 올해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수상한 여러 편의 영화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여행을 마치기 전에 꼭 한번 들러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