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청주시 상인네트워크 “연초 제조창 도심재생사업 중단하라”
“2606억 대기업 자본 유치되면 대형쇼핑물 입점해 청주 상권 망칠 것”
충북세종 취재본부 남윤모 기자 | snakorea.rc@gmail.com
▲ 【청주=서울뉴스통신】관내 26개 중소·상공인 단체와 싱인회 등이 모여 청주 연초제조창 활성화 계획 복합 레저문화 시설 반대 입장을 밝히는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남윤모 기자 news8419@daum.net
【청주=서울뉴스통신】남윤모 기자 =
충북 청주시 관내 26개 중소·상공인 단체로 구성된 충북 지역 경제 살리기 네트워크는 11일 충북 경실련 회의실에서 밤9시까지 청주시 창조도시 담당관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충북 지역경제 살리기 네트워크는 12일 오전 9시 40분 시청 브르핑룸에서 충북 경실련, 청주 성안길 상점가 상인회, 중앙동 상인회, 대현지하상가 협의회, 한국농산물 중도매인 연합회 충북지회, 청주·청원 도·소매업 생활 유통 사업협동조합, 등의 단체와 회원 30여명이 참석했다.
기자회견에서 상인들은 오후 늦게 까지 11일 가진 ‘경제 기반형 도시재생 선도사업 활성화 계획’에 대한 간담회에서 1시간 이상 논쟁 했지만 ‘추후 이해 당사자와 협의 하겠다’ , ‘기존상권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되풀이해 참석자들의 원성을 샀다.
특히, 처음 발표했던 민간투자 부분 이 800억에서 2606억으로 늘어났고 공청회에서 창조도시 담담관 시청 담당자가 대기업들 접촉했다는 설이 흘러나와 상인들이 더 크게 반발하고 있다.
청주연초제조창 활성화 계획에는 민선5기 한범덕 시장은 문화 예술로 국한된 개발이었으나 지난 6일 공청회를 거치면서 민자 유치인 복합 레저 센터가 수면위로 떠올라 지역이 들끓고 있다.
지난 6일 가진 청주시 경제 기반형 도시재생 선도 사업 활성화 계획 주민공청회에서 선도사업은 총4000억 원으로 3가지 부분으로 나눠져 있으며 ▲마중물사업 으로 문화시설 건립등에 사업비 총500억원 (국비250억, 시비250억), ▲민간참여 사업에 복합문화레저시설 건립사업, 비즈니스센터 건립사업, 스튜디오 레지던스 조성사업, 아트밸리 조성사업 사업비 총2606억 (국비41억원,지방비 41억원, 민간 2524억),▲부처 협력사업 국립현재 미술관 드라마 한류관광 명소화 사업 등 사업비 총 875억 (국비729억, 지방비 112억, 민간15억) 등으로 돼있다.
복합문화레저시설에 도심레저 및 지원에 여가 부분에 쇼핑, 영화관람, 외식 등의 시설에 복합문화레저, 멀티플랙스 영화관, 프리마켓 등을 세부적으로 진행 하는 것으로 공청회 자료에 돼 있어 그동안 청주시가 세부적인 계획이 없다는 대답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상인들이 반발하는 대목은 민간투자로 진행되는 복합 문화 레저시설이며 민간투자 2606억에 참여할 기업이 지역의 중·소기업이 있느냐는 반문을 했고 대기업이 참여해 순환사업에 무엇을 가지고 이득을 내며 결국은 사업의 이득성을 내세워 지역 상권을 말살시키는 쪽으로 갈 것이라는 것이 상인들의 주장이다.
청주연초제조창의 개발 계획은 지난 1월 도시제생센터가 현재 재단 이사장인 나기정 전 청주시장, 도시계획 심의 위원이며 충북대 교수인 황재훈 교수가 센터장으로 있고, 충북대 황희연 교수가 관여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지역 전문가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특히, 나기정 이사장은 충북 주민자치 위원회 회장을 겸직하고 있으며 여기에 청주시 도시계획을 총괄 지휘 했던 전 청주시 도시계획국장 L모씨가 주민자치회에 직함을 가지고 도시재생센터의 모든 일에 관여 한 것으로 이에 대해 롯데 비하동 마트와 현대 백화점 입점에 관여한 인사들이 도심재생센터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상인들이 우려를 금치 못하고 있다.
황희연 교수와 일부 주민자치 위원회에 관여하고 있는 L모씨는 그들과 뜻을 같이하는 주민자치회장들과 청주시내 각 동을 돌며 도시재생에 대해 설명회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설명회에서는 각 동의 도심재생에만 국한된 내용을 설명 했으며 이 자리에서 연초제조창 활성화 방안과 복합 문화 레저 센터 쇼핑 물에 대해서는 최근 들어 공론화되기 시작했으며 이에 대해 상인들은 격렬하게 반발 하고 있다.
특히, 청주시 관계자는 “아직은 활성화 계획이며 실행계획과 집행계획이 이어지면 세부사항이 나올 것이다”라는 말을 기획재정위 상임위에서도 반복하고 있다.
연초제조창 활성화 향후 추진일정은 ▲10일 활성화 계획 관련부서 협의, ▲11일~12일 시의회 의견 청취, ▲27일 도시재생위원회 (도시 계획 위원회)심의, ▲4월 활성화 계획수립(국토부 승인요청), ▲6월 활성화 계획수립·시행(민간사업자 공모추진), ▲2016년 1월 ~2017년 12월 도시재생 선도사업 추진 증으로 돼 있다.
상인들은 이에 대해 “계획수립이 되면 부분적인 수정이 어려워 초기단계부터 반대 할 것이며 실행이나 집행이 되면 되돌릴 수 없다”며“모든 역량을 동원해 반대 할 것이며 도심재생센터에 몰려 있는 청주 도시계획 마피아들에 대한 제척에 대해 노력 할 것이다”고 밝혔다.
청주시 기획재정위원회 상임위에서는 해당 의원들의 질문이 이어졌으나 연초제조창 활성화 계획 사업 내용에 대해 사전에 충분한 협의가 없어 질의 내용이 표면적으로 흘렀다.
청주 시의원들은 이구동성으로 이 프로젝트에 대해 시민들과 전혀 소통이 되지 않아 문제가 됐다고 진단했다.